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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1> 정확성 높아 어떤 조건에도 유용

피치 앤드 런(pitch and run)은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의 연장이다.   글자 그대로 피치(띄우기)와 런(굴리기)을 동시에 병행하는 타법이다. 이 피치 앤드 런은 그린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샷이며 안전도와 정확성이 높아 어떠한 조건에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치 앤드 런과 러닝 어프로치의 다른 점은 볼의 탄도와 볼이 떠가는 체공거리(carry distance)이다.   러닝 어프로치는 볼을 굴리는 데 치중하는 샷이라면 피치 앤드 런은 체공거리(떠가는 거리)를 우선으로 한다.   볼을 띄워 그린에 떨구고 이후 자전력에 의해 구르게 하는 것이므로 그린 상태와 경사도에 따라 볼의 낙하지점이 성공과 실패의 중요한 관건이다.   클럽은 9번과 피칭웨지를 주로 사용하지만 어느 정도 구력(경험)이 붙으면 샌드웨지도 자주 이용한다.   이 타법의 스탠스는 오픈(open)을 원칙으로, 평상시보다 좁게 하고 볼은 몸의 중앙이나 때로는 상황에 따라서는 왼발쪽에 위치한다. 특히 체중은 왼발에 쏠리게 해야 볼을 치는 순간 하체를 고정시킬 수 있다.   이때 클럽타면은 목표와 직각으로 놓여야 하며 테이크 백(take back)은 팔과 어깨를 중심으로 한다.   테이크 백에 있어서도 클럽타면이 지면에 있는 볼을 향하며 백 스윙으로 옮겨져야 임팩트과정에서 직각상태의 타면으로 볼을 칠 수 있다. 다운스윙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힘을 쓰게 되면 섕크(shank)도 유발되는 만큼 클럽헤드 무게를 이용한 다운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직후 클럽헤드를 들어올리지 말고 클럽타면의 각도를 유지한 채 팔로스루를 마쳐야 정상적인 탄도를 유지하면서 낙하지점에 안착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켜야 할 사항은 클럽을 볼에 세팅할 때 클럽바닥의 뒤쪽(heel)이 들려 샷을 그릇 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뒤쪽이 지면에 닿고 앞쪽(toe)이 약간 들려야 볼의 탄도를 만들 수 있고 비거리 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다.   아울러 헤드업을 방지하는 것이다. 모든 샷에서 헤드업 방지가 중요하지만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나 퍼팅에서는 결과를 확인하려는 조급함 때문에 헤드업이 빨라져 실수를 자초한다.     또한 스윙에서는 ‘3목’의 힘 빼기만 성공한다면 싱글로의 지름길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3목이란 목(neck), 손목, 발목을 뜻한다. 즉 목에 경직이 없어야 헤드업이 방지되고 손목에 힘이 빠져야 장타가 생겨나며 발목에 힘이 빠지면 체중이동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 칼럼 정확성 클럽헤드 무게 러닝 어프로치 비거리 확보

