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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흑인코커스 압박에 원내총무 사퇴

시카고 시의회 흑인 코커스(CABC)가 시의회의 파행적인 진행(본지 4일자 3면 보도)과 관련, 칼로스 라미레즈-로자 원내총무(Floor leader)의 사퇴를 요구했고, 라미레스-로자 시의원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CABC는 라미레즈-로자 원내총무가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미팅 도중 37지구 시의원 에마 미츠가 회의실에 들어오는 것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시의회는 시카고 시의 ‘성역도시’(sanctuary city) 정책 유지 여부를 내년 3월 실시되는 프라이어미 때 주민투표에 회부할 것인지를 논의한 후 투표에 부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가 자체 투표를 진행할 즈음 전체 50명 가운데 과반인 최소 26명의 시의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을 악용, 일부 시의원들이 회의실에서 퇴장했다. 이후 일부 시의원들이 회의실에 입장하려고 했지만 라미레즈-로자 원내총무가 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시의회는 시의원들 간의 높아진 언성과 손가락질 등이 오가며 파행적으로 마무리 됐고, ‘성역도시’ 주민투표 건에 대한 의원들의 투표도 이뤄지지 못했다.     CABC는 이에 지난 4일 "민주적인 투표 시스템을 거부한 라미레즈-로자 시의원은 당장 원내총무 및 조닝위원장에서 사퇴 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라미레즈-로사 시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CABC 측의 요구를 수용, 해당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흑인코커스 원내총무 시의회 흑인코커스 원내총무 사퇴 로자 원내총무

2023-11-06

"트럼프는 배신자,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워싱턴DC 야구장 총기 난사 용의자 평소에도 공화당 정책에 불만 표출 최근부터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숙식 범행 사용한 총기들 합법 구매·소지 피격 스컬리스 의원 추가 수술 필요 트럼프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 공화당 의원들이 야구 연습을 하던 야구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를 비롯해 5명을 부상시킨 제임스 호지킨슨(66)은 평소 공화당의 정책에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6월 15일자 A-1면> 연방수사국(FBI) 조사에 따르면 그는 '공화당을 끝내자'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해 있고, 최근엔 "트럼프는 배신자다. 트럼프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이제 트럼프와 그의 무리들을 파괴할 때"라는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대선에선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선거 캠프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지난 2010~2012년 자신이 살고 있는 일리노이주 벨빌의 지역 언론 '벨빌뉴스-데모크라트'에 소득불평등에 관한 글을 여러 차례 기고하기도 했다. 그는 글에서 세금 문제 등을 지적하며 의회가 중산층엔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최근엔 지난 4월 일리노이주에서 '부자에게 과세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마이크 보스트 공화당 하원의원 사무실로 14차례나 전화와 e메일을 보내 공화당의 정책을 비판했다. 하지만 보스트 의원실에 따르면 그는 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긴 했지만 위협적이거나 협박하는 발언이나 글은 없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는 최근부터 사건 현장 인근에서 머물기 시작했다. 어느 시점부터 일리노이주를 떠나 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차량을 숙소 삼아 지내왔다는 것이 FBI의 설명이다. 범행 당시 사용된 총기도 밝혀졌다. FBI에 따르면 그는 이번 범행에 자동소총과 9mm 권총을 사용했다. 모두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는 일리노이주에서도 총기 소지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였고, 지난 3월 자신의 동네에서 자동소총을 발포하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합법적인 소지와 발포로 제지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위를 토대로 수사 당국은 그가 오래 전부터 이번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행을 위해 어느 시점에 범행 장소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로 왔고, 차량에서 숙식하며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장소인 야구장 인근의 YMCA에서 몇 주 전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항상 혼자 앉아 컴퓨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어떠한 과격한 행동이나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호지킨슨은 과거 딸의 귀가를 종용하기 위해 타인의 집을 무단 침입하고 딸과 딸 친구의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남자친구를 폭행하기도 하는 등 가정폭력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총격을 당한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1선거구) 의원은 하루가 지난 14일에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스컬리스 의원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두 차례 긴급 수술을 받았다. 스컬리스 의원이 입원 중인 메데스타워싱턴 병원 측은 이날 "스컬리스 의원은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스컬리스 의원은 왼쪽 엉덩이에 한 발의 총상을 입었고, 탄환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뼈가 부러지고 장기 손상을 입어 심각한 출혈을 겪었다. 수술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혈액을 수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스컬리스 의원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스컬리스 의원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06-15

