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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51> 장타의 핵심은 무릎 각도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 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 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여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스윙궤도가 변하여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지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   이것은 우측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며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블로우(down blow)가 필수적으로,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샷을 준비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올바른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샤프트(shaft)가 몸의 중앙에서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옮겨지면 체중도 자연히 왼쪽으로 배분,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 올리듯 타면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고 만다. 이 같은 현상은 부수적으로 하체, 즉 무릎의 밀림현상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안쪽까지 들리면 다운스윙의 연속성이 없어져 스윙은 갈팡질팡 중심을 잃고 만다. 따라서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고 버텨야 강한 임팩트는 물론 정확도가 살아나는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장타 핵심 무릎 각도 우측 무릎 어드레스 위치

2024-12-12

[골프칼럼] <2350> 손목 각도가 슬라이스를 유발

슬라이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하체의 잘못된 역운동으로 왼쪽 허리가 빠르게 열려 몸통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원인을 꼽을 수 있고, 둘째는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거나 오른팔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상반신 원인일 때도 있다.     특히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일반 골퍼 대다수는 오른쪽 어깨 작동이 불안정하다. 최초 어드레스 때의 어깨높이보다 밑으로 처지며 다운스윙을 시작, 임팩트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   다운스윙 시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쳐진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왼쪽 어깨가 몸 뒤쪽으로 밀리거나 당긴다는 뜻이다.   이렇게 왼쪽 어깨를 뒤로 당기면 오른팔이 밖에서 몸 안쪽으로 끌어당겨 전형적인 슬라이스 샷을 유발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대표적으로 오른손을 자연스럽게 돌리지 못해 임팩트 때 클럽 타면이 열려 볼을 치게 된다.   이런 자세의 임팩트는 드라이버 경우 볼은 45도 오른쪽으로 밀려나가며 하늘 높이 뜨는 악성 슬라이스가 되고 만다.     스윙은 양면성이 있어 한쪽이 강하면 반대쪽이 약해 일방통행으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힘의 균형 유지는 스윙의 필수적이다.   슬라이스 공통점은 양팔과 손이 원피스(One piece)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주원인으로, 간결하고 강력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필히, 전체 스윙을 원피스로 유도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때로는 스윙 중 잡다한 생각들이 스윙을 흩으러 놓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는 오른팔이 왼팔보다 강할 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오래된 악습들을 하루아침에 교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정확한 개념과 이론 그리고 연습만 충실하다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   스윙을 교정할 때는 무엇보다도 실수한 부분의 원인제공 처를 찾아야 한다. 볼도 맞히기 전 먼저 머리를 들어 올리는 이른바 헤드업(head up) 역시 결과일 뿐 그 이전에 다른 원인제공 처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어깨가 턱을 치거나 양 무릎을 피며 오른발 뒤꿈치를 먼저 들어 올리는것들이다.   슬라이스의 대부분은 그립을 강하게 쥐고 탑 스윙에서 손목을 풀며 양손보다 클럽헤드가 먼저 볼을 향할 때 전형적인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혹은 다운스윙 때 왼손이 오른손에 밀려, 임팩트 직전 양 손목 각도를 풀지 못하고 계속해 밀려 나가면 이 역시 푸시 아웃(push out), 즉 목표의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클럽타면으로 볼을 밀어쳐 슬라이스 구질을 유발한다.   이 같은 유형은 탑 스윙 때 형성된 양 손목의 각도를 미리 풀지 말고 자신의 오른쪽 허리에 도달할 때까지 그 각도를 유지한 채 내려오다, 양손이 허리높이를 통과 때쯤 손목을 풀며 헤드 무게를 볼에 뿌려주는 연습을 거듭하면 그 느낌을 찾을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슬라이스 손목 슬라이스 원인 슬라이스 공통점 악성 슬라이스

2024-12-05

[골프칼럼] <2349> 스텐스의 폭이 섕크를 유발

벙커나 숲속, 그리고 페어웨이에서 구질의 변화, 즉 볼을 좌우로 휘어지게 하거나 높낮이를 임의대로 조절하려면 이에 합당한 스텐스(발 위치)에 변화를 줘야 한다. 이러한 스탠스는 목표지점과 코스의 형태 등 상황에 맞춰 그 자세를 취해야 의도하는 구질을 얻을 수 있고 샷의 조절도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스탠스에는 세 가지로 분류한다. 스퀘어 스탠스(square stance)와 크로즈(closed), 그리고 오픈(open) 스탠스이다.   기본은 스퀘어 스탠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숏아이언이나 어프로치(approach)샷의 기본은 오픈 스탠스를 기본으로 구질에 변화를 준다. 특히 그린까지 100야드 이내 거리의 샷은 일반 샷과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오픈 스탠스로 볼에 역회전(backspin)을 걸어야 한다.   특별한 테크닉에 의해 역회전을 넣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들은 충분한 연습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한 만큼 주말 골퍼들에게는 무리가 따른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 없이, 쉽게 근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픈 스탠스, 이 오픈 스탠스 속에도 두 가지로 다시 세분화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양 발끝이 목표에 대하여 직각의 상태에서 왼발 끝(toe)만 열어주는 세미(semi) 오픈, 그리고 양발과 어깨와 몸통까지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서는 풀 오픈(full open), 방법이다.   이같이 완전한 오픈 스탠스는 주로 벙커 샷에 이용하지만 때로는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을 시도할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상당수 골퍼들은 발끝 선만 오픈하고 어깨선의 방향을 목표와 평행한 상태로 둬, 자세의 불균형이 생겨나 악성 훅이나 섕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짧은 어프로치를 시도하며 발생하는 섕크(shank), 즉 볼이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의 대부분은 불균형한 자세에서 발생하므로 어드레스(set up)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잘못 놓인 볼 위치, 혹은 다운스윙으로 내려질 때 클럽헤드가 궤도를 이탈, 잘못 진입할 때도 섕크는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의 대부분은 스텐스의 폭(width)으로 자신의 어깨 폭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stance) 하고 볼 위치를 지나치게 오른발 쪽에 가깝거나 왼쪽에 치우칠 때 악성 섕크를 유발한다.     만약 벙커 내에서 그린을 향해 샷을 시도할 때 핀(pin)과 볼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목표의 왼쪽을 향하는 완전한 오픈 스탠스, 즉 양 발끝과 어깨, 허리선까지도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서야 한다.   이때 클럽 타면(club face) 역시 목표(pin)의 왼쪽을 향하되, 거리에 따라 타면 각도를 열거나 닫아야 비거리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   타면을 열면 체공 거리(carry distance)가 짧고 타면을 닫을수록 볼은 멀리 간다는 뜻이다. 샷을 하기 전 염려에 둘 것은 그레인(grain), 즉 잔디 결의 흐름과 그린의 경사도(slope)를 감안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구르는 방향까지도 예측하며 샷을 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텐 섕크 오픈 스탠스 스퀘어 스탠스 악성 섕크

