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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43> 골프화도 스윙에 활용하라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 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방향으로 볼과 함께 머리가 함께 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등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3개의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 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 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의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추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밀려,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백스윙과 다운스윙궤도는 평면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 전에 자신의 오른발과 앞쪽에 티를 하나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실전에서는 티펙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스윙 후 오른발 골프화의 앞꿈치를 보려고 노력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오른발과 앞쪽

2024-10-17

[골프칼럼] <2309> 골프 살리는 원·스윙 개념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 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 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 방향으로 볼과 함께 딸려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세 가지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arc) 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히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둘째는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자신의 턱을 목표 방향으로 밀며 스웨이(sway)는 물론 헤드업을 발생시킨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 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어드레스 때 자신의 오른발 앞쪽(toe)에 티를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스윙 개념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2024-09-12

[건강 칼럼] 목·어깨 통증 원인은 ‘견갑거근’

목이 잘 안 돌아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낫는다면 ‘견갑거근’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견갑거근은 상부 경추(C1-4번) 옆면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의 가장 윗부분인 상각내측에 부착되는 근육이다.     견갑거근의 기능은 목의 회전을 보조하고, 목을 앞으로 숙일 때 머리 무게를 감당한다. 견갑골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회전을 담당하고, 견갑골이 척추 중심으로 모아주어 가슴을 펼수 있게 도와준다.     견갑거근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1. 어깨를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의 내측 즉,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부터 등을 타고 통증이 내려가고 팔의 뒷부분까지 방사통이 생긴다. 2. 목이 잘 안 돌아가고, 목을 한쪽으로 돌릴 때 같은 방향쪽으로 목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3.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겨 오십견 등의 어깨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도 한다. 4. 심한경우 호흡에도 영향을 줘 들숨에 어깨와 등 통증이 심해지고, 간혹 가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견갑거근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북목과 일자목, 라운드 숄더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며, 가슴이 처지고, 배가 나오고, 등이 많이 굽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2. 컴퓨터, 모바일폰 등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3. 오랜 좌식 생활, 추위로 인한 웅크린 자세, 피로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자주 메는 습관 4. 교통사고 5. 스트레스 6. 지팡이나 목발을 너무 길게 사용하는 경우 7.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자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도 견갑거근 목통증을 유발한다.     견갑거근 통증의 한방 치료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MSAT)가 효과적이다. 과하게 긴장된 목근육의 가동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다. 그외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이완하는 침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심하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하고 강화하는 약물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공을 이용한 견갑거근 마사지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견갑거근이 끝나는 지점인 날개뼈 가장 윗부분과 날개뼈 중심부위에 테니스공을 놓고, 본인의 힘으로 눌러가며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 마사지한다.     ▶목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   1.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목 뒤 가장 튀어나온 목뼈에서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 지점이다. 지압 방법: 어깨 반대쪽 손의 중지를 견정혈에 대고 기분 좋을 정도의 느낌으로만 지압한다.     2. 풍부혈: 뒷목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이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3. 풍지혈: 양쪽귀 뒤에 튀어나온 뼈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한다. 엄지나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자극한다.   ▶목 통증에 좋은 한방차   1. 모과차: 근육경련, 진정,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2. 오가피차: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 통증과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어깨 통증 어깨 통증 가슴 통증 어깨 관절

2024-08-27

[골프칼럼] <2306> 유연성은 골프의 젓줄

탑 스윙(top swing)은 백스윙의 마무리이자 다운스윙의 출발점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운스윙이나 임팩트와는 다르게 탑 스윙은 그 순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상적인 탑 스윙은 순간 멈춤이 필연적으로 생겨나 그 형태나 느낌을 스스로 확인이 가능해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스윙의 어려움이란 행동 자체가 순식간에 일어나 느낌을 간파할 수 없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말초신경이 볼에 집중되어 이전 생각을 떠올리지 못한다.   볼을 보다 잘 치기 위해 연습장을 찾고 온갖 이론을 접하지만 문제는 훈련방법을 모르면 연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탑 스윙은 다운스윙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 위치에 따라 구질이 변경된다.   즉 어깨 회전 각도에 따라 볼 탄도는 물론 장타와 단타로 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깨 회전이 부족하면 볼을 깎아 치는 이른바 컷샷(cut shot)이 생겨나 악성 슬라이스가 빈발하는 등 스윙의 주제가 정해지질 않는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골프스윙에 필요한 근육은 명백히 구분돼 있어 이를 장시간 사용치 않으면 몸 돌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따라서 허리나 어깨 회전에 필요한 근육들은 가벼운 운동과 함께 수시로 관리해야 신축성이 생겨나 스윙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백스윙을 지나 탑 스윙 위치에 이르러 완전한 자리확보를 못 한 채, 다운스윙으로 끌어내리는 이유는 평소 근육운동 부족으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탑 스윙연습과 스트레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연습도구로는 주위에 있는 볼펜이나 잣대, 젓가락 등이며 맨손으로도 가능하다.   먼저 실제의 어드레스와 같이 자세와 그립을 완성시킨 후 허리를 서서히 펴가며 그립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양손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다.   이때 어드레스 때와 같이 양팔에는 힘을 빼고 허리를 고정하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상체(어깨)만을 오른쪽으로 틀며 90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45정도 지나면 더 이상 틀어 주기가 힘겹지만 연습을 반복하면 그 이상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주의할 것은 어깨를 회전할 때 자신의 얼굴 면이 따라 돌면 연습 효과가 상실되며 어깨를 최대치로 틀어준 상태에서 10초 이상을 머문 후, 원래의 위치로 서서히 옮겨야 한다. 이때 하체를 의도적으로 돌리면 목적한 운동에 역행하는 결과도 생겨날 수 있으므로 하체는 상체와 함께 톱니처럼 맞물려 서서히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맨손체조 하는 기분으로 반복을 거듭하면 백스윙과 탑 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유연성과 탄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유연성 스윙 위치 어깨 회전 평소 근육운동

