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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전망] 전반적 낙관 기조 속 리스크와 변수는 여전

2024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최근까지 상승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을 긍정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5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올해와 다를 것이다. 달라진 환경과 인플레이션, 금리, 주식시장 등 주요 테마별 신년 향배를 전망해본다.   ▶경제환경     2025년이 갖는 가장 큰 차이는 경기와 시장이 이른바 ‘금리 인하 사이클’로 이미 들어선 상황 안에 있다는 점이다.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관세 등 관련 정책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와 시장의 관점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가장 질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내년 불황 임박설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동안 시장은 불황이 올 것인지 여부보다는 언제 올 것인 지에 관심이 많았다.     경기둔화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그 시기를 궁금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 연말에는 그런 분석이 별로 없다. 대부분 소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된 근거는 양호한 고용시장 환경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가장 최근의 3개월 평균 수치는 17만3000개 이상으로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보인다.     그만큼 소비지출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재의 3%대의 성장률보다는 경기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하지만 2% 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인플레이션   꾸준한 하향 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소비자물가 근원지수가 3.3%대에 머문 체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시장이 조금은 동요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연초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인플레이션이 정체구간을 만들었다. 당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인플레이션 타깃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 2% 타깃이 현실적인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기준치는 3%대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처럼 인플레이션을 잡는 길은 직선보다는 등락을 오가는 울퉁불퉁한 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   연초부터 기다려왔던 금리 인하 사이클이 결국 시작됐고 현재 0.75%포인트가 인하된 상태다. 연내 추가인하 가능성이 실현될지도 불투명하다. 내년도 인하 스케줄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하다. 기본적으로 인하로 돌아선 것은 맞고 내년도에도 인하 사이클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속도나 인하 폭은 예견하기 어렵다.   연준이 기본적인 정책 방향을 완화 쪽으로 선회한 것은 사실이다. 파월 의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립’ 이자를 향해 움직일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중립’이 되자는 것은 긴축도 완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적정선을 의미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선이 ‘중립지대’인 지는 정확하지 않다. 연준의 가장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이는 2.9%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5%까지도 보고 있다. 이는 경기지표에 따라 지속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고용지표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최근의 추세를 지속한다면 시장이 기대했던 것만큼 공격적인 금리 인하 스케줄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에는 연준이 필요에 따라 몇 차례 동결을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방 국채 이자율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지나왔던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불구, 당분간 크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2% 선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금융위기 전까지 국채 평균 수익률은 5%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현재는 4.2% 안팎. 역사적으로는 평균치 아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금리에 익숙해 있던 시각에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 높은 것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증시   주식시장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 속에서도 상승장을 지속하고 있다. S&P 500은 6000포인트 선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배당은 1% 수준이다. 채권 수익률이 4%를 넘는 것에 비해 덜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불구, 전문가들은 내년도에도 주식이 채권보다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되는 법인세 인하, 인수합병 활황, 적정가를 형성하고 있는 가치주 등이 구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주요 주가지수들 사이 상관성도 떨어졌다. 대형주 주도 환경에서 소형주 주도 환경으로 리더십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성이 더 크지만, 낙관적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독일 사이 채권 수익률 간극이 어떤 형태로든 해소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주식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물론, 실제 이 상황이 해결된다는 전제라 현재로써는 기대일 뿐이다. 일본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고, 중국은 관세 등 문제가 얽혀있지만 낮은 채권 수익률 환경이 역시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복잡한 환경이지만 수익마진율이 높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과 섹터 위주로 기회를 찾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낙관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과잉평가 문제는 상존하고 있고, 물가, 경기지표, 연준의 대응 등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 역시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적절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반한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이 권장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년 경제전망 리스크 여전 인플레이션 금리 내년도 인하 인하 사이클

2024-12-17

올해 산불 피해 작년 전체의 30배

가주에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까지 겹치면서 정부 차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당국의 지난달 31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전소한 대지는 76만 에이커다.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2만5763에이커)의 30배에 달한다. 화재 건수도 총 4613건이다. 이미 지난 5년 평균을 추월했다.     여기에 투입된 소방 인력(총 4665명)과 각종 장비, 재산과 인명 피해까지 더하면 지난 수년 동안의 피해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문제는 여름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초목이 많이 자란 상태이며 이는 산불 확산의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     진압 작전도 역부족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현재 아직 진화되지 않은 대형 산불은 가주 내 총 6개로 진화율 50% 이상인 4곳을 제외하고는 아직 7~30% 진화율에 그치고 있다.     가주화재예상국은 LA와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인근 카운티들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화재 다발 발생 기간으로 진입하게 되며 더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산불과 관련해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명소가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화재 원인의 90% 이상은 사람들의 활동이어서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폭염도 8월 중순까지 지속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LA를 중심으로 최고 90도대 초반의 기온이 이달 14일까지 이어진다. 예년보다 기온이 3~5도 이상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대는 인랜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의 경우 이번 주 기온이 90도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산불 폭염 폭염 여전 산불 확산 산불 규모

