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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인 어바인 시의회 입성 ‘총력전’

어바인 시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3명이 시의회 입성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브랜다 린(한국명 이윤진), 사이먼 문(한국명 문성일) 후보는 내달 8일 열릴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한인 후보는 파라 칸 현 시장, 캐서린 데이글, 탐 코민 후보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칸 시장은 지난 2020년 선거에서 5만6304표를 얻어 당시 현직이었던 크리스티나 셰이 시장(4만2738표)을 1만3000여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2년 전에도 출마한 데이글은 당시 9654표로 4명 후보 중 4위에 그쳤다. 린, 문, 코민 후보는 모두 이번이 첫 출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칸 시장은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린, 문 후보도 만만치 않은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   중국계 남편과 결혼한 린 후보는 한인과 중국계 유권자 표심을 동시에 얻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그는 시 커뮤니티서비스위원회 커미셔너로 2년 동안 봉사했으며, 시 관련 이슈를 파헤치는 비영리단체 ‘어바인 워치독’의 공동 창립자다.   어바인에서 태어난 린 후보는 시의 이슈에 밝다는 장점을 활용해 여러 주택 단지를 돌며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후보 토론회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린 후보는 민주당원이다. 어바인의 등록유권자 중 민주당원 비율은 40%가 넘는다. 약 30%는 무당파이며, 공화당원은 25%에 못 미친다.   시 선거는 기본적으로 초당파 선거지만, 어바인 시 선거에선 당파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같은 아시아계 여성이며, 민주당원인 칸 시장과 지지 기반이 일정 부분 겹친다는 점은 린 후보가 당선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어바인에 10년째 살고 있는 문 후보는 어바인 온누리교회 목사이며, 미 육군 예비군(US Army Reserve)의 군목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 1세로 한국어에 능숙한 문 후보는 어바인의 1세 한인들은 물론 온누리교회와 이웃 교회 교인들, 퇴역 군인 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 기반을 늘려나가고 있다.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치인 중엔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크리스티나 셰이 전 시장 등 공화당원이 많다. 어바인의 공화당원 비율이 낮다는 점은 문 후보에게 불리하지만, 칸 시장이 린 후보와 민주당원 표를 나눠 갖는 것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다.   문 후보는 정치적 색채를 내세우지 않고, 실생활 관련 이슈를 앞세워 모든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린 후보와 문 후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어려움도 있다. 5000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의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두 후보도 “한인 표가 갈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하고, “한인 표만으로는 당선될 수 없기 때문에 주민 다수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며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일한 한인인 존 박 후보는 한인 표 결집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그는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 대표, 어바인과 인근 지역 공화당원의 페이스북 기반 모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GIR)’ 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지난해 OC공화당 내 2인자인 제1부의장으로 선출된 박 후보는 같은 당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함께 OC공화당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2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엔 박 후보 외에 현직인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 캐슬린 트레세더, 나비드 사디그, 스캇 한센 등 총 6명이 출마했다. 박 후보는 두 현직 시의원 중 1명을 이겨야 당선을 노릴 수 있다.   어바인 시 선거에 나선 3명 한인 후보의 주요 공약 등 정보는 각 후보 캠페인 웹사이트(brandalinformayor.com, simonmoonformayor.com, irvinejohnpark.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온누리교회 한인 후보 비영리단체 어바인

2022-10-25

또 다른 한인 브랜다 린씨 어바인 시장 출마

오는 11월 8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2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시 전체 유권자가 직접 선출하는 어바인 시장 선거에 한인 후보 2명이 동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본지에서 소개한 사이먼 문 어바인 온누리교회 목사에 〈본지 7월 28일자 A-12면〉 이은 또 다른 한인은 브랜다 린(사진) 후보다.   린 후보의 부모 이동연·이애경씨는 1970년대 한국에서 이민 왔고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은퇴했다. 린 후보의 한국 이름은 이윤진이지만, 대만계 남편 루크 린과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랐기 때문에 한인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재선에 도전하는 파라 칸 현 시장, 린과 문 후보 외에 총 5명이다.   린 후보는 출마 동기에 관해 “현재 시 지도부는 시의 50년 역사에서 가장 심하게 주민의 시정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시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에게 귀를 기울일 때,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다. 우린 시청을 바꿔야 하며, 윤리적인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라고 밝혔다.   린 후보는 공원, 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관장하는 시 커뮤니티서비스위원회 커미셔너로 2년 동안 봉사했다. 그는 시 관련 이슈를 파헤치는 비영리단체 ‘어바인 워치독’의 공동 창립자다. 린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거의 모든 시의회 회의를 지켜봤다. 지금 우리 시엔 책임감 있는 개발, 주민들의 신뢰 회복, 도덕적인 리더십 확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린 후보는 지난달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직후, 이해 충돌 가능성을 들어 어바인 워치독을 떠났다.   린 후보는 후보 등록 서류에 자신을 ‘법률사무보조원(파라리걸),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린 후보는 어바인에서 태어나 초, 중, 고교와 대학교(UCI)를 모두 어바인에서 다녔다. 현재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   린 후보는 내일(3일) 오전 9시30분 자원봉사자,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출정식을 갖고 참가자들에게 푯말, 홍보물, 티셔츠 등을 나눠준다. 출정식 장소는 캠페인 웹사이트(brandalinformayor.com/event/kickoff)에서 등록하는 이에게 한해 알려준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한인 어바인 시장 어바인 워치독 어바인 온누리교회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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