2024-11-28

[골프칼럼] <2348> 오른손 중지와 엄지 잘 활용해야

올바른 탑 스윙이란 검증된 다운스윙과 임팩트(impact)를 의미하며 올바른 다운스윙궤도와 정확한 구질을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가 결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함께 발생한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어설프고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 그리고 손가락으로 쥐는 힘, 그립에 대한 손가락의 위치까지도 그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기도 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 손목이 지면을 향하며 심하게 꺾이고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도 들린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여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뜻으로 스윙에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발생하지만,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 손목이 펴지며 상대적으로 왼쪽 손목도 꺾이게 마련이다. 또는 왼쪽 등판을 돌리지 못할 때도 손목 꺾임의 오류도 발생하므로 백 스윙 때 왼쪽 등판을 부드럽게 돌려줘야 한다.   탑 스윙에서 손목 꺾임이 달라지면클럽섀프트(shaft)가 사선, 즉 클럽헤드가 목표의 오른쪽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곧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샤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 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 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   이 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양어깨의 회전이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져 백 스윙궤도를 바꿔 놓아 연속적으로 다운스윙에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왼쪽 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아울러 양손이 탑 스윙에 올라 있을 때는 오른손에 힘을 빼고 오른쪽 손바닥이 왼손의 엄지를 받혀줘, 섀프트(shaht)와 클럽헤드의 방향이 목표와 평행을 이뤄야 한다.   이때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 특히 중지로 그립을 강하게 쥐고 있으면 손목과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이에 따라 손목과 어깨가 경직, 다운스윙을 그릇 친다.   오른손의 힘을 빼기 위해서는 오른손의 중지와 엄지가 그립을 강하게 쥐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스윙에 임하면 부드러운 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중지 엄지 다운스윙 궤도 백스윙 과정 경직 다운스윙

2024-11-21

[골프칼럼] <2347> 1악 2선의 골프를 접목하자

좌우측으로 휘어지는 구질이 발생할 때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힌트나 주위의 충고 한마디가 좋은 샷으로 전환될 때가 있다.   이때 대다수 골퍼들은 어떠한 새로운 비결이나 발견한 것처럼 기뻐하지만 그 힌트나 충고도 한계가 있어 순조로웠던 게임이 한두 홀 지나고 나면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 이쯤 되면 다시 그 느낌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좀처럼 이전과 같은 느낌이 없고 오히려 더 나쁜 스윙이나 샷으로 전락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원인 규명, 느낌 찾기 등 방법을 총동원하지만 잃어버린 느낌을 찾기란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고 설상 그 느낌이 온다 해도 예전과는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정리된 논리는 느낌으로 와 닿아야 한다. 다시 말해 머릿속의 해박한 골프 지식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허사라는 의미다.   골프에는 1악(惡), 2선(善)이 있다. 골프에 불필요한 1악은 듣기, 즉 샷을 하거나 퍼팅 중 주위의 소음이나 충고가 오히려 해가 된다는 뜻으로 이를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2선(善) 중에 첫째는 보기(目), 즉 지형의 관찰이나 거리산출 등에 도움을 주지만 불필요한 장해물과 벙커와 연못, 그리고 사물의 눈높이 조절에 실패하면 오히려 악재로 남는다.   나머지 두 번째 선(善)은 느낌이다.   이같이 1악에는 새로운 스윙을 탄생시키며 형편없던 샷도 순식간에 바로잡아 주지만 때로는 좋은 느낌의 샷도 일순간 없어지게 하는 괴력도 있다.   이러한 현상에 관련, 골퍼들을 상대로 한 실험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즉 ‘스윙은 그립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짧은 지침이다.   필자도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경륜이 있는 골퍼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손에 맞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골프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잘 쥐어진 그립은 우아한 스윙과 폭발력을 가진 임팩트가 동반되기 때문으로 스윙이나 샷에 교정을 원하면 먼저 그립부터 고쳐 잡아야 한다.   언제나 무심코 쥐게 되는 왼손의 결함을 발견하기 어렵고 오른손에 가려져 있어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는 한 확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양 손목이 부드러워야 하고 특히 양손의 엄지와 검지에 힘이 들어간다면 클럽헤드 무게는 물론 다운스윙의 탄력을 받을 수 없다.   어떤 형태의 그립이던 스윙 중 클럽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다면 최상의 그립이며 그 그립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 성공한 그립이다.   정확한 그립의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그립을 새 치약으로 생각하고 이 치약의 뚜껑(마개)이 열려 있는 상태라는 가정하에, 치약이 나올 듯 말듯, 짜지지 않을 정도로 쥐면 가장 이상적인 그립의 악력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 자연스러운 손목 돌림(wrist turning)과 함께 장타는 물론 정확도도 함께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접목 규명 느낌 클럽헤드 무게 동영상 박윤숙

