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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 콜로라도지회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 콜로라도 지회(회장 윤한규)는 지난 4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덴버 소재 월드 태권도 칼리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종덕 목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해,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월남전 참전용사에 대한 묵념, 전우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이날 윤한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회원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가 안보 확립의 중요성을 가슴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 분들이 모였다. 우리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했다. 머나먼 월남 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며 우리 국군의 위용을 세계 만방에 떨쳤다. 여러분들이 월남에서 흘린 피와 땀은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월남전 참전자회는 많은 역할을 해왔다. 자녀 세대의 평화와 안녕과 젊은이들이 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은 대한민국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 이라면서 건강하고 정의로운 전우회, 화합으로 발전하는 전우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18명의 전우들은 “먼 이국땅에서 함께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렇게 마주 앉아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 모두 나이가 들었지만, 60여 년 전 세계평화와 애국을 위해 싸웠던 우리의 뜨거웠던 전우애를 영원히 간직하자”며 돈독한 정을 나누었다. 한편,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 콜로라도지회는 2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모임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12월 본회로부터 정식으로 창설 허가를 받았다. 현재25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4회 정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 군복무를 마쳤고,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 콜로라도지회 창설을 위해 함께 수고해 온 박수지 고문은 “국가와 세계평화를 위해 수고하신 이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치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위로받고, 보상받고, 서로 의지하면서 즐거운 보훈 생활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지회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대한민국 월남전 월남전 참전용사

2024-04-12

월남전 참전 한인 의료혜택 상원서도 발의…시행 청신호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이 연방 상원에서 발의됐다. 상원에서 해당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연방 하원에서 유사한 법안이 상정된 만큼 상원에서 채택되면 올해 전면 시행될 가능성이 커져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4일 미국의소리(VOA)는 연방 상원 마이크 브런 상원의원(공화)이 시민권자 한인 중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받도록 하는 법안(S 2648)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발의된 법안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 군인으로 소속돼 전쟁에 참여한 한인 중 현재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에게 연방 재향군인회(DVA)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시민권자인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는 미군 참전용사들이 받는 의료혜택을 똑같이 받을 수 있다.   브런 상원의원은 동맹국 병력으로 베트남전에 파견됐던 한인 시민권자를 대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VOA는 발의된 법안이 현재 소관 상임위인 보훈위원회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앞서 연방 하원은 지난해 5월 ‘한국계 미국인 월남참전용사 의료지원법안(HR 234 Act: Korean American VALOR Act)’을 통과시켰다.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은 재향군인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상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각각 발의된 만큼, 향후 조율을 통해 의회를 최종 통과될 가능성이 커져 주목된다.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미남가주지회 양근수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한인 베트남참전재향군인협력회는 미군 월남 참전용사회와 공동으로 법안 통과를 추진했다”며 “미국 이민 후 시민권자가 된 한인 참전용사는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다. 이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의료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의회도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결의안(ACR-112)’을 채택한 바 있다.   베트남 전쟁이 벌어진 1960~1975년 동안 한국인 병사는 약 4400명이 죽고 1만7000명이 부상했다. 전쟁이 끝난 뒤 한국인 참전용사 4000명 이상이 미국에 이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의료혜택 월남전 한인 참전용사 월남참전용사 의료지원법안 한인 베트남참전재향군인협력회

2023-08-04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 개최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에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 단체 주요 인사들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29일 월남참전용사의 날(Vietnam Veterans Day)을 맞아 지난 25일 통합전쟁퇴역군인연합주최로 맨해튼 44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시기술통상총연합회 도서관에서는 월남전이 막을 내린지 50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백돈현 회장, 함동윤 이사장, 서병문 수석 부회장, 양상훈 부회장,  송태보 총무, 김석환 예비역 대령, 이명국 전 회장, 황노현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뉴저지지회 회장, 남성복 펜실베이니아 월남전참전전우회 회장, 프레드 가시오 미국베트남참전유공자회 VVA 126 회장, 마이클 보치니 뉴욕주재향군인서비스 부디렉터, 제임스 핸든 뉴욕시재향군인서비스 국장 등이 참석해 남방의 뜨거운 정글에서 함께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사자 이름 호명 ▶헌화 ▶시상식(올해의 영웅상 Bill Nelson, Steven Picket)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선포문 증정(마이클 보치니 뉴욕주재향군인서비스 부디렉터 대행) 등이 진행됐다.   백돈현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최근 전우회의 현안인 보훈 법안에 대해 “한국 월남참전용사들의 보훈혜택 법안이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오늘 50여 명의 전우들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참석한 미국인 관계자들에게 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핸든 뉴욕시재향군인 서비스 국장은  축사에서 “다시는 이 같은 전쟁이 없어야 한다. 후세들에게  월남전 교육을 시켜 월남전 모자를 쓴 재향군인들을 보기만 해도 경의를 표하도록 하자. 고엽제 후유증으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고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 백돈현 회장 함동윤 이사장 월남전 참전 용사

