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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라이트…사람도 바꾸는 셰익스피어 연기

연극 무대에 유일하게 켜져 있는 전구 ‘고스트라이트(Ghostlight)’는 극장에 영혼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두려워했던 배우들의 미신에서 유래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두운 무대나 복도에서 배우와 관객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안전등의 의미로 사용됐다.   켈리 오설리반.알렉스 톰슨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고스트라이트’는 위기에 처한 가족 드라마로 시작, 예술이 우리의 삶과 영혼에 어떻게 빛의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고찰과 탐구의 과정으로 전환된다.       툭하면 보행자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도로 공사 노동자 댄(키스 쿠퍼러). 늘 짜증과 분노에 차있는 그는 아내 샤론(타라 말렌), 10대 딸 데이지((캐서린 말렌쿠퍼러)와도 사소한 일로 마찰을 빚기 일쑤다.     문제아 딸이 교사에 반항, 정학 처분을 받는다. 교사인 샤론의 개입으로 퇴학을 면하지만 가정의 불화는 극에 달한다. 행인들과 싸움을 하고 있는 댄을 지켜보고 있던 동네 여자 리타(돌리 드 레온)는 일터 건너편 아마추어 극단에서 연습 중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댄의 참여를 제안한다.     극단 합류를 완강히 거부하던 댄은 점차 셰익스피어의 세계에 매료된다. 현대인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셰익스피어의 지혜의 언어들, 극단원들과의 동지 의식, 공동체적 체험은 물러설 줄 몰랐던 댄의 완고함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는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모든 분노를 내려놓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자신을 억압했던 두려움과 가식,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는 삶의 전기를 맞는다.   댄의 연극 참여는 평행선을 달리던 댄의 가족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다. 연극을 통해 그가 겪어왔던 어둠 속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다시 갖게 된다. 남성과 가장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리면서 그의 단절됐던 가정에 치유의 손길이 찾아온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의 역할을 한다. 우리의 흐트러진 정신과 마음을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예술은 우리의 영혼이 갈망해오던 위로의 말로 서로를 다시 포옹하게 한다.   아빠와 엄마, 딸을 연기한 세 배우가 실제 부모와 딸 사이여서인지 그들의 앙상블 연기에 공감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캐서린 말렌쿠퍼러, 202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지대’에서 보았던 리온의 놀라운 조연 연기는 연말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면 반복적으로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김정 영화평론가고스트라이트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연기 앙상블 연기 조연 연기

2024-08-14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정기 찬양연주회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회장 김해은)가 주최하는 제8회 정기 찬양연주회가 오는 6월 8일(토) 오후 5시에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소재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 11563.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지난 2017년 창단 예배를 가진 이래로 소속 단체인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뉴욕기독교 리틀키즈 합창단, 뉴욕 기독교 칠드런스 합창단, 뉴욕 기독교 청소년 합창단, 뉴욕 기독교 여성 합창단, 예랑 국악 선교단, 예모 국악 선교단, 예담 국악 선교단  등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콘서트와 전도사역, 선교사와 선교지를 후원하는 협력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고 있다.     또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세속적 음악에 젖어있는 영혼들을 찬양과 예술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기독교 음악의 특성과 본질을 되살리는 교육을 통해 교회 음악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이번에 열리는 정기 찬양연주회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 및 필리핀 선교사들을 돕는 ‘NY Stump Mission’(홍종임 선교사) 후원을 위한 연주회”라며 “선교회에 소속돼 있는 각 단체들이 매주 모여 기도와 정성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기독예술선교회는 이어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고 풍성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져 침체 되어있는 뉴욕 지역의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회복과 부흥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놀라운 기회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문의: 516-487-7223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김해은 회장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제8회 찬양연주회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NY Stump Mission 홍종임 선교사