2024-11-14

[골프칼럼] <2346> 뒤로 24인치가 전체 스윙 결정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

2024-11-07

[골프칼럼] <2345> 골프장 바람은 비거리에 포함해야

정확한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나 눈짐작에 의해 거리를 산출해야 하는 상황은 그린이 높거나 낮은 곳에 위치할 때이다.   골프 코스는 티박스(tee box)만 평평할 뿐 그 외의 대부분의 장소들은 구릉이 있거나 높낮이가 다양, 샷을 하는데 고충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산악지역에 있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볼을 올려치거나 내려쳐야 하는 등 자세와 샷에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종목의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매 홀에서 바람과 지형지물, 그리고 잔디 상태를 고려, 응용력을 동원해 홀을 공략해야 한다.   예를 들면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볼 때 깃발이 반밖에 보이지 않거나 지대가 너무 높아 핀은 안보이고 어림잡아 샷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그린이 낮은 곳에 위치해 그린의 구석구석이 내려다보여 오히려 심리적 부담과 함께 샷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어 클럽 선택이 적절해야 샷을 성공시킬 수 있다.   볼을 정확하게만 치면 클럽 로프트에 의해 포물선을 그리며 목적지에 떨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지형에 대해 어떤 공략법을 택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볼 치는 위치로부터 목적지가 높거나 낮아 바람의 영향이 있는지 혹은 핀의 위치 등이다.   거리가 150야드가 남은 그린을 기준, 평상시 7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 높아진 그린에서의 비거리는 짧아진다.   반대로 낮은 그린은 예상보다 거리가 더 많이 나가 그린을 넘겨 엉뚱한 비거리를 산출하는 경우도 생겨 비거리 산출에 혼란이 따른다.   또한 높낮이가 심한 그린의 대부분은 바람 골이 생겨나 앞바람이나 뒷 바람, 그리고 좌우에서까지 바람의 영향을 받아 거리산출과 샷의 목표설정에 혼란을 거듭한다.   그린이 높아지면 대다수 골퍼들은 헤드업(head up)이나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샷을 하거나 높게 치려는 마음이 생겨나 샷을 망치고 만다.   반대로 낮은 그린에서는 소위 샷을 달래 치는 이른바 컨트롤스윙으로 일관, 십중팔구 거리가 짧아 트러블샷이 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같은 그린을 공략하거나 거리산출은 골프코스의 거리표시는 참고만 할 뿐 전적으로 믿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는 150야드 오르막 그린이 7번 아이언 거리라면 6번이나 혹은 5번 아이언 이상의 체공거리(carry distance)가 될 때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5번 아이언을 선택, 그립을 중간 정도로 내려 잡고, 평상시와 같이 풀 스윙(full swing)해야 한다.   현 위치보다 낮은 내리막 그린은 1.5배를 가감한 9번 아이언의 중간 그립이 적합하며 앞 뒷 바람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잊지 말아야 한다.   즉 바람 상태에 따라 클럽선택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비거리 비거리 산출 오르막 그린 내리막 그린

2024-10-31

[골프칼럼] <2344> 아이언의 날을 이용해 퍼팅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 즉 볼을 굴려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방법은 클럽선택, 볼을 치는 힘의 강약, 볼 위치에 따라 거리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함께 샷을 해도 일정한 거리감각이 없어 혼동이 있게 마련이다.   볼의 탄도는 어드레스(set up)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체중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볼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탄도도 발생한다.   또한 클럽선택에 따라 그 양상은 또 다르게 나타나며 양손으로 클럽을 잡을 때의 길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어드레스 때 볼 뒤에 세팅한 클럽 각도의 변형도 탄도와 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흔히 어프로치에서 ‘왼쪽에 체중을 더 두라’는 이론은 궁극적으로 구질의 탄도를 낮추는 목적도 있지만 이보다 볼을 치는 순간 왼발이 무너져 뒤땅치기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더 크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몸의 중앙에 있다면 뒤땅(fat shot) 칠 확률이 높고, 오른발 쪽으로 양손이 위치한다면 탑핑과 뒤땅치기 등이 발생한다.   러닝 어프로치의 기본은 1. 체중배분 2. 볼 위치 3. 타면각도 조절 4. 양손위치(그립)로 어드레스를 시작할 때 이를 습관화시켜야 한다.   골프를 오래 한 골퍼들의 경우 이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느낌에 의존, 볼을 쳐가며 홀(cup)에 붙이는 기술이 탁월하지만 이 느낌이 없어지면 다시 혼란을 거듭, 순식간에 초보자 수준에서 골프가 시작하기도 한다.     일단 러닝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 방향설정이 끝나면 목표를 향해 클럽을 세팅하고 스탠스확보,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이같이 양손이 왼쪽(허벅지), 선상에 옮겨 짐에 따라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에 쏠린다.   이에 따라 체중이동의 혼란이 없고 편안하여 완벽한 자세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절차에도 불구, 체중이 왼발 쪽으로 이동되지 않는다면 몸의 심한 경직으로, 그립을 부드럽게 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그린 주변의 러프(rough)와 프린지(fringe) 사이에 볼이 끼여 퍼터로 칠 수도, 어프로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볼과 홀(cup) 사이가 짧아 ‘꼭’ 퍼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풀의 길이가 볼보다 높아 퍼터는 불가능하며 그렇다고 어프로치 샷은 더욱 난감한 상황, 즉 볼과 홀 사이가 짧아 자칫하면 길게 치거나 뒤땅 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혹은 9번 정도의 아이언을 사용, 클럽의 날(reading edge)로 볼을 치는 방법이다.   그립을 쥐는 방법이나 몸의 자세, 스탠스 역시 퍼팅할 때와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클럽을 지면으로부터 약 1인치 들고 클럽의 날로 퍼팅을 하듯 볼의 2/3, 상단을 치면 볼은 탑 스핀(topspin)과 함께 거리조절이나 방향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아이언 이용 러닝 어프로치 스탠스확보 양손 사용 클럽

