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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8> 벙커만 아니라 그린 주변서도 유용

같은 기구를 사용해도 전문인과 비전문인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프로는 성능과 구조를 터득하고 그것을 실전에 이용하는데 반해, 아마추어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골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골프백에 들어가 있는 14개의 클럽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 효과는 증폭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특히 샌드웨지의 경우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벙커뿐만 아니라 그린 주변에서 유효 적절하게 사용된다.   인위적으로 각도에 변화를 줘 볼이 구르다 컵 앞에 정지시키거나 띄워서 정지시킬 수 있고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샌드웨지의 특성이다.   그러나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골퍼들은 지레 겁먹고 허겁지겁 탈출을 시도하다 벙커 속에서 서너 번씩 푸닥거리다 겨우 빠져나오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벙커샷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샷도 아니다. 대다수 골퍼들은 당황한 나머지 ‘밑에서 위로’ 볼을 퍼 올린다는 마음만 앞 세워 엉뚱한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상황이 어렵다 해도 마음을 가다듬고 클럽헤드의 구조를 적절히 이용하면 모래 속에 깊이 박힌 볼이라도 무난히 빼낼 수 있다. 샌드웨지란 로프트(loft)가 많으며 두텁고 넓은 솔(sole)이 모래에 닿을 때 그 특성상 폭발력을 만들어 모래와 함께 볼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제조되어 있다.   샌드웨지타면의 각도는 보통 50도에서 심지어 65도까지 그 각도도 다양하다.   자신의 평균 스코어가 100대를 상회하면서도 샌드웨지를 2개 이상 백속에 넣고 다니는 골퍼도 있다. 한 개의 샌드웨지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너 개의 샌드웨지를 소유하는 것은 오히려 선택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한 개의 샌드웨지(52도에서 58도사이)를 통달한 후 핸디캡이 한 자릿수로 바뀔 때 또 하나의 샌드웨지를 장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볼 뒤의 모래를 얇게 쳐 백 스핀(backspin)과 함께 중거리와 단거리를 조절, 약 10~20야드의 중거리벙커 샷을 할 때는 볼 밑의 모래 두께를 이용해야 한다. 모래 두께와 볼과 클럽타면의 공간에 따라 높낮이가 틀려지며 비거리 또한 달라진다.   이것은 곧 솔 플레이트(sole plate)를 이용한 타법으로 솔 에지(sole edge) 즉 날이 모래 속에 파고 들지 않고 볼을 띄우는 방법이다. 최상의 샌드샷은 모래의 폭발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남은 거리에 따라 장방형의 모래를 두께를 조절 샷을 해야만 의도하는 거리를 얻을 수 있다.   모래를 튕기는, 일명 팝삿(pop shot)은 평상시와 같은 스윙이지만 양발을 모래에 깊이 묻고 왼발을 약간 열어(open) 체중의 60%를 왼쪽에 둔다.   이때 시선은 클럽이 쳐야 할 지점을 주시하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 그리고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스윙 중 자신의 체중으로 인한 발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야 의도한 비거리와 방향을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벙커 샌드웨지 사용 방법 sole plate sole edge

2024-04-18

[골프칼럼] <2287> 머리 고정하고 양손·팔·어깨로 스윙

초보자나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퍼터의 움직임만 보며 이를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한 운동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펏은 스윙은 작지만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힘의 조절은 물론 경사면의 대응과 속도조절이 퍼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보는 시각, 느낌이 다르다. 같은 위치의 장소라도 생각이 다르고 여기에 행동이나 그린을 읽는 시각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경사도 없는 평평한 상태의 그린에서는 퍼터(putter)의 구조상 슬라이스, 즉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방법으로 스트로크(stroke) 해도 왼쪽으로 꺾여지는 이른바 훅의 구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단 그린의 경사도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따라서 평평한 그린에서 훅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스트로크 중 퍼터의 타면이 밖에서 안으로 볼을 덮어 치면 (pull in) 훅은 아니지만 목표의 왼쪽으로 꺾여간다.   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 이유는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거나 오른손이 그립을 덮어 쥐어 느낌상 훅으로 생각될 뿐이다. 결국 퍼터(putter)그립을 쥘 때는 양손의 힘 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스윙의 폭이나 몸의 경직 등을 방지하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퍼팅을 주도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수하는 펏(putt)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과 정신적 측면이 이를 좌지우지한다.   바꿔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는 거리감이 상실되고 왼손에 느낌이 없다면 방향성에 문제가 따른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든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결국 퍼팅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이 효과적이다.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하고 양팔에 힘을 뺀 상태로 하체는 움직이지 말고 양손과 팔, 그리고 어깨로 스윙을 주도해 나가며 좌, 우, 즉 백 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폭을 동일하게 하며 헛스윙 연습을 20회 정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쿼터(quarter), 즉 25센트짜리 동전 두 개를 포개, 그린 면이나 집안의 카펫(carpet)에 놓고 퍼터면의 최하단 부위로 두 개 중 위의 동전을 치고 빠져나며 퍼터 바닥면이 아래 동전 위로 지나며 퍼터 바닥이 지면에 닫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전을 치며 퍼터의 바닥이 지면을 치거나 동전 위로 헛 스윙을 한다면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실전에서 구질이나 속도가 들쭉날쭉, 매번 다르게 나타나 올바른 퍼팅을 할 수 없다. 바로 이 방법이 손목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구질이나 속도를 일정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고정 양손 헛스윙 연습 오른손 그립 퍼터 바닥면