2024-05-27

UCLA 봄축제에 한국 음악 공연

UCLA 허브 알퍼트 음대에서 진행하는 봄 축제에 한국 전통 공연(포스터)이 선보인다.     공연은 오늘(1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음대 건물에 있는 쉔버그홀에서 진행된다.     ‘튀르키예와 한국의 음악’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 날 공연에는 강가민 교수가 지도한 한국음악 앙상블 학생 20명이 나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가야금 연주자 이정화, 상모 공연 이경아의 찬조 출연이 있으며, 재미국악원(원장 김미자)이 국악기를, KAYPA(디렉터 이재은)에서 공연 전 부대 행사를 후원한다.   한국음악 앙상블은 1968년 고 이동엽(Danny Lee) 선생이 개설했으며, 김동석 교수가 1997년부터 이어받아 2013년까지 가르쳐왔다. 김 교수 은퇴 후 기금 고갈로 프로그램이 중단됐으나 지난 2022년 봄학기부터 강가민 박사가  합류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UCLA 한국음악 앙상블 측은 “UCLA에 한국음악 프로그램이 유지되고 확대되어 보다 많은 학생과 사회에 한국 음악을 보급하고 문화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음악이 계속 발전하고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의 가치가 차세대에 전해지도록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봄축제 한국음악 앙상블 한국음악 프로그램 한국 음악

2024-05-16

서울대 미주동창회 장학생 모집

서울대 미주동창회(SNUAA·회장  이상강)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인 한인 대학 재학생으로, 동창회는 최소 5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각각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홍택(사진) 미주동창회 장학위원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인재를 후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장학사업인 만큼 올해도 필요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의 지원을 격려했다.     지원자는 오는 6월 말까지 웹사이트(SNUAA.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800자 내외), 추천서 2통을 이메일(scholarship@snuaa.org)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서의 경우 추천인이 직접 장학회에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   장학생 발표는 오는 8월31일까지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한편 3년 전 미주 한인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설립한 미주동창회는 지난달 고광국·고국화 동문으로부터 미주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본지 4월 30일자 A-2면〉 한 위원장에 따르면 미주 한인 학생들을 위해 이처럼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건 고씨 부부가 처음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비전케어서비스 기금모금 게시판 비전케어서비스 한국 전통악기 한국음악 앙상블

2024-05-09

‘송 앙상블’이 빚어내는 낭만 가득 ‘귀 호강’ 하모니

  송영지(플루트), 박재은(첼로), 김진경(피아노). 세 아티스트가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는 뜻깊은 취지로 남가주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온다.     플루티스트 송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인 ‘송 앙상블’은 오는 14일(토) 오후 3시, 가든그로브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홈리스 돕기 자선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 송 앙상블은 프리드리히 쿨라우, 프랭크 브리지, 클로드 드뷔시, 벤자민 고다르, 펠릭스 멘델스존 등 초기 낭만시대에서부터 낭만시대의 절정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하며 ‘귀호강’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첫 곡은 초기 낭만시대의 대가 프리드리히 쿨라우의 플루트 트리오 곡인 ‘대삼중주 G장조 Op.119’ 다. 그 뒤를 프랭크 브리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 특유의 경쾌하고 섬세한 기법이 돋보이는 클로드 드뷔시의 ‘댄스(스티리아의 타란텔라)’가 따르며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또한 프랑스의 낭만파 작곡가 벵자맹 고다르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모음곡’, 그리고 베토벤 이후 최고의 피아노 트리오로 평가받고 있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장조 Op.49’ 등 라이브 연주로 쉽게 듣기 힘든 명곡들이 이어진다. 특히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는 바이올린 대신 플루트로 연주하며 색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티스트 송영지는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파리 국립 컨서바토리와 스위스 제네바 뮤직 컨서바토리를 졸업하고 미주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정상급 플루티스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으로 17년간 활약했고 오클랜드 필하모닉 플루트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 음대에서 가르쳤다.첼리스트 박재은은 이스트만 음대를 졸업한 뒤 클레마티스 첼로 4중주단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크린 루터란 고교에서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김진경은 교회음악 전문가이자 전문 반주자로 오렌지카운티 전역의 대학과 교회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야스마7’(YASMA7, LTD)의 자선음악회 시리즈로 기획됐다. 야스마7은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자선단체들을 홍보하고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도 홈리스 지원 단체 ‘런드리 러브(Laundry Love)’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핫딜’에서 4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앙상블 하모니 초기 낭만시대 피아노 트리오 플루트 트리오

