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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변환기에 ‘고유번호’ 새긴다

LA경찰, 신청 운전자에 제공
도난·불법 거래 방지가 목적

지난주 전미자동차협회(AAA) 다운타운 지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이 차량 촉매변환기에 도난 방지용 고유번호를 새기고 있다. [KTLA 캡처]

지난주 전미자동차협회(AAA) 다운타운 지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이 차량 촉매변환기에 도난 방지용 고유번호를 새기고 있다. [KTLA 캡처]

LA경찰국(LAPD)은 최근 도난이 잦은 고가의 자동차 부품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에 고유 번호를 새겨주는 최신 장치를 도입했다고 12일 공개했다.  
 
LAPD는 촉매변환기에 특수 화학제품을 사용해 차량 고유번호(VIN)를 새길 수 있는 인스타-에지(Insta-Etch) 기구를 도입했다.
 
기기 가격은 대당 8000달러로 LAPD는 현재 이글락 지역을 담당하는 북동부지부에서 매달 원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식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번호를 새긴 후에는 고온 스프레이 페인트로 LAPD 고유 마크도 새긴다.
 


LAPD는 변환기에 VIN과 LAPD 마크를 새기면 절도범에게 경고가 될 수 있고, 또 도난당해도 고유 번호로 인해 불법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환기를 발견하면 추적이 쉬워져 수사관들이 관련 범죄 수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PD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 관련 행사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APD 북동부지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등록하길 원하는 지역 주민은 전화(323-561-3259, 마르티네즈 경관)로 예약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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