2024-04-11

[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골프 시즌이다. 올해엔 더욱 향상된 샷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골퍼들이 연습장을 찾아서 맹연습하고 있다. 동절기에 굳어있던 골프 근육도 풀어주고, 자기만의 스윙 기술을 잘 지키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연습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연습장에서 항상 느끼는 것은, 대부분 골퍼가 한가지 목표 방향의 볼 포지션에 서서 똑같은 셋업 자세로 연습 시간을 모두 소비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보인다. 실전에서도 볼을 효과적으로 칠 수 있는 연습 샷, 즉 각각 다른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몸의 정렬(Alignment), 셋업, 볼 포지션, 그립 등을 확인하면서 샷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그렇다.   골퍼들이 라운드 도중에 “연습장 매트 위에서 연습 샷 할 땐 스윙이 만족스럽고 공도 잘 맞히는데 이상하게 골프 코스에만 나오면 샷이 망가지고 스코어는 엉망진창이다”라는 불평불만을 많이 한다. 연습장에서 잘되던 샷이 실전에만 나가면 안 되는 첫째 원인은 목표 지점과 볼 포지션이 다를 때를 대비해서 똑바로 서는 내 몸의 정렬 훈련을 연습장에서 전혀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장에는 내 시선과 방향에 도움을 주는 라인이 거의 없다. 코스의 잔디와 지형의 위치에 따라 양발의 넓이와 높이가 달라지고, 특히 업 다운 경사진 위치에서는 타깃 지점과 내 시선에 많은 시(視)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드레스 자세가 불편해지고 볼 포지션이 바뀌면서 연습장에서처럼 스윙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잘 알고 있듯이 골프는 연습장과 골프 코스의 주변 환경이나 상황이 아주 다른 것이 사실이다. 연습장의 사각진 티박스 내에 잘 정돈된 매트의 사방에는 자세의 방향과 정렬을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이 너무 많아서, 타석 내에 들어서기만 하면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볼 포지션이 자동으로 셋업 된다. 매끈하고 평평한 매트의 정가운데 편하게 자리 잡고 서서 오직 스윙이 올바른가 그른가만을 생각하며 기계처럼 볼을 쳐내는 습관이 곧바로 연습장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골프 은어 중에 ‘연습장 싱글’이란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70~80년대 일본 내에 골프 붐이 한창 일었던 시절 도심 빌딩 내 이곳저곳에 실내 골프 연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중산층 사이에서 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경제 사정이나 시간 때문에 골프장에 나갈 수 없었던 사람들이 연습장의 연습 샷만으로도 핸디캡을 인정(?)받으면서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유행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서도 실내 연습장 골프 붐이 일어났으며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닭장 싱글’이란 코믹한 은어로 바뀌었다는 설(說)이 있다.   정리하면, 한정된 실내의 좁은 공간에 그물망을 쳐놓은 연습장 모습이 마치 실내 닭장과 유사한 이미지라는, 표현 그대로 붙여진 은어다. 연습장 망 안에서는 마치 싱글 핸디캐퍼와 같은 수준의 샷을 하지만 막상 골프코스 실전에 나서면 백돌이(100타 정도) 수준도 잘 안 되는 골퍼를 ‘닭장 싱글 핸디캐퍼’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아무리 잘 치고 멀리 쳐도 골프 코스 실전 게임에서 볼의 방향이 타깃을 향하지 않으면 점수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본은 “목표 지점을 향하여 똑바르게 잘 서는 훈련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는 교과서 내용대로 목표물에 에이밍(Aiming)하는 방법과 정렬에 관련된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고 타깃을 자주 바꿔가며 몸을 정렬하는 셋업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만 시 편차 때문에 생기는 불안한 자세들을 조금씩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철호 / 골프칼럼니스트·티칭프로 Class A-1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연습장 싱글 실내 연습장들 연습장 매트

2024-04-08

[골프칼럼] <2286> 하체 고정하고 상체 위주 스윙해야

골프장비가과학화됨에 따라 신설되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페어웨이(fairway) 폭을 대폭 좁히고 그린의 난이도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경사지를 많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코스의 난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볼의 구름), 그리고 높낮이에 치중, 난도를 주고 있다.   또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링크코스(link course), 즉 해변가 코스는 그린의 속도와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각 골프장 그린주변의 한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 내리막 어프로치(approach)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발의 뒤꿈치에 쏠리거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 확률이 높아진다.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펴지도록 하며 몸의 균형(balance)은 양 무릎의 높낮이와 엉덩이(hip)로 조절해가며 뒤꿈치에 체중이 쏠리고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위주의 스윙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은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을 의미한다. 반대로 의자 깊숙이 앉는 기분이면 체중은 뒤꿈치에 대부분 쏠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소보다 넓게 서야 백 스윙 중 업라이트(uplight)와 오버스윙(overswing)를 예방할 수 있다.  경사지에서의 백 스윙은 대부분 업라이트, 이는 섕크(shank)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흉이 되고 만다.     체중이 앞으로(앞꿈치) 쏠리는 위치에서는 구질을 고려해, 실제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자세의 불편함으로 백스윙 아크(arc)도 작아져 가능한 평소보다 1~2개 정도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 잡아야 스윙을 컨트롤(control)이 쉽고 정교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곧 백 스윙을 크게(overswing) 하지 않고 비거리 확보와 설정한 목표점에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하체 백스윙 아크 상체 위주 해변가 코스

2024-04-04

[골프칼럼] <2285> 왼발 높을 때 체중 왼발 60% 오른발 40%

골프 코스는 평평한 페어웨이가 있는가 하면 오르막 내리막 등 경사지도 많아 이에 대응하는 샷을 모르면 낭패 보기가 십상이다.   경사지 벙커샷은 네 가지로 왼발이 높아지는 곳, 왼발이 낮아지는 자세, 정면이 높은 오르막, 이와는 반대로 정면이 낮아 앞쪽으로 쏠리는 자세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같은 자세들은 평평한 상태에 비해 발판(stance)이 불안정하여 스윙과 샷에 어려움이 따르나 상황에 맞는 자세와 볼 위치만 정상적으로 확보되면 대부분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경사지 샷 중에서 비교적 쉬운 왼발이 높은 곳(uphill lie)에서의 자세와 볼 위치를 알아본다.   업힐에서 볼의 탄도를 결정하는 것은 클럽타면의 각도뿐만 아니라 경사면 자체의 기울기도 볼의 탄도를 다르게 한다.   예컨대 오르막경사지는 경사도와 더불어 타면의 각도에 따라 평지에서의 탄도와는 다르게 볼이 높게 뜨고 따라서 예상했던 비거리보다 짧아진다.   따라서 오르막 경사면에서는 클럽선택은 평소보다 1~2개 정도의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짧게) 잡아야 스윙 템포와 리듬, 그리고 정상적인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왼발이 높아지는 경사면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는 양어깨와 무릎이 경사면에 순응하는 자세인 왼발에 체중을 60%, 오른발에 40%로 분배하고 경사면과 평행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때 당연히 체중은 오른발에 많이 가고 왼쪽무릎을 경사면에 맞춰 적절히 구부려 스탠스 폭을 조절해야 한다.   볼 위치는 몸의 중앙에 놓는 것이 기본, 그러나 경사면이 높아질수록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스윙궤도가 평면에 가까워 인사이드 인(inside in)의 타법이 된다. 왼쪽이 높은 경사면에서 체중을 오른쪽에 두는 것은 샷을 했을 때 스윙궤도와 경사면을 같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어야 한다.   오르막에서 볼을 친 후 피니시는 무릎 높이 정도에서 끝나도록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이 볼을 친 후 클럽타면이 경사면에 부딪히고 피니시가 무릎 이하에서 끝나야 정상적인 비거리는 물론 구질이 바르다.   만약 평소와 같이 피니시를 유도하면 타면이 열려 볼은 더 높게 뜨게 되어 다시 벙커에 볼이 떨어지는 불운을 겪는다. 그리고 최초의 어드레스 자세 때 배분한 양발의 체중에 가깝도록 임팩트를 맞아야 정확도가 유지되어 의도한 샷을 끝낼 수 있다.   지형 특성상 다운스윙 중 왼쪽무릎이 굽어지며 상체가 왼쪽으로 기우는 스웨이(sway) 현상이 생겨날 확률이 높아 왼발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왼발 오른발 체중 왼발 자세인 왼발 오르막 경사면

