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Mpox(원숭이두창) 위험성 여전
올해 39건 발병 사례 확인
전문가들 “백신 맞으라”
두 번 접종 완료해야
지난여름 하루 100여 건의 감염 사례로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가 줄자 뉴욕시는 엠폭스 비상 대응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발병 위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미국 내 백신 접종률 최상위권 지역이다. 하지만 2회 접종 중 1회만 접종한 백신 접종자가 약 절반이라 많은 사람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수포성 발진,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동성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대다수다.
엠폭스는 소외된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정책 연구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에 따르면 엠폭스 감염으로 사망한 42명 중 약 40%가 노숙자였다.
한편 보건국은 두 번의 백신을 의미하는 “It Takes Two” 포스터가 포함된 아웃리치 캠페인을 이번 달 공개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상기시켰다.
시에서 운영하는 ‘첼시 성 건강 클리닉(맨해튼)’에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 사이 방문하면 워크인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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