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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변환기에 ‘고유번호’ 새긴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도난이 잦은 고가의 자동차 부품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에 고유 번호를 새겨주는 최신 장치를 도입했다고 12일 공개했다.     LAPD는 촉매변환기에 특수 화학제품을 사용해 차량 고유번호(VIN)를 새길 수 있는 인스타-에지(Insta-Etch) 기구를 도입했다.   기기 가격은 대당 8000달러로 LAPD는 현재 이글락 지역을 담당하는 북동부지부에서 매달 원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식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번호를 새긴 후에는 고온 스프레이 페인트로 LAPD 고유 마크도 새긴다.   LAPD는 변환기에 VIN과 LAPD 마크를 새기면 절도범에게 경고가 될 수 있고, 또 도난당해도 고유 번호로 인해 불법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환기를 발견하면 추적이 쉬워져 수사관들이 관련 범죄 수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PD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 관련 행사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APD 북동부지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등록하길 원하는 지역 주민은 전화(323-561-3259, 마르티네즈 경관)로 예약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촉매변환기 차량 촉매변환기 la세리프국 요원 다운타운 지부

2023-06-12

이민국 요원 사칭에 집 살 돈 날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한인 여성이 집을 사기 위해 모아둔 거금을 사기당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유타주 프로보에 거주하는 한인 사샤 강씨는 최근 ICE 요원이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개인 신분정보와 금융정보를 말했다가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 모아둔 4만5000달러를 털렸다.   FBI에 따르면 14년 전 미국에 유학 왔다가 결혼해서 가정주부로 지내는 강씨는 같은 번호로 전화가 계속 걸려오자 받았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범인은 강씨가 돈세탁 혐의와 위조여권을 사용해 미국에 입국하고 마약밀매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그의 남편과 한국에 있는 부모, 시 가족까지 공범자로 기소될 수 있다고 속였다.     또 강씨는 미국에서 추방될 수 있으며 5살 난 딸은 입양될 수 있다고까지 협박해 개인 정보를 빼냈다.     범인은 강씨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자 다른 사람이 신분을 도용했을 수 있다며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국세청에 보고한 세금보고 기록과 은행 정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강 씨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ICE 배지 번호를 주고 상관이라며 다른 남성을 바꿔줘 통화하게 했으며 ICE 로고가 입력된 편지를 그의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또 범인은 강 씨가 전화를 끊으면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될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전화기에 앱을 다운받게 한 후 이를 통해 은행에 있던 돈을 다른 곳으로 이체하도록 유도해 돈을 빼돌렸다.     강 씨는 “걸려온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ICE 전화번호라 의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무서웠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FBI는 “연방정부는 돈을 요구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체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며 “정부를 사칭하는 전화가 돈을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할 것”을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이민국 요원 이민국 요원 은행 정보 ice 로고

2022-07-26

국토안보부 요원 사칭범 2명 검거

 연방수사국(FBI)가 워싱턴D.C.에 거주하며 국토안보부 요원을 사칭해 비밀경호국(SS)과 국토안보부(DHS) 요원에게 접근해 뇌물을 제공했던 용의자 두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아리안 타헤자데(40)와 헤이더 알리(35)는 미국 시민권자로, 파키스탄 정보부와 연계돼 있으며 파키스탄과 이란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토안보부 요원을 가장해 다른 연방요원들이 거주하던 고급 아파트에게 거주했으며 피해 요원들에게 접근해 고액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에서는 용의자의 거주지에서 다수의 총기와 방탄조끼, 개스 마스크, 수갑, 드론, 출입문 강제 개폐장치, 무전기, 경찰 훈련 매뉴얼, 저격용 쌍안경, 아파트 거주민 정보 수첩 등을 압류했다.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한 SS 요원에게 연간 4만달러에 달하는 아파트 무료 거주권을 제공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연방정부 요원 4명은 용의자로부터 아이폰, 드론, 감시장비, 평면TV, 발전기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번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다. 용의자가 가주하는 아파트 내에서 누군가 우편배달부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게시했으며 연방우정국 수사국이 조사에 나섰다. 입주민들은 용의자들이 아파트 단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제보했으며, 우정국 수사관이 용의자와 접촉하던 과정에서 용의점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연방국토안보부의 예산 지원으로, 요원 거주지 목적 등으로 아파트 단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의자들이 실제로 파키스탄 정보부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건의 사기사건과 부채추심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기록이 있다. 현재 거주하는 고급아파트의 펜트하우스도 렌트비 체크가 바운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아파트 렌트를 얻기 위해 제출한 고용정보와 세금납부 기록 등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연방요원에게 접근하고 환심을 사기 위해 거액의 선물을 했던 이유 등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파키스탄 대사관은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국토안보부 사칭범 국토안보부 요원 연방정부 요원 피해 요원들

