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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조지아서 EV9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EV9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30일 2025년형 EV9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9 출시는 미국과 조지아 시장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존 SUV 모델과 달리 EV9는 조지아주에서 출고된 첫 전기차 SUV다.   기아차는 EV9 생산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용도 200여명 늘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함께 참석해 "기아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중한 협력회사"라며 "E-모빌리티 수도로 발돋움하는 조지아를 (생산 거점으로) 선택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이르면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지 않고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 산업 보호법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기아차가 (현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5-31

기아, 조지아서 생산된 EV9로 수퍼보울 광고 예정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 결승전, 일명 '수퍼보울'이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가운데, 이번 광고에서 기아차가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새 SUV라인 EV9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아메리카가 지난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업체는 수퍼보울의 15번째 광고로 나오며, 60초 길이가 될 예정이다.     슈퍼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이벤트로, 미국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가정, 동네 식당 등에서 '수퍼보울 파티'를 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기도 한데, 시청자가 많은 만큼 수퍼보울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광고비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분석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는 6일 "올해 수퍼보울 30초짜리 광고는 2년 연속 700만 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수퍼보울 광고에는 3열을 보유한 전기차 SUV 종인EV9를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한정된 재고로 판매 중이지만, 곧 50개 주에서 널리 보급될 계획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에 대해 "EV9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되었으며,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2억 달러 규모 확장을 거친 후 2024년 말부터 웨스트포인트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공장에 일자리 200개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트포인트는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곳으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공장이 폐쇄된 이후 기아는 조지아주 유일의 자동차공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켄 브랜드하트 조지아주립대(GSU) 마케팅 교수는 매체에 "기아는 60초 수퍼보울 광고를 위해 1400만 달러를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잠재적인 전기차(EV)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꾸준히 수퍼보울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전달했다. 이번에는 전기차 EV9이 중심이 되는 만큼 전기차의 잠재적 고객층을 겨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말부터 EV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한 바 있다.     한편 수퍼보울 광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회사는 기아 외에도 토요타, 폭스바겐, BMW 등이 있으며, 조지아 출신 회사 중에는 코카콜라도 포함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슈퍼볼 슈퍼볼 광고 브랜드하트 조지아주립대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2-07

연방대법원, 웨스트포인트 어퍼머티브 액션 유지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소수계 우대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사관학교는 다른 대학과 달리 다양한 인종·민족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의 판결이 유지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지난 2일 웨스트포인트의 인종을 고려한 입학 정책을 즉시 중단해달라는 보수단체의 긴급 요청을 거부했다. 법원은 해당 요청이 ‘미흡(underdeveloped)’하다고 밝혔다.   원고는 보수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로 이들은 작년 9월 웨스트포인트의 입학제도가 위헌이라며 소를 제기했다. 앞서 같은 해 6월 하버드대학 등의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를 이끌어낸 단체다.   지난 1월 초 필립 핼펀 뉴욕남부연방지법 판사는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웨스트포인트의 입학 정책으로 정부가 이익을 보는지 증명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SFA는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지난달 29일 제2연방항소법원 역시 웨스트포인트의 입학제도는 유효하다며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연방정부는 군 지도자 중 소수계가 부족하다면 군대 내 불신이 조장될 수 있다며 어퍼머티브 액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작년 8월부터 진행해 온 입학 절차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 역시 군사대학은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이해관계가 있다며 작년 6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헌법 소원에서 사관학교를 제외했다.   또 다른 군사대학인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 등도 같은 내용의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해군사관학교 관련 재판은 오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웨스트포인트 연방대법원 연방대법원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군사대학인 해군사관학교

2024-02-05

소수인종 우대입학 제도, 웨스트포인트 유지 가능

보수단체가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폐지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남부지방법원의 필립 핼펀 판사는 보수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 낸 웨스트포인트의 소수인종 우대정책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핼펀 판사는 판결문에서 인종을 고려한 웨스트포인트의 입학 정책이 정부에 이익을 가져오는지 여부를 증명할 충분한 사실적 기록이 없다며 현재 단계에서 SFA의 가처분 신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달 31일 끝나는 웨스트포인트의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인 지금 기존 입학 정책을 폐지하고 새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지원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SFA는 지난해 6월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가 운용하는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대상으로 헌법 소원을 제기해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결정을 끌어냈다.   다만 대법원은 당시 사관학교와 같은 군사대학은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판결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SFA 측은 “인종과 민족에 따라 사관생도 지원자를 다르게 대우할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에 대해 잇달아 소수인종 우대정책 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연방법원이 지난 달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SFA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이번에 뉴욕 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면서 두 대학은 기존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SFA는 판결에 반발하며 법원에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SFA의 설립자 에드워드 블럼은 이날 낸 성명에서 “웨스트포인트의 불공정하고 위헌적인 인종 선호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다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포인트 소수인종 소수인종 우대입학 소수인종 우대정책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2024-01-04

