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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안전과 지역 발전에 노력할 것”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고객 안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마트 측은 지난 7일 H마트 가든그로브점에서 권일연 H마트 대표, 미셸 박 스틸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 브라이언 달튼 가든그로브 경찰서장, 10명의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지역 안전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업체 측은 “고객에게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내외 감시 시스템 강화, 경비 인력 확충, 긴급 상황 대비 훈련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가든그로브 경찰서 특수자원팀의 제프 브라운 경사는 “이 지역은 나와 나의 아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지역 치안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을 매장을 운영하고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와 전국의 대규모, 소규모 단체 후원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사진=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안전과 지역 지역 안전과 고객 안전과 지역 사회

2024-06-09

[수필] 나의 이력서

나는 연방 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다 28년 전 조기 은퇴했다. 은퇴 이유가 겉으로는 개인 사정이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컴퓨터 공포증이었다. 나는 촌놈이다. 어느 정도 촌놈인가 하면 6·25전쟁 때 월남하기 전까지 시계를 볼 줄 몰랐다. 소학교에서 시계 보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터인데. 나는 황해도 사투리로 ‘반편’ 즉 바보였나 보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에서 연방정부 공무원을 할 수 있었을까?  미국에 이민 온 사람은 누가 공항으로 마중을 오느냐에 따라 직업이 결정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아마 내가 단신으로 월남했을 때도 이민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17세 때 월남한 나는 인천에 살던 고모를 만났다. 고모 집에서 당시 한국인 여자와 사귀던 미군 장교를 만났고 그의 소개로 미군 부대 장교 식당의 웨이터로 취업했다.     손바닥만 한 영어회화 책으로 영어를 부지런히 공부해 인천 미군 유류저장소 수송부의 배차원으로, 그리고 안전관리 보조원으로 승진했다. 밤에 일하고 낮에는 공부해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군사 고문단 (KMAG) 소속 안전 고문관실의 통역 선발 고시에 합격하여서, 용산 육군 본부에서 6년, 그리고 국방부에서 2년을 안전관리 업무 개선을 위해 일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임무는 차량 또는 폭발물 사고 방지의 시청각 교재를 가지고 전방 주요 부대를 방문하여 밤에 연병장에서 장병들에게 안전 교육을 한 것이다.     군사 고문단 철수로 국무부의 ‘15년 케이스’ 특전으로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이민을 왔다.  나는 호놀룰루에 있는 일본 식당에서 일하고 아내는 호텔 청소를 했다. 마침 미 의회에서 직업 안전 및 보건법이 통과되어 주마다 직업 안전과 직원을 모집했다. 어렵지 않게 하와이주 정부 직업 안전과의 검사원으로 선발되었다.     검사원으로 6년 동안 오하우, 그리고 하와이 섬의 건축 공사장을 검열하였다. 그다음 2년을 안전 법규와 관련된 연방법을 주법으로 적용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드디어 직업 안전/보건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전문가가 되었다.     시민권을 받은 후  하와이에서 몇 자리 되지 않아 ‘하늘의 별 따기’라는 연방 정부 안전 관리 공무원직에 응시했다. 그동안의 스펙으로 히캄 공군 기지의 지상 안전관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남가주의 롱비치 해군 조선소로 전근했다. 이곳에서 나는 미주리 전함 수리와 정비 사업에 참여했다.   그 후 국방부 조달본부 서부지역 계약 사령부로 자리를 옮겼다. 나의 상대는 보잉과 같은 큰 국방산업체였다. 안전 감사 보고서 작성은 쉽지 않았다. 나의 짧은 영어 실력이 드러났다. 관사와 전치사, 그리고 단수와 복수 사용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 전임자의 보고서를 표절하면, 나의 보스는 용하게도 잡아냈다. 그때는 Grammarly 문법 프로그램도 없었다.   엎친 데 덮친다고 모든 서류를 타자에서 컴퓨터로 옮기는 시대가 왔다. 나의 촌티가 드러났다. 아무리 컴퓨터를 배우려고 노력해도 컴맹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컴퓨터는 바윗덩어리처럼 무겁고 조작이 어려웠다. 컴퓨터가 두려워졌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압박감을 느꼈다. 왜 저녁에 컴퓨터 전문 학원에 다니지 않았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다.     가뭄에 소낙비 같은 좋은 소식이 왔다. 한국에서 근무한 21년과 미국에서 근무한 기간을 합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민 갈 때 이삿짐 속에 가져온 21년의 봉급 영수증과 우수 근무 상장 등 증빙서류를 중앙 인사처로 제출하고 회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원섭섭하게 은퇴했다.   컴퓨터 공포증으로 조기 은퇴했으나, 요즘 랩톱은 조작이 쉬워졌다. 컴퓨터로 이 메일을 주고받고, 은행 계좌를 운영하고, 공과금을 내고, 신문을 읽고, 음식 조리법을 배우고, 한국 뉴스도 듣는다.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다. 랩톱이 말썽을 부리면 딸이나 조카를 호출한다. 그 물건을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컴퓨터는 필요악이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골치를 아프게 만든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바다로 망둥이를 잡으러 가던 옛날이 그립다.  윤재현 / 수필가수필 이력서 직업 안전과 연방정부 공무원 안전관리 보조원

