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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딸 위한 스낵' 만들어 대박…앨러지 방지 제품으로 인기

한국계 흑인 여성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편견을 깨고 앨러지 환자들을 위한 스낵을 개발해 화제다.   포브스는 파테이크 푸드(Partake Foods)를 설립한 데니스 우다드(사진) 대표가 최근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유색인종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파테이크 푸드는 식품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 스낵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업체다. 포브스는 이 업체가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에서 벤처 및 브랜드 부문 영업 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우다드 대표는 앨러지 질환에 시달리던 딸 때문에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2016년 당시 1살이던 딸이 견과류, 달걀, 옥수수, 바나나에 앨러지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되다 보니 맛과 영양 측면에서 걱정이 됐는데 앨러지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우다드 대표는 2017년에 코카콜라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통해 식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크래커를 비롯한 팬케이크, 와플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홀푸드마켓, 타깃, 크로거 등 전국 1만2000개 이상 업체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우다드 대표는 “최근 블랙 캐피털, 서클업그로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처음에는 ‘안 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식품 업계의 포용성을 더하려는 우리의 가치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테이크 푸드는 전국소수공급업체개발위원회(MNSDC)로부터 인증을 받은 소수 민족 운영 기업으로 1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앨러지 한인 식품 앨러지 앨러지 환자들 앨러지 질환

2023-11-16

[건강 칼럼] 환절기 불청객 앨러지성 비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환절기의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비염 환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비염의 원인은 첫째, 앨러지를 일으키는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미세먼지, 동물의 털과 건조한 공기 등 외부적 항원이다. 둘째는 유전적인 요인이다. 한쪽 부모 혹은, 부모 모두가 앨러지 질환이 있다면, 자녀들이 앨러지 질환이 있을 확률은 50~75%다. 셋째는 면역력의 저하다.     계절성 앨러지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 신경과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상태, 특히 면역력 저하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호흡기는 외부에서 흡입되는 찬 공기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가온하여 폐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면 찬 공기를 가온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외부의 찬 공기의 흡입을 억제하기 위해 코 안쪽 비강 점막을 충혈시켜 붓게 한다. 이곳에 몰려있는 혈액이 유입되는 찬 공기를 데우는 작용을 하므로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비염을 방치하다가 만성화가 되면 콧물, 콧속 가려움증, 재채기보다 지속적인 코막힘 증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과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아이들의 경우 코막힘으로 지속적인 구강 호흡을 할 경우, 집중력을 떨어트려 학업에 지장을 주며, 얼굴의 하관이 커지는 ‘아데노이드 형’으로 변하기도 하고, 성장 장애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평소 환기를 잘 시키고, 청소를 잘해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여 코점막을 자극하는 항원을 없애도록 한다. 2. 건조한 공기를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이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3.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4. 비염에 좋은 운동으로 실내보단 야외에서 매일 1분 내의 전속력 달리기를 추천하다. 운동 후 숨이 차거나, 깊은 들숨과 날숨을 쉬어 코점막을 단련시킬 수 있다.   비염에 좋은 혈자리를 소개한다. 1. 대추혈: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 튀어나오는 두 개의 뼈 사이를 대추혈이라고 하는데, 대추혈을 1~2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맑은 콧물이 심하게 날 때는 대추혈에 핫팩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영향혈: 콧 볼의 양옆에 팔자주름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비강 안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주요 혈자리다. 검지를 이용하여 혈자리를지그시 눌러주거나, 콧대 양옆을 자주 문질러 주어 코 주위 체온을 높여주면 좋다. 3. 풍지혈: 목 뒤쪽 중앙에서 양 귓불 쪽으로 약 1.5~2cm 정도 떨어져있는 곳, 뼈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다. 양손의 검지손가락을 경혈점에 대고 주무르듯이 지압을 한다. 한기가 느껴졌을 때 풍지혈을 자극하면 한기가 사라지고, 평소 자주 자극해주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비염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1. 비연차: 기관지의 소염, 항균, 살균 작용이 있는 한약 유근피와 치자가 주재료다. 만드는 방법은 물 1.5ℓ에유근피 6g, 치자 6g, 감초 3g, 대추 3g을 넣고, 강한 불에 10분, 약한 불에 약 30분, 물의 양이 3분의 2 정도 줄 때까지 다린다. 하루 5~6잔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2. 유근피 차: 유근피 30~40g을 2ℓ 물에 넣고, 강한 불에 10분, 약한 불에 30분 끓인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물처럼 마시거나, 따뜻하게 하루 5~6잔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단, 끈끈한 점액 성분이 있어 과식할 경우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앨러지성 환절기 비염 예방 비염 환자 앨러지 질환

