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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활약 영화음악 작곡가 이지우 씨

      한인 영화음악 작곡가가 할리우드에서 작곡가로 활약해 주목 받고 있다.주인공은 이지우 씨.  할리우드에 위치한 손꼽히는 실용음악대학인 MI(Musicians Institute) 에서 학사를 마치고,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 및 미디어 작곡가 겸 오케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이 씨는 이에 앞선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미국 애니메이션계에서 대표적인 대학인 아트센터(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애니메이션 글래시스(Glasses)와 레일라(Layla)에 합류하여 음악감독, 작곡가, 오케스트레이터로 활약하였으며 그 중 '글래시스'는 유튜브에서 약 30만 뷰를 달성하며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이지우 씨는 이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세계적 시상식 에미(Emmy)상과 제미니(Gemini Awards) 상을 다수 수상한 로렌스 슈라제(Lawrence Shragge)와 공동 작업을 시작하며, 〈The Ice Rink Murders〉, 〈Have You Seen My Son?〉, 〈Killing for Extra Credit〉 등 작품의 오케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 이지우작곡가의 이같은 작품활동은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샷아웃LA(Shoutout LA) 등 전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작곡가 및 오케스트레이터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우 작곡가는 전설적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등이 거쳐간 이탈리아 시에 소재 유명 음악학교 '치지아나 뮤직 아카데미(Accademia Musicale Chigiana)'의 마스터 클래스가 선정한 유망 작곡가로 꼽혀, 세계적 오케스트레이터 피트 앤소니, 넷플릭스 키싱부스의 작곡가로 알려진 패트릭 커스트 등의 사사를 받으며 작곡가와 오케스트레이터로서 한걸음 더 성장했다.  이후 이지우 작곡가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현재 작곡가 안나 드루빅(Anna Drubich) 씨와 함께 다큐멘터리 음악팀으로 합류하여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우 작곡가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가 앞으로 만날 많은 작품들에 녹여내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 작곡가는 “영화, 시리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음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작곡가로서 음악만이 아닌 작품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작곡가 그리고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서 “이번 다큐멘터리 작업 역시도 영상과 내용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할리우드 영화음악 음악감독 작곡가 한인 영화음악 전설적 영화음악

2024-09-05

칸타모레 코러스 정기 연주회 성료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유일의 합창단인 '칸타모레 코러스' (단장 김소정.음악감독 정현관)의 정기음악회가 지난 2일 라호야 성공회 교회(St. James by the Sea Episcopal Church) 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연말에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어 지역 한인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는 칸타모레 코러스는 이날도 성가곡과 캐럴 등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 장내를 가득 메운 관객들로 부터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합창단은 특히 전문 음악인 출신이 아닌 일반인 단원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선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날도 예수의 탄생과 동정녀 마리아를 찬미하는 '오 위대한 신이여(O Magnum Mysterium)'와 미사 기도문인 '사랑이 있는 곳에(Ubi Caritas)'를 라틴어로 선사했고, 칼 젠킨스의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Dona Nobis Pacem)'와 'Lullay', 'Healing Light' 등과 홀 존슨의 'Ain't Got Time to Die', 놀만 루보프의 'Deep River', 마크 헤이즈의 'Old Time Religious Medley' 등을 아카펠라로 불렀다.     뿐만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위해 귀에 익은 가스펠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에 모인 300여명의 관객들은 시종일관 성숙한 관람태도를 유지하며 한곡 한곡  끝날때 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고 앵콜을 연호해 땀흘려 준비한 합창 단원들을 크게 고무시켰다.   칸타모레 합창단은 2002년 창단된 남녀혼성 합창단으로 매년 봄과 겨울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마련해 지역 한인사회에 수준높은 공연 문화와 함께 음악적 위로와 감동을 선물해 주고 있다.   ▶가입 및 도네이션 문의: (858)776-1886 / cantamore.org 서정원 기자코러스 연주회 코러스 정기 남녀혼성 합창단 음악감독 정현관