2024-02-29

[골프칼럼] <2236> 임팩트 순간 양어깨 움직임이 원인

티샷(tee shot)은 완벽했으나 두 번째(second shot) 샷의 거리조절 실패, 또는 구질의 난조로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두세 번의 어프로치(approach)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뒤 땅 찍고, 탑핑(topping)하고 혹은 ‘틱’ 소리와 함께 섕크(shank)까지 발생, 볼이 45도 우측방향으로 튀어나가는 황당한 경험은 누구나 같고 있다.   이렇게 질서 없는 그린주변의 샷들의 대부분은 몸이 경직되거나 헤드업(head up)이 주범이지만 임팩트순간 양 어깨의 움직임에도 원인이 있다.   또는 골프장에 도착, 서 너 번의 연습스윙을 끝으로 티샷(tee shot)을 하거나,전반 9홀(front nine)이 끝날 무렵 비로써 스윙감각이 살아났지만 아쉽게 18홀 라운드를 끝내는 경우다.   골프장에 늦게 도착, 준비운동 없이 허겁지겁 샷을 하게 되므로 스윙감각은 물론 거리조절의 느낌도 있을 수 없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로 이에 대한 불평 불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며 스스로의 핑계거리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골프장을 찾는 날이면 평소보다 일찍 도착, 어프로치와 퍼팅연습을 수분간만이라도 하고 나면 첫 홀의 티샷이나 그린주변의 어프로치가 생소하지 않다.   라운드 전 숏아이언 연습은 일정한 거리의 목표물을 설정,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9번 아이언을 중심으로 클럽당 최소 20여 개를 친 후 우드샷(드라이버 포함) 20회 정도를 연습한다.   그리고 다시 숏아이언으로 연습을 마무리해야 총체적인 감각이 살아남아 원만한 코스운영을 할 수 있다.   또한 연습과정에는 세 가지 원칙인 3T(thing of three thing)의 기본을 지켜가며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즉 가상 설정한 목표와 거리감과 방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주말골퍼들의 문제점은 단순한 생각까지 저버리고 연습에 몰두, 자신이 행하는 스윙에 대하여 목적의식도 없어 일관성이 따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리듬과 템포도 잃을뿐더러 게임에 절대적 요소인 거리감 상실이라는 중요한 흐름을 잃기도 한다.   골프에는 구질이나 방향 모두가 중요하다. 그러나 목표에 대한 거리감이 들쭉날쭉 한다면 이전의 체계적인 스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부단히 연습해야 할 것은 거리감을 찾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연습장에 입장하면 방향이나 구질보다 거리감 맞추기, 즉 7, 8, 9번 아이언(short iron)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때 빠른 스윙템포보다는 부드럽고 유연한 리듬을 위해 어떤 클럽을 사용하던 1/2(half)이나 3/4(three quqrter) 스윙으로 약 30야드부터 최대 100야드에 이내 중점을 두고 방향과 구질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의 거리 맞추기를 연습을 한 다음, 다른 연습을 하면 거리감이 살아난다.   이때 피니시(finish)역시 풀피니시가 아닌 최고 3/4으로 피니시를 끝내야 실전 적응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임팩트 양어깨 숏아이언 연습 주범이지만 임팩트순간 도착 어프로치

2023-04-06

[잠망경] 터프 러브

오래전 정신과 수련의 시절에 사무치게 배웠다. 환자와의 대화는 되도록 비현실적인 각도를 취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지혜, 두 인간이 나누는 세속적 대화보다는 정신분석적 원칙을 지키는 특이한 기법을.   환자가 스스로 체험하는 의식의 흐름을 막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일상적인 대화나 판에 박힌 인사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환자와 제멋대로 수다를 떠는 것은 경범이 아닌 중범죄로 생각한다. 환자를 접하면서 의사 자신이 화제의 중심이 되는 것은 가당치 않다. 정신과 의사는 어딘지 좀 비인간적인 데가 있어야 한다.   지도교수는 고지식한 정신분석가였다. 그는 환자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직설적인 대화를 ‘football coach approach, 축구코치 어프로치’라 비판한다. 아무런 훈련 없이 누구든지 다 할 수 있는 짓이라는 것.   환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만 베푸는 정신과 의사도 어리석다. 다정다감한 미용사, 또는 마음씨 좋은 바텐더 같은 태도는 풋볼코치 어프로치보다 더 심한 경멸의 대상이 된다. 지독한 나르시시스트나 반사회적 성격 장애인에게 웃는 낯으로 네, 네, 하는 정신과 의사란 있을 수 없다.   데니스는 어릴 적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좀 뗑깡을 부려도 용서를 받아 마땅하다고 극구 우기는 성격장애자. 마약을 자주 하다가 고등학교를 중퇴한 20대 후반 백인 청년이다. 걸핏하면 병동 공중전화를 때려 부수는 더러운 성미.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을 미화시킨다.   데니스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이 ‘TLC, tender loving care - 부드러운 사랑의 보살핌’이라고 직원들에게 선포한다. 심리학자가 노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What you need is self-discipline, not TLC! ? 너는 자기 훈련이 필요해, 부드러운 사랑의 보살핌이 아니야!” 하며 반박한다.   ‘discipline’은 12세기 고대 불어에서 ‘벌을 받다’는 뜻. 전인도 유럽어에서는 ‘take, accept, 취하다, 받아드리다’라는 단순한 의미였다. 그렇다. 무엇을 배우며 훈련을 받는다는 일은 소중한 배움을 받아드리는 마음이 기본자세다.   ‘discipline’에 힘겨운 ‘군대식 훈련’이라는 뜻이 보태진 시기는 15세기 말.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인류는 무엇을 배운다는 일과가 점점 역겨워진다는 추론이 나온다. 당신과 나 또한 문명의 이기(利器)에 편승하면서 성미가 급해지고 요리조리 힘든 일을 피하는 게 아닌가 하는데.   풋볼코치 어프로치보다 훨씬 더 호소력이 강한 ‘tough love, 사나운 사랑’이라는 컨셉이 있다. 알코올리즘과 마약중독 치료에 좋다고 소문난 이 수법은 부드러운 사랑의 보살핌은커녕 중독으로 발생하는 온갖 해로움을 아프게 지적하는 가혹한 태도의 효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TLC’가 아닌 ‘터프’한 접근방식이 통하다니.   영화에서 축구코치가 자기편의 승리를 도모하기 위하여 선수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냅다 퍼붓는 장면을 본다. 마약에 찌든 삶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럴 거면 헤어지자며 협박하는 여인의 목소리가 차갑기만 하다.   우락부락한 축구코치도 눈매 고운 여인도 마음속 깊은 곳에 강한 애정이 있으면 상대에게 좋은 에너지가 전해지는 법이라 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그런 메커니즘이 통하지 않는 악질적인 인간들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각성이 뼈아프게 엄습하는 2022년 가을 한복판이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터프 러브 터프 러브 축구코치 어프로치 정신과 의사