2023-10-04

‘송 앙상블’ 자선 음악회…송영지·재닛 박·김진경씨

 ‘송 앙상블’이 오는 14일(토) 오후 3시 가든그로브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홈리스 돕기 자선 연주회를 갖는다.   플루티스트 송영지, 첼리스트 재닛 박, 피아니스트 김진경씨로 구성된 송 앙상블은 이날 프리드리히 쿨라우, 프랭크 브리지, 클로드 드뷔시, 벤자민 고다르, 펠릭스 멘델스존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수익금은 홈리스를 위해 세탁 봉사 활동을 펴는 비영리단체 ‘런드리 러브’에 기부된다.   송씨는 줄리어드 음대, 파리 국립 컨서바토리, 스위스 제네바 뮤직 컨서바토리를 거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플루티스트, 오클랜드 필하모닉 부수석 플루티스트를 지냈다.   박씨는 이스트만 음대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주의 하이랜드 파크 컨서바토리, 코넌트 고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남가주에 온 후엔 어바인의 크린 루터런 고교에서 첼로를 지도하는 한편, 클레마티스 첼로 4중주단의 창단 멤버로서 활동 중이다.   김씨는 한국에서 교회음악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LA의 월드미션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회 음악, 뮤지컬, 즉흥 연주 전문 피아니스트이자 반주자로서 오렌지카운티의 다수 대학, 교회, 콘서트 홀 무대에 섰다.   연주회를 기획한 비영리법인 야스마7(YASMA7 Ltd, 대표 손영아) 측은 “송 앙상블은 플루티스트 송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트리오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플루트 앙상블은 물론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앙상블이다”라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40달러다. 핫딜 웹사이트(hotdeal.koreadaily.com)에서 공연 카테고리를 검색하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앙상블 음악회 자선 연주회 교회음악 학사 플루티스트 송영지

2023-10-01

콜로라도 쥬빌리 앙상블 정기공연 성료

 덴버  콜로라도 유일의 한인 주니어 합창단인 쥬빌리 앙상블(지휘 김나령)의 정기공연 지난 7일 일요일 오후 4시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긴 휴식을 깨고 무대에 다시 오른 쥬빌리 앙상블의 이번 공연에는 킨더-2학년의 리틀 쥬빌리 11명, 3학년-8학년 쥬빌리 코랄 8명, 쥬빌리 출신 여고생들의 그룹 쥬빌리 걸스 5명 등이 참여했다. 반주는 Regis Jesuit 고등학교 10학년 김재나, 게스트 연주는 Valor 고등학교 11학년 도호준이 담당했다. 쥬빌리 코랄의 Sing Joy를 첫 곡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이어 나무의 노래, 도라지꽃을 불렀다. 다음 순서는 리틀 쥬빌리가 엄마야 누나야, 푸르다, “Sound of Music”의 도레미송을 불렀으며,  도호준 군의 피아노 연주, 고샥의 안달루아의 추억(Souvenirs d’andalousie),  쥬빌리 코랄의 뮤지컬 “Annie” 메들리, 쥬빌리걸스의 뮤지컬 "THE GREATEST SHOWMAN" 중 NEVER ENOUGH, 다함께 홀로아리랑 (솔로: 이주하, 윤나리), 앵콜송으로 엄마야 누나야를 부르고 마무리 되었다. 쥬빌리 앙상블은 그동안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아름답고 청아한 자연을 노래하는 곡들과 익숙한 뮤지컬 곡들로 구성해 1백여명의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반주자와 게스트, 쥬빌리걸스 등 모두 쥬빌리에서 성장한 고등학생들이 나서서 공연을 꾸며주어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나령 지휘자는 “쥬빌리가 창단한지 10년이 되었다. 아이들이 자라가는 걸 지켜보는 즐거움이 너무나 크다. 쥬빌리 안에서 자란 학생들이 반주자로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고, 또 콘서트장을 방문해주어 오랜만에 다들 반갑게 만날 수 있는 날이었다. 이번 리틀쥬빌리 학생들은 코비드 기간 휴강으로 전원 새 멤버인데 너무나 열심인 모습에 또 다른 기대감이 생겼다.  앞으로 계속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는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정기공연 앙상블 정기공연 덴버 콜로라도 valor 고등학교