2024-08-22

어깨 꽉 뭉쳤다면…"이건 사야 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어깨 뭉침, 결림, 목 통증, 거북목, 일자목 등의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이처럼 목과 어깨의 근육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목.어깨 마사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휴비딕의 '목+어깨 안마기(HMH-1000)'는 어깨에 뭉친 피로를 싹 날려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어깨 위에 착 올리기만 하면 시원하고 강력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여러 안마기와는 다르게 가볍고 무선이어서 청소하면서, 휴식하면서, 일하면서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무엇보다 좌우 목/상부 승모근/하부 승모근에 탑재된 총 6개의 마사지볼이 구석구석 시원한 마사지를 제공하는데 압력이 강력해 확실한 마사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고성능 BLDC모터를 장착한 덕에 잔고장 없이 오래도록 사용 가능하며, 소음과 발열도 적은 편. 또한, 2000mAh의 넉넉한 대용량 배터리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도 오랫동안 사용을 가능케한다.     목+어깨 안마기(HMH-1000)는 또한 마사지 모드, 온열, 강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마사지 모드는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주무름 모드와 뭉친 부분을 리듬감 있게 눌러주는 경락 모드가 있어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나아가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온열 (고온/저온) 효과를 더할 수 있으며, 속도와 마사지의 강도 역시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간편한 버튼 조작은 물론, 안마기 헤드커버 분리로 세탁이 가능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거치식 손잡이는 편하게 팔을 걸치거나, 더 시원한 자극을 원할 때 효과 만점이다.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휴비딕 목+어깨 안마기(HMH-1000)를 20달러 내린 59.99달러 특별가에 판매 중이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주 전 지역 무료 배송 혜택도 주어진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어깨

2024-08-04

[골프칼럼] <2292> 왼발에 45%, 오른발에 55% 효율적

실전에서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하면 스윙의 기본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체중분배의 기본은 좋은 샷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강한 사람’의 표상처럼, 다른 사람보다 1야드라도 더 나가길 갈망하고 조금 더 나가면 천하를 지배한 듯 우월감을 갖는 것이 골퍼들의 심리다.   실질적으로 드라이버에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코스공략이 유리한 것을 알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욕망은 홀을 거듭할수록 강해지게 마련이다.   욕망이 강해지면 당연히 대형사고도 감수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대하는 점수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까지도 발생한다.   이 장타라는 대문자 앞에 서면 골퍼들은 평상시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서며 자신도 모르게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만다.   특히 지나치게 스탠스가 넓어지면 하체에 의한 스윙이 아닌 상체, 특히 팔과 손에 의존해 볼을 치게 되므로 정확도와 비거리는 처음부터 포기한 상태다.     또한 어드레스(set up)에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낮아야 이상적인 자세다. 이 자세가 백 스윙궤도를 결정하며 스윙을 올바른 궤도로 진입하게끔 유도한다.   그러나 양어깨가 수평, 즉 한자의 ‘일자’와 같다면 백스윙의 초기 단계에서 클럽헤드가 목표선 밖으로 나가 정상적인 탑 스윙 위치를 찾지 못한다.   만약 지나치게 스탠스 폭을 넓게 하면 먼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문제가 유발되기 때문에 백스윙의 초기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일단 스탠스 폭이 넓어진 상태에서는 오른쪽 어깨를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며 의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낮추려 하면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더 나쁜 자세가 되어버린다.   또한 머리를 지나치게 숙여 턱 끝이 앞가슴을 향한 상태로 백스윙이 시작되면 왼쪽 어깨가 턱에 걸려 어깨의 풀 스윙(full swing)에 제동이 걸리기도 하지만 특히 5:5의 양발의 체중분배 원칙을 벗어나면 또 다른 실패가 발생한다.   따라서 체중분배에 실패하면 체중 이동도 불가능해지기도 하지만, 특히 양손으로만 샷을 하려는 충동이 앞서 볼을 치는 순간 클럽 타면이 볼 밑을 파고들어 볼이 하늘로 높이 뜨며 악성 슬라이스도 유발한다. 이렇게 볼 밑으로 클럽헤드가 파고드는 이유는 손으로만 샷(스윙)을 하는 원인도 있지만 이보다는 스탠스를 너무 넓게 서며 양발의 체중분배가 고르지 않아 궤도의 최하점이 변형되면서 스윙궤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한 마리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 3칸을 태운다’는 옛말대로 단 한 번의 장타 꿈에 골프 전체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양발의 체중분배는 컴퓨터 회로와 같아 스탠스의 넓이와 체중 이동은 물론 상체의 경직과 볼에 탄도 등 수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어 최초의 체중 배분에 신경을 쓰며 스윙에 임해야 한다.   체중분배 원칙은 왼발 45%, 오른발 55%라는 공식을 만들어 이를 기준으로 하면 보다 효율적인 백스윙과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오른발 왼발 체중분배 원칙 스윙 위치 왼쪽 어깨

2024-05-16

[골프칼럼] <2283> 왼쪽 어깨 들리는 것은 스윙의 F학점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비즈 게시판] 윤동준 척추신경병원 “수술 없이 통증에서 해방되세요”