“트럼프 정권에선 한국 핵무장 필요했을 것”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과 UCLA법대가 지난 16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에는 국무부 실무자들과 리온 파네타 전 국방장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 등이 참석해 한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의 평화 해법과 전망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세미나가 열린 법대 강당에는 남가주에서 근무하는 각국 외교관들과 한국학, 국제 외교, 정치학 학자들 및 대학원생들이 대거 몰려 연사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해 납북자 가족을 만난 정 박 국무부 다자담당 부차관보 겸 북한특별부 대표는 동맹 강화에 대한 질문에 “평화와 번영의 측면에서 여전히 굳건하다고 믿는다. 서울은 대단한 발전을 이루며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동시에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이런 동맹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다만 북한이 연이은 무기 실험으로 협정 위반을 거듭하고 있어 위협과 긴장을 가중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런 행위와 함께 사이버 공격을 이어가며 어떤 형태로도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한미일이 공조해 북한이 재정적인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린넷 벤키 국무부 한국팀장은 대화 노력에 대해 “북한의 호전적인 무기 실험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둘 계획”이라며 “다만 북의 위협에 맞서는 한미 훈련들과 안전장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 군사분계선에서도 근무한 경력을 가진 션 모로우 웨스트포인트 대테러연구소장은 “판문점 도끼 사건을 듣고, 수년 전 북한군 귀순과 총격 사건까지 직접 지켜보면서 실제 한미간 군사 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건 없는 대화가 늦기 전에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이 과정에서도 한미 동맹은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세미나에 참가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중국은 서방과 유럽으로의 세력 확대를 위해 미국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나라”라며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과 발전은 한미간의 동맹이 그 기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비서실장으로 일해 바이든 정부 측근 자문 그룹으로 분류되는 리온 파네타 전 장관은 한국의 핵무장에 대한 질문에 “모든 국가와 조직이 핵무기를 갖고 사용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핵 보유와 실험은 힘의 균형과 억제력을 기준으로 판단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만약 트럼프 정권이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의 핵무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리더십은 한반도에 대한 확고한 억제력을 갖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완 LA총영사는 “국무부 담당자와 국제 사회 안보에 전문적인 식견을 들을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이를 통해 한미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평가했다.  최인성 기자한미포럼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웨스트포인트 대테러연구소장 국무부 한국팀장