2022-11-01

[골프칼럼] <2200> 3 목에 힘 빼면 최상의 스윙이

피치 앤드 런(pitch and run)은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의 연장이다.  글자 그대로 피치(띄우기)와 런(굴리기)을 동시에 병행하는 타법이다.     이 피치 앤드 런은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 가운데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샷이며 안전도와 정확성이 높아 어떠한 조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치 앤드 런과 러닝 어프로치의 다른 점은 볼의 탄도와 볼이 떠가는 체공거리(carry distance)이다. 즉 러닝 어프로치는 볼을 굴리는데 치중하는 샷이라면 피치 앤드 런은 체공거리(떠가는 거리)를 우선으로 한다.     볼을 띄워 그린에 떨구고, 이후 자전력에 의해 구르게 하는 것이므로 그린 상태와 경사도에 따라 볼의 낙하지점이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     클럽은 8번이나 9번, 또는 피칭 웨지를 주로 사용하지만 어느 정도 구력(경험)이 붙으면 샌드 웨지(sand wedge)도 사용하게 된다.     이 타법의 발 위치는 오픈 스탠스(open stance), 즉 목표에 대하여 양 발끝을 평행하게 정렬한 후, 왼발 앞 꿈 치만 약 5도 정도 열어 준다. 양 발의 폭은 평상시보다 좁게 하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 기본이지만, 볼의 높은 탄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왼발 쪽에 위치해야 한다. 이때 체중은 왼발에 60% 쏠리게 해야 볼을 치는 순간 하체를 고정시킬 수 있다. 아울러 클럽 타면은 목표와 직각을 이뤄야 테이크 백(take back)이 팔과 어깨를 중심으로 돌아 깔끔한 스윙이 된다. 특히 다운 스윙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힘을 조절하게 되면 섕크(shank)도 유발되는 만큼 클럽 헤드 무게를 이용한 다운 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직후 클럽 헤드를 들어올리지 말고, 클럽 바닥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게 목표를 향해야 타면 각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 같이 타면 각도를 유지하며 팔로 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정상적인 탄도가 유지되고 예상한 비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지켜야 할 사항은 클럽 헤드를 볼 뒤에 놓을 때 볼과 몸 사이가 좁아져 클럽 바닥 면의 뒤쪽(heel)이 들려 샷을 그릇 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클럽 바닥 면의 뒤쪽이 지면에 닿고 앞쪽(toe)이 약간 들려야 볼을 바르게 칠 수 있다.       모든 샷에서 헤드업 방지가 중요하지만 특히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나 퍼팅에서 결과를 확인하려는 조급함 때문에 헤드업이 빨라져 실수를 자초한다.     골프 스윙에서 꼭 지켜야 할 ‘3목’의 힘 빼기에 성공한다면 싱글로의 지름길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이 3목이란 목(neck), 손목(wrist), 발목(ankle)을 뜻한다. 즉 목에 경직이 없어야 헤드업이 방지되고, 손목에 힘이 빠져야 장타가 생겨나며, 발목에 힘이 빠지면 체중 이동이 원만하여 비 거리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다운 스윙 러닝 어프로치 클럽 헤드