2023-05-12

"겨울밤 녹인 성탄 캐럴" 숨 솔로이스트 윈터 원더랜드 공연 성황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단장 김지연)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2'가 예상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뷰포드의 '귀넷인바이어멘틀 앤 헤리티지 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 주최 측의 예상보다 많은 관객에 준비된 좌석이 부족하여 몇몇은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했다.       이번 공연은 살롱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연 단장은 "편하고 즐거운 자리에서 여러분을 모시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시작은 숨 솔로이스트 어린이 연주자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였다. 그리고 다음은 쇼팽의 녹턴 20번 피아노 솔로가 계획되었지만, 김 단장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공연장 피아노 문제로 인해 무대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어서 '아베마리아', 크라이슬러의 '중국의 탬버린' 바이올린 콘체르토,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과 '리베르탱고' 삼중주, 앙헬 비욜도의 '엘 초클로' 무대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공연의 마지막은 재즈 보컬리스트 앤드류 최와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무대였다. 이들은 대표적인 캐럴인 '윈터 원더랜드', '렛 잇 스노우', '해브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 '오 거룩한 밤'을 선보였다. 특히 오 거룩한 밤 무대는 김지연 단장과 함께하여 2절을 한국어 가사로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순수 예술 전공자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인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겨울밤 성탄 성탄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 솔로이스트 앙상블

2022-12-21

산유화·동심초·별…가을밤 적신다

숨솔로이스트, 내달 14일   에모리대서 가곡 연주회     숨솔로이스트 앙상블(단장 김지연)이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곡들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에모리대학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릴 한미예술가곡 연주회가 그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다.   '그리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6월 열린 숨솔로이스트 앙상블 창단공연 '마중'에 이은 두 번째 예술가곡 연주회로 소프라노 김영미, 소프라노 김지연과 첼리스트 알렉시스 리, 피아니스트 송한나, 김초희 등이 출연한다. 김성태의 산유화, 동심초, 이수인의 별 등 한국의 빼어난 예술가곡 뿐 아니라 새뮤얼 바버, 에이미 비치, 로리래트먼 등 미국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노래도 선일 예정이어서 양국의 음악적 색채를 맛볼 수 있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조지아칼리지 음악성악학과 코디네이터 겸 겸임교수로 신시내티대학과 이화여대 음악대학-콘서바토리에서 공부했다. 숨솔로이스트 앙상블 단장이기도 한 소프라노 김지연은 연세대 성악과 졸업 후 캔자스대학에서 합창 지휘, 오페라 연주 등을 공부한 재원이다.     숨솔로이스트 앙상블은 조지아 등 미국 동남부 일대에 거주하는 순수예술 전공 음악인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로 2021년 창단 이후 연이은 브런치 콘서트,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 등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년에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5월)와 창단 1주년 기념공연(6월) '부드러움의 위대함'을 개최하면서 애틀랜타 한인사회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성인 25달러이며 학생과 어린이는 10달러다.     공연장 주소=1804 North Decatur Rd. NE, 208. Atlanta, GA 30322   티켓 구입=soomsoloistensemble.org/concerts/upcoming-concerts   김지민 기자산유화 가을밤 한미예술가곡 연주회 숨솔로이스트 앙상블 조지아칼리지 음악성악학과