2023-12-05

“한미동맹 의미 음악으로 시연” 매스터코랄·부산시향 공연

지난 18일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아리랑’이 미국 대표 합창단과 한국 대표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울려 퍼졌다.     미국 대표 합창단이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 대표 합창단이 미국 노래를 부르는 이 특별한 음악회는 LA 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 ‘화합의 목소리’였다.     이날 LA매스터 코랄 음악감독 그랜트 거쉰과 부산시립합창단 음악감독 이기선이 함께 지휘하고 두 도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원들이 서로 두 나라의 음악을 함께 불렀다.   부산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이기선은 2019년에 부임해 대한민국 정상의 합창단으로 성장시켰다. 매스터 코랄 예술감독이자 지휘자 그랜트 거션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서부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정상의 합창단으로 이끌었고 2022년에는 최고의 합창연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자매도시로 결연을 한 부산과 LA, 두 도시의 대표 합창단은 이날 미국 대표곡뿐만 아니라 부산시향이 ‘두껍아 두껍아’, ‘정선아리랑’, LA매스터코랄이 ‘경복궁 타령’을 불렀다.     이 특별한 음악회를 이끈 주역은 LA 매스터 코랄 이사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제니 김(사진) 교수(클레어몬트 대학원 음악과)다.     김 교수는 “두 도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원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화음을 만들며 진정한 하나가 됐다”며 “서로 두 나라의 음악을 함께 부름으로써 한미동맹의 순수하고 진정한 의미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고악기인 포르테 피아노 연주와 강의를 하는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김 교수는 서울대 음대에서 기악과 피아노 전공으로 백낙호 교수를 사사했다.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피아노 디플로마를 획득한 후 모차르테움 내 빈 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USC 피아노 연주 석사와 클레어몬트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후 클레어몬트 음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 한인으로 최초로 LA 매스터 코랄 이사진으로 영입돼 한국문화와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이은영 기자매스터코랄 한미동맹 부산시립합창단 음악감독 음악감독 그랜트 대학원 음악과

2023-08-20

자매도시의 '동맹 70년 화음'…마스터코럴·부산시립합창단

한국의 노래를 미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 부르고 미국의 노래를 한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 부르는 장면이 내일(18일) LA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연출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8시 LA마스터코럴(Los Angeles Master Choraleㆍ음악감독 그랜트 게르손)과 부산시립합창단(음악감독 이기선)이 선보이는 '화합의 목소리: 미래로 도약하는 한미동맹(Voices of Unity: ROK-U.S. Alliance for the Future.포스터)'공연을 개최한다.   총영사관과 LA 마스터코럴이 공동 주최하며 LA 마스터코럴 공식 홈페이지(www.lamsterchorale.org)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김영완 총영사는 "한미동맹은 70년에 걸쳐 경제 첨단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수준을 한층 발전시켜왔다"면서 "이번 음악회는 한미 양국민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과 미국의 정상급 합창단이 함께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와 부산시는 1971년부터 자매 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LA는 지난 5월 양 도시 시의회간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 말 LA시의회는 2030 부산엑스포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바 있다.   총영사관측은 "부산시립합창단과 LA 마스터코럴이 출연하는'화합의 목소리'공연을 통해 부산과 LA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매도시 립합창단 한미동맹 70주년 정상급 합창단 음악감독 이기선