2022-04-08

LA셰리프 요원 300명까지 줄어든다

LA카운티 셰리프가 예산 부족으로 200~300명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알렉스 빌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예산 적자 타개책으로 마련한 셰리프 요원의 고용 제한 규정 때문에 내년 3월까지 요원 숫자가 크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채용 동결 정책으로 인해 한 기수 85명 정원인 셰리프 아카데미 배출 기수가 연 12번에서 4번으로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LA셰리프는 LA카운티의 직할 사법집행 기관으로 전체 셰리프요원은 11월 현재 1만200명으로 빌라누에바 국장의 예상대로라면,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자들을 감안하면 전체 요원의 2~3%가 줄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실라 쿠엘 LA수퍼바이저는 “팬데믹이 되면서 카운티 산하 37개부서가 예산 절약에 나섰는데 셰리프는 오히려 초과 근무 수당 등을 과도하게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셰리프 요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 접종 받았지만 나머지는 카운티 명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현재 LA셰리프 요원 중 52% 미만이 완전 접종 상태인데 이는 LA경찰국의 73%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빌라누에바 국장은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카운티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명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요원들의 퇴직이 늘어나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반발한 바 있다.           장병희 기자la셰리프 요원 현재 la셰리프 전체 셰리프요원 셰리프 요원

2021-12-02

전 FBI 요원·한인 낀 살인 청부조직 적발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한인 공범이 낀 살인 및 강도청부조직이 한인 FBI요원의 1년 6개월에 걸친 끈질긴 수사끝에 적발됐다. FBI의 특수기동대(SWAT)는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오렌지카운티 파운틴 밸리시 '라마다 리미티드 호텔' 주차장에서 전직 FBI요원인 청부조직의 우두머리 베트남계 부 두옹 트랜(40)과 트랜의 '오른팔'격인 박유성(35)씨를 각각 강도 공모와 마약 배포 공모 등 2개 혐의로 체포했다. FBI에 따르면 트랜과 박은 파운틴 밸리 지역의 가정집으로 위장된 마약은닉소굴을 털기위해 최소 6개월간 이를 계획하고 실제 범행에 옮기려 한 혐의다. 수사당국은 범행 공모의 증거로 이들이 숙박한 호텔방에서 여러 자루의 라이플 소총과 탄창 및 탄환 방탄 조끼 소음기 등 범행 도구 일체를 찾아냈다. 현재 FBI는 공범이자 조직 일당인 또 다른 한인 남성을 추적중이다. 연방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수배된 한인은 성 리(Sung J. Lee)씨로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 일당의 체포는 LA지부 소속 한인 FBI 요원 앤드류 조씨의 수사로 이뤄졌다. FBI는 수사과정에서 트랜이 자신에게 도박빚을 진 2~3명을 죽인 경험이 있고 그간 벌인 범행이 모두 완전범죄였다고 말해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미해결 살인 사건 등에 이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랜은 지난 1992년 FBI 시카고 지부소속 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나 지난 2001년 베트남 여행중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낸 사실이 확인돼 정직 처분 당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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