2024-03-28

[골프칼럼] <2284> 왼쪽 내리막 경사 샷, 앞꿈치 활용해야

페어웨이가 티 박스(tee box)와 같이 언제나 평평한 곳이라면 볼을 치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지만 골프장에는 경사지가 많아 스윙과 샷에 고층이 따르기 마련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샷을 할 때는 평지와는 크게 달라 탄도와 볼 위치, 어드레스(set up) 확인, 심지어 스탠스의 간격까지 맞춰야 성공적으로 샷을 끝낼 수 있다.   볼의 탄도를 결정하는 것은 클럽타면 각도가 결정하지만 오르막이나 내리막 경사지에서는 예외로, 경사면의 높낮이에 따라 그 탄도는 달라진다.   예를 들면 7번 아이언이 평지에서 45도 탄도로 목표물을 향한다면 경사면에 따라 탄도의 차이가 생겨나지만 스탠스 왼쪽이 낮을 때는 20도 이하의 탄도로 볼이 낮게 떠나가는 경우도 있다.   오르막(uphill)에서는 45도짜리 타면 각도가 때로는 60~70도 이상으로 바뀌기도 하며 반대로 내리막(downhill)에서는 그 타면 각도가 20도 이하로 변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오르막보다 내리막경사지의 샷이 더 어려운 것은 스윙을 잘해도 볼의 탄도가 낮아 공이 뜨지 않을뿐더러 탑핑이나 뒤땅치기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경사도에 따라 자세와 볼 위치, 스탠스만 잘 맞춰도 실수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왼발이 내려가는 경사지에서 중요한 것은 볼 위치다. 다시 말해 평지에서와 같이 왼쪽으로 볼이 치우쳐 있으면 클럽헤드가 볼을 치기도 전 지면을 먼저 쳐 예상 밖의 실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볼을 무작정 오른쪽으로 놓는다 하여 올바른 구질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경사면에 따라 볼 위치는 달라져야 하며 그 원칙은 왼발과 오른발의 높낮이만큼 오른쪽에 볼 위치를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른발이 왼발보다 5인치 높다면 볼 위치를 5인치만큼 오른쪽으로 위치하면 된다. 때로는 경사가 극히 심한 경우, 볼 위치가 오른발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볼이 옮겨 짐에 따라 스탠스도 변형해야 스웨이(sway)를 방지할 수 있다. 즉 왼발과 오른발 앞 꿈 치가 목표선에 직각이 되면 다운 스윙에서 왼쪽 발바닥 안쪽이 들리면서 왼쪽으로 체중이 쏠려, 몸이 왼쪽으로 무너져 또 다른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왼발 앞꿈치(toe)를 열어 왼쪽으로 쏠리는 체중을 앞꿈치로 버티며 샷을 해야 볼을 정확히 칠 수 있다.   특히 내리막 경사지는 체중 배분에 유의, 몸의 중심이 기울지 않도록 어드레스에서 왼발에 체중을 많이 두도록 해야 한다.   내리막에서 체중은 왼쪽으로 옮겨 지지만 자신의 턱 끝은 항상 몸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해야 뒤땅이나 탑핑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다.   타면의 각도가 줄었다고 스윙 중 볼을 떠 올려 쳐서는 안되며 팔로스루(follow through)는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아울러 다운스윙 때 클럽타면으로 볼 쳐올리려 하면 왼쪽손목이 꺾이며 탑핑이 발생하고 오른발에 체중이 남아 최악의 샷으로 전락하므로 백스윙 때 카킹(cocking) 한, 즉 꺾여 있던 양 손목을 자신의 몸 앞에 도달할 때까지 억제하다 볼 위에서 풀어줘야 강한 임팩과 함께 뒤땅치기나 헛스윙을 예방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내리막 앞꿈치 내리막 경사지 왼발 앞꿈치 왼발과 오른발

2024-03-21

[골프칼럼] <2283> 왼쪽 어깨 들리는 것은 스윙의 F학점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골프칼럼] <2280>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밑 오면 이상적

그립을 강하게 쥐면 스윙에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그 중 어깨돌림이 원활치 않아 악성 구질을 발생시킨다.   체력이 약화되고 혹은 어깨의 통증이나 오십견 등 이와 흡사한 증상이 있다면 그립을 강하게 쥐면서 비거리가 현저히 줄거나 구질이 난무해진다.   이에 따라 백 스윙 때 팔목이 굽어지거나 어깨돌림이 부족해도 무방하다는 이론으로 골퍼를 유혹하는 지침서도 있다.   그러나 백 스윙 때 어깨돌림은 어깨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사작용을 이용, 전체 몸을 감았다 풀어줄 때 발생하는 반발을 활용, 볼에 힘을 전달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진다.   정상적인 어깨 돌림은 90도,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도달하면 이상적인 돌림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체형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이를 실행할 수 없다면 궁여지책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골퍼라면 나름대로의 터득한 방법이 최상일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스윙의 오류들이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돌리려다 백 스윙의 반대동작으로 역행,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심지어 자신의 등이 왼쪽의 지면으로 쳐지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 샷을 그르친다.   이 같은 자세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당연히 체중은 오른발에 남아있고 왼쪽 무릎이 펴지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티샷에서는 악성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아이언이나 우드샷에서는 십중팔구 뒤땅을 친다. 때로는 클럽바닥 면이 지면을 먼저 치며 튕김 현상이 생겨나 그 튕김 현상에 의해 악성 탑핑도 발생한다.   어깨 돌림이 불안정한 골퍼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체중이동을 들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양 무릎을 거의 펴고 등판각도가 없이 거의 서있는 어드레스 상태는 체중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스탠스를 지나치게 넓게 서거나, 반대로 좁게 서도 체중이동은 포기해야 한다.     넓게 선 스탠스는 양손 많을 사용하여 백 스윙을 시도하여 하체의 체중이동이 없으며 상체의 움직임이 심한 스웨이(sway) 현상도 발생한다.   한편 좁게 선 스탠스는 체중이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볼을 치는 순간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이 없고 몸 전체를 일어서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스탠스의 폭도 중요한 스윙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양손으로 강하게 쥔 그립은 체중이동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손의 악력, 즉 강하게 그립을 쥐면 그 힘으로 인하여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어깨 역시 돌릴 수 없다.   물론 개인의 생각이나 체형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골프의 기본을 벗어나지 말아야 지속적인 기술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어깨 역행 체중이동 어깨 돌림 왼쪽 어깨