2024-10-24

[골프칼럼] <2043> 골프화도 스윙에 활용하라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 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방향으로 볼과 함께 머리가 함께 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등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3개의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 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 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의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추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밀려,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백스윙과 다운스윙궤도는 평면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 전에 자신의 오른발과 앞쪽에 티를 하나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실전에서는 티펙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스윙 후 오른발 골프화의 앞꿈치를 보려고 노력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오른발과 앞쪽

2024-10-17

[골프칼럼] <2042> 타면 앞쪽 이용 땐 볼 속도 줄여

골프장에는 인공적인 장해물이 있는가 하면 자연장애물도 곳곳에 널려 있어 상황판단에 따라 스윙과 샷을 만들어 내는 이른바 ‘샷 메이커(shot maker)’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새벽 골프나 비가 올 때는 골퍼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일명 멘탈 해저드, 즉 정신적 장애물로 뒤바뀔 수 있다.   비나 이슬에 젖은 페어웨이와 그린은 구르는 볼에 제동이 걸려 평상시보다 20% 이상 비거리를단축하고 비가 오거나 촉촉이 젖은 잔디 위에 놓여있는 볼은 주로 팻샷, 즉 뒤땅을 찍게 하거나 탑핑 샷을 주로 제공한다.   팻샷의 원인은 청명한 날씨와는 다르게 잔디가 수분을 흡수, 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면에 가라앉아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기 어렵다.     또는 지면 위의 볼만을 ‘살짝’ 올려치려는 의식이 강해지면 탑핑(topping)의 원인이 되고 평소보다 스윙이 축소되며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샷을 망친다.   지면이 젖은 상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하며 양쪽 하반신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드라이버에서 샌드웨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클럽을 평상시보다 1~2인치 짧게 내려 잡아야 클럽헤드가 볼에 적중하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set up) 때양발의 엄지를 약간 꺾으면 하반신이 안정되고 이에 따라 하중에 의한 균형유지도 고수할 수 있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젖은 날은 비거리가짧아지지만 볼이평소보다 많이 구르지 않아 목표를 공략할 때 적극적으로 샷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그린보다 크기가 작은 그린을 공략할 때는 볼이 구르지 않아 핀에 대한 거리 산출을 가감할 필요 없이 비거리를 그대로 적용해도 된다는 뜻이다.   또한 그린 주변에서 평상시 피칭웨지를 이용해 어프로치(approach)를 했다면 9, 8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의 사용을 자제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볼로부터 그린까지 약 2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촉촉이 젖은 지면이나 모래 위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일반적인 어프로치샷보다는 9번이나 피칭웨지를 이용하여 클럽 바닥 면의 뒤쪽, 즉 힐(heel)을 들고 앞쪽, 토우(toe)로 샷을 하면 볼을 치는 순간 뒤땅치기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거리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다운힐(downhill), 내리막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는 최상의 선택으로 볼의 구름에 제동까지 걸리고 그린 주변, 즉 에프런(apron)에서 홀(cup)까지의 거리가 짧은 상태에서의 어프로치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앞쪽 이용 앞쪽 이용 평상시 피칭웨지 앞쪽 토우