2023-05-17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한 김산 레전드 고교 총학생회장

 더글라스 카운티 레전드 고교(Legen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김 산(Kim Sahn) 군이 미 육군사관학교(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West Point, 약칭 웨스트 포인트)에 합격해 화제다. 엄격한 체력검증과 상하원 인터뷰까지, 까다로운 선발 과정과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 학비 전액 지원뿐 아니라 창창한 미래가 보장된  West Point는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꿈의 학교이다. 이번에 육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김산 군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1월14일 웨스트 포인트로부터 합격증을 받은 김 군은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의 총학생회장이다. 총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의 리더십은 탁월하다. 김 군은 고교 2학년과 3학년 때도 각각 학년 회장을 맡았고, 교내 오케스트라에서는 콘서트마스터로서 무대에 섰다. 또, 국기원 공인 태권도 4단,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수료, 전 미주 주니어 우등생 클럽 회장(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President), 학교 신입생 지도협회장, 콜로라도 불우학생돕기 청소년 협회 회원, 더글라스 카운티 학생자문위원, 전미주 청소년 STEP  포럼 회원, 파커시 청소년위원, 콘티넨탈 리그 명예 오케스트라 악장, 콜로라도 주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차석 연주자, 레전드 고교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 더글라스카운티 오케스트라 악장, 교회 찬양팀 등에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탄탄하게 키워왔다. 특히, 6살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온 바이올린과 태권도는 그의 끈기와 지구력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김 군은 고교시절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후보에 선출되었고, 조기 대학교육프로그램 이수 표창장, 레전드 전학년 우등생 표창장, 전학년 우수 학업상, 학생회 우수상, 최우수 학생상, 오케스트라 우수상, 학교장 선출 최우수 학생상, RED(Respectful, Excellent, Determined) 학생상 등을 수상했으며, 스펠링 비 학교 대표로도 활약했다. 김 군은 “항상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강하고 차별화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웨스트 포인트는 유치원 때부터 나의 꿈이었다”면서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음을 시사했다. 김 군은 “다른 좋은 사관학교도 있지만 저는 처음부터 웨스트 포인트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꿈을 이룬 것 같아 이번 합격이 너무 기쁘고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군은 “주니어 때 육군사관학교의 리더스 프로그램에 6주간 참가했었다. 전국에서 6백명 정도 선별되어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입소 첫날에 “아, 바로 여기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웨스트 포인트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웨스트 포인트의 매력은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데 있다”고 말했다.         자칫 리더십만 따라가다 보면, 성적에 소홀할 수 있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어색해질 수 있겠지만 김 군의 경우는 달랐다. 4년 내내 최고의 성적을 유지했고, 학교에서도 최고로 인기있는 학생이었다. 김군은 1학년 때부터 전과목 모두 A를 유지했고, AP 도 10과목을 이수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또, 김 군이 학생회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모두로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6.3피트나 되는 훤칠한 키, 강직해 보이는 눈매, 서글서글한 인상과 같은 외모적인 부분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상대를 이해하면서 리더가 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김 군이 항상 마음의 중심에 두고 있는 성경구절 시편 149:4이 바탕이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Psalms 149:4 For the Lord takes delight in his people; He Crowns the humble with victory).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모두가 구원받고 아름답게 되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생활해 왔다.           어머니 이현경씨는 “혼자서 잘해서 내가 해준 것이 별로 없다. 중학교 때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에서 행사를 했는데 그때 앞에서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스피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많이 놀랬다. 그때부터 산이가 리더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대견스러워했다. ‘산’이라는 이름은 신앙 속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어머니 이씨는 “산이를 가지기 전, 어느날 성경을 읽던 중에 창세기 49장 26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셨고 만일 아이를 주신다면 ‘산’이라는 이름을 짓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을 축복하는 중에 언급한 영원한 산(Bounties of Everlasting Hills) 은 오직 그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개인적인 감동을 통해 광대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면서 ‘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을 전해주었다. 김 군은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한 후에 정치인을 꿈꾼다. “정치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며, 국민과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웨스트 포인트에서 꿈을 키워가겠다”면서 자신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리더십은 단체의 지도자로서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힘을 맘껏 발휘하고,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이다. 18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미 상당한 지덕체를 겸비한 김 군이 웨스트 포인트에서 진정한 리더의 역량을 담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육군사관학교 총학생회장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레전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악장

2023-02-06

로버트 리 장군 흉상 철거…웨스트포인트 내년초부터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가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군의 잔재에 대한 본격적인 청산에 들어갔다.   웨스트포인트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의 흉상과 초상화를 비롯해 캠퍼스 내의 남부연합군 상징물 13개를 내년 봄에 철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교장인 스티브 길런드 중장은 최근 서한을 통해 남부연합을 기리는 학교 내 13개의 모든 설치물을 제거하기 위해 연말에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이른 봄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린 존엄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 이런 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에는 남부연합 군복을 착용한 리 장군의 초상화와 흉상은 물론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인 KKK(큐 클럭스 클랜·Ku Klux Klan)가 새겨진 청동명판 등 남부연합 잔재가 남아 있다. KKK는 남북전쟁 이후 6명의 전직 남부군 장교들이 주도해 창설한 조직이다. 남부연합 잔재 청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말기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것이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월 웨스트포인트에서의 해당 기념물 철거를 최종 승인했다.   연방 상원과 하원은 지난 2020년 말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 명칭을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NDAA를 처리했지만, 당시 대통령이던 도널드 트럼프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남부연합 잔재 청산 등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상원은 작년 1월 재의결을 거치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한 바 있다. NDAA 처리 뒤 남부연합 이름을 딴 육군기지에 대한 명칭 변경 사업을 이끈 명명위원회가 육군 전체에 대한 해당 명칭과 기념물 철거 선정 작업 등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포인트 기념·역사·박물관 위원회는 학교 내의 남부연합과 관련한 기념물과 거리 및 건물 명칭 등에 대한 새로운 명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엔 남부연합 수도였던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마지막 남부군 장군의 동상이 철거돼 대중에 공개된 시설에서의 남부군 동상이 완전히 사라졌다.웨스트포인트 로버트 남부연합 장군 웨스트포인트 기념 남부연합군 상징물