2023-10-17

떡 한입 먹고 병원행…앨러지 표기 부실 심각

#. 최근 박모씨는 한인 기업 행사에서 나눠준 선물용 찹쌀떡을 한입 베어 먹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떡 속에 호두와 잣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호두 앨러지가 있었던 그는 바로 뱉었지만 얼굴부터 시작해 전신에 발진이 생기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바로 911에 신고해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 넘게 치료를 받은 후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음식 먹을 때마다 조심해왔지만 찹쌀떡 포장에는 함유성분에 대한 정보나 앨러지 안내문이 전혀 없어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LA한인타운 내 식품 업계에서 견과류 등 식품에 첨가되는 앨러지 유발 식자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한인타운의 식당, 마트, 떡집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 라벨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떡, 반찬, 조리 식품에서 식품 앨러지에 대한 경고문이나 라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우유, 계란, 생선, 견과류 등 9개를 주요 앨러지 유발 식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4년 의회를 통과한 식품 앨러지 라벨링 및 소비자 보호법(FALCPA)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통되는 포장 식품은 FDA의 주요 앨러지 유발 성분 포함 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주로 공장에서 제조된 완전 포장 제품들이 대상이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FDA의 목록에 오른 참깨는 반찬에 버무리거나 참기름 형태로 한국식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이어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타운 내 한 한인마트에서는 참깨가 잔뜩 들어간 우엉조림, 어묵 볶음 등 제품에서 참깨가 들어있다는 표시는 대부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외에 다른 한인 마트 체인점에서도 들어간 재료가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거나 FDA가 지정한 앨러지 유발 식품군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는 빈번했다. 일부 표기된 것도 있었지만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읽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참깨가 앨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 몰랐다”며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얼버무렸다.   떡집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떡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명시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렵게 작게 적힌 경우가 많았다. 한인 떡집의 제품에는 종종 콩, 호두, 땅콩 등 견과류가 들어간다.   박씨의 사례와 같이 대표적 앨러지 유발 식품인 견과류가 들어갔는데도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타운에서 앨러지의 심각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물용 떡 제품은 화려한 포장으로 공을 들였지만, 정작 개별포장에는 섭취 시 심각한 앨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성분 표기는 보이지 않았다.   소매점뿐만 아니라 음식점들도 지난해부터 앨러지 유발 물질이 포함된 경우 구두 혹은 서면으로 알리는 것이 좋다. 음식점의 경우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송에 휘말리 수 있다. FDA는 팸플릿, 제품 포장 용기, 메뉴, 라벨, 포스터 등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업원들에게 메뉴 성분 목록 제공, 음식 앨러지 및 교차 오염 방지 교육과 함께 고객의 음식 앨러지 질문에 대응할 스태프를 교대마다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한인타운 음식점들 역시 앨러지 표시에 주의가 부족했다. 본지가 조사한 10곳 중 8곳은 음식에 어떤 재료를 넣었는지 메뉴판에 명시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이었다.   게다가, 식당의 종업원에게 음식에 앨러지 유발제품이 들어갔는지 물어봤을 때 당황하거나 “하나하나 어떻게 다 적어놓느냐” 등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소스에 들어가거나 버무려져 쉽게 알아채기 힘든 것은 깨, 밀, 호두, 우유 등이 있다.   규정을 위반하면 벌금과 식품 판매 중단 명령이나 재고 폐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 앨러지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본 경우 업체는 법정 비용과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기거나 심각한 위반일 경우는 업체 폐쇄 명령까지 내려질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는 재료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앨러지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 호흡 곤란, 두통, 어지러움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타인종들이 많이 찾는 북창동 순두부의 경우 메뉴판에 오른쪽 하단에 앨러지 경고에 대해 명시해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앨러지 병원행 식품 앨러지 앨러지 유발 호두 앨러지

