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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85> 최고의 어프로치 샷, 최악의 퍼터만 못하다

‘머리를 들었다’ 또는 ‘스탠스가 나빠서’등의 결론을 내려놓고 원인 분석은 하지 않는 자기합리화 형 골퍼가 의외로 많다. 당장 어떤 득이 없어도 실수한 자신의 샷에 대하여 꼼꼼히 챙기는 대기만성형, 끈질김이 있어야 골프는 발전한다.  
 
스스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경험을 토대로 분석하여 실수에서 성공으로 바꾸는 발상전환이 최상의 훈련이며 특히 실수의 빈도가 많은 그린 주변의 벙커와 러프(rough)같은 곳에서는 더욱 절실하다.    
 
굴릴까? 아니면 띄울까? 라는 애매모호한 입지조건에서는 심리적 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며 심지어는 게임과 역행하는 오판도 서슴지 않는다.  
 
14개의 골프클럽은 그 길이와 무게, 그리고 타면 각도도 다르지만 이를 활용하는 용도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처해진 상황에 따라 적용 방법도 달라야 한다.  
 
두뇌 골프란 이 14개의 클럽을 유효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알아야 상황을 판단할 때 두려움이나 실수가 적어진다.  
 
골프 코스에 들어서면 스윙이나 샷보다 마음(충동) 앞서기 때문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므로 부드러운 스윙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어프로치 샷은 그린 위의 깃발(pin)위치에 따라 클럽 선택은 물론 볼을 굴릴 것인가 아니면 띄울 것인가를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깃발이 그린 뒤쪽에 꽂혀 있는 상황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러닝(running)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 이때 클럽은 7번이나 8번, 혹은 퍼터(putter)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잔디의 끝이 역결, 즉 목표 점(홀)의 반대로 누워 있다면 퍼터(putter) 사용을 자제하고 볼을 ‘꼭’ 그린 위에 먼저 떨궈야 한다.  
 
그러나 잔디 끝이 순결인, 홀(cup)쪽으로 잔디가 누워 있다면 퍼터를 포함 어떤 클럽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그린 주변에서는 “최고의 어프로치샷이 최악의 퍼터만 못하다”는 것을 꼭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혹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그린 입구까지 풀이 길고 핀(깃발)은 중앙 정도에 꽂혀 있는 상태라면 띄워서 굴리는, 이른바 피치 앤 런(pitch & run)이 적합한 타법이다.  
 
이 어프로치(approach)는 벙커나 해저드(hazard) 등 그린 주변의 장애물을 넘겨 볼을 그린에 떨군 다음, 핀을 향해 일정 구간을 구르게 한 후 볼이 컵을 향해 구르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핀이 그린 앞쪽에 꽂혀 있어 볼을 떨굴 장소가 협소하거나 내리막(downhill)상태의 그린이라면 그린에 볼이 떨어진 후 많이 구르지 않고 멈추게 하는, 이른바 피치 샷(pitch shot)을 구사해야 한다.  
 
이때 피치 샷은 주로 샌드 웨지(sand wedge)클럽을 사용하며 볼의 구름을 최대로 억제해야 의도한 비 거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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