2024-02-22

[골프칼럼] <2279> 부드러움 가미해야 볼에 무게 전달

실전에서 자신의 스윙이나 샷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면 스윙에 일관성이 떨어지고 나아가 심리적 위축과 함께 전형적인 ‘안방체질’로 바뀐다.   연습장에서는 프로수준에 가깝고, 실전(골프장)에 들어가면 완전 초보자나 다름없는 엉뚱한 샷은 물론 오비(OB)까지 발생시킨다.   이를 오그라든다, 움추린다, 또는 몸 쪽으로 당긴다, 등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임팩트 순간 손목과 손가락에 지나친 힘이 들어가 원심력에서 구심력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   스윙은 어느 부분 하나 등한시할 수 없다. 스윙의 주 목적은 볼을 치기 위함이며 친 볼을 정확도와 함께 비 거리까지 창출해야만 한다. 7번이나 5번 아이언 심지어 페어웨이우드와 드라이버의 거리에 차이가 없다면 일단 릴리즈(release)의 부족과 여기서 파생되는 오류를 들 수 있다.   릴리즈란 백 스윙 때 꺾었던 양 손목을 정상적 위치에서 풀지 못하는 것으로, 오른쪽어깨 위에서부터 양 손목이 풀어지는 이른바 캐스팅(casting)을 의미하며 탑 스윙의 위치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 양 손목이 일찍 풀리는 것을 뜻한다.   정확한 릴리즈는 꺾였던 양 손목이 볼 앞에 도달했을 때 풀어주는 것이 정석이며 양손목을 풀어 줌과 동시에 임팩트를 맞고, 이어 팔로스루(follow through) 동작까지 연속적으로 연장되어야 한다.   특히 다운스윙의 중간 지점인 오른쪽 허리부위에서 왼쪽 손등이 정면을 향하고 클럽타면이 서서히 닫혀지며 임팩트를 맞고 클럽헤드가 목표방향으로 뿌려지며 팔로스루를 끝낸다.   또한 이 시점, 즉 임팩트를 맞을 때 왼손목의 역할에 따라 볼의 정확도도 생겨나지만 특히 비 거리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때 손목의 부드러움이 가미되어야 클럽헤드의 무게를 감지하고 이순간 감지된 그 무게의 느낌을 볼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위 중력을 말하는 것이며 이 중력의 느낌을 받기 위해서는 왼손의 세 손가락인 중지, 약지, 그리고 세끼손가락을 중심으로 그립을 부드럽게 쥔 후, 망치로 못질을 할 때와 같은 느낌으로 헤드의 무게를 볼에 전달시켜야 한다.   문제는 꺾였던 손목을 어느 지점에서 풀어야 하는가이다. 이 꺾였던 손목을 풀어주는 지점에 따라 정확성과 비 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양 손목을 오른쪽허리 이전부터 풀면 임팩트 때 왼팔이 심하게 굽어져 악성 슬라이스(우드)를 유발시키고 아이언에서는 십중팔구 뒤땅을 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양손이 오른쪽 허리부위에 도달하고 클럽헤드는 거의 수직으로 하늘을 향한 채, 오른발에 있던 체중을 왼발로 옮겨 짐과 동시에 손목을 풀어 클럽헤드를 볼에 뿌리듯 던져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부드러움 가미 이때 손목 임팩트 순간 손가락인 중지

2024-02-15

[골프칼럼] <2278> 볼과 몸 간격 유지하면 실수 줄여

13개의(퍼터 제외) 클럽 중에서 중간길이의 클럽은 7번 아이언으로 심리적 안정과 자신을 같게 하는 클럽이라 할 수 있다.   7번 아이언은 기본스윙을 익히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하지만 일반 남성의 경우 2번째 샷, 7번 아이언의 비거리인 약140~150야드 비거리에 들어오고 여성의 경우 3번째 샷, 90~100야드의 거리에 들어와 잘만 다루면 효자클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주말 골퍼들은 드라이버나 아이언보다 3번 우드가 쉽다고들 한다.   비교적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미들 아이언(6,7,8번)일지라도 거부 반응의 이유는 팻샷(fat shot), 즉 뒤땅치기나 탑핑(topping)의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이언에서는 손과 몸의 간격을 잘 맞추지만 페어웨이우드나 드라이버로 티샷을 준비할 때 그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며 준비자세부터 흐트러지는 경우다.   이 같은 실수들은 주로 스윙의 실수보다 어드레스(set up), 즉 볼과 몸의 간격유지에 실패하며 생겨나는 실수가 대부분이다.   혹은 양손 위치와 상체의 숙임. 특히 어드레스에서 등판을 꼿꼿하게 세워 체중이 양 무릎에 쏠릴 때 그 증상은 더욱 심하다.   이와 같은 자세는 우선 볼과 몸의 간격보다는 자세(어드레스)를 취할 때 자신의 힙(hip) 위치를 확인 후 이어서 손과 몸의 간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초보자의 경우 아이언 자세에서는 정상적인 위치를 찾지만 클럽의 길이가 길어지는 우드나 드라이버일수록 위치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슬라이스나 훅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실수들은 골프의 기본인 어드레스와 그립, 그리고 스탠스로 인하여 주로 발생시킨다. 또한 양손이 자신의 몸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면,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게 되고 등판(상체)이 거북이 등처럼 둥글게 되어 스윙의 초기단계를 완전히 망치고 만다. 즉 양손과 몸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면 백스윙 중 머리가 지면으로 처지며 어깨 돌림과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진다.   반대로 양손이 무릎에 가까이 붙게 되면 자세가 움츠려지고 스윙은 업라이트(upright)인 수직으로 백 스윙이 시작된다.   특히 어드레스 때 목표를 향한 어깨가 정렬없이 지나치게 뒤틀리면 목표에 대한 타면각도를 올바르게 놓을 수 없고, 백 스윙 때 이미 궤도를 이탈함에 따라 다운스윙에서의 스윙궤도는 종잡을 수 없다.   탑 스윙의 위치에서 목표선과 평행해야 할 클럽섀프트(shaft)와 클럽헤드는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가며 오른쪽팔꿈치가 심하게 들려 다운스윙에 필요한 정상궤도를 이탈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스윙이 전형적인 아웃앤 인(out & in) 스윙으로 전락하는 경우다.     이 모든 스윙의 오류들은 자세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표에 대한 어드레스부터 올바르게 한 후, 다음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간격 실수 미들 아이언 아이언 자세 양손 위치