2023-09-14

타운 대중교통 실태조사 한다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3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이달안에 총 3회에 걸쳐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KYCC는 이번 조사결과를 취합해 남가주정부연합(SCAG)에 보고, SCAG는 LA 시와 카운티 등에 개선 방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KYCC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SCAG가 후원한다. KYCC 직원과 자원봉사로 나서는 주민들은 LA한인타운 주요 인도를 직접 걷는다. 이들은 보행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확보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실태조사팀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직접 이용하며 만족도 확인 및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팀은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도 수렴할 예정이다.   KYCC 환경&커뮤니티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주민이 인도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주민 입장에서 알아보고자 한다”며 “한인타운은 LA카운티 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타운 내 대중교통 현실을 점검하고, 도보나 자전거 이용 시 안전확보를 위한 방법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실태조사는 8일 오전 10시 5가와 버질 애비뉴에서 시작한다. 조사팀은 하버드 불러바드까지 도보 및 대시버스로 이동하며 보행자 안전 및 대중교통 개선점을 찾는다.   22일 오전 10시에는 8가와 웨스턴 애비뉴를 출발해 피코/멘로 애비뉴까지 이동한다. 29일 오전 10시에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출발해 4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내 교통안전 프로젝트는 주민 삶에 직접 연관되는 만큼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당국이 주도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개선점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AG는 캘리포니아주 산하 기관으로 남가주 LA 등 5개 카운티 협의체다. 교통,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주택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지방정부 정책 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실태조사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과 la한인타운 보행자 la한인타운 주요