2022-09-21

가을밤 수놓을 사랑·위로의 2시간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이 주최하는 'K-클래식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의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열린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미주한인문화재단은 한국 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성구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K 클래식이란 좁게는 '가곡'을 의미하며 넓게는 한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을 통칭한다"며 "이번 콘서트는 모든 정의를 포괄하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에는 조지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민복희, 에스더 김, 바리톤 이유만 등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인다. 한국 가곡으로 '밀양 아리랑', '사랑가', '강건너 봄이 오듯' 등이 준비됐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테너인 마이클 바베시스가 한국말로 한국 가곡을 2곡 부를 예정으로, 이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삼중주단(색소폰, 첼로, 피아노)인 'P 클래식 앙상블' 은 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인다. 또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조지아 출신 신예진 양과 협연해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공연한다.   파라클레시스 오케스트라는 서은석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연주한다.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총 17곡이 준비되었으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은 S석이 100달러, A석이 30달러이며, 현재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웹사이트(gassouthdistrict.com)   ▶주소: 6400 Sugarloaf Pkwy, Duluth, GA 30097 윤지아 기자가을밤 사랑 클래식 콘서트 한국 가곡 클래식 앙상블

2022-09-18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 1주년 음악회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단장 김지연)이 오는 30일 창단 1주년을 맞아 두 여성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특별한 음악회 '부드러움의 위대함(Greatness in Gentleness)'을 개최한다.   음악회는 이날 오후 7시 에모리대학교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선택한 첫 두 작곡가는 현재 미 음악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인 비치(Mrs. H.H.A.Beach)와 현재 조지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니콜 챔버레인(Nicole Chamberlain)이다.   김지연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 단장은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만의 색깔로 재해석되는 두 작곡가의 작품과, 재능이 넘치고 용감한 그들의  삶을 다룰 음악회, 부드러움의 위대함 음악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숨 솔로이스트는 애틀랜타와 미 동남부 일대에 거주하는 순수예술 전공 음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6월 '마중'음악회, 7월 브런치 콘서트, 12월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열었고, 지난 5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를 열어 한인사회 음악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티켓 구매=https://soomsoloistensemble.org/concerts/upcoming-concerts    박재우 기자솔로이스트 앙상블 솔로이스트 앙상블 음악회 부드러움 위대함 음악회

2022-06-22

익숙한 선율 속 따뜻한 마음 가득...베이커리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Soom Soloist Ensemble, 감독 김지연)이 지난 21일 오후 스와니에 있는 컨펙션 베이커리 앤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위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을 개최했다. 카나페, 샐러드, 와인 등 스낵이 함께 제공돼 풍요로움을 더했다.     김지연 감독은 먼저 "한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점에서, 오늘 공연을 통해 기쁨을 얻고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한해를 위한 힘찬 에너지가 되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인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협주곡 '크리스마스 콘체르토'부터 현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곡인 '윈터 원더랜드'와 영화 스노우맨 주제곡 '워킹 인 디 에어' 등 다양한 장르의 캐럴 공연을 펼쳤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김, 이지행, 첼리스트 알렉시스 리, 엘레인 경아 신, 플루티스트 박한별, 피아니스트 김선희, 이상희, 소프라노 김지연이 출연했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위자현 변호사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애틀랜타에서 천상의 공연을 보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에 빠져 매일 듣고 있다"면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고, 함께 좋은 음악을 찾아서 많이 듣자"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오 홀리 나잇'을 함께 부르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6월 창단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기획, 개최하고 있다. 조지아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순수 예술 전공의 한인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 가곡사 연주회 '마중'으로 데뷔, 숨이 만난 연주자 시리즈,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아페티프' 등을 통해 한인 사회에 신선한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웹사이트= https://soomse.com/ 문의= 470-557-6490   배은나 기자선율 마음 솔로이스트 앙상블 애틀랜타 한인사회 한인 음악인들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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