2024-02-08

[골프칼럼] <2277> 목표 향해 타면 각도 직각으로 유지

어프로치 샷은 셋업(어드레스)에서부터 만들어진 각도를 볼을 친 후까지 원래의 상태를 유지해야 방향성과 거리의 정확성까지 생겨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균형유지다. 즉 스윙 중에 힘을 고르게 나누지 못하면 배분에 혼동이 생겨 균형유지에 실패하거나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스윙 크기나 체력안배도 이에 해당하며 균형유지가 흐트러지면 스윙은 물론 전체 흐름을 방해하는 만큼 균형유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백스윙은 유연하게 올려 스윙에 조화를 이루는 듯하지만 다운스윙에서 양손은 빠르게 움직이고 하체는 늦게, 반대로 하체는 빠른데 상체가 늦어 균형유지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스윙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리듬과 템포(rhythm & tempo)로 특히 퍼팅이나 쇼트 게임 등 섬세한 샷이나 짧은 거리를 조절할 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벙커를 넘겨, 핀(pin)을 향해 샷 하거나 또는 내리막에서 볼이 많이 구르지 못하도록 역회전을 걸어 6대4 비율의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리듬과 템포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피칭과 런(pitching & run)은 이른바 60%는 띄우고 40%는 굴리는 것을 의미하며 피칭과 런은 그린 중간에 경사가 있다거나 혹은 내리막, 앞쪽에 긴 러프(rough) 등 처음부터 볼을 굴리지 못할 때 사용하는 타법이다. 구르는 거리보다 볼이 떠가는 거리가 길다는 뜻이다.   이때 사용할 클럽은 타면각도가 많은 샌드웨지(sw)로 로프트(loft)가 많아 볼을 띄울 때 적합한 클럽이다.   샷의 요령은 러닝어프로치와 별차이가 없지만 스윙아크(arc)가 다소 커지는 것과 양팔과 손목의 각도유지가 성공 여부의 관건이다. 일반적인 샷은 백스윙에서 손목 꺾기(cocking)가 시작돼지만 피칭이나 런이 있는 어프로치는 이미 셋업(어드레스)에서부터 양팔과 손목의 각도를 만든다는 것이 일반 샷과 다르다. 처음부터 만들어진 손목각도를 유지한 채 볼을 치고 손목과 타면각도를 끝까지(follow through) 유지해야 방향성과 거리의 정확성까지 생겨난다.     그러나 손목 각도유지를 못하고 손목만을 이용하는 감각적인 샷을 구사하면 샷의 느낌이 없어지며 스윙패턴의 일관성을 잃어버리고 뒤땅(fat shot)을 치기나 탑 핑(topping) 등 엉뚱한 샷으로 전락하여 비 거리와 방향이 들쭉날쭉한 어프로치가 되고 만다.   이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셋업에서 60% 이상의 체중을 왼발 쪽에 그리고 목표에 대하여 왼발의 발끝을 5도 이상 열어야 견고한 왼쪽 축(軸)이 생겨나 흔들림 없는 어프로치로 연결시킬 수 있다.   또한 볼 높이(탄도)를 조절하려면 볼 위치를 잘 선정해야 한다. 즉 왼발 쪽에 가까워지면 탄도가 높아지고 오른발 쪽에 가까워지면 볼의 탄도가 낮아진다.   또는 스윙의 최하점 (원의 최하점)인 볼 위치를 스탠스의 정 중앙에 놓고 클럽 타면의 각도를 임의로 조절해 샷하는 방법도 있으나 초보자는 위험부담이 있어 지나친 타면각도를 오픈하는 것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목표 직각 손목 각도유지 양팔과 손목 손목 꺾기

2024-02-01

[골프칼럼] <2276> 체중 이동하는 흐름 끊지 말아야

골프스윙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 최초의 어드레스(set up) 자세를 임팩트 순간까지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는 것이다.   어드레스를 시작으로 볼을 치고 피니시까지의 일련의 동작에는 무려 140여 개의 근육조직과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하며 이를 통해야만 한번의 샷이 만들어진다.   물론 여기에는 정신적 측면까지 동원되며 이중 단 한가지만 미흡해도 샷은 흔들리고 소기의 목적달성에 실패한다.   한번의 샷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통상적인 실수들은 정해져 있다.   스윙 실수 1순위는 헤드업(head up), 다음이 체중이동 그리고 양 발의 무릎높이다.   이중 양 무릎 높이는 어드레스 때와는 달리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높낮이가 변해 스윙을 망친다. 백스윙에서는 오른쪽무릎이 펴지고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신도 모르게 왼쪽무릎을 펴며 볼을 친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임팩트(impact)를 비교할 때 한눈에 드러나는 것도 양 무릎의 각도다.   물론 매일 꾸준한 연습으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주말골퍼의 경우 십중팔구, 볼을 치는 순간 무릎이 심하게 펴진다.   바꿔 말해 탑 스윙에서 오른발에 모아진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하며 볼을 치기 전이나 임팩트 순간에 무릎을 펴,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을 차단하는 경우다.   물론 헤드업도 이 문제가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구질은 슬라이스 내지는 전형적인 푸시 아웃(push out)인 오른손을 사용해 볼을 우측으로 밀어내거나 탑핑(topping)이 주종을 이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무릎의 펴짐은 단순한 무릎이 아니라 그 원인을 발생시키는 원인제공 처를 사전에 봉쇄해야 한다. 실수하는 샷이 발생할 경우 결과가 아닌 원인적 측면을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며 주 원인은 다운스윙 중간에 체중이동을 멈추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다.   임팩트순간에 체중이동을 멈추는 것은 임팩트순간 양손을 이용하여 볼 치기에 급급할 때 체중은 중간에 멈추고, 이후 팔로스루(follow through)도 할 수 없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체중을 넘기면서 양 발의 무릎을 펴지 않고 최초의 무릎각도를 유지하며 볼을 쳐야 하고 클럽헤드는 목표선을 따라 물이 흐르듯 팔로스루를 끝내야 한다.   따라서 체중이동은 양 발 사이, 즉 발바닥 안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왼쪽무릎이 펴지는 이유는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이 지면을 차면서 무릎이 펴지며, 연속적으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발생한다. 특히 다운스윙에서 오른쪽팔꿈치가 자신의 오른쪽 허리부위에 도달할 무렵 오른발 무릎에 힘을 빼면서 다운스윙의 탄력으로 클럽헤드를 팔로스루까지 연장해야 한다. 이후 팔로스루가 끝나고 피니시로 오를 때 왼쪽무릎은 자연스럽게 펴지며 스윙을 끝낸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체중 이동 다운스윙 중간 오른발 무릎 임팩트순간 양손