2023-07-03

[등불 아래서] 마음도 주소가 있다

경제 지표들이 춤을 추는 세상이다. 내 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 역시 비유를 들어 같은 질문을 하셨다. 너의 보물을 어디에 두겠느냐. 어디도 중요했지만, 마음이 결론이었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보물의 주소와 마음의 주소가 같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말한 보물의 주소는 땅이 아닌 하늘이다. 놓치지 말자. 보물은 같다. 그런데 주소가 다르다.     소중한 것은 같다. 재물, 생명, 부모, 자녀, 친구, 나 자신 그리고 신앙 모두가 소중한 것이다. 그렇다. 우리 인생 전체가 소중하다. 소중한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디에 있는가이다. 보물의 안전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땅에 이들을 담는다면, 땅의 가치를 넘을 수 없다. 우리의 최선은 우리의 능력이다. 혹은 운이라고 말하는 운명이다. 고통과 슬픔, 고뇌 그리고 죽음을 넘을 수 없다. 우리의 마음도 이곳에 주차했기에 열심히 사는 것, 지금을 즐기는 것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미래를 모르니 '현재를 잡아라'가 최선이다.   안타까운 것은 신앙을 땅에 주차하는 경우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자신의 최선이 자신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의지하기에 하나님은 항상 보충 수업처럼 필요할 뿐이다. "하나님 제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라고 계속 구하지만, 실은 내 마음이 어디에 붙잡혀 있는지 묻지 않는다.   작고한 팀 켈러 목사의 말처럼 내 마음이 내 행복과 안락을 구하고 있다면, 내 삶을 힘들게 하는 이에게 분노를 느낄 것이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라면 내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사람에게 분노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람에게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를 붙잡고 있는 행복과 안락, 인정과 성취, 자존심이 그의 구주이고 그리스도인 것이다.   구원을 얻을 때는 예수님을 붙잡고, 그 다음에는 다시 자신을 붙잡는 일은 많은 결심과 결단을 만들어 낼 수는 있으나, 신앙을 땅에 다시 주차하는 일이다. 하늘은 우리의 마지막 결산이 땅에 있지 않다고 알려준다. 결산하는 것도 우리가 아니다.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아시는 하나님께서 하신다.   하늘에 보물을 담는 이들은 미래를 알기에 현재를 즐거워한다. 우리의 마음은 영원에 주차한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주차하고 있는가.   sunghan08@gmail.com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마음 주소 성취 자존심 안전과 가치 안락 인정

2023-06-12

뉴저지주 첫 원숭이두창 감염 보고

뉴저지주에서도 원숭이두창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되는 등 뉴욕.뉴저지 지역 주민들도 이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20일 “저지시티에 살고 있는 주민 1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긴밀한 협조 속에 환자 격리와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국은 “주민들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계속 업데이트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환자의 성별.연령.동성연애자 여부 등 자세한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에 걸린 환자 수가 총 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4일에 10명, 지난 16일에 1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주일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뉴욕시를 포함해 뉴욕주에서는 설리반카운티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각각 1명씩 환자가 발생해 주 전체로는 25명이 됐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에서 감염된 환자들의 경우에는 해외 또는 타주를 여행한 것이 아니라 뉴욕 내에서 일반적인 대인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원숭이 뉴저지주 보건국 안전과 감염 감염 사례

2022-06-21

전철 안전계획 발표에도 범죄 70% 증가

뉴욕시의 ‘전철 안전계획’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작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늘어나는 듯했던 승객 수도 정체 상태다.     3월 31일 뉴욕시경(NYPD)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27일까지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총 5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범죄(317건)에 비해 70.3% 늘었다. 총격(17.2%), 강도(46.1%), 증오범죄(59.2%) 등 전반적인 범죄가 늘어난 가운데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경우가 특히 많았던 셈이다.   최근에도 전철 내 범죄가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오후 맨해튼 업타운행 2번 전철에선 은퇴한 전직 경찰이 칼 공격을 당했다. 지난 3월 19일 업타운행 A전철을 타고 있던 한 남성에겐 다른 남성이 동성애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폭행하고 침을 뱉었다.     잊을 만 하면 범죄 소식이 들리다 보니 뉴요커들은 여전히 전철 타기를 꺼리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주중 전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57%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승객 수가 급증하진 않는 모습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3월이 되면 재택근무를 끝내는 회사들이 많아지며 승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MTA는 대중교통에 NYPD가 배치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철역과 열차에서 거주하던 노숙자 312명을 쫓아내 시간은 걸리겠지만 점차 안전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MTA는 전철 안전과 별개로 재정난을 걱정하고 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뉴욕주에서 휘발유세를 면제하면 1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발유세를 걷지 않으면 MTA로 돌아오는 자금이 사라져 재정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2월 현재 MTA가 전철 서비스에 고용 중인 인력도 7825명으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430명 적다. 리버 CEO는 “이용객들에게 어떻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안전계획 전철 전철 안전계획 전철 안전과 전철 서비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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