2024-07-31

1만4천명 홈리스 구제?…주민들 불편 여전

36%. LA시가 연방과 카운티 자금은 물론 시 발의안으로 거둬들인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 구해냈다고 밝힌 홈리스들 비율이다. 1만4000여명이면 수치만으로도 괄목할 성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취임 6개월을 맞아 시장이 내놓은 숫자들은 마냥 혁신적인 것일까. 과연 시민들도 공감하는 것인지, 홈리스는 정말 길거리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LA시장실은 13일 오전 취임 6개월을 맞아 언론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홈리스 구제 과정과 전망을 발표했다. 일단 그동안 전체 4만여명(2022년 시정부 추산) 중 총 1만4381명을 길거리에서 구해 임시 숙소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취임 100일째 최종 업데이트 안 된 것이 더해지면서 숫자가 커졌다”며 “이는 한 해 전인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의 수치와 비교하면 무려 27.9%의 성장”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또 “아직도 여기저기 홈리스들과 텐트가 보이는 것이 현실이지만 결코 그들이 길거리를 선호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시청 측은 단순히 텐트만 없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홈리스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지 않게 하려면 정신 보건 서비스, 영구 주거지, 각종 사회보장 혜택을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지구에 포함된 한인타운과 관련해서는 내 최근 1개월 동안 두 차례의 캠프촌 철거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레시아 애덤스 켈럼 LA홈리스서비스국(LAHSA) CEO는 “10지구에는 최근 작업이 진행돼 텐트가 확연히 줄었다”며 “매주 두 차례의 시, 카운티, 연방 부서의 회의를 통해 구제 규모와 작업 지역을 선정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철거 작업은 언론에 노출 빈도가 높거나 주민 제보가 빈번한 지역과 장소가 먼저 선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숨바꼭질’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지역구 내 홈리스 숫자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실은 모든 자료와 정보는 LAHSA에서 있다고만 답해 다소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를 유기적으로 교환하며 시행정부의 집행을 독려하는 인근 2, 3지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웨스턴 애비뉴와 5가 인근서 소매점을 하는 김현기(60)씨는 “건물 뒤편에 텐트가 몰리면서 결국 홈리스들의 출입이 이어지고 말썽이 생겨 경찰국 등에 연락하지만, 시간만 날리는 것 같다”며 “지역구 담당 직원이 있다고만 들었지 소통은 안 되고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켈럼 CEO는 ‘다시 길거리로 나서는 홈리스 통계는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 관내 35개 모텔에 설치된 임시 주거지에서의 이탈은 5% 안팎으로 보고 있다”며 “(홈리스 구제에)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6개월 동안 쓴 돈이 1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내년 한 해만 13억 달러를 홈리스를 위해 쓸 예정이다. 당장 RV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에게는 차량 이동과 지원에 무려 300만 달러를 배정했을 정도다.     이 돈은 ‘신속한 투입’이라는 명목 아래 꼼꼼한 검증 없이 패스트 트랙으로 시의회를 통과하고 있다. 이런 과정은 자칫 배스 시장의 임기 후반 발목을 잡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 행정부 내부와 익숙한 한 한인 관계자는 “배스 시장실은 ‘우리가 해냈다’는 자기만족에 젖어있을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텐트촌 없애니 블록마다 텐트 최인성 기자홈리스 여전 홈리스 구제 홈리스 숫자 여기저기 홈리스들

2023-06-13

뉴욕시 Mpox(원숭이두창) 위험성 여전

올해 뉴욕시에서 39건의 Mpox(엠폭스·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확인되며 여전한 위험성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여름 하루 100여 건의 감염 사례로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가 줄자 뉴욕시는 엠폭스 비상 대응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발병 위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미국 내 백신 접종률 최상위권 지역이다. 하지만 2회 접종 중 1회만 접종한 백신 접종자가 약 절반이라 많은 사람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수포성 발진,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동성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대다수다.     엠폭스는 소외된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정책 연구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에 따르면 엠폭스 감염으로 사망한 42명 중 약 40%가 노숙자였다.     한편 보건국은 두 번의 백신을 의미하는 “It Takes Two” 포스터가 포함된 아웃리치 캠페인을 이번 달 공개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상기시켰다.     시에서 운영하는 ‘첼시 성 건강 클리닉(맨해튼)’에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 사이 방문하면 워크인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원숭이 위험성 백신 접종자 위험성 여전 줄자 뉴욕시