2024-01-18

[골프칼럼] <2275> 그린 근접 땐 오픈 스탠스로 역회전

벙커나 숲 속, 그리고 페어웨이에서 구질의 변화, 즉 볼을 좌우로 휘어지게 하거나 높낮이를 임의대로 조절하려면 이에 합당한 스탠스에 변화를 줘야 한다.   이러한 스탠스는 목표지점과 코스 형태 등 상황에 맞춰 그 자세를 취해야 의도하는 구질을 얻을 수 있고 샷의 조절도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스탠스에는 세 가지로 분류한다. 스퀘어 스탠스(square stance)와 크로즈(closed), 그리고 오픈(open) 스탠스.   기본은 스퀘어스탠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숏아이언이나 어프로치(approach)샷의 기본은 오픈스탠스를 기본으로 구질에 변화를 준다.   특히 그린까지 100야드 이내 거리의 샷은 일반 샷과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오픈 스탠스로부터 볼에 역회전(backspin)을 걸어야 한다.   특별한 테크닉에 의해 역 회전을 넣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들은 충분한 연습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한 만큼 주말 골퍼들에게는 무리가 따른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 없이 쉽게 근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픈 스탠스, 이 오픈스탠스 속에도 두 가지로 다시 세분화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양 발끝이 목표에 대하여 직각의 상태에서 왼발 끝(toe)만 열어주는 세미(semi) 오픈, 그리고 양 발과 어깨와 몸통까지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서는 풀 오픈(full open), 방법이다.   이 같이 완전한 오픈스탠스는 주로 벙커 샷에 이용하지만 때로는 그린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을 시도할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상당수 골퍼들은 발끝 선만 오픈하고 어깨선의 방향을 목표와 평행한 상태를 유지, 자세의 불균형이 생겨나 악성 훅이나 섕크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짧은 어프로치를 시도하며 발생하는 섕크(shank), 즉 볼이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의 대부분은 불균형한 자세에서 발생되므로 어드레스(set up)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잘못 놓인 볼 위치, 혹은 다운스윙으로 내려질 때 클럽헤드가 궤도를 이탈, 잘못 진입할 때도 생크는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의 대부분은 스탠스의 넓이다. 자신의 어깨 폭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stance) 하고 볼 위치를 지나치게 오른발 쪽에 가깝거나 왼쪽에 치우칠 때 악성 생크를 유발시킨다.     만약 벙커 내에서 그린을 향해 샷을 시도할 때 핀(pin)과 볼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목표의 왼쪽을 향하는 완전한 오픈스탠스 자세인 양 발끝과 어깨, 허리선까지도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서야 한다.   이때 클럽타면(club face) 역시 목표(pin)의 왼쪽을 향하되, 거리에 따라 타면 각도를 열거나 닫아야 비 거리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타면을 열면 체공거리(carry distance)가 짧고 타면을 닫을수록 볼은 멀리 간다는 뜻이다. 특히 체중분배는 6대4 비율로 왼발 쪽에 60퍼센트를 둔 상태에서 샷을 하면 안정감이 따르고 비거리조절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탠스 역회전 오픈 스탠스 스퀘어 스탠스 carry distance

2024-01-11

[골프칼럼] <2274> 어드레스 때 왼쪽 손등을 주의해야

골프의 각종 이론과 예상을 염두에 두고 실제 행동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분석할 필요는 누구나 느끼며 결과까지 판단을 서슴지 않는 것이 골퍼의 속성이다.   스윙이란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한 궤도로 움직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행동하기 편한 쪽으로 이행하는 것이 스윙이다.   원칙의 스윙메커니즘이 어렵다 하여 교묘한 스윙법을 자신에 접목, 통상적인 스윙으로 개발해 이용하는 것까지는 상관없다.   그러나 그 스윙이 흐트러지면 교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단점이다. 복제한 불량품이 장기간 이용할 수 없고 기능 또한 떨어진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스윙의 목적은 볼을 정확히, 멀리 치기 위한 일련의 동작으로 역기능이 발생되면 스윙 목적과는 반대현상이 생겨난다.   장타를 추구했으나 단타로 바뀌고, 정확해야 할 볼은 숲속이나 심지어 OB(out of bounds)도 감수해야 한다.   탑 스윙에 올라가면 IQ(지능) 200도 20으로 변해 버린다는 속설과 같이 자신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린다.   한마디로 ‘대책 없이’ 올라갔다 대책 없이 내려온다는 것으로 탑 스윙이란 다운스윙 궤도를 만들어주는 스윙의 ‘젖줄’이다.   탑 스윙에는 플랫(flat)과 업라이트(upright)형태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체형이 비만형이라면 신장과는 상관없이 플랫 스윙이 유리하다. 비만형은 팔과 가슴, 어깨가 두터워 백스윙 중 정상궤도를 찾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업 라이트 스윙을 시도하면 어깨 돌림도 충분치 못하지만 백 스윙 반경이 작아 손으로만 볼을 쳐 방향은 좌충우돌, 비거리 역시 짧아진다.   따라서 단신의 체형이나 비만형은 어드레스부터 백 스윙궤도를 플랫(평면)하게 진입해야 궤도를 확장할 수 있고 일반적인 몸매를 갖고 있다면 업라이트 즉 수직형에 가까워야 한다.   백스윙 시 주의할 것은 플랫(평면)에 가까워, 자칫 왼쪽 어깨가 위로 들리며 지나친 평면궤도가 생겨나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지나친 평면스윙궤도라면 백스윙부터 탑 스윙에 이르기까지 왼손 등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백스윙 시 자신의 머리가 위로 들리면 왼쪽 어깨도 심하게 평면으로 들려 야구스윙과 같은 형태로 바뀌고 만다. 즉 지나친 플랫 스윙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에서 왼손 등이 위로(하늘) 향한다면 지나친 플랫 스윙은 감수해야 하고 이에 따른 구질도 포기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준비자세인 어드레스에서 왼쪽 손등이 목표를 향하면 업라이트(수직형) 백스윙이 용이하고, 왼쪽 손등이 하늘을 향하면 플랫 스윙(평면)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이같이 그립 형태에 따라 백 스윙궤도가 바뀌고 다운스윙이 결정되므로 매번의 샷에서 그립을 확인하는 것이 그날의 즐거운 골프를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드레스 손등 다운스윙 궤도 플랫 스윙 라이트 스윙

