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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셰리프 요원 300명까지 줄어든다

예산 부족으로 채용 동결
전체 요원의 2~3% 감소

LA카운티 셰리프가 예산 부족으로 200~300명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알렉스 빌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예산 적자 타개책으로 마련한 셰리프 요원의 고용 제한 규정 때문에 내년 3월까지 요원 숫자가 크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채용 동결 정책으로 인해 한 기수 85명 정원인 셰리프 아카데미 배출 기수가 연 12번에서 4번으로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LA셰리프는 LA카운티의 직할 사법집행 기관으로 전체 셰리프요원은 11월 현재 1만200명으로 빌라누에바 국장의 예상대로라면,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자들을 감안하면 전체 요원의 2~3%가 줄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실라 쿠엘 LA수퍼바이저는 “팬데믹이 되면서 카운티 산하 37개부서가 예산 절약에 나섰는데 셰리프는 오히려 초과 근무 수당 등을 과도하게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셰리프 요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 접종 받았지만 나머지는 카운티 명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현재 LA셰리프 요원 중 52% 미만이 완전 접종 상태인데 이는 LA경찰국의 73%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빌라누에바 국장은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카운티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명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요원들의 퇴직이 늘어나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반발한 바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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