2022-12-26

기아 조지아 공장을 가다…공장 들어서자 마을 완전고용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시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이 들어선 이후 실업률이 12%에서 3%(2022년 기준)로 떨어졌다.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이다.    기아차와 협력사들의 직접 고용효과는 1만7000명에 달하니 실업률이 떨어질 만도 하다. 근로자 1명당 3인 가족이라고 하면 5만 명이 넘는 인구를 기아와 그 협력 업체가 먹여 살리는 셈이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웨스트포인트 시의 인구는 4000명을 밑돈다. 시가 있는 트룹카운티의 경우엔 7만 명을 소폭 웃도니 기아차가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 소득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조지아의 최저 시급에 2배 이상이다. 심지어 유지보수 근로자는 4배가 넘는다. 지역의 소득 수준은 물론 정부 세수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9년 기아 공장이 문을 열기 전, 지역 최대 고용주였던 방직공장과 의류업체들은 생산기지를 중국 등 해외로 돌렸다. 기아 공장은 죽어가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었다고 한다. 지역 언론들은 기아 공장 신설 후 지역에 호텔과 레스토랑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문을 열면서 경제가 한층 더 활기를 띠고 있다며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유치 사례라고 분석했다. 웨스트포인트 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관련 자재 및 부품 조달로 남동부의 사바나(savannah)항과 인근 카운티의 경제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역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교육 분야에 1000만 달러이상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아 경제개발부 산하 조지아 기술연구소는 2010년 기아 공장 유치로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을 통해 연간 34만 대를 생산하며 이중 90%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   첨단·혁신·로봇…누적생산 400만대 눈앞       [기아차 조지아 공장 현장]   쏘렌토·텔루라이드 등 4종   전기차 생산 돌입 저울질 지역과 상생관계 최우선   기부액 1000만 달러 넘어 북미에서 유일하게 기아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70마일 떨어진 웨스트포인트에 있다.     생산 공장을 향해 차로 달려가다 보면 ‘기아 불러바드(KIA BLVD.)’와 ‘기아 파크웨이(KIA PKWY)’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길 이름을 통해 기아가 조지아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위상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웨스트포인트와 인근 도시는 섬유산업의 주요 거점이었지만 1980년대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일자리가 줄고 도시 전체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9년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가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폭넓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웨스트포인트 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 감축법 통과로 상황에 따라 전기차 생산력을 갖출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 자동차 산업 도시     목화재배로 남부의 대표적인 방직 산업 지역인 조지아에 기아 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은 죽어가던 지역 경제로 희망을 잃었던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18억 달러 규모의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650에이커의 공장 건물과 2200에이커 규모의 거대한 부지 위에 프레스, 용접, 페인트, 트랜스미션, 조립 등 여러 개 공정 시설과 주행 시험장이 조성돼 있다   릭 더글라스 디렉터는 “2009년 11월 기아 쏘렌토 생산을 시작해 K5,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4가지 모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며 “그 중 텔루라이드는 이 공장에서만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자동차는 약 34만 대로 지금까지 총 누적 수는 380만 대에 이른다. 이에 따른 창출된 일자리는 3000여개로 협력 업체 일자리 1만4000개까지 추가하면 인구 4000명이 되지 않는 웨스트포인트 같은 규모의 시 4곳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가 일자리를 공급하는 것이다.   조지아주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인데 생산직 근로자 시급은 17.25~26.40달러, 유지보수 근로자는 24.20~31달러다.     조지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기준 2.8%로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기 전인 2009년 웨스트포인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3%였다.     ▶로봇과 생산직 팀원 협업     공장은 로봇 자동화와 혁신적인 물류시스템, 최신공정 과정 등 최첨단 신기술과 공법의 집약체였다.   프레스와 용접 공장 내부는 거대한 로봇작업과 생산직 팀원의 협업으로 분주했다. 특히 거대한 로봇팔이 차량 골격을 마련하고 용접하고 3차원 디지털카메라로 3D 모델링 후 신속하게 품질 분석하는 등 로봇이 차체 부품을 운반·용접·조립 공정을 한다.     더글라스 디렉터는 “5일 동안 3교대로 근무하고 팀 미팅으로 업무를 확인한 후 일을 시작한다”며 “팀원들이 로봇을 교육한다”고 말했다.     조립 공정에서는 로봇이 아닌 90% 이상 수작업을 하며 히터, 와이퍼, 사용자 매뉴얼 등 세세한 부분을 생산 근로자가 직접 검사 공정을 거치고 테스트를 마친다.     완성된 차량은 인근 주행 시험장에서 100% 시운전을 통해 신차 품질보증을 확인한다. 이런 정확한 공정으로 디자인, 신뢰성,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수많은 J.D. 파워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기아, 지역사회와 상생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다양한 교육사업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000만 달러 이상이다.     킨더가튼부터 8학년 학생 대상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에 300만 달러 이상 투자로 지금까지 7만8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THINC 칼리지 앤 커리어 아카데미는 고등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직업 및 진로 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사측은 36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55만개 안면가리개를 제작해 전국 최일선 근로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레이(Ray)는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이 인터스테이트 85구간에 깨끗한 미래형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험 프로젝트다. 기아는 태양열 전기자동차 충전소,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및 웨스트포인트 정보센터의 태양광 발전 도로 등 그린 에너지 환경보호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   “거리에 차 늘 때마다 기아차 생산에 자부심”   한 공장 부자 직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조지아 테크 칼리지와 협력해 조지아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 직원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데이비드(왼쪽)와 함께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아들 알레한드로(오른쪽) 브린랜드는 기아가 제공하는 조지아 퀵스타트 교육센터에서 직업 훈련을 받았다.   아버지 데이비드 브린랜드는 현재 용접 생산 관리자로 일하고 아들 알레한드로는 조립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2011년 쏘렌토를 만들기 시작해 싼타페에 이어 새로운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첨단 기술과 전기차 발전으로 어떤 미래가 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4년째 일하고 있는 아들 알레한드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계획하지 않아 아버지를 따라 좋은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곳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며 “거리에서 점점 더 많은 기아자동차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이은영 기자공장 기아차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공장 오토랜드 조지아