2023-03-26

"노년이 된 월남전 전우들의 꿈 이끌겠습니다"

 1950년 발발했던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평균연령이 90세를 넘어섰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지속됐던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그것은 한국전 참전유공자들보다 한세대 아래로 70대 중반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베트남전 참전 결정은 한미혈맹의 결정적 분수령으로 한국의 경제적 도약에 근간이 됐다. 이를 이룩한 것이 한인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다. 그러나 한국전쟁과 달리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들은 잊히고 외면 받았다.  이런 현실을 타계하고자  수십년 째 한결같이 이들 유공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온 한창욱 미주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 총연합회장을 만났다.   한 회장은 현재 " 워싱턴 보다 조지아 지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지역에 한인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면서 지역 한인사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월남 참전 유공자들 역시 보다 긴밀하고, 역동적으로 합심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고 한 회장은 소개했다. 그 구심점에는 동남부 월남참전 유공 전우회(회장 여봉현)가 있다. 단체는 지난 7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위치한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에서 묘지 50기를 기증받아 이를  '한인 월남참전 유공자 단체 묘지'로 단장할 예정이다. 특히 한 회장은 동남부 유공 전우회와 함께 단체 묘지를 단순한 '공동 묘지'가 아닌 월남 참전 유공자들의 명예와 유산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 조성된 '코리아타운 조형물'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코리아 벨가든'과 같은 "한국 전통 조형물 등을 공동 묘지에 세우려 한다"고도 밝혔다. 이런 노력은 한 회장의 '고집'이자 '꿈'이다. "한국 정부도, 미국 정부도 제대로 예우하지 않는 미국 내 한인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은 외로운 존재"이며 "우리의 권익을 챙기고, 명예를 세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행동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 회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한 회장은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 실천과 행동보다, 개개인의 명예와 자리싸움에 연연하기 싫어 워싱턴 한인사회와 거리를 뒀다"는 한 회장은 조지아 지회의 추진력과 활동력을 보고 향군단체의 미래를 봤다고 한다.   한창욱 회장은 이제 조지아주의 월남 참전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센터' 건립에 뜻을 두고 있다.  노년이 된 전우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의지하며 웃음과 눈물을 공유하는 것은 한 회장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런 바람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한 회장은 오늘도 워싱턴과 조지아를 분주히 오가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월남전 노년 한인 월남참전 한국전쟁 참전 동남부 월남참전

2022-09-06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에도 보훈 혜택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주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시민권을 얻은 한인들에게도 미국 재향군인과 동일한 보훈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23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월남참전자회 미주총연합회·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등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의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미군의 동맹으로서 몸을 바쳐 전쟁을 치렀다. 전쟁을 겪은 재향군인들은 민간병원에서 다루기 힘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엽제 후유증, 우울증 등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보훈 병원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연방하원에 상정된 법안(H.R.234)의 통과를 촉구했다.   ‘한인 베트남 전우 구제법’(VALOR)으로 불리는 법안은 마크 타카노(민주·캘리포니아 4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한국군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자가 된 한인에 보훈부가 병원, 가정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1차·2차 세계대전에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이들은 지난 63년간 미국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시민권을 얻은 한인들에게는 보훈혜택이 지원되지 않는 실정이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시민권을 얻은 한인은 전국에서 약 3000명으로 추산된다.   백돈현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회장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한 수술 자국을 보이며 “전쟁 당시 헬리콥터로 뿌려댔던 고엽제가 이토록 무시무시할 줄은 몰랐다. 한창 젊은 나이에 참전했다가 평생 고통받는 우리 전우들을 위해서라도 꼭 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 월남참전 재향군인들은 처우 개선 홍보활동도 다양하게 하고 있다. 미국 베트남참전자회(VVA)를 만나 VVA의 정회원으로 인정받고 법안 통과를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연방하원의원 435명에 e메일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법안은 한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9선거구) 의원 등 13명이 공동발의자로 나선 상황이다.   재향군인들은 유사한 법안이 수년째 발의되고 있지만 의회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매년 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전국 한인 동포사회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참전용사 월남전 한인 월남전 한인 월남참전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회장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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