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성공적 개최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포스터)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일에 걸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이번 행사는 팬데막으로 연기된 2020년 총회가 열린 것으로 동성애와 관련된 제한 및 처벌 규정과 동성애 목회자 안수에 대한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며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전통주의 신앙을 지켜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이에 대해 “이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40년 전 장정의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결정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을 최대한 포용하려는 의지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동시에 더 이상의 분열과 소모적이고 양극화된 논쟁을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교회의 본래적 사명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이번 행사에서 동성애 관련 제한 문구들을 삭제하기로 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역차별적인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추가 청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첫째, 감독은 개체 교회들의 신앙 전통에 맞는 목회자를 파송해야 한다. 둘째, 동성 결혼 주례 및 장소 제공 여부에 대한 전적인 권한은 개체 교회와 목회자에게 있고, 어느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결정으로 인하여 어떤 개체 교회나 목회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다. 이어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일관된 방향성은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어떤 것에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여지를 남겨 놓는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통해 이어져 왔다”며 “때로는, 상식과 신념을 넘어서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은혜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존중의 태도에 있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몸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연합감리교회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