2023-08-16

[리얼 시니어 스토리] 시니어는 못해? 아니, 뭐든 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시니어라는 시간을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무 것도 못할 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런 역발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음악감독 에스더 진)가 오는 16일(일)에 제7회 정기 음악회를 한인타운내 미주평안교회(담임 임승진 목사)에서 개최한다. 소프라노 에스더 진 감독의 제자 그룹중 시니어 19명이 무대에 선다.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아카데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습실이 6개월간 폐쇄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실력을 연마해 왔다.     이번 음악회 출연자중 최고령자는 80대 중반의 권영자(소프라노)씨이고 가장 젊은 나이는 65세다. 모든 출연자는 은퇴한 시니어다. 시니어라고 아마추어나 취미생활만은 아니다. 상당수는 명문대 출신의 고학력자들로 어려서부터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시대를 잘못 만난 탓으로 성악보다는 먹고 살기 위한 직업에 종사했다. 배우고 전공하고 싶었으나 이민까지 오다 보니, 자녀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찾은 '내 길'이다. 젊어서 의사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성악가가 된 경우, 평생을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며 아쉬워했던 사람도 있다.     에스더 진(한글명 복일) 감독은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는 것 말고도 이점이 있다"며 "복식 호흡법으로 발성연습을 하면서 폐기능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무대에는 얼마나 연습해야 오를 수 있을까.     우선 주 1회 90분의 연습이 기본이고 개인적인 노력이 조금 보태지면 5~6개월을 잡는다. 연중 무대를 위한 연습에 나선다. 무엇이든 목표(음악회)가 있어야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이치이기 때문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배웠다. 음악이론, 박자, 음정 등을 다시 익혔다.   이번 무대에는 20명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한 곡 씩만 부르고 중창, 합창도 있다. 출연자로는 권영자(님이 오시는지), 최복희(동심초), 신정혜(천년의 약속), 안선신(선구자), 송성신(비목), 이정민(사공의 노래), 최혜숙(추심), 방원준(제비), 백인원(성불사의 밤), 나주옥(Lascia chio pianga), 소냐 리(O mio babbino caro), 한복남(O del mio amato ben), 전숙녀(Ich lieb dich), 안성주(Nessun dorma), 장치훈(Torna a surriento), 최명철(Non ti scordar di me), 허몽(N'appari tutti amor), 천병규(Donna non vidi mai), 최명식(Ideal) 등이다. 이외 게스트로 테너 박병운(그리운 금강산)이 나선다. 합창곡으로는 영원한 사랑, 친구이야기, 오솔레미오가 연주된다.   음악감독 진씨는 노스캐롤라이나스쿨오브아츠를 졸업하고 맨해튼스쿨오브뮤직 출신으로 오페라 코시판튜티, 디자우벨플로테, 마담버터플라이, 라카딸리나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고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또한 음반도 3개를 출간한 바 있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CJ리가 맡는다.     ▶장소: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ace LA CA)     ▶일시: 2023년7월16일(일) 오후4시     ▶문의: (213)605-5810     장병희 기자 saramco.rbc@gmail.com리얼 시니어 스토리 시니어 아카데미 시니어 19명 음악감독 에스더 소프라노 에스더

2023-07-09

“음악의 리듬이 시의 운율”…주현상 음악감독 시집 출간

  주현상(사진) LA 심포니 음악감독 겸 지휘자가 시집 ‘붉은 나무의 여행(도서출판 시산맥사)’을 출간했다.     2013년 첫 시집인 ‘고독 너머에’ 출간 이후 ‘아직 남겨진 사랑’에 이은 세번째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붉은 나무의 여행’에는 62편의 시가 수록됐다.     이번 시집 제목은 주 감독의 아호인 주목(붉은 나무)을 인용했다.     주 감독은 “이번 시집은 삶의 의미를 찾아보며 담아보려고 노력한 긴 인생의 회고”라며 “시에 담겨있는 절망과 아픔이 누군가의 가슴에서 제 시의 갈 길인 삶의 꿈과 용기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간 시산맥 발행인인 문정영 시인은 추천 글에서 “시인이면서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음악의 리듬이 시의 운율”이라며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삶의 사유를 길어 올리는 작품에 시인의 연륜이 흠뻑 묻어 있다”고 평했다.     주현상 감독은 1979년 현대극단에 들어가 ‘레미제라블’, ‘사운드 오브뮤직’ 등 40여편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한국에서 신학대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한 후 성가대와 뮤지컬 등에서 지휘를 해 왔던 그는 미국에 유학 와 아메리칸 콘서바토리오브뮤직에서 지휘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1년 주감독이 창단한 LA 심포니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60명 이상의 다국적 단원으로 이뤄진 소규모 오케스트라다.     주 감독은 2019년 미주한인문인협회 신인상 수상, 2009년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이은영 기자음악감독 주현상 주현상 음악감독 주현상 감독 이번 시집

