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뜨거운 투표열기…한인 당선 전망 밝다

쉼없이 달려온 후보들의 캠페인 활동에 응답하듯 한인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가 돋보이는 수퍼화요일이었다. 〈관계기사 2면〉   이번 예비 선거에서 대통령만큼이나 지역 정치인을 선발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곳은 우편투표 참여율이 카운티 전체 평균에 비해 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전문 데이터사인 폴리티컬데이터(PDI)의 통계에 따르면 3일까지 그레이스 유 후보가 출마한 LA시 10지구에서 한인 유권자들 1만410명 중 1858명이 우편 투표에 나서 17%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존 이 시의원의 승리가 유력한 12지구의 경우엔 4876명의 한인 유권자 중 739명이 참가해 15%의 우편 투표율을 기록했다. 3일까지의 LA카운티 우편 투표 참여율은 9%였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34지구는 우편 투표에 한인 유권자들이 4190명이 참가해 무려 21%가 우편투표로 민심을 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우편투표 열기가 4~5일 우편투표 접수와 현장 투표, 드롭 박스에도 이어졌다면 한인사회에서는 예전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 후보들은 녹록지 않았던 득표활동을 마치고 5일 예선 초반 개표를 차분히 지켜봤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 3선을 노리고 있는 영 김 하원의원은 본지에 “다시 한 번 신뢰를 보여주신 지역구 내 많은 유권자께 감사하다”며 “연방 정치권이 당파를 떠나 미국인들의 꿈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밝혔다. 미셸 스틸(45지구)과 영 김 의원은 5일 모두 DC 의회 회기 일정이 있어 화상으로 승리 파티에 함께했다.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는 LA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관심과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유 후보는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오후 늦게까지 집계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 더욱 좋은 결과를 예고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12지구는 초기 개표 트렌드에 따라 이번 주 안에 승리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크레센타에서 5일 오후 개표 작업을 지켜본 에드 한 주 하원(44지구) 후보는 “스몰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을 만나 대화하는 등 매우 자랑스러운 캠페인을 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최종 결과는 비교적 많은 수의 후보가 1, 2위를 두고 다투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일 하루 수퍼화요일을 치른 가주는 주말까지 개표 열전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열기 한인 우편투표 참여율 우편투표 열기 한인 유권자들

2024-03-05

새봄맞아 문화강좌 ‘봇물’

    2024년 봄 새학기를 앞두고 한인교회들의 문화교육 프로그램 강좌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평생교육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024년 봄학기를 개강한다.  내달 6일(수)부터 6월5일(수)까지 스페인어, 영어, 성악, 한문, 영어성경 등의 학과목을 비롯해 기타, 바이올린, 라인댄스, 종이접기, 서예, 컴퓨터, 탁구, 색소폰, 트럼프, 하모니카, 크로마하프, 키보드, 민화, 클라리넷 등 30여개가 넘는 유익한 강좌들이 준비된다.       더불어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진) 역시 내달 13일(수)부터 여러 모임들이 잇따라 열린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예배와 찬양, 교제를 통한 말씀 배움으로 순종하는 삶을 목적으로 하는 ‘수요 여성 모임’을 비롯해 12학년 중?고생 청소년들로 구성된 ‘유스 오케스트라’ 모임이 시작되며, 예수님의 은혜와 진리 안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실천하는 ‘토요 남성 모임’, ‘목요 시니어 센터’ 등이 각각 개강한다.  으로 하면 된다.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부설 빌립보문화교육원(교장 박춘근 장로)에서는 내달 5일(화)부터 시작해 5월21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2시40분까지 12주간 2024년 봄학기를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이같은 문화강좌 열기는 '실버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관심 증대와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배움의 의지를 갖고 있는 노년세대가 늘어남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으로 노동 시간은 줄어들며 자아성취를 위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에 눈 돌리는 중장년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문의: 703-289-9155 (메시야평생교육원), 301-670-1200 (베다니 장로교회), 240-462-9113 (빌립보 교회)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문화강좌 봇물 문화강좌 열기 소재 베다니장로교회 부설 빌립보문화교육원