2023-10-02

[건강 칼럼] 감기와 앨러지의 차이점

남가주의 봄철처럼 건조하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앨러지 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앨러지는 때때로 감기와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와 앨러지는 치료나 예방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에 다니는 50대 초반의 남성인 김모씨는 2주 전부터 몸이 피곤하고 콧물이 나고 재채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기가 힘들었다. 또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많이 나왔다. 심할 때는 가래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야만 했다. 최근에 느낀 것을 골프를 치다가 보면 9홀까지는 정상적인 라운딩이 되다가 그 후에는 콧물이 나서 정상적으로 골프를 칠수가 없었다. 김씨는 과거에도 봄철만 되면 콧물이 나고 몸이 가려운 적이 있었으나 올해는 증상이 더 심했다. 처음에는 앨러지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기침, 가래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아왔다. 김씨의 검진상 열이나 근육통은 없었고 앨러지로 인한 비염증상 말고는 다른 소견이 없었다. 따라서 김씨는 앨러지성 비염으로 진단을 받고 항히스타민제민을 처방받고 비강내를 소금물로 아침저녁 세척할 것과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도록 주문받았다. 또 외출 후에는 샤워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실내공기를 환기를 적절하게 하도록 했다.   앨러지성 비염을 과거에 앓아보지 않은 분들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콧물, 재채기, 가벼운 근육통 등을 마치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하는데 몇주가 지났는데도 좋아지지 않고 증상은 계속된다. 감기와의 차이점은 감기는 감기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콧물이나 가래 외에도 목이 아프거나 발열, 심한 근육통을 호소하게 된다. 또 감기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1~2주 안에 좋아지게 되지만 앨러지는 계절별로 좋아짐과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앨러지와 감기는 결국 증상치료라는 점에서 치료가 비슷하지만 감기는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노란 가래가 나오게 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앨러지와는 달리 감기는 증상치료만으로도 2주일 안에 자연치유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평소에 면역기능이 약하거나 흡연자, 감기를 앓으면서도 무리하게 일을 계속할 때는 단순 감기가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앨러지성 비염을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콧물감기를 앓다가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인데 맑은 콧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노란 가래가 나오고 목 뒤로 넘어가는 가래 때문에 똑바로 누워있기가 힘들 때는 항생제를 써야만 치료가 된다.     또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 오는 또 다른 합병증 중의 하나는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흡연자에 흔함)이 악화하는 것인데 급성 천식 환자의 약 40%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 후에 오는 합병증이다. 천식의 경우는 스테로이드제를 흡입제나 알약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사용하도록 하고 흡연자에서 오는 만성기관지염의 경우는 세균감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를 병행해서 쓰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빨리 낫는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항생제 없이도 증상치료를 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대부분은 자연치료가 된다. 다만 감기 후에 오는 합병증이 올 때는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앨러지 차이점 앨러지성 비염 앨러지 환자 감기 바이러스