2024-10-03

[골프칼럼] <2041> 낮은 탄도는 클럽선택이 관건

친 볼이 언제나 페어웨이(fairway)에만 안착하여 준다면 골프의 짜릿한 맛이 없을 것이고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나무가 없다면 황량한 벌판과 같을 것이다.   보기에 좋은 페어웨이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이 때로는 유치장으로, 또는 거미줄과 같이 얼키설키 뒤얽혀 사방이 막혀버리는 암담한 상황도 발생한다.   페어웨이에 떨어져야 할 볼이 주변의 나무속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빠져나갈 구멍은 오로지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해야 하는 경우다.   골프 실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점수로도 증명하지만, 그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샷(구질)을 만들어 치는 이른바 샷 메이커(shot maker)가 진정한 실력자이다. 그것이 경사지가 될 수도 있고 슬라이스(slice)나 훅(hook) 구질, 혹은 낮은 탄도나 높은 탄도로 구질을 만들어 칠 때이다. 이 중에 어려운 것은 낮은 탄도의 구질이다.   특히 20야드 이상의 거리를 거의 같은 높이의 탄도를 유지하며 장애물(나무 밑)을 통과해야 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최상의 방법은 철옹성 같은 나무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 그러나 내 입맛대로 살 수 없는 게 인생이요, 목적지를 향해 떠난 볼을 잡지 못하는 것이 골프다.   골프기술은 근육 속에 스며 있을 때 내 재산이고 입이나 머릿속에 있는 한, 한날 공허한 지식에 불과할 뿐이다.   골프코스에서 발생한 함정의 탈출방법은 오로지 인내와 겸허함,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마음의 자세, 특히 샷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 그리고 낮은 탄도를 유지하려면 어떤 클럽을 사용하던 볼 위치를 중앙보다 오른쪽을 옮겨야 한다.   따라서 볼이 오른발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탄도는 낮아지며 이와 함께 롱 아이언(long iron)일수록 그 탄도는 더욱 낮아진다.   물론 피칭웨지의 타면 각도인 54도를 7번 아이언의 각도로 변형시켜 샷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보다는 그 편차가 많지 않은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즉 낮은 탄도의 구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4번이나 5번 아이언이 적절하고 볼 위치는 오른쪽 허벅지 선상에 볼이 놓여야 한다.     단, 볼 뒤에 클럽을 놓은 후 섀프트(shaft)는 대각선, 즉 양손은 왼쪽 허벅지 안쪽에 가깝게 놓는 이른바 포워드 프레스(forward press) 자세를 취해야 한다. 또한 볼을 치는 순간부터 클럽 타면보다는 왼쪽 손등이 먼저 목표를 향하는 느낌이 있어야 볼의 탄도를 최저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볼을 칠 때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치고 타면 각도가 지면에 충돌한다는 느낌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와 함께 피니시(finish)는 자신의 왼쪽 무릎 높이에서 끝내야 의도하는 샷으로 끝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친 볼이 나무 밑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자신의 시선은 볼이 있던 자리를 계속해 주시해야 탄도유지의 성공은 물론 정확한 비거리까지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선택 탄도 탄도로 구질 페어웨이 주변 나무 사이

2024-09-26

[골프칼럼] <2310> 양손 위치가 볼의 탄도 결정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는 클럽선택, 볼을 치는 힘의 강약, 볼 위치에 따라 거리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함께 샷을 해도 일정한 거리감각이 없어 혼동이 따르기 마련이다.   볼의 탄도(trajectory)는 어드레스(set up)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 체중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볼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탄도로도 나타낸다.     또한 클럽선택에 따라 그 양상은 또 다르게 나타나며 양손으로 클럽을 잡을 때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어드레스 때 볼 뒤에 세팅(setting)한 클럽 각도의 변형도 탄도와 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흔히 어프로치에서 ‘왼쪽에 체중을 더 두라’는 이론은 궁극적으로 구질의 탄도를 낮추는 목적도 있지만 이보다 볼을 치는 순간 왼발이 무너져 뒤땅치기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더 크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몸의 중앙에 있다면 뒤 땅(fat shot) 칠 확률이 높고 오른발 쪽으로 양손이 위치한다면 탑핑과 뒤땅치기 등이 발생한다.   러닝 어프로치의 기본은 1.체중배분 2.볼 위치 3.타면각도 조절 4.양손위치(그립)로 어드레스를 시작할 때 이를 습관화해야 한다.   오래 한 골퍼들의 경우 이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느낌에 의존, 볼을 쳐가며 홀(cup)에 붙이는 기술이 탁월하지만 이 느낌이 없어지면 다시 혼란을 거듭, 순식간에 초보자 수준에서 골프가 시작된다.   러닝 어프로치를 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끝나면 목표를 향해 클럽을 세팅하고 스탠스확보,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이같이 양손이 왼쪽(허벅지), 선상에 옮겨 짐에 따라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에 쏠린다. 따라서 체중이동의 혼란이 없고 편안하여 완벽한 자세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절차에도 불구, 체중이 왼발 쪽으로 이동되지 않는다면 몸의 심한 경직으로 그립을 부드럽게 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그린 주변의 러프(rough)와 프린지(fringe) 사이에 볼이 끼여 퍼터로 칠 수도, 어프로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볼과 홀(cup) 사이가 짧아 ‘꼭’ 퍼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풀의 길이가 볼보다 높아 퍼터는 불가능, 그렇다고 어프로치 샷은 더욱 난감한 상황, 즉 볼과 홀 사이가 짧아 자칫하면 길게 치거나 뒤땅 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혹은 9번 정도의 아이언을 사용, 클럽의 날(reading edge)로 볼을 치는 방법이다.   그립을 쥐는 방법이나 몸의 자세, 스탠스 역시 퍼팅할 때와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클럽을 지면으로부터 약 1인치 들고 클럽의 날로 퍼팅을 하듯 볼의 2/3, 하단을 치면 볼은 탑 스핀(topspin)과 함께 거리조절이나 방향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양손 위치 양손 위치 탄도 결정 스탠스확보 양손

2024-09-19

[골프칼럼] <2309> 골프 살리는 원·스윙 개념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 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 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 방향으로 볼과 함께 딸려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세 가지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arc) 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히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둘째는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자신의 턱을 목표 방향으로 밀며 스웨이(sway)는 물론 헤드업을 발생시킨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 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어드레스 때 자신의 오른발 앞쪽(toe)에 티를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스윙 개념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2024-09-12