2024-02-29

미 노동시장 열기 완화 조짐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전문가들이 전망한 당초 예상치(20만건)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9000개에서 18만5000개로, 5월 증가폭은 30만6000개에서 28만1000개로 각각 수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6만3000개), 사회복지(2만4000개), 금융활동(1만9000개), 도매업(1만8000개) 부문에서 고용 증가를 이끈 반면, 여가접객업에선 일자리가 1만7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1분기 월평균 고용 증가 인원(6만7000개)을 크게 밑돌았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실업률은 3.5%로, 6월 실업률(3.6%)보다는 소폭 하향됐다. 전문가 전망치는 6월과 같은 3.6%였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고용시장 초과 수요의 둔화가 지속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건으로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하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장중 1310원을 넘어섰다. 4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상승한 1309.8원에 마감했다. 이날 1.6원 오른 129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1300원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는 1310원도 넘어섰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은별 기자노동시장 열기 노동시장 열기 고용지표 발표 고용 증가

2023-08-04

미국 고용시장 열기 지속

7월 들어서도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민간 지표 결과가 나왔다.   2일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2만4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17만5000개 대비 2배에 달하는 ‘깜짝’ 증가 수준이다.   지난 달 증가 폭인 45만5000개(조정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열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호텔, 식당 등 여가·접객업에서 고용이 20만1000개 늘어 7월 고용 강세를 이끌었다.   임금 상승률은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6.2%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는 기대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건강한 노동시장이 지속되며 가계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일자리 손실 없이 임금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이와 고용시장 열기가 식어가는 정황을 나타내 이날 ADP 보고서 결과와 엇갈렸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전월(962만 건·조정치) 대비 4만 건 감소,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를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고용시장 고용시장 열기 민간 고용정보업체 임금 증가세

2023-08-02

[사설 ] 열기 뜨거운 ‘동창회 골프대회’

한인사회 최대 규모,최고 권위 골프대회인 ‘중앙일보 동창회 챔피언십’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3회를 맞는 올해 대회는 LA북쪽의 명문 골프코스인 샌드캐년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로 인해 대회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동창회 골프대회’에는 골프대회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각 동문회의 위상과 단합된 모습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한인사회 유일의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매년 대회 장소에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 응원단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런 열기와 관심 덕에 동창회 골프대회는 33회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다.   동창회 골프대회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대회 출전 선수들은 필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만 대회가 끝나면 친근한 벗이 된다. 동창회를 대표해 참가했다는 공통의 자긍심이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이런 공감대는 동창회 간 교류로 이어지기도 한다. 골프를 매개로 단합하는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다.     남가주에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 등 많은 동창회가 있다. 그리고 이들 동창회는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에 쉼터 같은 역할을 한다. 소속감을 느끼고 추억을 공유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유달리 동창회 모임이 활발한 이유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 19팬데믹으로 동문회 활동에도 많은 제약을 받았다. 모이고 싶어도 모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번 동창회 골프대회는 동창회 활동 재개의 촉매가 될 것이다.     모교의 명예를 위해 동문회 대표로 출전하는 모든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사설 골프 동창회 동창회 대회 대회 열기 동창회 활동

2023-06-14

애틀랜타의 봄은 ‘축제의 계절’… “봄 나들이 떠나세요”