2023-09-19

트레이더조 페스토 제품 상표오류·앨러지로 리콜

가주를 비롯해 14개주 트레이더조에서 유통된 페스토 제품이 상표와 앨러지 문제로 리콜됐다.     KTLA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식품 공급업체인 바카보르 USA가 ‘허머스 딥’으로 상표가 잘못 부착된 트레이더조의 페스토 파스타 소스(사진)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소스의 정확한 영양 정보, 성분, 알레르기 경고 등이 용기에 인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게시한 리콜 통지문에서 “우유나 호두에 앨러지가 있거나 민감한 경우 이 제품을 섭취하면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앨러지 반응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리콜 제품은 4월 28일에서 30일 사이에 14개 주(가주, 앨라배마,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에서 유통됐다. 제품 유통기간은 2023년 5월 27일이다.     바카보르 USA는 “현재 앨러지 반응 등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리콜된 제품을 버리거나 트레이더 조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트레이더조 상표오류 제품 상표오류 14개주 트레이더조 앨러지 반응

2023-05-17

최악 꽃가루 시즌, 앨러지·감기약 품귀

남가주 약국 체인점에서 앨러지 약과 감기약의 동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겨울 폭풍이 끝나고 온갖 꽃이 만개하면서 계절성 앨러지가 급증했는데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약까지 덩달아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 환자도 늘었다.   12일 CBS LA 뉴스는 LA 등 주요 약국 체인점 내 일반의약품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감기약까지 동났다는 것. 한 주민은 감기약 등을 사기 위해 최소 2곳 이상을 돌아다녀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LA한인타운 CVS, 라이트에이드 등 주요 약국 체인점의 감기약과 앨러지 약 진열대도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김모씨는 “콧물감기로 ‘나이퀼’을 사러 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감기약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역대급 강우량으로 봄꽃이 만개하면서 꽃가루 앨러지 환자가 늘어난 탓에 앨러지 약 수요는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겨울 폭풍 이후 꽃이 만발한 나무나 잡초, 잔디 등에서 바람을 타고 꽃가루나 포자가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흡입하면 앨러지 반응인 ‘건초열(hay fev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면서 쓰라린 경우 등이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리사 마챈드는 “감기와 앨러지 증상은 혼동하기 쉽다”며 “흔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사실 앨러지 증상일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아픈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꽃가루 앨러지 꽃가루 앨러지 앨러지 증상 앨러지약 진열대

2023-04-12

"최악의 앨러지 시즌 온다"…비로 꽃 만개해 가루 날려

남가주에 기록적으로 습했던 겨울이 지나고 역대 최악의 꽃가루 시즌이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고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폭우와 바람이 예년보다 더 많은 꽃가루를 발생시켜 앨러지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LA한인타운에서도 이로 인해 병원과 약국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벌써 늘고 있다.     30일 가정주치의 나눔병원 관계자는 “최근 앨러지 등을 비롯해 콧물, 감기 환자들이 많다”며 “특히 올해 비가 많이 오면서 꽃가루가 훨씬 심할 것으로 보여 앨러지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러지 약을 찾는 손님도 최근 들어 늘었다. 제일약국 측은 “최근 계속 비가 오면서 감기 환자들이 더 많은 추세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앨러지 환자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앨러지 약을 찾는 환자는 월평균 2~3명이지만 봄철이 되면 30~40명으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폭풍으로 꽃이 만발한 나무나 잡초, 잔디 등에서 바람을 타고 꽃가루나 포자가 흩어지고 있다.     이를 흡입할 경우 앨러지 반응인 ‘건초열(hay fev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며 코가 막히고 쓰라린 경우 등이다.     지금까지 남가주의 꽃가루 수치는 예년처럼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곧이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롱비치의 비치 앨러지 및 천식 전문 그룹 폰다 지앙 박사는 “올해 꽃가루는 훨씬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많은 사람이 증상을 경험할 것”이라며 “올해 꽃가루 앨러지  시즌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더 웨더 채널’에 따르면 LA의 경우 날씨에 따른 앨러지 위험 수치가 오는 4월 7일부터 ‘보통’에서 벗어나 ‘높음’으로 향한다. 앨러지천식면역학회(ACAAI)는 매년 약 5000만명이 건초열 증상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따른 병원 방문 및 치료비, 업무 생산성 저하 등으로 파생되는 손실액이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한편, 꽃가루 시즌 앨러지 예방법은 ▶꽃가루 수치가 높을 때 창문을 닫고 ▶꽃가루 수치는 보통 일출 후에 증가하고 한낮에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조깅 등 야외 활동 시간을 새벽이나 초저녁 등으로 조정하고 ▶꽃가루가 머리카락이나 눈, 코에 묻지 않도록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갈아입고 ▶잠자기 전 꼭 샤워하고 ▶매주 뜨거운 물로 침구를 세탁하는 것 등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앨러지 최악 앨러지 환자들 앨러지 시즌 꽃가루 시즌