2023-05-14

칸타모레 합창단 연주회 성황

지난 16일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칸타모레 코러스의 정기 연주회는 아름다운 선율로 꽃피는 봄 밤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준 향연이었다.   '봄날의 향연'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날 공연은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독보적인 합창단인 칸타모레 코러스(단장 김소정, 음악감독 정현관)가 4년 만에 개최한 봄 연주회로 로컬의 수많은 음악팬이 기다려온 이벤트였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봄에 정기적으로 열려왔지만 2019년 이후에는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칸타모레 코러스는 귀에 익은 팝송과 한국가요, 가곡 등으로 다채롭게 레파토리를 꾸며 연주 회장을 봄 정취에 맞는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또 관현악 앙상블인 '유스엔게디'와 브라이언 유(클라리넷), 안현진(바이올린) 등 청소년 연주자들과 소프라노 주정은, 피아니스트 크리스 김, 임선미(피아노), 레오나드 윤(클라리넷), 마야 블로스(비올라) 트리오 등 전문 연주자들도 출연해 이날의 무대를 더욱 빛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표적 공연장 중 하나인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오랜만에 열린 봄맞이 무대를 반기며 매 연주곡이 끝날 때 마다 장내가 떠나갈듯한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김소정 단장은 "한인 사회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창단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며 무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칸타모레 합창단이 계속 존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 했다.   정현관 음악감독은 음악회를 마친 후 "오늘 무대를 위해 땀흘려 연습하고 수고해 주신 음악인 모두께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좋은 연주회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훌륭한 매너로 경청하시고 늘 격려의 말씀 아끼지 않은 관객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서정원 기자합창단 연주회 합창단 연주회 정기 연주회 정현관 음악감독

2023-04-18

칸타모레 합창단 ‘봄날의 향연’ 공연

샌디에이고 칸타모레 합창단(음악감독 정현관, 단장 김소정)이 주최하는 ‘제15회 봄날의 향연’ 콘서트가 오는 16일(일) 오후6시30분파웨이퍼포밍 아트센터(Poway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 15498 Espola Rd. Poway)에서 열린다.   매년 봄과 겨울 자체 정기 공연을 열어 지역 한인사회에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이 합창단은 특히 봄 콘서트에는 로컬의 다양한 연주 그룹과 음악인들을 초청해 행사 규모를 키워 더욱 다채롭고 경쾌하게 꾸미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콘서트에도 자신들의 합창단 외에도 청소년 현악그룹인 ‘유스엔게디 앙상블(대표 윤숙경)’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리오 등 프로페셔널 연주자들을 초청해 , 봄의 정취에 맞는 아름다운 곡들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칸타모레 합창단은 귀에 익은 클래식과 민요, 영화음악 등을 레퍼토리로 꾸몄다.   김소정 단장은 “유난히 춥고 비가 많이 왔던 지난 계절 동안 화창한 이 봄을 기다리며 정성껏 선곡하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나누고자 하니 많이들 오셔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티켓문의: cantamorechorus@gmail.com, (858)740-4919.합창단 봄날 이날 공연 프로페셔널 연주자들 음악감독 정현관

2023-04-07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애틀랜타신포니아 음악회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가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내달 15일 릴번에 있는 킬리안 힐 기독사립학교 빌딩 D에서 개최한다.       음악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며, 애틀랜타 신포니아와 킬리안 힐 기독사립학교가 공동주최한다. 아메리칸 델리가 스페셜 후원을 맡았다.     박평강 음악감독은 "한미수교 140주년이라는 점에 집중했다"며 "음악으로 양 국가 간의 화합과 하모니를 보여주는 데에 특히 신경 썼다"고 전했다.     박 감독에 따르면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통해 한국과 미국 출신 연주자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사물놀이 협주곡인 '신모듬'으로 타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오케스트라와 한국 악기가 협주하며 한미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기획했다. 한국문화원(원강 김기욱)의 사물놀이 팀이 출연한다.         아울러 킬리안 힐 사립학교 합창단이 '아메리카 더 뷰티풀' 등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오페라의 유령, 아리랑, 타령 등 어려운 음악이 아닌, 관객들이 와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준비했다"며 "한국과 미국 관객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회 티켓은 무료이며,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및 사전예약=678-733-5105 (조영준 상임이사)   윤지아 기자오케스트라 사물놀이 신포니아 한미수교 박평강 음악감독 기념 음악회