봄을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여러 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메트로 지역의 봄 축제는 음악, 음식, 자연, 예술 등 장르별로도 다양하다. 봄 축제를 종류별로 소개한다.   ▷음악축제 애틀랜타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도 봄에 많이 포진돼있다. 보안 문제로 반입 가능한 가방 종류와 사이즈가 정해져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스윗워터 420 뮤직페스트(Sweetwater 420 Music Fest)는 4월 22~23일 행사 주최측인스윗워터 브루어리의 애틀랜타 부지에서 개최된다. 원래 센테니얼 올림픽파크에서 더 큰 규모로 개최되곤 했지만, 올해는 보안상의 이유로 장소가 변경됐다. 축제의 헤드라이너로는 컨트리 및 포크음악으로 유명한 '쉐이키그레이브스'와 펑크밴드 '피죤 플레잉 핑퐁'이다. 웹사이트=sweetwater420fest.com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쉐이키 니즈 뮤직 페스티벌(Shaky Knees Music Festival)'은 5월 5~7일로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애틀랜타 센트럴파크이며, 락 밴드를 중심으로 매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5일에는 '더 킬러즈'가, 6일에는 '뮤즈'가, 7일에는 '더 루미니어스'가 메인 퍼포머로 활약한다. 푸드트럭도 준비된다.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bit.ly/3Lllq9c   미국 최대 무료 재즈 콘서트로 유명한 '애틀랜타 재즈 페스티벌'은 5월 27~29일 피드몬트 파크에서 열린다. 100명이 넘는 재즈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5월 한 달간메트로지역 곳곳에서 공연하고 마지막 주말에 피드몬트 파크에서 모여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는 '더 베일러 프로젝트,' '허비 핸콕,' '조 알터맨'과 같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웹사이트=atljazzfest.com/   ▷음식축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에서는 오는 19~25일 동안 ‘귀넷 버거 위크’라는 이벤트가 개최되어 참여하는 식당의 시그니처 버거를 10달러에 먹을 수 있다. 로컬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대거 참여하는데, 로렌스빌의 '로컬 리퍼블릭'과 '파크사이드 디스트릭트,' 뷰포드의 '파르마 터번,' 스와니의 '크래프트 버거 바이 쉐인' 등이 있다. 웹사이트=bit.ly/3ZXM9NB   ▷자연축제 둘루스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메이컨 시에서는 매년 봄 벚꽃축제 열기로 뜨겁다. 메이컨 벚꽃 축제는 41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벚꽃으로 유명한 워싱턴 D.C.보다(3800그루) 약 100배 더 많은 벚나무(35만 그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입장료는 있지만, 저녁에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웹사이트=bit.ly/3yM35dR   메이컨보다 비교적 가까운 브룩헤이븐과 코니어스에서도 벚꽃 축제가 오는 25~26일 열린다. 두 이벤트 모두 음악과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지만, 브룩헤이븐 페스티벌은 블랙번 파크에서 5K 마라톤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를 통해 애틀랜타 저널(AJC)이 주최하는 피치트리 로드 레이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brookhavenga.gov/festival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에서는 올해 87년째를 맞는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이 4월 14~16일 열린다. 무료 페스티벌이며, 봄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 마켓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2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음악 공연과 음식도 준비될 예정이다. 웹사이트=dogwood.org   ▷아트축제 메트로 지역의 여러 아트 이벤트를 개최하는 '공공장소를 위한 애틀랜타 파운데이션(AFFPS)'는 다가오는 봄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행사를 통해 로컬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할 수 있다.     먼저 4월 1~2일에는 애틀랜타 올름스테드 파크에서 '스프링 페스티벌 온 폰스'가 열리며, 4월 8~9일에는샌디스프링스에서, 4월 29~30일은 둘루스에서, 5월 6~7일에는 로즈웰에서 열린다. 5월에 열리는 행사는 아직 아티스트 벤더 신청을 받고 있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웹사이트=affps.com       다운타운 디케이터에서는 5월 5~7일 디케이터 아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 음악과 함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토요일부터 아티스트 마켓이 열려 12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6일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되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decaturartsfestival.com   '알파레타 아트 스트리트페스트'는 5월 27~28일 알파레타 커뮤니티 센터 뒤 '더 그로브 엣 윌리스 파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로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아티스트들이 모여 갤러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페스티벌다운 음식도 준비되지만, 커뮤니티센터 인근의 다양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웹사이트=bit.ly/2NF8OtK   ▷그외 던우디 '브룩 런 파크'에서는 4월 19~23일 '레모네이드 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로컬 주민들이 모이는 펀드레이징 이벤트로, 레모네이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17년째 진행되는 '던우디 아이돌' 콘테스트로 유명하다. 콘테스트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8~19세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뽑힌 10명은 페스티벌 22일 결승전을 치르고 승자에게 7월 4일 던우디 퍼레이드에서 공연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이메일로 사전등록해야 한다. 웹사이트=bit.ly/42jHqY1   올해 37회를 맞이하는 '스윗 어번스프링 페스트'는 애틀랜타에서 5월 13~14일 열린다. 음악 공연이 주가 되지만, 댄스, 코미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갖춘 푸드코트, 키즈 존 등 봄을 맞아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웹사이트=sweetauburn.com     나비가 테마인 축제도 있다. 차타후치 네이처 센터에서 열리는 '플라잉 컬러 버터플라이 페스티벌'은 6월 3~4일로 예정돼 있으며, 꽃가루받이 또는 화분 역할을 하는 나비와 같은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나비와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웹사이트=bit.ly/3yK0UHR 윤지아 기자조지아 봄축제 애틀랜타 재즈 애틀랜타 부지 벚꽃축제 열기