2024-01-04

[골프칼럼] <2273> 볼 앞뒤 선을 퍼팅라인에 연결

그린에서 홀의 컵(cup)을 조준할 때, 볼 앞뒤로 가상의 포인트를 설정한 후 그 선을 따라 퍼팅라인을 머릿속에 그리면 퍼팅이 한결 수월해진다.   가상의 포인트는 그린 위에 있는 스파이크 자국이나 모래알 등 어떤 이물질도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골퍼가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곳은 연못 넘어 그린 앞쪽에 깃발이 꽂혀 있을 때와 퍼터 길이 하나 정도 내리막 경사에 볼이 있을 때, 그리고 첫 홀의 티샷과 최종 승부가 걸린 마지막 홀일 것이다. 이 네 가지 상황에서의 심리요법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싶다.   연못을 넘길 때는 볼을 친 후 나의 시선은 ‘디봇 자리만 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즉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이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 지면을 본 후 머리를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스윙은 리듬을 타게 되고 헤드업방지는 물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홀에서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의 생각으로 기본을 다시 마음 속에 떠올린 뒤 자신을 유명투어프로로 가정하고 프로다운 확신과 대담성, 진지함을 머리에 그리면 한층 적극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첫 홀에서의 스윙은 동반자나 다른 사물과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는데’ 전념하면 시각상의 불안감을 잊을 수 있다.   특히 내리막 경사 그린에서의 준비자세(set up)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생각들이다.   퍼팅에서는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도 이를 한꺼번에 실천에 옮길 수 없다. 내리막 경사의 퍼팅이던 오르막경사의 퍼팅이던 홀(cup)은 잊어버리고 예상 점(spot)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 앞, 즉 자신이 사용하는 퍼터의 길이 이내, 즉 볼이 홀을 통과할 선상에 작은 포인트를 설정하고 이 지점을 지나 볼이 홀(cup)로 향해야 한다.     퍼팅 자세를 취한 후 이 지점(spot)들은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야만 제대로 포인트를 설정한 것이다. 즉 시선 밖에 포인트를 설정해 놓지 말라는 의미다.   또한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컵까지 그린 상태가 굴곡이 있거나 기울어 있다면 컵에 조준하지 말고 기울기에 따라 점과 볼이 굴러가는 예상선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볼이 예상 점을 통과해 컵을 향하도록 정신을 집중시켜 스윙의 폭(크기)이 정해지면 섬세한 어깨 움직임으로 스트로크(stroke) 해야 한다.   포인트(가상 점)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볼이 그린에 떨어질 때 만들어진 흠집이나 모래알 등 유심히 관찰하면 수 없이 다양하다. 그러나 다른 곳에 있는 모래알이나 어떠한 사물을 임의로 가져와 이용하는 것은 골프규칙에 위반되므로 퍼팅라인 주위에 자연상태로 놓여있는 지형지물을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활 잘 쏘는 장군보다 전략 좋은 장군이 병사를 잃지 않는다 했다. 실전의 골프는 실속 없는 오기나 자존심이 점수를 잃고, 전략 있는 게임운영에 성공할 때 300야드의 장타보다 그 맛을 더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퍼팅라인 앞뒤 퍼팅라인 주위 내리막 경사 퍼팅 자세

2023-12-28

[골프칼럼] <2272> 어드레스가 문제, 셋업 수시로 확인

실수하는 샷의 원흉은 최초의 어드레스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잘못된 스윙을 탓하기 전, 자신의 셋업(set up)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대다수 골퍼들은 기본을 잊거나 이와 역행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몸의 각 부분인 스탠스(stance), 허리, 어깨선 등은 목표방향에 대하여 평행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드레스의 필수항목이다. 그러나 신체의 일부분이 목표를 향할 때 튀어나와 있거나 열려 있고, 때로는 어깨 등이 어느 한쪽으로 쳐지는 정렬(line-up)에 미흡함이 수시로 발생한다.   예를 들면 스텐스 자체가 오픈스탠스(open stance)인, 왼발 앞꿈치가 목표를 향해 있고 오른발의 앞꿈치까지 목표를 향하고 있거나 오른쪽 허리와 어깨까지 목표를 향하고 있는 경우다.   또는 양발과 허리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있으나 왼쪽 어깨가 지면을 향하고 있는 자세를 취하는 골퍼도 의외로 많다.   특히 자신의 시선은 페어웨이(fairway) 중앙을, 그러나 몸통은 페어웨이 좌측이나 목표의 왼쪽을 지나치게 향하고 있다는 착각현상도 있고, 정렬을 끝낸 후 얼굴 면이 왼쪽으로 지나치게 돌리는 자세도 슬라이스를 제공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자세에서는 백스윙 아크(backing arc)가 작아 어깨 돌림이 충분하지 않아 다운스윙에서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궤도를 자연스럽게 발생시킨다.   즉 몸 밖에서 안쪽으로 다운스윙을 끌어들이는 샷으로 일관하여 드라이버에서는 악성 슬라이스, 아이언 샷은 심한 훅과 볼을 깎아 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볼의 휘어짐(슬라이스)이 많아질수록 자세(어드레스)를 더 왼쪽으로 트는 것이 골퍼의 심리, 그러나 목표의 왼쪽으로 몸을 돌릴수록 슬라이스는 더욱 심해진다.   스윙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반대의 자세에서 올바른 결과가 생겨난다.   예를 들면 목표의 우측을 향한 자세로 서면 훅이 생겨나고 왼쪽으로 자세를 하면 슬라이스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치를 모르면 자세를 바르게 설 수 없으며 반대개념에서 원인 찾기에 급급하면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결과만 생겨날 뿐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가 목표를 향하고 왼쪽 어깨가 지면을 향하는 이유의 첫 번째 원인은 체중배분에 있다.   다시 말해 최초의 어드레스 때 오른발보다 왼발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 오른쪽 어깨가 목표를 향하고 왼쪽 어깨가 등 뒤쪽의 지면을 향해 볼도 치기 전 이미 최악의 상태를 만들고 만다.   볼을 치기 전 언제나 확인해야 할 첫 번째 순서는 체중배분, 그리고 양발과 무릎, 허리와 어깨선이 목표와 평행한가를 확인 후 마지막으로 자신의 얼굴 위치가 올바른가를 점검한 다음, 백스윙으로 들어가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드레스 문제 허리 어깨선 문제 셋업 악성 슬라이스

2023-12-21

[골프칼럼] <2271> 클럽 날이 볼을 치고 경사도 향해야

골프장에서는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의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인,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더욱 황당해진다.   왼쪽으로의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十中八九) 볼도 치기 전 오른쪽 경사지의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 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볼을 치는 임팩트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는 뜻이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과 팔꿈치가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casting),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의 딸이나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 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 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 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며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끌고 내려와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운스윙 시오른쪽 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 어깨와 보조를 맞추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 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 중앙이 되며, 경사가 많을 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 후, 클럽타면의 날(leading edge)이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이보다 더 급각으로 볼을 치되 볼을 친 후 앞쪽의 잔디도 함께 치며(divot)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즉 볼을 찍어 친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오른쪽 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 경사 다운스윙 시오른쪽 오른쪽 경사지 내리막 위치

2023-12-14

[골프칼럼] <2270> 3/4이나 하프 스윙하면 실수 예방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즉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치라 더욱 황당해진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도 치기 전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볼을 치는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같고 무릎이 굽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 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부드럽게 내려,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운스윙 시 왼쪽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어깨와 보조를 맞춰 목표에 대한 평행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중앙이 되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다. 또한 리딩 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급각, 다시 말해 그립의 꼭지로 조준한 지점을 친 후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풀스윙(full swing)보다는 3/4이나 하프(half)로 스윙을 주도하면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하프 스윙 양손목이 다운스윙 실수 예방 스윙 메커니즘