2022-06-20

[골프칼럼] <2185> 최고의 어프로치 샷, 최악의 퍼터만 못하다

‘머리를 들었다’ 또는 ‘스탠스가 나빠서’등의 결론을 내려놓고 원인 분석은 하지 않는 자기합리화 형 골퍼가 의외로 많다. 당장 어떤 득이 없어도 실수한 자신의 샷에 대하여 꼼꼼히 챙기는 대기만성형, 끈질김이 있어야 골프는 발전한다.     스스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경험을 토대로 분석하여 실수에서 성공으로 바꾸는 발상전환이 최상의 훈련이며 특히 실수의 빈도가 많은 그린 주변의 벙커와 러프(rough)같은 곳에서는 더욱 절실하다.       굴릴까? 아니면 띄울까? 라는 애매모호한 입지조건에서는 심리적 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며 심지어는 게임과 역행하는 오판도 서슴지 않는다.     14개의 골프클럽은 그 길이와 무게, 그리고 타면 각도도 다르지만 이를 활용하는 용도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처해진 상황에 따라 적용 방법도 달라야 한다.     두뇌 골프란 이 14개의 클럽을 유효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알아야 상황을 판단할 때 두려움이나 실수가 적어진다.     골프 코스에 들어서면 스윙이나 샷보다 마음(충동) 앞서기 때문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므로 부드러운 스윙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어프로치 샷은 그린 위의 깃발(pin)위치에 따라 클럽 선택은 물론 볼을 굴릴 것인가 아니면 띄울 것인가를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깃발이 그린 뒤쪽에 꽂혀 있는 상황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러닝(running)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 이때 클럽은 7번이나 8번, 혹은 퍼터(putter)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잔디의 끝이 역결, 즉 목표 점(홀)의 반대로 누워 있다면 퍼터(putter) 사용을 자제하고 볼을 ‘꼭’ 그린 위에 먼저 떨궈야 한다.     그러나 잔디 끝이 순결인, 홀(cup)쪽으로 잔디가 누워 있다면 퍼터를 포함 어떤 클럽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그린 주변에서는 “최고의 어프로치샷이 최악의 퍼터만 못하다”는 것을 꼭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혹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그린 입구까지 풀이 길고 핀(깃발)은 중앙 정도에 꽂혀 있는 상태라면 띄워서 굴리는, 이른바 피치 앤 런(pitch & run)이 적합한 타법이다.     이 어프로치(approach)는 벙커나 해저드(hazard) 등 그린 주변의 장애물을 넘겨 볼을 그린에 떨군 다음, 핀을 향해 일정 구간을 구르게 한 후 볼이 컵을 향해 구르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핀이 그린 앞쪽에 꽂혀 있어 볼을 떨굴 장소가 협소하거나 내리막(downhill)상태의 그린이라면 그린에 볼이 떨어진 후 많이 구르지 않고 멈추게 하는, 이른바 피치 샷(pitch shot)을 구사해야 한다.     이때 피치 샷은 주로 샌드 웨지(sand wedge)클럽을 사용하며 볼의 구름을 최대로 억제해야 의도한 비 거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프로치 최악 클럽 선택 이때 클럽 pitch shot

2022-02-28

[골프칼럼] <2183> 양손이 눈 높이를 벗어나지 말아야

드라이빙 티샷(tee shot)은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approach)샷은 정확한 비 거리(sure and distance)가 생명이다.     황홀한 티샷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샷의 거리 산출이 잘못되거나 실수로 인하여 거리가 짧아 그린으로부터 30 내지 50야드 이내의 거리가 남았을 때 클럽 선택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실수는 뒤 땅을 치는 것으로 그린 앞, 해저드(water hazer)나 벙커에(sand trap) 넣거나 탑핑(topping)이 발생하여 볼을 그린 뒤쪽으로 훌쩍 넘겨버리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골프코스에서 거리 산출이 가장 어려울 때가 풀 스윙(full swing)이나 하프 스윙(half swing)도 아닌, 애매모호한 거리를 남겨두었을 때이다.     주로 30~50야드 이내의 거리는 힘의 조절로 치기도 어렵지만 스윙의 크기로 조절하기도 매우 까다롭다.     물론 연습량이 많고 골프코스를 자주 찾는다면 그 감각이 살아있어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지만 1주일만 연습이 없어도 그 감각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실수하는 샷들의 대부분은 탑 스윙(top swing)에서 다운 스윙(down swing)으로 이어지며 클럽으로 볼을 치는 순간 양손의 힘으로 강약을 조절해 샷을 망치고 만다.     골프에서 한 달 간 연습이 없으면 날아가던 새도 이를 알고, 2주 동안 연습이 없었다면 같이 라운드(round)하는 파트너들이 감지하고, 1주일 연습을 못했다면 스윙 템포와 리듬이 끊어진다는 좋은 골프 격언도 있다.     이 같이 스윙의 생명은 리듬과 템포에 있다. 골프 스윙은 흐름과 율동이 조화를 이뤄야 부드러움이 생겨나 이 부드러움이 스윙 궤도와 속도를 만들어 일정한 비 거리를 산출해 낸다.     바꿔 말하면 들쭉날쭉 한 비 거리는 어프로치 샷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심지어 퍼팅에서도 나타난다.     따라서 짧은 거리가 남았다면 일정한 힘으로 그립을 쥐는 것은 물론, 백 스윙의 크기와 스윙의 종점인 피니시(finish)높이가 같아야 비 거리와 스윙의 오류도 함께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어프로치의 피니시는 눈 높이에 맞춰야” 한다.     즉 30~50야드의 비 거리 때는 자신의 양손이 눈 높이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높은 백 스윙과 피니시를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높은 백 스윙과 피니시는 거리를 조절할 수도 없을 뿐더러 방향성이 난무해, 가능하다면 스윙 중에 자신의 양손이 시선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백 스윙의 높이가 허리 높이까지 올렸다면 당연히 팔로 스루(follow through)를 지나 피니시로 진입할 때 그 높이 역시 왼쪽 허리를 넘지 말아야 의도한 비 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양손 어프로치 거리 산출 스윙 템포 하프 스윙