2023-03-17

[분수대] 챗GPT 시대의 교육

최근 핀란드와 관련해 나토(NATO) 가입 여부가 가장 뜨거운 이슈지만, 한국인에게 이 나라는 예전부터 ‘교육 강국’으로 통했다. 2000년 OECD가 처음 실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핀란드가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면서다. 3년 간격으로 시행하는 이 시험에서 핀란드는 2003년, 2006년 연속 종합 1위였다.   이후 강력한 사교육에 기반한 한국·싱가포르·중국 등에 밀려 핀란드 순위가 10위 정도로 뒤처졌지만, 세계인의 뇌리엔 공교육만으로 빼어난 성과를 이룬 핀란드가 ‘교육 천국’으로 각인됐다. 특히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열기로 종종 ‘압력밥솥’에 비유되는 우리 교육계엔 핀란드가 선망의 대상이다.   요사이 핀란드 교육이 다시 화제다. 지난해 불가리아의 ‘오픈 소사이어티 연구소’가 발표한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통한 정보 취득 능력과 이해력) 지수’에서 핀란드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유럽 41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언론 신뢰도와 평가자의 읽기·과학·수학 능력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이 지수가 높은 이들은 콘텐트 속에서 허위 정보를 걸러낼 수 있어 가짜뉴스에 함몰되지 않으며 팩트(fact)를 찾아내는 회복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는 2013년부터 유치원과 학교는 물론 도서관 등에서 청·장년과 노년층에게도 미디어 속 ‘가짜 정보’ 식별법을 가르쳐왔다.   이는 챗GPT와 맞물려 주목받는다. 일각에선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트를 만들어내는 챗GPT가 지금의 소셜미디어를 대체할 가짜뉴스의 새 플랫폼이 될 거라 우려한다. 얼마 전 중국판 챗GPT 등장에, 대만이 “중국의 입장만을 대변할 테니, 대만판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다. 챗GPT에 ‘의도된 데이터’만을 학습시켜 편향된 정보를 퍼뜨리는 스피커로 삼는 게 가능하단 얘기다.   한국은 챗GPT판 가짜뉴스에 대응할 준비가 됐을까. 2018년 PISA 결과, 읽은 내용 중 사실과 의견을 구별해낸 한국 학생은 25.6%였다. OECD 평균치의 절반 수준으로, 사실상 꼴찌다.   “나토 가입을 앞두고 러시아가 가짜뉴스를 대량 쏟아내지만, 우린 교육의 효과를 믿는다.” 핀란드 교육부 담당자의 말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데, 이들의 선구안과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부럽다. 박형수 / 한국 국제부 기자분수대 교육 핀란드 교육부 사교육 열기 우리 교육계

2023-02-26

OC한인 리얼ID 신청 열기 ‘후끈’