가든그로브의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올해로 33년째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다. 서울대학교와 UC 어바인을 거쳐 가주 척추신경 보드 전문의, 미 척추신경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윤동준(사진) 원장은 특히 디스크 관련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의료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목과 허리 디스크에 동반하는 어깨 통증, 날개뼈 상단 통증, 팔 저림, 손가락 마비 증상, 다리와 엉치 부위의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 발가락까지의 마비 증상 등 여러 통증과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첨단 치료기기들을 사용해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원장은 “디스크로 인한 여러 질환과 그에 동반하는 통증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그 증세가 워낙 다양하다. 보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선 풍부한 진료 경험, 의학 상식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20년 넘게 고가의 디스크 특수 감압치료기(DRX 9000)로 무통 치료를 해왔다.   윤 원장은 “마지막 선택인 수술을 하기 전, 무통 치료를 받은 환자 중 80% 이상에서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환자가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DRX 9000은 반드시 제작 회사에서 고도의 교육을 이수하고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의가 다뤄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기기를 다루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환자들을 치료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환자들이 좋은 결과에 감사하며, 입소문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며 “디스크,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주소: 12620 Brookhurst St, #5, Garden Grove, CA, 92840   ▶문의: (714)539-1717  수술 통증 윤동준 척추신경병원 어깨 통증 상단 통증

2024-02-26

[골프칼럼] <2280>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밑 오면 이상적

그립을 강하게 쥐면 스윙에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그 중 어깨돌림이 원활치 않아 악성 구질을 발생시킨다.   체력이 약화되고 혹은 어깨의 통증이나 오십견 등 이와 흡사한 증상이 있다면 그립을 강하게 쥐면서 비거리가 현저히 줄거나 구질이 난무해진다.   이에 따라 백 스윙 때 팔목이 굽어지거나 어깨돌림이 부족해도 무방하다는 이론으로 골퍼를 유혹하는 지침서도 있다.   그러나 백 스윙 때 어깨돌림은 어깨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사작용을 이용, 전체 몸을 감았다 풀어줄 때 발생하는 반발을 활용, 볼에 힘을 전달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진다.   정상적인 어깨 돌림은 90도,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도달하면 이상적인 돌림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체형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이를 실행할 수 없다면 궁여지책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골퍼라면 나름대로의 터득한 방법이 최상일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스윙의 오류들이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돌리려다 백 스윙의 반대동작으로 역행,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심지어 자신의 등이 왼쪽의 지면으로 쳐지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 샷을 그르친다.   이 같은 자세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당연히 체중은 오른발에 남아있고 왼쪽 무릎이 펴지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티샷에서는 악성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아이언이나 우드샷에서는 십중팔구 뒤땅을 친다. 때로는 클럽바닥 면이 지면을 먼저 치며 튕김 현상이 생겨나 그 튕김 현상에 의해 악성 탑핑도 발생한다.   어깨 돌림이 불안정한 골퍼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체중이동을 들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양 무릎을 거의 펴고 등판각도가 없이 거의 서있는 어드레스 상태는 체중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스탠스를 지나치게 넓게 서거나, 반대로 좁게 서도 체중이동은 포기해야 한다.     넓게 선 스탠스는 양손 많을 사용하여 백 스윙을 시도하여 하체의 체중이동이 없으며 상체의 움직임이 심한 스웨이(sway) 현상도 발생한다.   한편 좁게 선 스탠스는 체중이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볼을 치는 순간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이 없고 몸 전체를 일어서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스탠스의 폭도 중요한 스윙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양손으로 강하게 쥔 그립은 체중이동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손의 악력, 즉 강하게 그립을 쥐면 그 힘으로 인하여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어깨 역시 돌릴 수 없다.   물론 개인의 생각이나 체형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골프의 기본을 벗어나지 말아야 지속적인 기술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어깨 역행 체중이동 어깨 돌림 왼쪽 어깨

2024-02-22

[건강 칼럼] 원인 모를 팔 통증, 목디스크

목디스크는 단순히 목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어깨와 팔 통증, 손가락 저림을 호소하기도 한다.     척추뼈는 몸의 구조를 지탱해주면서 신경, 혈관 등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총 33개의 뼈로 연결되어 있으며 목, 가슴, 허리, 골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목은 머리와 몸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은 뼈와 뼈 사이에서 자리하고 있어 몸의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뼈가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한다. 하지만 몸의 과도한 사용과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디스크가 점점 밀려나오면서 디스크가 발생한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주로 나쁜 자세, 외부의 큰 충격으로 인한 사고다.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수그린 상태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으로 경추 주변 근육이 경직된다.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거북목으로 발전되어 목디스크 진단을 받는 케이스도 많다. 이외에도 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에 따라 목뼈나 관절이 손상된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 무거운 가방을 한 방향으로만 메는 습관, 체형에 맞지 않는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목디스크의 원인이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목, 어깨의 묵직한 통증과 팔이나 손의 저림, 감각저하, 팔의 근력 약화다. 만성 두통과 안구통증, 이명,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보행 장애와 배뇨 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한 팔의 통증과 저림증상은 밀려 나온 디스크의 위치와 양에 따라 팔과 손가락에 연결된 신경을 압박하거나, 압박된 신경의 염증으로 생긴다. 심해지면 손가락 감각이 저하되고 근력이 약화되어 단추를 채우는 정교한 동작이 어렵다. 손에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잘 놓치거나, 등 뒤쪽이 항상 결리는 느낌과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만약 엄지손가락 저림과 감각저하, 어깨와 이두박근의 통증이 동반된다면 경추 5~6번 디스크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검지와 중지의 저림과 어깨 밑의 삼두박근의 통증과 근육의 약화로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긴다면 경추 6~7번 디스크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손이나 팔저림 증상이 목 통증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는 목디스크라고 인지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치료 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과 어깨 통증에 좋은 혈자리   견정혈: 양쪽 어깨 중간 부위에 위치하고,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목의 가장 많이 튀어나온 뼈와 어깨 끝을 연결한 중간지점이다. 손이나 마사지 봉을 이용해 견정혈을 지그시 눌러주거나, 부드럽게 1~2분정도 마사지해 주면 된다.   천종혈: 어깨뼈인 견갑골 중심부에 위치한다. 삼각형처럼 생긴 견갑골의 아래 모서리와 위에 튀어나온 어깨뼈의 중심을 연결한 선에서 위로부터 2/3 지점이다. 테니스공이나 마사지 볼 위에 누워 견갑골 중심부터 주위 근육을 천천히 움직여 지압해 준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목디스크 통증 통증 목디스크 목디스크 진단 어깨 통증