2022-02-07

[골프칼럼] <2182> 그린 주변에서는 ‘y’를 활용하라

그린 주변에서 볼이 있는 곳으로부터 홀(cup)까지의 거리가 멀고 그린 면의 경사도 원만한 편이라면 경사가 심할 때 보다 클럽 선택에 망설임이 따른다.     퍼터(putter)로 할 것인가 피칭웨지, 아니면 샌드웨지를 선택할 것인가에 혼란이 생긴다는 뜻이다.     특별한 테크닉이 있거나 클럽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면 별문제 없지만 확실한 어프로치 방법을 모른다면 당연히 망설여질 것이다.     특히 새벽 이슬이나 비로 인하여 그린이 젖은 상태이거나 반대로 건조하고 딱딱한 상태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골프 지식을 총동원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물기가 있는 그린이라면 볼이 구르지 않아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가 불가능하고 건조한 상태라면 볼을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것이 유리하며, 때로는 퍼터를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정상적인 스윙으로 볼을 쳐, 올바른 탄도(높이)와 함께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볼을 띄우거나 혹은 굴리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샷을 하며 거리 산출에 신경 써야 할 때도 있다.     대다수의 주말 골퍼는 그린 주변에 도달하면 원칙이라는 생각으로 샌드웨지를 고집한다. 그러나 샌드웨지는 클럽 구조 상 많은 연습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연습 없이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실행할 때 뒷땅(fat shot)을 치거나 탑핑(topping)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실수는 오른손을 강하게 사용할 때 주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손목에 의존하여 다운 스윙 스피드를 컨트롤(control)하면 그 순간부터 타이밍을 놓쳐 엉뚱한 샷이 되고 만다.     따라서 홀(cup)을 향한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는 양 어깨와 팔, 그리고 그립을 잡고 있는 양팔의 형태가 영문 소문자 ‘y’를 잘 활용하면 정교한 스윙은 물론 정확한 거리 산출이 가능하다.     이 ‘y’자는 어드레스(set-up)때부터 볼을 치는 순간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까지 흐트러짐 없이 지키며 스윙을 끝내야 한다. 즉 볼 앞에서 어드레스를 끝내면 클럽과 양팔이 “y” 자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다운 스윙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왼손이 클럽 헤드보다 목표 방향을 향해 앞서나간다는 느낌, 즉 ‘y’자를 유지해야 뒷땅치기를 방지함과 동시에 방향성이 좋아진다. 이 때 양 손목은 최초의 손목 각도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또한 러닝 어프로치를 구사해야 할 상황이라면 우선 그린 확인이 필수요건이며 젖은 상태라면 구름에 장애가 되므로 위에서 설명한 자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러닝 어프로치에서는 볼 위치를 중앙보다는 오른발 쪽에 놓여져야 볼에 구름을 더할 수 있다. 이때 사용할 클럽은 피칭웨지나 샌드웨지를 제외한 어떤 클럽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8번 아이언이 가장 안전하고 때에 따라서는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박윤숙골프에 대한 모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활용 어프로치 러닝 어프로치 클럽 선택 어프로치 방법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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