OC한인회(회장 조봉남)가 처음으로 시행한 리얼 아이디(ID) 신청 접수 서비스가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인회 이사 15명, 가주교통국(DMV) 직원 10명은 3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미리 예약한 한인 130명의 리얼 아이디 신청 접수를 도왔다.   한인회 이사들은 각지에서 온 예약자들이 DMV 웹사이트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돕고, 신청에 반드시 필요한 이메일 계정이 없는 이를 위해 이메일 주소도 만들어 줬다.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제공된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들은 대체로 신속하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70대라고 밝힌 한 남성은 “DMV에 가면 2~3시간 기다릴 건데 빨리 일을 볼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풀러턴에서 온 김현(21)씨도 “빠른 시간 내에 일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일부 한인은 가주 거주 증빙 서류 2가지 중 1가지만 가져와 두 번 걸음을 했다.   조봉남 회장은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한인들의 반응이 좋아 2월 중 2차례 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DMV와 협의하려고 한다. 다음엔 이메일 계정을 미리 만들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산체스 DMV 리저널 오피스 행정국장은 “OC한인을 위해선 처음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수요가 있다면 계속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리얼id 한인 한인회 이사들 신청 열기 신청 접수

2023-01-30

[삶의 뜨락에서] 월드컵 열기

지금 또다시 불어온 월드컵 열기가 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중동의 카타르라는 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의 뜨거운 바람이 지구를 휩쓸고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의 세계대회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스포츠 대회도 월드컵 축구 경기만큼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대회는 없습니다. 심지어 월드컵 축구경기는 올림픽 대회보다도 많은 사람을 흥분시킨다고 합니다.     1988년 한국에서 열렸던 올림픽보다 한국민을 더 흥분시킨 것은 2002년 한국·일본이 공동개최한 월드컵 축구 경기였습니다. 저도 그때의 열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간 차이가 있어 새벽 2시나 3시 또는 5시에 열리는 한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다음 날 피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지만 한국이 축구 강국은 아닙니다. 물론 동남아의 나라 중에서는 잘하는 축에 들지만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나 유럽의 독일, 스페인에 비하면 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2002년 대회였습니다. 그때는 홈그라운드와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국민이 있어서 그랬던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습니다. 축구 강국이라고 하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이기고 4강에 나갔으니 말입니다. 아마 그때만큼 국민이 단결되고 기개가 높았던 때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시청 앞과 광화문 광장에는 백만명이 넘는 군중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고함을 질렀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이기고 스페인과의 경기에 이겼을 때는 강남의 맥줏집에서 맥주를 공짜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저의 친구 하나도 너무 기뻐서 맥줏집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맥주를 샀다고 합니다. 백만명 이상이 모였다던 광장에 쓰레기가 없었다는 이야기며 사고가 하나도 없었다는 말은 경기를 보려왔던 사람들의 문화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그때의 선수들은 모두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때 인기를 많이 끈 선수는 반지의 제왕인 안정환 선수인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에 멋진 헤딩으로 득점했습니다. 그리고 박지성 선수는 공을 사람 키를 넘기고 슈팅하여 골을 얻는 명연기로 인기를 독점했습니다. 이영표, 홍명보, 유상철, 이을용, 차두리, 이천수, 최진철, 설기현 등이 기억에 남는 선수였고 스페인과의 페널티킥에서 공을 막아낸 이운재 선수도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다른 축구단의 코치가 되고 안정환 선수는 연예인이 되었고, 이영표 선수는 해설가로 반 연예인으로 활약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명예 서울시민이 되고 롯데호텔에 언제나 묵을 수 있는 VIP 고객이 되었고 대한항공을 평생 무료로 탈 수 있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그때 코치로 있던 박항서 코치는 베트남의 감독이 되어 국빈 대접을 받으며 활동했습니다. 지금 카타르에서 또다시 세상을 뜨겁게 달구는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이강인, 황희찬, 황의조 등 많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뛰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성적을 내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용해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월드컵 월드컵 축구경기 월드컵 열기 이영표 선수