2023-03-30

“‘앨러지’ 가볍게 보지 마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앨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볍게 보면 안 되고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앨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앨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해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으로 앨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앨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앨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앨러지성 질환은 비염·천식·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D·E·G·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앨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앨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앨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앨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앨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앨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앨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앨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 의대에서 앨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와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앨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코막힘·코 가려움·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특히 앨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나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집먼지진드기·반려동물 털 등 앨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앨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앨러지 공기청정기 앨러지성 질환 앨러지성 비염 성인 앨러지성

2023-03-07

FDA발 '참깨 앨러지' 한국 제품 영향…수입·판매 때 라벨링해야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한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인 참깨를 주요 식품 앨러지 유발 물질로 지정했다.     ‘식품 앨러지 유발물질 표시 및 소비자보호법(FALCPA)’에 명시된 주요 식품 앨러지 유발 물질은 지난해까지 우유, 달걀, 생선, 조개류, 견과류, 땅콩, 밀, 콩 등 여덟가지였는데, 올해부터 참깨가 아홉 번째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식품 업체는 참깨 성분을 함유한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반드시 이를 표시해야 한다. FDA는 또 기존 천연성분 또는 향신료 정도로만 표시했던 참깨를 ‘sesame(참깨)’로 정확하게 명기하도록 했다. 단, 1월 1일 이전에 출시된 상품에는 이번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며 포장된 제품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한식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FDA의 이번 조처로 인해서 참깨 성분을 함유한 냉동 및 포장 식품의 성분표(label)에는 참깨 명기가 의무화됨에 따라서 한국식품 수입업체나 판매업체들은 상황에 따라 라벨링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김민호 LA지사장은 “식품 제조과정에서부터 참깨가 함유됐다면 반드시 라벨링을 해야 한다”며 “현지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한국 등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라벨링 적용을 안내 및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관 과정에서 함유 성분 문제로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지만 사후 문제 발생 시 추적해서 반품·폐기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깨 성분을 이용해 조리된 한국식품이 많은 데다 이를 사용한 상품도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약물 등으로 광범위해서 한인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FDA의 이번 조처는 10명 중 2명 정도가 참깨에 대한 앨러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사협회의 의학 저널 ‘자마(JAMA)’에는 참깨 앨러지를 지닌 미국민이 16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고 협회 측은 앨러지 유발 물질 표기 규정 시행을 촉진한 바 있다.     또한 JAMA는 노스웨스턴파인버그의대 식품 앨러지 및 천식 연구센터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800만명의 어린이와 성인 중 150만 명 이상이 참깨 앨러지가 있고, 110만 명이 의사로부터 반응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한식당들은 이번 조처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 메뉴에 참깨 성분 표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음식 메뉴에 땅콩 앨러지에 대해 알리는 한인 식당들이 꽤 있다”며 “참깨도 앨러지 유발 성분으로 분류된 만큼 손님 건강을 위해서 메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깨 앨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섭취 후 발진, 가려움증, 설사, 구토 심지어 급격한 혈압 저하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소아 청소년에게 잘 발생한다.   양재영 기자앨러지 라벨링 한국식품 수입업체 식품 앨러지 앨러지 반응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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