2022-08-31

현대차, 조지아주 EV공장에 55억 달러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바나 부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55억 4000만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EV) 공장을 신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현대차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오후 3시 브라이언 카운티 엘벨 타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켐프 주지사와 함께 펫 윌슨 조지아 경제부장관 등 조지아주 주요인사는 물론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등 한국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로 인해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자동차 공장설립에 이어 조지아주에는 현대차그룹의 두번째 공장이 생기게됐다. 해당 공장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2025년에는 연간 3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의 진출을 밝히며 "현재 조지아주 경제상황은 역대 최고인 상황"이라며 "이번 발표로 인해 우리는 계속해서 조지아주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조지아는 전국의 EV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상 환영인사를 보냈다. 그는 "오늘 우리의 투자 계획을 밝힐 수 있어 기쁘다"라며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혁신적인 EV공장과 베터리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번째 우리의 미국 스마트 팩토리가 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와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지아주와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공장이 들어선다면 조지아주에서 81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기고, 조지아주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 SK베터리 공장과 함께 혁신 자동차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등 이동기술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브라이언 카운티 EV공장 건설은 그 일환이다.     조지아주 정부는 조지아주 동쪽에 리비안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면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EV 공장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역대급 규모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함께 섬유 산업의 쇠퇴로 지역경제가 비틀거렸지만, 기아자동차 공장이 오픈하면서 몰락하던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난 바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연간 3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조지아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주지사 조지아주 주요인사

2022-05-20

현대차그룹 조지아주에 두번째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자동차 공장에 이어 조지아주 사바나 부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9일 애틀랜타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타운의 한 부지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장이 들어선다면 조지아주에서 8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기고, 조지아주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 SK베터리 공장과 함께 혁신 자동차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타운 부지는 암석이 없고 평평한 지역으로 공장을 짓기에 적합하며 사바나 항과 브런즈윅 항과 교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7월 6100만 달러를 들여 해당 지역의 미개발 부지를 구입해 놓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등 이동기술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지난 8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로이터통신에 "미국에서 새로운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세부사항을 공유할 수 없다"고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측도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켐프 주지사가 24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식 발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지아주 정부는 조지아주 동쪽에 리비안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면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에도 역대급 규모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함께 섬유 산업의 쇠퇴로 지역경제가 비틀거렸지만, 기아자동차 공장이 오픈하면서 몰락하던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난 바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연간 3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조지아주 그룹 조지아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사바나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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