2022-11-29

뉴저지주도 조기투표 열기 뜨거워

오는 8일 본선거를 앞두고 뉴저지주도 조기투표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확인된다.   2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AP통신 선거 분석가 라이언 듀비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까지 56만8734명의 뉴저지주 유권자가 조기투표 또는 우편투표로 투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6만3533명이 우편투표를, 10만5201명이 현장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투표 시작 5일차에 전체 유권자 650만 명중 8.8%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조기투표·우편투표 참여자 61%에 해당하는 34만9000명이 민주당, 22%에 해당하는 12만6000명이 공화당에 등록된 유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도 이날까지 조기투표소에서 21만2746명이 투표에 참여해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 뉴욕주전역 우편투표 참여자는 55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뉴저지주 모두 오는 6일까지 조기투표소를 운영한다. 뉴욕주유권자는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에서 지정된 조기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한인밀집지역의 조기투표 장소로는▶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203-05 32nd Ave.) 등이 있다.   뉴저지주 유권자는 각 카운티별로 설치된 조기투표소 아무 곳에서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버겐카운티의 경우 ▶포트리 잭 알터 커뮤니티센터(1355 Inwood Terrace) 등 9곳이다. 웹사이트(nj.gov/state/elections/vote-early-voting)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종민 기자뉴저지주 조기투표 조기투표 열기 조기투표 시작 뉴저지주 유권자

2022-11-03

반가운 축제…가든그로브 열기 속으로

제38회 아리랑축제가 29일 나흘 일정의 서막을 올렸다. 가든그로브의 축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축제 첫날, US메트로뱅크 몰에 마련된 부스들은 오전 11시부터 하나둘 문을 열었다.   한인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모은 곳은 한국 농수산품 부스다. 한인들은 멸치, 오징어, 보리새우, 송이 젤리, 송이 과자, 감 말랭이, 인삼김, 수제 과일꽃청 등 다양한 특산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화장품, 정수기, 주방 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 판매 부스, 장의업체 등 회사 홍보 및 영업 부스도 관람객을 맞았다.   OC한미노인회의 지사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부스를 마련, 노인회를 홍보하며 회원을 모집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KCS, 총디렉터 엘렌 안)도 프로그램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분식과 스낵, 음료 등을 파는 푸드 부스에도 출출함과 갈증을 달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토머스 김(74·가든그로브)씨는 “이렇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반갑고 기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언제 겪었나 싶다”라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JK모델스와 한국의 국제모델총연합회 김종훈 회장이 이끄는 팀은 주말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한복 패션쇼 일부를 공개했다.   샬롬, 아리랑, 주광옥 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엔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엔 한인 단체장들과 가든그로브 시와 인근 지역 주요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철승 OC한인축제재단 회장은 “3년 만에 마련한 축제를 많은 한인이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이틀째인 오늘(30일)은 한복 패션쇼, 국악경연대회, 노래자랑, 추억의 7080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표 참조〉   축제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연예인쇼는 내일(10월 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국에서 온 가수 유화, 김정아, 선예지, 김현숙, 김도현, 탤런트 서우림, 영화배우 김정주, 한태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개그맨 김종석이 맡는다.   축제 폐막일인 2일엔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이이고협의회(회장 김동수)가 주관하는 장수무대, 합창단 공연, 한복 패션쇼, 마이클 잭슨 커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축제 정철승 oc한인축제재단 축제 열기 축제 첫날

2022-09-29

차안 열기로 빵굽기 도전 화제…내부온도 165도까지 올라

100도가 넘는 더위에 차 안에서 빵을 굽는 게 가능할까?   5일 샌퍼낸도밸리의 한 남성은 계속되는 폭염을 이용한 제빵 실험 과정을 트위터에 올렸다.   줄리안 로저스는 지열을 이용해 천천히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슬란드 전통 귀리 빵인 ‘루그브뢰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트위터에 이날 게시했다.   로저스는 “이번에 빵을 굽는 방식은 기존과 색다르다”며 “땡볕에 주차된 혼다 HR-V를 오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를 오전 11시쯤 그늘이 없는 자리에 주차했다”며 “당시 기온은 화씨 98도였고 30분 뒤 밖은 104도, 차 내부 온도는 130도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빵 반죽을 랩으로 싸서 차 안에 넣으면서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트위터로 빵의 상태를 업데이트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쯤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 안 온도는 165도였다.   오후 5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그는 “차 안에서 빵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알렸고 6일에도 실험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극지의 지열보다 남가주의 폭염이 빵 만들기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며 “맛있는 빵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예진 기자열기 오븐 남성 화제 밸리 남성 줄리안 로저스

2022-09-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