공원 야구장 총기난사…공화당 원내총무 중태

연방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야구 연습 중이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공원 야구장에서 14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1선거구) 의원 등 5명이 총격을 맞아 부상당했다.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제임스 하킨슨(66)은 현장에 있던 의회 경찰관들의 총격을 맞고 체포된 뒤 사망했다. <관계기사 12면> 언론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7시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진심슨 스타디움파크에서 일어났다. 당시 현장에는 15일 예정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간의 자선 야구경기를 위한 공화당 의원들의 연습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총격 용의자가 50~100발을 난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당시 용의자가 어떤 총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동 화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총격으로 스컬리스 의원을 비롯해 스컬리스 의원의 경호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의회 경찰관, 그리고 다른 의원의 보좌관과 로비스트 등이 총격을 당했다. 공화당 야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조 바턴 의원은 "수십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야구장에 있던 사람들은 덕아웃에 숨고, 바닥에 엎드리거나 차량 뒤로 피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라고 CNN은 보도했다. 총격을 맞은 다른 피해자들 중 의회 경찰관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선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범인이 특정인을 지목해 총격을 가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남겨진 정치적 배경의 글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범인이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배신자다. 트럼프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이제 트럼프와 그의 무리들을 파괴할 때"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미루어 '반트럼프' 성향의 소유자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 당시 야구장 인근 차에 타고 있었던 제프 던컨 하원의원은 총격 전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와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인지 공화당인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던컨 의원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질문을 한 사람이 용의자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2017-06-14

총격범 하킨슨 "반역자 트럼프와 일당 파괴할때"

14일 버지니아주 공원 야구장에서 야구 연습을 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다 사살된 제임스 하킨슨(66·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좌절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증오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하킨슨의 이름으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에 "트럼프는 반역자. 트럼프가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트럼프와 일당들을 파괴해야 할 때"라는 글이 올라와 있고 트럼프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참을 촉구하는 글도 있다며 하킨슨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혐오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하킨슨은 이날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야구장에 있던 한 사람에게 야구 연습을 하는 의원들이 공화당인지 민주당인지를 소속을 물어본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 공화당 의원들임을 확인한 뒤 총격을 가한 '계획된 범죄'인 셈이다. 특히 하킨슨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후보의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으며 페이스북에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려놨다. 일리노이주 벨레빌 출신인 하킨슨은 30년 넘게 건설 및 리모델링 분야에서 일해온 종합 건설업자로 지난 1994년부터는 일리노이와 미주리주 일대에서 주택 매재 전 집안 상태를 점검하는 주택 점검원으로 일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집을 나와 버지니아주로 이주해온 뒤 차에서 생활하면서 홈리스 생활을 해왔다. 하킨슨은 전과 기록도 적지 않아 2006년에는 한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총을 겨눴다 체포됐으며 자신의 딸의 머리채를 잡고 딸이 매고 있던 안전벨트를 칼로 잘라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역 레스토랑 매니저인 찰스 오리어는 하킨슨에 대해 "지난해 대선때 아이오와주에서 샌더스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와 친해졌다"며 "하킨슨은 매우 열정적인 진보주의자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폭력이나 악의는 드러내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격 현장에서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이 피격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과 모 브룩스 하원의원은 사건 직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은 기본적으로 킬링필드였다", "의회경찰이 없었다면 대학살이 벌어질 뻔했다"고 총격 순간을 증언했다. 브룩스 의원은 "연습하는 도중에 3루 뒤쪽에서 '탕'하는 총소리를 들었다. 이후 총을 봤고 또다시 총소리가 들려 총격이 벌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스컬리스 의원이 2루 베이스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엉덩이에 총을 맞은 뒤 추가 피격을 피하려고 야구장 그라운드에 피를 뚝뚝 흘리며 기어서 외야 쪽으로 급히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의원은 "야구장은 킬링필드였다. 그 자리에서 도망쳐도 총격범은 여전히 총을 쐈다. 그는 누구든 쐈을 것"이라며 "의회경찰이 우리 목숨을 구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대학살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끔찍했던 순간을 전했다.