2023-05-30

뉴욕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여전

뉴욕시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한 증오범죄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10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3시15분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3스트리트와 6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한 남성이 56세 아시안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적 폭언을 내뱉고 밀쳐 쓰러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당했고 병원 진료는 거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2월 3일에는 35세 아시안 남성이 다운타운 브루클린에서 한 흑인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종차별적 폭언과 함께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우산으로 피해자를 공격하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NYPD 통계자료를 봐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뉴욕시에서 여전히 만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년간 뉴욕시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82건으로 NYPD가 분류하고 있는 종류별 증오범죄 중 유대인(293건), 성적취향(97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2021년 138건 대비 40.6% 감소했지만 여전히 뉴욕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증오범죄로 분류되고 있는 셈이다.   또 일각에서는 언어장벽과 신분노출의 우려로 경찰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숨은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뉴욕시 아시안 증오범죄 여전

2023-01-10

음식값 올랐지만 팁 인심 여전…평균 19.6%, 전년 대비 10%↑

음식값은 올랐지만 미국인들의 팁 인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토랑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 ‘토스트’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풀서비스 레스토랑 고객들은 음식 가격의 19.6%를 평균 팁으로 두고 갔다.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경우에도 팁 수준이 16.9%는 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더 많은 수준이다. 연방 노동부 최근 발표에서 외식 비용이 거의 8% 늘었다고 밝혔지만 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힘든 근무 환경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고려해 더 많은 팁을 주었지만 최근엔 고물가로 인해서 팁의 증가세가 둔화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에 의하면, 팁이 가장 짠 주는 가주다. 가주 고객은 음식 값의 17.5%를 팁으로 줘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 19.6%보다 2.1%p, 가장 너그러운 인디애나의 21.0%와 비교하면 2.5%p 낮다.   두 번째로 팁이 인색한 지역으로는 18.3%의 워싱턴이었으며 18.5%의 플로리다와 뉴욕이 그뒤를 따랐다. 하와이, 텍사스, 네바다도 18.8%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팁 인심이 후한 지역은 인디애나에 이어서 웨스트 버지니아(20.8%)와 20.7%의 오하이오, 델라웨어, 켄터키 순이었다.   한 소비 전문가는 “음식 가격을 포함한 생활비가 비싼 대도시가 많은 주의 팁 인심이 박하다”라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음식값 인심 인심 여전 전년 동기 전년 대비

2022-08-21

“직업 기회에 있어 성차별 여전”

 미 전역의 여성들이 직업 기회에서 있어서 성차별이 여전하다고 생각하고, 남녀 모두가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의 다수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직업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 남녀간의 직업 기회에 있어서 성차별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미 전역 18세 이상 성인 1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른 내용이다. 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53%, 여성의 44%, 남성의 61%가 미국사회에서 여성을 대우하는 데 있어 매우 또는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대우를 바라보는 남녀의 인식 차이가 17%포인트에 달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같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대우 만족도는 2008년 68%로 최고치를 기록한후 하락해 60% 중반~후반대를 유지해왔다.     이후 2018년에 들어 53%로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는데 이는 당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킨 미투운동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성의 만족도 하락은 15%포인트 이상, 남성의 하락은 5%포인트 내외를 나타내 역시 남녀 차이가 컸다.     또한, 미국 성인의 47%, 여성의 33%, 남성의 61%가 남성과 여성의 직업기회가 동등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남녀간 28%포인트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인데, 여성의 응답이 전년도 조사 대비 7%포인트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남성 응답의 경우 수년간 60% 초반대를 이어왔다.     반면, 미국 성인의 66%, 여성의 72%, 남성의 61%가 여성을 위한 우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혀, 남녀 모두 이같은 조치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은 남녀 모두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여성 우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소수계에 대한 우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2%를 기록해 여성 우대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소수계 지원 필요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같은 성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은 연령과 인종, 그리고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젊을수록, 그리고 백인보다는 유색인종이, 공화당 지지자보다는 민주당 지지자가 사회적 대우나 직업기회에 있어서 여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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