2024-01-23

[건강 칼럼] 지방종

지방종은 환자분들께서 일반외과를 찾으시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몸에 뭐가 났는데 이게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요”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혹시 악성종양이 아닌가 걱정하셔서 오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종양이 점점 더 커지면서 보기에 흉해서 오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지방종은 성숙한 지방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양성 종양’입니다. 지방종은 몸 어떤 부위든지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부위는 등, 팔, 다리입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느껴지고, 크기에 따라 볼록하게 눈에 띄게 올라와 보이기도 합니다.   지방종은 피하지방층에 가장 흔하게 생깁니다. 이 말은 피부 바로 아래에 생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근막 아래 즉, 근육이 자리한 곳에 지방종이 생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생긴 지방종은 아무래도 깊은 곳에 있다 보니 꽤 커진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 속에 있는 지방종은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에 있는 근육을 누르거나 신경을 눌러서 근육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환자분 중 한 분이 극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귀찮을 정도의 왼쪽 어깨 통증을 5~6년 전부터 겪고 계셨습니다. 어깨 마사지, 찜질, 침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받으셨지만, 큰 효과는 보시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항상 왜 왼쪽 어깨만 불편하신지 의아해하시던 중 어느 날 왼쪽 어깨에 볼록하게 올라온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왼쪽 어깨 근육 속에 지방종이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되었고, 지방종 제거 시술 후 어깨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물론 모든 근육통의 원인이 숨어있는 지방종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근육 속 지방종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면, 그 지방종이 제거되고 난 후 근육통이 해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종은 굉장히 흔하게 있는 질병이지만 확실한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계 가족분들 중 지방종이 있으신 분들에게 지방종이 자주 생기는 것을 봅니다. 식사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종양이 아닙니다.     지방종의 치료방법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담 시의 촉진만으로 수술 가능성이 판단됩니다. 하지만 근육 속 깊이 있거나 신경, 혈관 등과 가까이 있는 것으로 판단 되면 초음파, 혹은 CT, MRI 검사가 수술을 위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오피스에서 국소 마취만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깊이 위치해 있거나 신경, 혈관 등 중요 기관에 가까이 있는 경우 수술실에서 마취하고 제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지 않고, 혼자서 단순한 지방종이라고 단정 지으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 지방종이라고 확신하고 오셨다가 조직검사 결과가 악성 종양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지방종이라고 단정 짓고, 전문가의 상담은 받지 않으면 악성 종양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지방종 지방종 제거 어깨 통증 어깨 마사지

2023-12-19

[골프칼럼] <2268> 양손과 어깨, 시계추처럼 움직여야

퍼팅을 할 때 가장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 내리막 펏(downhill putt)이다.   때문에 집중력은 물론 정신력까지도 흐트러져 최종 판단에 혼란이 초래되고, 충동적 오판으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때에 골퍼의 혈압상승 수치는 가장 높아 불규칙적 호흡으로 짧은 펏을 놓치거나 터무니없이 펏이 강해져 낭패를 보게 된다. 퍼팅라인(putting line)을 찾는 것은 반도체의 비밀회로와 같아 외관상 확인이 어려워 다른 골퍼들의 펏을 유심히 관찰해야 거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다른 골퍼보다 빠르고 세심하게 행동하고 정밀한 그린 읽기를 해야 자신의 차례에서 여유 있는 판단과 결정력이 생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최고의 걸작품을 완성시킨다는 마음가짐과 컵을 향해 자신 있는 스트로크만이 펏의 길을 찾을 수 있다.     1.68인치의 볼과 작게만 보이는 4.25인치(108mm)의 컵(cup)에 볼을 넣는 것으로 18홀(cup)에 공을 넣어야 게임이 종료된다.   경기가 끝났을 때의 결과는 누가 장타를 치고 멋진 스윙을 했느냐보다는 누가 최소의 점수와 펏으로 게임을 했는가이다.   그렇다면 펏 스트록(stroke)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 답은 지혜와 기능, 그리고 자신감이 펏에 3대 요소다.   세트업(setup)을 했다는 것은 스트로크 준비가 완료된 것이며 이는 경사도, 잔디 결, 거리감을 확인 후 퍼터타면(putter face)이 컵에 직각으로 맞춘 상태로 퍼터의 무게중심이 그립 내부로부터(손의 감각) 본인의 두뇌에 전달, 주입된 상태다.   이때 눈은 수직선상에서 볼의 구심 점을 정확히 파악하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리듬과 거리감의 강약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스트로크으로 볼을 터치(touch)해 굴려야 한다.   반대로 정신적 측면에만 몰두하면 기능이 소홀해 엉뚱한 자세나 스트로크의 문제점도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다운힐 펏에서의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하려면 어깨와 손이 한 묶음이 되어 볼을 치는 순간부터 양 손목이 고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손목에 의한 거리조정은 실수의 원흉이다. 어깨 힘이 빠진 상태로 역삼각형이 양어깨에 걸려 있는 이미지와 적당한 악력으로 그립을 쥐고 있는 양손과 어깨가 한 묶음 되어 시계추가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이를 원피스(one piece) 스트로크라 하며 처음에는 불편하고 안정감이 없지만 연습 여하에 따라 일정한 거리감과 흔들림 없는 펏이 만들어진다.   특히 다운힐 펏은 컵(hole)을 지나 쳐야 다음 펏에서 불안감이 덜하고 성공의 확률이 높다.   퍼팅실수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에 의한다.   다시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 거리감의 부실성은 돌발적으로 생겨난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던 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18홀 전체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 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실수를 줄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습방법을 추천한다.   퍼팅할 때와 같은 위치에 볼을 놓은 후 볼 뒤로 한 뼘, 앞으로 한 뼘 정도에 동전 한 개씩을 을 놓는다. 그리고 백스윙은은 뒤의 동전까지 볼을 친 후, 팔로스루도 앞에 있는 동전에서 끝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타면이 볼을 치는 순간 열리거나 닫치지 않아 올바른 스트로크를 할 수 있으며 짧은 거리의 퍼팅 실수를 대폭 줄여나갈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양손과 시계추 양손과 어깨 스트로크 준비 전날 오른손