[골프칼럼] <2308> 클럽바닥 앞뒤 활용 뒤땅치기 탈출

치는 샷마다 페어웨이에 안착한다면 OB나 벙커 연못 등은 골퍼들에게 불필요한 장해물에 불과하다. 골프장에는 이 같은 인공적인 장해물이 있는가 하면 자연장애물도 곳곳에 널려 있어 상황판단에 따라 스윙과 샷을 만들어 내는 이른바 ‘샷 메이커(shot maker)’가 돼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새벽 골프나 비가 올 때는 골퍼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일명 멘탈 해저드, 즉 정신적 장애물로 뒤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비나 이슬에 젖은 페어웨이와 그린은 구르는 볼에 제동이 걸려 평상시보다 20% 이상 비거리를 단축시키고 비가 오거나 촉촉이 젖은 잔디 위에 놓여있는 볼은 주로 팻샷, 즉 뒤땅을 찍게 하거나 탑핑 샷을 주로 제공한다.   팻샷의 원인은 청명한 날씨와는 다르게 잔디가 수분을 흡수, 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면에 가라앉아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기 어렵다.     또는 지면 위의 볼만을 ‘살짝’ 올려치려는 의식이 강해지면 탑핑(topping)의 원인이 되고 평소보다 스윙이 축소되며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샷을 망친다.   지면이 젖은 상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하며 양쪽 하반신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이유를 불문, 드라이버에서 샌드웨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클럽을 평상시보다 1~2인치 짧게 내려 잡아야 클럽헤드가 볼에 적중하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set up) 때 양발의 엄지를 약간 꺾으면 하반신이 안정되고 이에 따라 하중에 의한 균형유지에도 효율적이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젖은 날은 비거리가 짧아지지만 볼이 평소보다 많이 구르지 않아 목표를 공략할 때 적극적으로 샷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다시 말해 작은 그린은 볼이 구르지 않아 핀에 대한 거리 산출을 가감할 필요 없이 비거리를 그대로 적용시켜도 된다는 뜻이다.   그린 주변에서 평상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를 이용해 어프로치(approach)를 했다면 9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의 사용을 자제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볼로부터 그린까지 약 2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촉촉이 젖은 지면이나 모래 위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일반적인 어프로치샷보다는 9번이나 피칭웨지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클럽헤드의 뒤쪽, 즉 힐(heel)을 들고 토우(toe)로 샷을 하면 볼을 치는 순간 뒤땅치기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거리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다운힐(downhill), 내리막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는 볼의 구름에 제동까지 걸리고 그린 주변, 즉 에프런(apron)에서 홀(cup)까지의 거리가 짧은 상태에서의 어프로치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바닥 뒤땅치기 클럽바닥 앞뒤 뒤땅치기 탈출 순간 뒤땅치기

2024-09-05

[골프칼럼] <2307> 경사면은 오른쪽 무릎 각도가 관건

골프에 대한 지식은 짧고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야 하며 몸과 머릿속에 동시에 남아 있어야 한다. 레슨을 받거나 유튜브, 인스타의 한 구절, 혹은 짧은 충고의 말 한마디가 효력을 발휘하는 것도 정립된 지식 바탕이 있어야 한다.     골프 지식은 국수 기계에서 끝없이 뽑혀 나오는 국수의 면발과 같이 깔끔해야 하는데, 덕지덕지 불필요함이 붙어 있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고 스윙을 혼란스럽게만 할 뿐이다. 샷이 실수하면 원인 규명 차원에서 기본을 생각하고 지식을 총동원해 스윙을 분석, 수정한 뒤 실전에 응용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실수가 2~3번 반복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해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과 없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스윙을 고쳐 나간다.   급기야 뇌에서 지시한 스윙 명령은 몸이 소화하지 못하고 ‘몸 따로 맘 따로’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간 후 원래의 스윙을 찾으려 하지만 때는 이미 늦다.     ‘고기도 자기 놀던 물이 좋다’라는 것과 같이 스윙교정은 실전(골프 코스)이 아닌 연습장을 무대로 다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실수가 발생하면 그것은 지나간 일로 덮어야지 그 문제점을 다음 스윙에 연결하지 말아야 한다. 골프에서 자신의 핸디캡이 정립되지 않았다 해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오르막에서는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약간의 지식만 동원하면 큰 문제 없이 스윙을 소화할 수 있지만 내리막 스윙은 어드레스와 볼 위치, 목표에 대한 조준이 까다롭다.   내리막은 오르막이나 페어웨이에서 같이 볼의 탄도를 띄울 수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어려움, 다음은 뒤땅을 친다는 의식과 볼 위치, 그리고 자세다.   문제는 지형(경사면)에 적합하지 않은 자세와 스윙이 실수의 원흉이지만 그렇다고 몸을 경사면에 수평으로 맞추려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 자세의 불안정이 더욱 가중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우선 오른쪽 무릎 각도유지에 전념해야 한다. 물론 경사면에 따라 무릎 각도는 달라지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 무릎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될 때도 있다.   무릎 각도를 낮추는 것은 지면과 몸이 수평에 가깝도록 의도하는 것으로 이와 함께 볼 위치도 오른쪽으로 이동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왼쪽이 낮은 내리막에서는 클럽 타면 각도도 경사면에 따라 변형된다. 즉 7번 아이언 평균 각도는 40도지만 경사면에 의해 32도(3번 아이언), 심지어 20도(2번 아이언)로 변형되기도 한다. 이 같은 각도 변화는 정상 탄도로 볼을 띄우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목표를 향하는 볼의 구름이 많아 목표물을 지나치는 현상도 일어난다.   내리막 샷은 훅이나 드로우샷보다는 슬라이스와 페이드샷이 주로 생겨나 목표를 설정할 때 왼쪽으로의 조준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경사면 무릎 무릎 각도 내리막 스윙 오른쪽 무릎

