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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 27일 경매...시작 가격은 50만불

LA다저스의 쇼헤이 오타니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가운데 그의 50번째 홈런볼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장은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을 잡기 위해 난리를 빚었다. 공을 잡기 위해 외야에 있던 관중들이 돌진하는 장면이 펼쳐쳤고 한 명이 이를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런볼을 차지한 한 팬은 다저스 구단이 제안한 30만 달러를 거절했다고 한다. 해당 홈런볼은 27일 경매 업체 골딘을 통해 경매에 부쳐질 전망이며 시작 가격은 50만 달러다.   이런 가운데 홈런볼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스포츠 애널리스트인 대런 로벨은 맥스 마투스라는 18세 남성이 홈런볼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벨란스키라는 사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마투스는 그가 먼저 공을 차지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투스는 소장에서 벨란스키가 다리로 자신의 팔을 감싼 뒤 손에서 공을 빼앗아갔다고 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도 두 사람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고 한다. 마투스는 홈런볼의 정당한 소유자가 결정될 때까지 경매를 중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경매 일정에 대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홈런볼 쇼헤이 오타니 LA 다저스 50-50 MLB

2024-09-26

다저스,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영입…12년간 3억2500만불 계약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 받은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다고 MLB닷컴이 21일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보도가 현실로 이뤄진다면,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1, 2위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를 모두 영입해 명실상부한 최대 승자가 된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5500만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 신기록을 쓴다.   주류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 달러를 받는다. 게다가 오타니와 달리 지급 유예 없이 야마모토는 연봉을 온전히 받는다.   야마모토의 3억2500만 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2400만 달러를 100만 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5년 장기 계약한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2002년 쿠바 야구대표팀 에이스였던 호세 콘트레라스를 뉴욕 양키스가 4년 총액 3200만 달러에 영입했을 때 라이벌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양키스를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고 비난했다. 돈을 앞세워 선수를 싹쓸이한다는 의미로 부른 이 말은 ‘부자 구단’ 양키스를 상징하는 별명이 됐다. 2013년 ‘악의 제국’이라는 명칭을 두고 상표권 분쟁이 벌어졌을 당시 법원이 “야구와 연관된 용어로 사용할 때 오직 양키스만이 상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공인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이제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은 LA 다저스가 가져갈지도 모른다.야마모토 다저스 다저스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투수 야마모토

2023-12-22

'나도 오타니처럼' 메이저리그서 투타 겸업 희망자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영향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겠다는 선수가 늘고 있다. 일본 석간 '닛칸 겐다이'는 14일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도전 의사를 드러낸 메이저리거들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투좌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5)다. 버두고는 올 시즌 타율 0.289, 13홈런, 63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선 6타점을 쓸어 담고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안내했다. 타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버두고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버두고는 미국 애리조나 사후아로 고교 시절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활약했다. 투수로는 39경기에 등판해 26승 9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라운드 지명된 이후 외야수에 전념하고 있지만, 투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버두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적인 투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8㎞를 던지는 등 '강견'의 버두고는 "오타니는 선발이지만 나는 구원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투수인 마이클 로렌젠(29)은 거꾸로 타자를 겸업하고자 한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나와 2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로렌젠은 타자로서도 통산 7개의 홈런을 때렸다. 2018년에는 타율 0.290(31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뽐냈다. 로렌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선발 자리와 함께 외야수도 함께 시켜줄 수 있는 팀과 우선 협상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서니 고즈(31)는 원래 외야수지만 올 시즌 투수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투수로 6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고즈는 내년엔 투수와 외야수 겸직을 원하고 있다. '닛칸 겐다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야구 소년에게 꿈을 주었다고 하지만 직접적인 자극을 받은 것은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 겸 타자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에 '이도류 열풍'을 일으켰다. 타자로서 46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고,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8개의 3루타를 때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수로서도 오타니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56개를 잡았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팔꿈치 다친 오타니, 당분간 타격에 집중

올시즌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사진)의 투수로써 모습을 볼수 없을 지도 모른다. MLB닷컴은 12일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조기 복귀를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면서 "복귀하더라도 투타 겸업이 아닌 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를 다쳐 지난 8일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활약을 펼치며 '괴물 신인'으로 여겨진다. 투수로는 49와 3분의 2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89, OPS 0.907, 6홈런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오타니의 활약에 언론은 그를 '베이브 루스의 재림'이라고 극찬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오타니의 질주는 부상 앞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른손 중지의 물집으로 강판됐는데, 뒤늦게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드러났다. 이후 수술 여부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궁극적으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의학계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현재 MLB 투수 전원의 팔꿈치를 촬영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투수들이 팔꿈치 인대에 손상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누적되어 쌓여온 '직업병' 피로다. 이것이 심해지면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 다른 구단에서도 시도하고 있는 주사 치료의 효과는 적게는 40%에서 많으면 65% 정도다. 실제 ESP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술 전 최후의 수단으로 주사 치료를 시도한 선수 중 절반가량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처럼 수술을 피한 경우도 있으나 결국 시한폭탄을 안고 던진다는 점에서 젊은 오타니가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6-12

빛바랜 '101마일'…오타니 3승 실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손가락 물집이 아문 뒤 맞이한 첫 등판에서 어려움 속에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지 못해 승리 투수 기회는 날아가 버렸다. 오타니는 24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공은 올 시즌 최다인 98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60에서 4.43으로 올라갔다. 최고구속은 101마일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투구내용이 매끄럽지 않아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 오타니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고, 1루 주자 스프링어의 도루도 저지하며 1회말을 끝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2-0으로 달아난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2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브라이언 맥켄에게도 볼넷을 내줘 상황은 2사 1, 2루. 오타니는 마빈 곤잘레스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까지 맞았고, 그 사이 2루 주자 브레그먼은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3~4회말 연달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저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데릭 피셔에겐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 구리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투입된 호세 알바레즈가 포수 브라이언 맥켄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오타니의 최종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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