2022-09-30

제2회 앰브로스 마틸다 국제음악경연 한국까지 확대

 재능있는 음악 인재들을 발굴해 지원을 하고, 연관 이벤트를 통해 모금된 돈으로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해 온 앰브로스 홀딩스가 음악 지원 영역을 한국으로 확장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AMMC(앰브로스마틸다뮤직커넥션)은 작년 제1회 국제 콩클을 통하여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음악을 통한 재능있는 영아티스트를 발굴했던 대회를 올해는 캐나다와 한국에서 이원으로 온·오프라인 경연대회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온라인 지원자들 중에 예원 예고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의 클래식 전공자들이 다수 포함돼 대회의 질을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 심사진도 예원 예고와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출강 중인 저명한 음악가들로 구성이 됐다. 특별히 밴쿠버의 심사위원으로 쇼팽소사이티(Chopin Society)의 패트릭 메이(Patrick May) 회장이 심사에 참가했다. 패트릭 회장은 2017년 쇼팽 국제콩클의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를 밴쿠버에 초대해 UBC 캠퍼스에 위치한 Chan Centre에서 공연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바로 기존의 장애인들간 콩클과 다르게 발달장애인 카테고리를 만들어 이들도 비장애인과 같은 선상에서 경연을 치루었다는 것이다. 우연히 콩클기간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자폐 뿐만 아니라 맹학교 등에서도 지원자가 많았다. 앰브로스 특별상을 수상한 이정현 첼리스트는 자폐를 통해 또 다른 자폐 아티스트와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이정현 양과 같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지도해준 선생과 수상자를 배출하고 음악가의 길을 선택한 제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의 능력을 존중하기 위해서 수여하는 Best teacher상에 대한민국 총영사 수상에는 부윤정(서울교대영재원 출강) 지도자가 뽑혔다. 이어 연아마틴 상원의원상에 미국 예일대의 Melvin Chen(Profeccor in the Practice of Piano), 불가리아 명예영사상에 이성주 (현 한국예술교육원장 현악앙상블 Joy of Strings 음악감독), 중앙일보 사장상에 김보람(현 서울대.서울예고,예원 출강) 등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경연에서 대상자는 강선구 피아니스트로 연세대학에서 학사를 마치고 현재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이다. 강 대상 수상자는 내년 5월에 예정인 밴쿠버의 AM 디너 콘서트에서 한국과 캐나다 60주년 기념을 위해 이정현양과 함께 초청연주를 할 예정이다. 장소는 밴쿠버의 Point Grey 클럽하우스이다. 또 한국에서는 내년 9 월 삼성 코엑스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Gala  디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사회공헌을 위하여 앰브로스 홀딩스가 음악을 통한 Charity Dinner Concert를 시작으로 설립된 AMMC는 수상자들을 단지 시상에만 그치지 않고  연주로서 다양하게 사회공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시작된 콩클이다.     2021년도 수상자들은 올 5월8일에 있었던 Surrey 소재 Garden of Gethsemani에서 '마더스데이 기념공연 및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주회'를 가졌고, 이날 모금된 돈은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   표영태 기자국제음악경연 마틸다 한국예술교육원장 현악앙상블 오프라인 경연대회 strings 음악감독

2022-09-01

“‘여성 지휘자’ 아닌, 지휘자로 불리고 싶어”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오페라하우스.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가 공연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1막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가자 관객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브라보!” 함성이 공연장을 울릴 때 김은선(사진) SFO 음악감독은 무대 뒤에서 차분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는 절망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2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술적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했다. 첫 여성이자 아시안 음악감독인 김 감독은 “예술가는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뉴욕타임스(NYT)가 19일 세계적 오페라단인 SFO의 김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가 여성, 그리고 아시안 최초로 100년 역사의 이 오페라단 음악감독을 맡으며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오페라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NYT는 “SFO가 그를 임명한 것은 곧 클래식 음악산업이 변화할 것이란 신호”라고도 전했다.     김 감독은 아버지인 김성재 전 한국 문화부 장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공부했다. 대학에선 작곡으로 전공을 바꿨고, ‘라보엠’을 연출하는 것을 눈여겨 본 교수의 추천으로 지휘를 시작했다. 당시 교수는 “여자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여성’이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한국 최초의 산부인과 여의사였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김 감독은 “과거엔 할머니를 모두 ‘여의사’로 불렀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나도 그저 지휘자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정식 부임한 김 감독은 갈수록 줄고 있는 오페라 관객 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미 오페라 관객 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줄었다. SFO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관객 평균 나이가 67세에 달하는 관객 고령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색인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산업이 어려워진 이유다. 2018년 기준 SFO 관객의 70%는 백인인데,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백인 비중은 53%밖에 되지 않는다. SFO는 김 감독을 선임하면서 유색인종 사이에서도 저변이 넓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 역시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란 사람들과 오페라를 연결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오페라는 지루하거나 늙지 않았다.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NYT 지휘자 여성 지휘자 오페라단 음악감독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오페라하우스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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