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10억불 상당 ‘짝퉁’ 압류
뉴욕 맨해튼에서 약 22만 점의 ‘짝퉁’(가짜 상품)이 압수됐다. 추정 소매가격은 10억 달러로 위조품 압수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뉴욕 남부 연방지검은 국토안보수사국(HSI), 뉴욕시경(NYPD)과 함께 최근 21만9000점의 위조 가방·의류·신발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실제 팔렸다면 소매가는 10억3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미안 윌리엄스 연방검사는 “맨해튼의 창고가 위조 상품의 유통센터로 이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압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피고는 아마다 소우(38)·압둘라이 자로(48) 2명이다. 이들은 15일 오전 체포됐으며 위조품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 최고 형량은 징역 10년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 20일까지 맨해튼의 창고 여러 곳에서 위조품 밀매를 진행했다. 맨해튼 외부에서 밀매를 시도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소우가 관리하는 창고에선 8만3000점이, 자로가 관리하는 창고에선 5만 점이 적발됐다. 연방지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구찌, 에르메스, 버버리 등의 로고를 가진 제품이 눈에 띈다. 다만 이들이 어디서 이 제품들을 공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위조품 밀매는 합법적인 사업체와 정부,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다”며 “NYPD는 이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암시장 단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압류 뉴욕 뉴욕 맨해튼 위조품 압수 위조품 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