2017-06-14

'반 트럼프' 60대 총기난사…공화당 원내총무 피격 중태

의회 경찰.보좌관도 부상 범인은 경찰 총 맞아 사망 페북에 "트럼프는 배신자" 대선 때 샌더스 지지 활동 연방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야구 연습을 하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공원 야구장에서 14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1선거구) 의원 등 5명이 부상당했다.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제임스 호치킨슨(66)은 현장에 있던 의회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고 체포된 뒤 사망했다. 이날 총격은 오전 7시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진 심슨 스타디움파크에서 일어났다. 당시 현장에는 15일 예정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 자선 야구경기를 위한 공화당 의원들의 연습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총격 용의자가 50~100발을 난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당시 용의자가 어떤 총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동 화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총격으로 스컬리스 의원을 비롯해 스컬리스 의원의 경호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의회 경찰관 그리고 다른 의원의 보좌관과 로비스트 등이 부상을 입었다. 공화당 야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조 바턴(텍사스 6선거구) 의원은 "수십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총격 전 어느 당 의원들인지 파악한 듯"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야구장에 있던 사람들은 덕아웃에 숨고 바닥에 엎드리거나 차량 뒤로 피했다"며 긴박했던 현장 모습을 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라고 CNN은 보도했다. 총에 맞은 다른 피해자들 중 의회 경찰관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V로 방송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의회 경찰관들의 희생과 용기있는 행동이 아니었다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각자 다른 점이 있지만 의원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스컬리스 의원의 부인과 전화 통화로 위로했으며 사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편 경찰과 응급구조대의 활약을 치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이 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FBI 측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선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범인이 특정인을 지목해 총격을 가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남겨진 정치적 배경의 글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하킨슨의 페이스북에서 "트럼프는 배신자다. 트럼프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이제 트럼프와 그의 무리들을 파괴할 때"라는 글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반 트럼프' 성향의 소유자로 추정되고 있다. 또 사건 당시 야구장 인근에서 차에 타고 있었던 제프 던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3선거구) 하원의원은 총격 전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와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인지 공화당인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던컨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질문을 한 사람이 용의자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이날 하킨슨이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의 캠페인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 같다고 밝히며 그의 행위를 규탄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06-14

괴한 총기 난사…공화 원내총무 등 피격

워싱턴DC 부근에 있는 야구장에서 14일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야구 연습을 하던 하원 원내총무가 피격됐다. 공화당 소속인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야구 연습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여당 '넘버 3'의 최고위 인사다.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괴한이 야구 연습장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2루에 서 있던 스컬리스 의원은 엉덩이 쪽에 총을 맞았다. 스컬리스 의원과 함께 보좌관, 연방의회 소속 경찰 2명도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모 브룩스(앨라배마) 의원은 "스컬리스 의원이 목숨에는 지장이 없으나 혼자 움직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의원은 "저격범은 선출직 공무원들을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공화당의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배팅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발사되는 총성을 들었다"며 "AR-15 소총 소리 같았는데, 50~60발 정도는 발사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스컬리스 의원은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폴 의원은 "다행히 의회 경찰이 현장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알렉산드리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들은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백악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보고받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친구이자 애국자인 스컬리스가 심하게 다쳤으나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연합뉴스]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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