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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 '동성애 갈등' 사과"

LA연합감리교 이창민 목사
UMC산하 한인총회장에 선출

이창민 목사

이창민 목사

LA연합감리교회 이창민(사진) 목사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연합감리교회 한인 총회는 미국연합감리교단(UMC) 산하의 한인 감리 교회들의 모임이다.
 
연합감리교회 한인 총회는 지난 2~5일까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창민 목사를 선임했다.
 
이 목사는 "600명에 달하는 한인 사역자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사명의 회복을 통한 비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현재 UMC는 교단의 동성애 이슈 정책과 관련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목사는 한인 감리 교회들을 위해 한인목회 강화협의회(사무총장 장학순 목사)와 공동으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여 내년 UMC 총회를 대비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동성애 이슈와 관련하여 한인 공동체에 속한 교회와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 전통 안에서 소신 있는 신앙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논란이 된 동성애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깊은 회개와 함께 상처받은 이들에게 한인 공동체를 대표해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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