2024-08-29

[골프칼럼] <2306> 유연성은 골프의 젓줄

탑 스윙(top swing)은 백스윙의 마무리이자 다운스윙의 출발점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운스윙이나 임팩트와는 다르게 탑 스윙은 그 순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상적인 탑 스윙은 순간 멈춤이 필연적으로 생겨나 그 형태나 느낌을 스스로 확인이 가능해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스윙의 어려움이란 행동 자체가 순식간에 일어나 느낌을 간파할 수 없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말초신경이 볼에 집중되어 이전 생각을 떠올리지 못한다.   볼을 보다 잘 치기 위해 연습장을 찾고 온갖 이론을 접하지만 문제는 훈련방법을 모르면 연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탑 스윙은 다운스윙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 위치에 따라 구질이 변경된다.   즉 어깨 회전 각도에 따라 볼 탄도는 물론 장타와 단타로 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깨 회전이 부족하면 볼을 깎아 치는 이른바 컷샷(cut shot)이 생겨나 악성 슬라이스가 빈발하는 등 스윙의 주제가 정해지질 않는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골프스윙에 필요한 근육은 명백히 구분돼 있어 이를 장시간 사용치 않으면 몸 돌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따라서 허리나 어깨 회전에 필요한 근육들은 가벼운 운동과 함께 수시로 관리해야 신축성이 생겨나 스윙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백스윙을 지나 탑 스윙 위치에 이르러 완전한 자리확보를 못 한 채, 다운스윙으로 끌어내리는 이유는 평소 근육운동 부족으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탑 스윙연습과 스트레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연습도구로는 주위에 있는 볼펜이나 잣대, 젓가락 등이며 맨손으로도 가능하다.   먼저 실제의 어드레스와 같이 자세와 그립을 완성시킨 후 허리를 서서히 펴가며 그립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양손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다.   이때 어드레스 때와 같이 양팔에는 힘을 빼고 허리를 고정하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상체(어깨)만을 오른쪽으로 틀며 90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45정도 지나면 더 이상 틀어 주기가 힘겹지만 연습을 반복하면 그 이상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주의할 것은 어깨를 회전할 때 자신의 얼굴 면이 따라 돌면 연습 효과가 상실되며 어깨를 최대치로 틀어준 상태에서 10초 이상을 머문 후, 원래의 위치로 서서히 옮겨야 한다. 이때 하체를 의도적으로 돌리면 목적한 운동에 역행하는 결과도 생겨날 수 있으므로 하체는 상체와 함께 톱니처럼 맞물려 서서히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맨손체조 하는 기분으로 반복을 거듭하면 백스윙과 탑 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유연성과 탄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유연성 스윙 위치 어깨 회전 평소 근육운동

2024-08-22

[골프칼럼] <2305> 뻣뻣한 L자에 주의해야

올바른 스윙이란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으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내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한가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어서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갈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조건으로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영문 ‘L’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상관없다.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섀프트(shaft)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대표적인 실수는 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문제가 자주 일어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플라잉 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L’자와 각진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이라면 무난하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내추럴 스윙 스윙 방법 스윙 기본

2024-08-15

[골프칼럼] <2304> 집안의 가구 이용한 스윙 연습

어떻게 돌리든 회전만 되면 스윙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단계를 거치지 않은 스윙은 올바른 다운과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이는 몸을 틀어 돌린 힘이 반동(uncoiling) 되어 다운스윙의 실질적인 파워와 궤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스윙이 크든 작든 상관없다. 단지 자신의 체형에 비례하여 클럽이 몸을 따라오면 좋은 스윙이고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정해야 한다. ‘양 어깨는 90도 돌리고 허리는 45도’이것은 교본 속의 이론이며 이것이 최상의 탑 스윙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을 지향하면 40대 후반부터의 골퍼들은 스윙이 흐트러지지만 20, 30대는 계속해 이를 지키며 연습에 임해야 한다. 어깨를 충분히 돌리지 못한다면 몸이 우측으로 쏠려가는 이른바 ‘스웨이(sway) 현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탑 스윙에서 왼손 등이 하늘을 향하고, 동시에 그립에 이완이 생겨 볼을 제대로 칠 수 없다.   특히 백 스윙부터 양 가슴이 하늘을 향하여 ‘오버스윙 (over swing)’도 발생시키며 스윙궤도 역시 이탈, 볼도 치기 전 뒤 땅을 치거나 강력한 임팩트를 상실한다.   충분한 회전이 없으면 당연히 탑 스윙도 작아진다.     그렇지만 크다고 좋은 뜻은 아니다. 상체의 돌림, 즉 어깨회전은 볼에 강력한 충격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이 회전 각도에 따라 구질도 바뀌지만 궁극적으로 파워를 양산할 수 없다.   주의해야 할 것은 상체 회전을 하반신이 충분히 받쳐줘야 몸의 기울기(sway)나 축의 흔들림이 없어진다.   백스윙을 시작하여 탑 스윙까지 체중이동과 함께 오른발 디딤이 견고해야 오른쪽 발바닥 안쪽이 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되면서 상, 하체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바닥 안정을 우선으로 해야 하체의 흐트러짐을 최소화하고 상체 꼬아 주기(coiling)가 원활해진다.   상체를 부드럽게 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자에 걸터앉아 양손은 가슴, 얼굴은 정면으로 하고 앞가슴을 바르게 편 후,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어깨회전의 각도를 알 수 있다. 턱(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어드레스부터 상체와 함께 왼쪽어깨를 돌려 턱 밑까지 들어와야 올바른 어깨회전이다.     이 같은 연습방법들은 사무실이나 집안의 소파에서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연습으로 스윙연습과 함께 굳어가는 근육들을 스트레칭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골프를 하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혹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종종 있다. 내용이 어떠하든 관계없이 결정을 앞두고 한두 번쯤은 고민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골목과 같은 상황일 수도 있고, 주체할 수 없이 너무 많은 이론으로 말미암아 혼동할 때도 있지만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과정을 반복한다는 점이 골프 향상의 첩경이다.   실전(골프코스)에서 100개 내외의 볼을 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인 듯 한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고 정성이 모이면 결과는 있게 마련이다. 막다른 곳의 골프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머릿속을 먼저 정리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집안 가구 스윙 연습 상체 회전 회전 각도

