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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68> 양손과 어깨, 시계추처럼 움직여야

내리막 펏 잘하려면

퍼팅을 할 때 가장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 내리막 펏(downhill putt)이다.
 
때문에 집중력은 물론 정신력까지도 흐트러져 최종 판단에 혼란이 초래되고, 충동적 오판으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때에 골퍼의 혈압상승 수치는 가장 높아 불규칙적 호흡으로 짧은 펏을 놓치거나 터무니없이 펏이 강해져 낭패를 보게 된다. 퍼팅라인(putting line)을 찾는 것은 반도체의 비밀회로와 같아 외관상 확인이 어려워 다른 골퍼들의 펏을 유심히 관찰해야 거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다른 골퍼보다 빠르고 세심하게 행동하고 정밀한 그린 읽기를 해야 자신의 차례에서 여유 있는 판단과 결정력이 생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최고의 걸작품을 완성시킨다는 마음가짐과 컵을 향해 자신 있는 스트로크만이 펏의 길을 찾을 수 있다.  
 
1.68인치의 볼과 작게만 보이는 4.25인치(108mm)의 컵(cup)에 볼을 넣는 것으로 18홀(cup)에 공을 넣어야 게임이 종료된다.
 
경기가 끝났을 때의 결과는 누가 장타를 치고 멋진 스윙을 했느냐보다는 누가 최소의 점수와 펏으로 게임을 했는가이다.
 
그렇다면 펏 스트록(stroke)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 답은 지혜와 기능, 그리고 자신감이 펏에 3대 요소다.
 
세트업(setup)을 했다는 것은 스트로크 준비가 완료된 것이며 이는 경사도, 잔디 결, 거리감을 확인 후 퍼터타면(putter face)이 컵에 직각으로 맞춘 상태로 퍼터의 무게중심이 그립 내부로부터(손의 감각) 본인의 두뇌에 전달, 주입된 상태다.
 
이때 눈은 수직선상에서 볼의 구심 점을 정확히 파악하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리듬과 거리감의 강약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스트로크으로 볼을 터치(touch)해 굴려야 한다.
 
반대로 정신적 측면에만 몰두하면 기능이 소홀해 엉뚱한 자세나 스트로크의 문제점도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다운힐 펏에서의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하려면 어깨와 손이 한 묶음이 되어 볼을 치는 순간부터 양 손목이 고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손목에 의한 거리조정은 실수의 원흉이다. 어깨 힘이 빠진 상태로 역삼각형이 양어깨에 걸려 있는 이미지와 적당한 악력으로 그립을 쥐고 있는 양손과 어깨가 한 묶음 되어 시계추가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이를 원피스(one piece) 스트로크라 하며 처음에는 불편하고 안정감이 없지만 연습 여하에 따라 일정한 거리감과 흔들림 없는 펏이 만들어진다.
 
특히 다운힐 펏은 컵(hole)을 지나 쳐야 다음 펏에서 불안감이 덜하고 성공의 확률이 높다.
 
퍼팅실수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에 의한다.
 
다시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 거리감의 부실성은 돌발적으로 생겨난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던 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18홀 전체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 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실수를 줄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습방법을 추천한다.
 
퍼팅할 때와 같은 위치에 볼을 놓은 후 볼 뒤로 한 뼘, 앞으로 한 뼘 정도에 동전 한 개씩을 을 놓는다. 그리고 백스윙은은 뒤의 동전까지 볼을 친 후, 팔로스루도 앞에 있는 동전에서 끝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타면이 볼을 치는 순간 열리거나 닫치지 않아 올바른 스트로크를 할 수 있으며 짧은 거리의 퍼팅 실수를 대폭 줄여나갈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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