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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 개최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등서 50여 명 참석
전사한 전우들 추모와 위로…전쟁의 아픔 되새겨

지난 25일 맨해튼에서 열린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에는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백돈현 회장과 함동윤 이사장 등 한인 참전용사 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지난 25일 맨해튼에서 열린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에는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백돈현 회장과 함동윤 이사장 등 한인 참전용사 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월남전종식 50주년기념식에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 단체 주요 인사들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29일 월남참전용사의 날(Vietnam Veterans Day)을 맞아 지난 25일 통합전쟁퇴역군인연합주최로 맨해튼 44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시기술통상총연합회 도서관에서는 월남전이 막을 내린지 50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백돈현 회장, 함동윤 이사장, 서병문 수석 부회장, 양상훈 부회장,  송태보 총무, 김석환 예비역 대령, 이명국 전 회장, 황노현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뉴저지지회 회장, 남성복 펜실베이니아 월남전참전전우회 회장, 프레드 가시오 미국베트남참전유공자회 VVA 126 회장, 마이클 보치니 뉴욕주재향군인서비스 부디렉터, 제임스 핸든 뉴욕시재향군인서비스 국장 등이 참석해 남방의 뜨거운 정글에서 함께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사자 이름 호명 ▶헌화 ▶시상식(올해의 영웅상 Bill Nelson, Steven Picket)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선포문 증정(마이클 보치니 뉴욕주재향군인서비스 부디렉터 대행) 등이 진행됐다.
 
백돈현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최근 전우회의 현안인 보훈 법안에 대해 “한국 월남참전용사들의 보훈혜택 법안이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오늘 50여 명의 전우들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참석한 미국인 관계자들에게 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핸든 뉴욕시재향군인 서비스 국장은  축사에서 “다시는 이 같은 전쟁이 없어야 한다. 후세들에게  월남전 교육을 시켜 월남전 모자를 쓴 재향군인들을 보기만 해도 경의를 표하도록 하자. 고엽제 후유증으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고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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