2023-11-23

[골프칼럼] <2265> 오른쪽 어깨, 오른쪽으로 처지지 않아야

만약 자신의 스윙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논리적으로 이를 정리한 다음, 행동에서는 느낌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느낌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스윙을 간파할 때 발전을 거듭하지만 ‘나는 나’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자신을 묶어 둔다면 발전의 기대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어설픈 그립이나 스윙일지라도 자신에게는 편하고 감각만 확실하면 그것은 최상의 그립과 스윙이다.   문제는 평균치 즉, 비슷한 나이와 체격조건이 같지만 상대보다 형편없이 비거리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스윙분석이 필요하다.   골프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소위 주눅이 든다는 신체적 열세와 ‘저 사람은 독종’이라는 표현에 밀려나는 정신적 열세를 들 수 있다.   투어프로들 중 단신들의 경우도 체격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바꾼 모범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대다수는 한결 같이 체력의 열세에서 분산되는 스윙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집결 력을 같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임팩트 순간을 의미한다. 임팩트란 온몸의 힘을 어떻게 클럽헤드에 모아 볼에 전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그것은 곧 구심력의 임팩트냐 아니면 원심력의 힘인가이다.   일반적으로 볼을 치는 순간에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몸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이른바 양팔이 원형상태로 임팩트를 맞을(구심력) 때, 비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임팩트 시 머리를 들지 말라. 이 말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이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심 축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둔(behind the ball) 상태에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대다수 골퍼들의 실수는 다운스윙 도중 힘이 분산, 정작 필요한 임팩트에는 밀거나 밖으로 향하던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당겨, 볼에 파워를 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 올라간 길(궤도)보다 다운스윙은 몸의 안쪽에서 내려지며 올라간 같던 길로 다시 내리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탄력을 받은 다운스윙의 상태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배꼽 쪽으로 살짝 밀어 넣는 기분만 있으면, 좌측으로의 체중이동도 쉽고 양손의 돌림도 쉬워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을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오른쪽 어깨가 오른쪽으론 처지지 않도록 다운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처지 다운스윙 과정 다운스윙 도중 임팩트 순간

2023-11-02

[골프칼럼] <2246> 볼 치고 머리가 오른쪽 발등에 남은 느낌으로

백 스윙은상하체를 꼬아주는 동작이었지만 다운스윙은 꼬였던 몸을 다시 풀어주는 동작으로, 이것은 탑 스윙(top swing)으로부터 생겨난 탄력을 볼에 전달하는 중간과정을 뜻한다.   스윙은 눈 깜박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일련의 동작으로 다운스윙 중 그 행동을 시선이 따라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백 스윙이 너무 빠르다, 헤드 업(head up)이라고 하는 식의 충고는 보는 사람의 시선으로 결과 많을 전달할 뿐 중간과정이 없다.   2x2=4, 그러나 2와 2 사이에 곱하기 부호가 있어 4라는 정답이 나오듯, 곱하기가 없다면 나누기, 더하기, 빼기 등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것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재래식 타성보다는 올바른 방법을 동원해 이를 연습, 터득해 나가야 한다.   백 스윙은 손과 팔, 허리, 무릎이 움직이며 백 스윙을 시작한다. 즉 상체가 스윙을 시작되고 뒤이어 하체가 자연스럽게 따라 도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다운스윙은 백 스윙과반대로 1. 무릎 2. 허리 3. 팔(어깨) 4. 손이 따라오고 마지막으로 클럽헤드가 내려진다.   이렇게 다운스윙은 백 스윙의 역순으로 풀어져야 정상적인 다운스윙 궤도로의 진입로를 찾을 수 있다.   탑 스윙이 정점(top swing)에 이르면 왼발 무릎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따라가지만, 반대 동작인 다운스윙이 시작되면서 왼쪽 허리와 무릎은 신체부위 중 첫 번째로 최초의 어드레스 자리를 찾아야 한다. 이때 왼발이 지면을 밟아주는 느낌, 즉 힐 다운(heel down)은 의도적이 아닌 자연스럽게 지면을 밟아야 임팩트를 정확히 구사할 수 있고 왼쪽으로 체중이 넘겨지는 순간에 허리, 팔(어깨), 손이 연쇄적으로 따라 움직이며 자신의 몸무게를 원심력에 실어 클럽헤드에 넘겨줄 수 있는 것이다.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클럽헤드무게의 느낌이 없다면 구심력으로, 자신의몸 쪽으로 클럽을 끌어당기는 이른바 풀링(pulling)샷이 발생하여 악성슬라이스를유발시킨다.   특히 탑 스윙 위치에서 왼쪽어깨가 충분히 돌아가면 왼쪽등판은 자연히 목표를 향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어깨가 충분히 돌아간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왼쪽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들어와 있어야 완벽한 어깨 돌림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어깨 돌림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이동도 불가능할뿐더러 볼을 치는 순간 왼쪽팔꿈치를 뒤로 빼내며 볼을 깎아 쳐, 이른바컷샷(cut shot)이 발생하여 악성 슬라이스도 유발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백 스윙 때 어깨 돌림이 충분치 않다면 탑 스윙의 정점에서 한 박자 늦게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볼을 치는 순간 평소보다 볼이 있던 자리를 보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   다시 말해 헤드업이 늦어야 한다는 것으로 볼을 친 직후에도 머리위치가오른쪽발등을 남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슬라이스방지는 물론 장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등 느낌 다운스윙 궤도 스윙 위치 어깨 돌림