2024-08-08

[골프칼럼] <2303> 머리 축이 곧아야 스윙이 살아난다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 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가 변하여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정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이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 이것은 우측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며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 블로우(down blow)가 필수적으로,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샷을 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섀프트(shaft)가 몸의 중앙에서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옮겨지면 체중도 자연히 왼쪽으로 배분,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 올리듯 타면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고 만다. 이 같은 현상은 부수적으로 하체, 즉 무릎의 밀림현상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안쪽까지 들리면 다운스윙의 연속성이 없어져 스윙은 갈팡질팡 중심을 잃고 만다.   따라서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고 버텨야 강한 임팩트는 물론 정확도가 살아나는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스윙전체 흐름 스윙 흐름 어드레스 위치

2024-08-01

[골프칼럼] <2302> 목표를 대할 땐 4대 원칙을 지켜라

자세와 클럽 정렬이 올바르지 않다면 의도한 스윙이나 샷의 목적달성이 불가능해진다. 구질이란 클럽 정렬 상태에 따라 바뀌며 심지어는 백스윙조차도 어려워 뒤땅을 치거나 탑핑샷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격이나 스윙은 좋으나 비거리가 안 나간다.   소위 단타자로, 드라이빙 샷만 했다 하면 오른쪽으로 휘거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볼이 떠오른 골퍼들, 나름대로 티팩의 높이를 조절하거나 클럽을 짧게 잡아가며 스윙을 바꿔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어떤 것 하나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   9도짜리 드라이버보다 10도가 쉽다 하여 혹시나 새 클럽도 장만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오히려 종전에 사용하던 클럽이 편하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되돌아가지만 이제는 이도 저도 아닌 뒤죽박죽.   붓이 좋다 해도 연습 없이는 난필이 명필로 바뀌지 않듯이 쓸데없는 연장 탓은 스윙의 혼란과 마음에 상처를 줄 뿐 도움이 안 된다.   연장 탓은 9개(싱글) 이하의 핸디캐퍼에만 적용될 뿐, 그 이상의 핸디캡 소유자라면 클럽이 아니라 자신의 스윙, 즉 기본부터 차근차근 점검해야 한다.  기본이란 그립(grip), 볼 위치(ball position) 그리고 스탠스 정렬(line-up), 몸의 자세(posture)이며 이것이 스윙 전 필수적인 기본으로 이른바 4대 기본(basic four)이다.   기본을 무시한 채 나름대로 익힌 골프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연습을 소홀히 하면 원상으로 돌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슬럼프에 들어가면 구제불능이라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따라서 어설픈 흉내보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용기도 핸디캡’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골프가 철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4대 기본 중 스탠스 정렬, 즉 몸을 목표선에 어떻게 정렬하는가에 따라 스윙도 달라지고 구질도 다르게 변한다.   양발 선은 목표와 평행이 원칙. 이에 따라 무릎선, 허리선, 어깨선 역시 평행으로, 클럽 타면은 목표에 대하여 직각을 이뤄야 한다.   목표를 조준하는 클럽타면이 목표에 대하여 열려있으면 자신의 어깨나 허리선도 열리게 되므로 최초의 어드레스부터 라인업에 실패하고 만다.   이 모든 것들은 본인의 관심 여부에 따라 확인이 가능한 것이므로 수시로 점검한 후 스윙에 들어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스윙을 하기 전 목표를 향해 서너 번 시선을 주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왼쪽이나 오른쪽 어깨선이 변형되고 클럽타면도 열리고 만다.   이는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샷에만 몰두할 뿐, 최종점검 사항인 라인업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볼과 목표를 한 번씩 보는 사이 어깨선이 탈선,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오른발을 뒤로 빼내는 실수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백스윙에서 어깨 돌림이 부자연스럽고 충분하지 못해,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어깨가 먼저 나와 타면에 맞춘 볼은 45도 왼쪽으로 향하는 구질이 된다. 또는 볼이 뜨거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정작 떨어져야 할 페어웨이는 관광으로 끝내고 좌우 나무숲이나 때로는 OB선을 넘고 만다.   따라서 어깨를 정렬하는 최종점검은 양발의 스탠스, 허리와 양 어깨선을 목표에 대하여 평행한가 최종적으로 클럽 타면을 후 확인, 스윙에 임하는 자세가 필수적이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목표 원칙 오른쪽 어깨선 사이 어깨선 확인 스윙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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