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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꽃가루 시즌, 앨러지·감기약 품귀

남가주 약국 체인점에서 앨러지 약과 감기약의 동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겨울 폭풍이 끝나고 온갖 꽃이 만개하면서 계절성 앨러지가 급증했는데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약까지 덩달아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 환자도 늘었다.
 
12일 CBS LA 뉴스는 LA 등 주요 약국 체인점 내 일반의약품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감기약까지 동났다는 것. 한 주민은 감기약 등을 사기 위해 최소 2곳 이상을 돌아다녀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LA한인타운 CVS, 라이트에이드 등 주요 약국 체인점의 감기약과 앨러지 약 진열대도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김모씨는 “콧물감기로 ‘나이퀼’을 사러 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감기약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역대급 강우량으로 봄꽃이 만개하면서 꽃가루 앨러지 환자가 늘어난 탓에 앨러지 약 수요는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겨울 폭풍 이후 꽃이 만발한 나무나 잡초, 잔디 등에서 바람을 타고 꽃가루나 포자가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흡입하면 앨러지 반응인 ‘건초열(hay fev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면서 쓰라린 경우 등이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리사 마챈드는 “감기와 앨러지 증상은 혼동하기 쉽다”며 “흔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사실 앨러지 증상일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아픈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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