2023-06-15

[J네트워크]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잔치는 끝났다

지난달 27일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유 차량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 연설 현장을 취재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운전기사가 켜놓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 뉴스가 흘러나왔다. 연설을 마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육성을 삽입해 리포트를 만들었다. 더빙 같은 언어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기에 신속하게 중요 뉴스로 다뤘을 것이다. 영어 연설이 연방의원 같은 지도층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한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길이 됐다.   국빈 방문의 목적을 한미동맹 70주년 축하에 뒀다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미국인에게 한국이 ‘생각이 비슷한(like-minded)’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줬다. 국빈의 여유로운 노래 한 자락만큼 호스트를 만족하게 할 축하연 마무리가 또 있을까. 윤 대통령이 무반주로 미국인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두 주먹을 불끈 쥐어 올려 흔들고 팔로 윤 대통령 어깨를 감쌌다. 바이든 양손이 핵 주먹이요, 어깨에 두른 팔이 바로 핵우산이라는 농담을 들었다.   두 정상이 신뢰를 쌓고 친구가 됐다면 외교적 소득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사이만큼 든든한 관계도 없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이미지 쇄신만 한 것은 아니다. 두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성과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은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런 행동을 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반도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협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도 했다. 핵 사용에 대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한을 가진 미국 대통령은 누구와도 협의할 의무가 없는데도 한국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국은 반대급부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지키겠다고 재확인했다. 자체 핵무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약속과 한국의 비핵화 약속은 바늘과 실의 관계다.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면 한국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워싱턴 선언이 한국 내 자체 핵 무장 여론을 잠재우진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위협 강도를 높일 경우, 국민이 워싱턴 선언 이전과 이후 다른 점을 체감하지 못하면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정쟁의 초점이 될 수 있다. 두 정상의 선언적 언어를 구체화하고 실효성을 높여 국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길을 찾아야 한다. 잔치는 끝났고, 어려운 숙제가 남았다. 박현영 / 워싱턴 특파원J네트워크 미국 대통령 한국 대통령 대통령 어깨 윤석열 대통령

2023-05-04

[이 아침에] 흔적 지우고 별이 되기를

자식이 제일 무섭다. 4월 초부터 봄방학이라서 뉴저지 사는 딸네가 어린 손주 둘 데리고 온다는 문자가 왔다. 한 달 전부터 큰 손님 맞는 것처럼 부산을 떤다. 달력에 도착하는 날과 떠나는 날짜에 동그라미 쳐놓고 쓸고 닦고 버리고 치우고 집 안팎 정리하느라 난리다. 혹시라도 나이 들어 찌질하게 사는 모습으로 비쳐 맘 상해 할까 봐 건강한 척, 잘 사는 척, 아무 걱정 없는 척, 표정관리도 한다. 애들이 어린 탓에 반나절이면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건대 나 홀로 깔끔 떨며 왜 정리정돈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둥지 떠난 자식은 남이다. 안 보면 그립고 왔다가 떠나갈 때 더 고마운 손님이다.   눈 뜨면 나는 집안 곳곳을 정리정돈 한다. 주변이 흐트러지면 머릿속 생각이 갈피를 잡지 못해 하루가 뒤죽박죽된다. 당일 일정에 맞는 옷을 골라 정성 들여 단장한다. 오랫동안 화랑을 경영하며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나도 주눅 들지 않는 복장을 하는 게 버릇이 됐다. 십 분이면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 내가 누구라고 잘난 척 하며 떠벌리는 것보다 보이는 대로 보여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감동과 찬사는 공짜가 아니라 준비와 노력의 결실이다.       사실은 사업이나 남의 눈 때문에 부산을 떠는 것은 아니다. 거울 속 비치는 내 모습이 허술하고 흐트러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긍심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자부심은 다른 사람이 긍정적으로 여기거나 칭찬할 때 당당하며 뿌듯한 마음을 가질 때 생긴다. 자부심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자긍심은 본인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보람이나 행복한 감정일 때 생긴다. 자긍심의 출발은 자신이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믿지 못하면 아무도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자식은 거울 속 부모를 보고 자란다. 이제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볼 시간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수다 떨고 동정을 바라기보다 당당하고 멋진, 진솔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설 시간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연민과 동정이다. 자식들이 슬퍼하는 일이다. 주름진 얼굴과, 사그라져가는 동력과 굳어져 가는 사고의 밑바닥을 지켜보며 슬픔에 젖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게 될 내일이 두렵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가구와 그림, 소장품들을 어떻게 처분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에 판매될 작품이 아니면 정리하느라 큰 고생을 한다. 연극은 막이 내리면 다음 극을 준비하지만, 인생은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난다. 소품은 정리되고 흔적은 지워진다.     나이 탓인지 좋은 일보다 아픈 소식을 자주 듣는다. 고교 동창은 저녁 잘 먹고 와인 한잔 마시다가 그냥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두 해 넘게 의식 불명으로 요양병원에 있다가 다행히 휠체어 타고 다니며 말할 수 있게 됐다. 친구의 시계는 2년을 멈추었다 다시 충전됐다. 인생의 시계는 때가 되면 멈춘다.   나는 매일 떠나는 연습을 한다. 참하고 우아하게 죽는 연습을 한다. 자식들 어깨에 무거운 짐짝 남겨 주지 않으려고 매일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하며 산다.  벌써부터 나이 타령하며, 힘없다고 지금 안 하면 나중에는 정말 더 힘들어 못 하는 때가 온다. 흔적은 적게 남기고, 때 묻은 흔적은 지우고, 자식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에 슬픔 대신 빛나는 새벽 별이나 작은 점으로 남아있기를.   이기희 / Q7 Editions 대표·작가이 아침에 흔적 지우 자식들 어깨 크리스티 경매 머릿속 생각