2023-12-07

[골프칼럼] <2269> 1야드 가상 원 안에서 반복 훈련해야

퍼팅의 생명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다.   특히 그린에서 홀을 중심으로 반경 1야드 정도의 가상 원을 만들어 그 안에 넣는 반복 훈련은 퍼팅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골퍼들은 그린에서 숏 펏을 놓치고 나면 ‘열 받는다’ ‘끓는다’며 흥분하곤 한다.   골퍼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 말의 근원지는 심장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싶다.   우리 몸 속에는 약 6만 마일의 혈관이 있으며 이것에 피를 공급하는 것이 심장이다. 그리고 1분에 70회 정도를 박동하지만 ‘꼭’ 넣어야 되는 숏펏(short putt)의 상황이 되면 심장의 박동수는 그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떨림 증세까지 겹쳐 그 볼은 십중팔구 컵(cup)에 들어가지 못하는 짧은 펏이 되고 마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컵에 깊이는 4인치(102mm), 직경은 4.25인치(108mm)다. 그래서 컵을 두고 108가지의 ‘골프 철학이 숨쉬는 구멍’이며 108번뇌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숏펏에서 마음이 급해지면 롱펏에서도 여유가 없어진다. 숏펏의 실수가 생기면 롱펏도 당황하게 된다는 뜻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컵은 크게 보이지만 6피트 이상의 거리가 생기면 컵은 더욱 작게 보이며 특히 마음이 조급해지면 광각 현상까지 흐트러진다.   펏의 기본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며 이 두 요소가 합쳐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볼은 컵으로 들어간다.   그린의 면이 굴곡이 없고 평평하다면 속도만 조절하여 그다지 어렵지 않게 퍼팅을 끝낼 수 있지만 좌우로 휘어지는 경사면의 그린이라면 속도는 물론 볼이 구르다 휘어지는 지점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이중고를 겪는다.   특히 컵을 향해 구르던 볼의 휘어짐 정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측량이 절대적이다. 즉 어느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느냐는 의문이 들 때 오른손잡이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퍼터그립의 상단 끝을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으로 잡은 후 왼쪽 눈을 감고 퍼터섀프트(shaft)의 하단 부위에 볼을 위치하면 직선일 때, 즉 양쪽으로의 휘어짐이 없는 그린 면은 볼과 컵이 일직선이 된다.   그러나 좌우의 경사가 있다면 퍼터의 섀프트(shaft)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겨 나가, 휘어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볼과 컵 사이에서 벌어진 지점부터가 볼이 경사도에 따라 휘어지게 되므로 벌어진 지점을 향해 볼을 치면 그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며 컵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자신의 시선으로 관측을 끝냈다면 주저 없이 휘어진 지점(spot)을 향해 어드레스를 끝내고 자신 있게 볼을 스트로크해야 한다.   퍼팅에서 또 다른 실수의 원인 중 하나는 자신도 믿지 못하고 그린에 대한 불안감이 앞설 때 그날의 퍼팅은 리듬을 잃어 최악의 스코어를 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골프장마다 다른 잔디와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연습그린에서 먼저 확인 후 실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가상 훈련 반복 훈련 동영상 박윤숙 short putt

2023-11-30

[골프칼럼] <2268> 양손과 어깨, 시계추처럼 움직여야

퍼팅을 할 때 가장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 내리막 펏(downhill putt)이다.   때문에 집중력은 물론 정신력까지도 흐트러져 최종 판단에 혼란이 초래되고, 충동적 오판으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때에 골퍼의 혈압상승 수치는 가장 높아 불규칙적 호흡으로 짧은 펏을 놓치거나 터무니없이 펏이 강해져 낭패를 보게 된다. 퍼팅라인(putting line)을 찾는 것은 반도체의 비밀회로와 같아 외관상 확인이 어려워 다른 골퍼들의 펏을 유심히 관찰해야 거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다른 골퍼보다 빠르고 세심하게 행동하고 정밀한 그린 읽기를 해야 자신의 차례에서 여유 있는 판단과 결정력이 생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최고의 걸작품을 완성시킨다는 마음가짐과 컵을 향해 자신 있는 스트로크만이 펏의 길을 찾을 수 있다.     1.68인치의 볼과 작게만 보이는 4.25인치(108mm)의 컵(cup)에 볼을 넣는 것으로 18홀(cup)에 공을 넣어야 게임이 종료된다.   경기가 끝났을 때의 결과는 누가 장타를 치고 멋진 스윙을 했느냐보다는 누가 최소의 점수와 펏으로 게임을 했는가이다.   그렇다면 펏 스트록(stroke)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 답은 지혜와 기능, 그리고 자신감이 펏에 3대 요소다.   세트업(setup)을 했다는 것은 스트로크 준비가 완료된 것이며 이는 경사도, 잔디 결, 거리감을 확인 후 퍼터타면(putter face)이 컵에 직각으로 맞춘 상태로 퍼터의 무게중심이 그립 내부로부터(손의 감각) 본인의 두뇌에 전달, 주입된 상태다.   이때 눈은 수직선상에서 볼의 구심 점을 정확히 파악하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리듬과 거리감의 강약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스트로크으로 볼을 터치(touch)해 굴려야 한다.   반대로 정신적 측면에만 몰두하면 기능이 소홀해 엉뚱한 자세나 스트로크의 문제점도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다운힐 펏에서의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하려면 어깨와 손이 한 묶음이 되어 볼을 치는 순간부터 양 손목이 고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손목에 의한 거리조정은 실수의 원흉이다. 어깨 힘이 빠진 상태로 역삼각형이 양어깨에 걸려 있는 이미지와 적당한 악력으로 그립을 쥐고 있는 양손과 어깨가 한 묶음 되어 시계추가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이를 원피스(one piece) 스트로크라 하며 처음에는 불편하고 안정감이 없지만 연습 여하에 따라 일정한 거리감과 흔들림 없는 펏이 만들어진다.   특히 다운힐 펏은 컵(hole)을 지나 쳐야 다음 펏에서 불안감이 덜하고 성공의 확률이 높다.   퍼팅실수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에 의한다.   다시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 거리감의 부실성은 돌발적으로 생겨난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던 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18홀 전체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 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실수를 줄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습방법을 추천한다.   퍼팅할 때와 같은 위치에 볼을 놓은 후 볼 뒤로 한 뼘, 앞으로 한 뼘 정도에 동전 한 개씩을 을 놓는다. 그리고 백스윙은은 뒤의 동전까지 볼을 친 후, 팔로스루도 앞에 있는 동전에서 끝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타면이 볼을 치는 순간 열리거나 닫치지 않아 올바른 스트로크를 할 수 있으며 짧은 거리의 퍼팅 실수를 대폭 줄여나갈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양손과 시계추 양손과 어깨 스트로크 준비 전날 오른손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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