2023-04-02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흔적 지우고 별이 되기를

자식이 제일 무섭다. 4월 초부터 봄방학이라서 뉴저지 사는 딸네가 어린 손주 둘 데리고 온다는 문자가 왔다. 한달 전부터 큰 손님 맞는 것처럼 부산을 떤다. 달력에 도착하는 날과 떠나는 날짜에 동그라미 쳐놓고 쓸고 닦고 버리고 치우고 집안팍 정리하느라 난리방구통이다. 혹시라도 나이 들어 찌질하게 사는 모습으로 비쳐 맘 상해 할까 봐 건강한 척, 잘 사는 척, 아무 걱정 없는 척, 표정관리도 한다.  애들이 어린 탓에 반나절이면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건 데 나홀로 깔끔 떨며 왜 정리정돈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둥지 떠난 자식은 남이다. 안 보면 그립고 왔다가 떠나갈 때 더 고마운 손님이다.   눈 뜨면 나는 집안 곳곳을 정리정돈 한다. 주변이 흐트러지면 머리 속 생각이 갈피를 잡지 못해 하루가 뒤죽박죽 된다. 당일 일정에 맞는 옷을 골라 정성 들여 단장한다. 오랜 동안 화랑을 경영하며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 복장을 하는 게 버릇이 됐다. 10분이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 내가 누구라고 잘난 척 하며 떠벌리는 것보다 보이는 대로 보여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감동과 찬사는 공짜가 아니라 준비와 노력의 결실이다.   사실은 사업이나 남의 눈 때문에 부산을 떠는 것은 아니다. 거울 속 비치는 내 모습이 허술하고 흐트러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긍심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자부심은 다른 사람이 긍정적으로 여기거나 칭찬할 때 당당하며 뿌듯한 마음을 가질 때 생긴다. 자부심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자긍심은 본인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보람이나 행복한 감정일 때 생긴다. 자긍심의 출발은 자신이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믿지 못하면 아무도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자식은 거울 속 부모를 보고 자란다. 이제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볼 시간이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수다 떨고 동정을 바라기 보다 당당하고 멋진, 진솔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설 시간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연민과 동정이다. 자식들이 슬퍼하는 일이다. 주름진 얼굴과, 사그러져가는 동력과, 굳어져 가는 사고의 밑바닥을 지켜보며 슬픔에 젖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게 될 내일이 두렵다.     화랑을 경영하는 동안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가구와 그림, 소장품들을 어떻게 처분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에 판매 될 작픔이 아니면 정리하느라 큰 고생을 한다. 연극은 막이 내리면 다음 극을 준비하지만 인생은 단 한번의 공연으로 끝난다. 소품은 정리되고 흔적은 지워진다.   나이 탓인지 좋은 일보다 아픈 소식을 자주 듣는다. 고교 동창은 저녁 잘 먹고 와인 한잔 마시다가 그냥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두 해 넘게 의식 불명으로 요양병원에 있다가 다행히 휠체어 타고 다니며 말할 수 있게 됐다. 친구의 시계는 2년을 멈추었다 다시 충전됐다. 인생의 시계는 때가 되면 멈춘다.   나는 매일 떠나는 연습을 한다. 참하고 우아하게 죽는 연습을 한다. 자식들 어깨에 무거운 짐짝 남겨 주지 않으려고 매일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하며 산다.     벌써부터 나이 타령하며, 힘 없다고 지금 안 하면 나중에는 정말 더 힘들어 못하는 때가 온다. 흔적은 적게 남기고, 때묻은 흔적은 지우고, 자식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에 슬픔 대신 빛나는 새벽 별이나 작은 점으로 남아있기를.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흔적 지우 자식들 어깨 크리스티 경매 editions 대표

2023-03-28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역행성 어깨 인공관절’ 환자 치료 도와...좋은아침 의료봉사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어깨 고통으로 일상 생활 영위가 어려운 사람에게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28일(오늘) 방송된 SBS ‘좋은 아침-내 몸 주치의’에서는 이경자 씨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팔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금슬이 좋은 이경자씨 부부지만, 남편은 아내가 집안일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혹여 일을 하면 불호령까지 내린다.   이는 이 씨의 아픈 ‘어깨’ 때문으로, 젊은 시절 편물 작업을 해온 탓에 어깨가 많이 망가졌다는 이 씨는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정밀 검진을 받게 됐다. 그 결과 4개의 회전근개 중 무려 3군데가 완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씨의 상태를 확인한 김철 전문의(정형외과)는 “주인공의 경우 회전근개 4개 중 3개가 파열돼 어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했다”면서 “실제로 마비된 건 아니지만 어깨가 마비된 것처럼 팔을 90도 이상 들어올리지 못 하는 ‘가성 마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열의 정도가 심한 이 씨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이 어렵고,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방송을 통해 수술을 받은 이 씨는 수술 이후 어깨 보조기를 착용하고 반갑게 주치의를 맞이했다.   김철 전문의는 “환자는 역행성 어깨 관절 치환술을 시행했다. 일종의 특수 인공관절을 이용해 관절의 중심축을 바깥,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삼각근의 힘을 이용해 어깨를 들수록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라며 “일반적으로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면 4주 정도 어깨 보조기를 착용하고 3개월간은 재활 치료를 해야 한다. 환자분은 당뇨가 있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유착 정도가 더 심할 수 있으니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관절 운동 범위 회복에 있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어깨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역행성 어깨

2023-02-27

[강병선 침뜸 전문병원] "어깨와 목, 승모근 통증 국민체조로 풀어요"

#35세 모니카 김 씨는 어깨에 돌덩어리를 올려놓은 것처럼 항상 어깨가 무거운 통증에 시달렸다.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목덜미도 뻣뻣해져 결국 한의원을 찾았다.     '강병선 침뜸 전문병원'의 강병선 원장은 진찰을 위해 목덜미 어깨 부위를 손으로 살짝 짚었는데도 김 씨가 '으악!' 소리를 지르면서 아파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다고 전했다. 통증과 함께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고 심지어 두통까지 잦았다고 한다.     강 원장은 "목덜미 어깨 부위에 승모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곳이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바로 승모근 통증이다. 현대인들에게 특히 많이 유발되는 통증 중 하나다. 뒷목부터 양쪽 어깨와 등을 덮고 있는 마름모꼴 모양의 큰 근육인 승모근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민감한 대표적인 근육"이라고 설명했다.     이 승모근 근육이 경직되면 목덜미와 어깨가 굳어지고 자연히 머리로 오르내리는 혈액순환이 나빠져 두통 특히 목덜미부터 머리끝까지 오는 후두통이 유발된다. 강 원장은 "은행원인 김 씨의 경우 종일 고객들을 대하며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직업 특성상 컴퓨터 작업 특히 높이가 적절하지 않은 모니터와 키보드에서의 업무 부담이 통증의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병선 원장은 승모근 통증에 좋은 처방으로 국민체조를 제시했다. "어릴 때 하던 국민체조만으로도 승모근 통증이 좋아질 수 있다. 특히 고개 돌리기 노젓기만 해도 통증이 충분히 해결된다. 이 국민체조야말로 움츠린 자세로 일하거나 여러 고객을 대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군의 승모근 통증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설계도를 그리는 등 정교한 작업을 하는 사람 산업 현장에서 늘 밑을 내려다보는 사람 심지어는 컴퓨터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 항상 고개를 숙여서 휴대폰이나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승모근 근육에 도움을 주는 국민체조를 적극 추천했다.     "틈틈이 국민체조하고 또 승모근의 가장 아픈 곳에 '앗 뜨!'하는 구당 김남수 선생님의 자가뜸치료를 꼭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강 원장은 당부했다.     강병선 침뜸 전문병원은 LA 8가와 하버드 만수등심 건물에 위치한다.     ▶문의: (213)385-7979   ▶주소: 3411 W. 8 TH ST LA강병선 침뜸 전문병원 국민체조 승모근 승모근 통증 승모근 근육 목덜미 어깨

2023-01-15

[우리말 바루기] 어깨를 펴세요

겨울철엔 어깨 통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를 좁힌 자세는 특히 어깨 통증과 직결될 수 있다고 한다.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사람은 자신감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는 “어깨를 쭉 피고 다녀라” 또는 “허리를 쭉 피고 걸어라”고 얘기하곤 한다.   이처럼 굽거나 움츠린 것을 곧게 하는 것을 일컬을 때 ‘피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펴다’고 해야 한다. “어깨를 쭉 펴고 다녀라” “허리를 쭉 펴고 걸어라”가 바른 표현이다. “우산을 피다” “날개를 피다”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모두 ‘펴다’를 써야 한다.   ‘피다’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에서와 같이 꽃봉오리가 벌어지다, “숯이 피었다”에서처럼 연탄이나 숯 등에서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또 “잘 먹어 그런지 얼굴이 피었다”에서와 같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먹구름이 검게 피었다”에서처럼 구름이나 연기 등이 커지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무언가 구겨지거나 구부러진 것, 접힌 것 등을 반반하게 만들 때엔 ‘펴다’를 써야 한다. “접은 종이를 폈다” “주름살을 폈다” “주먹을 폈다” 등 ‘펴다’가 사용된 문장을 살펴보면 모두가 이처럼 반듯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말 바루기 어깨 어깨 통증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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