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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대중교통 실태조사 한다

KYCC 이달중 3차례 현장 점검
불편 취합해 정부에 개선 제안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3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이달안에 총 3회에 걸쳐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KYCC는 이번 조사결과를 취합해 남가주정부연합(SCAG)에 보고, SCAG는 LA 시와 카운티 등에 개선 방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KYCC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SCAG가 후원한다. KYCC 직원과 자원봉사로 나서는 주민들은 LA한인타운 주요 인도를 직접 걷는다. 이들은 보행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확보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실태조사팀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직접 이용하며 만족도 확인 및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팀은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도 수렴할 예정이다.
 
KYCC 환경&커뮤니티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주민이 인도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주민 입장에서 알아보고자 한다”며 “한인타운은 LA카운티 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타운 내 대중교통 현실을 점검하고, 도보나 자전거 이용 시 안전확보를 위한 방법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실태조사는 8일 오전 10시 5가와 버질 애비뉴에서 시작한다. 조사팀은 하버드 불러바드까지 도보 및 대시버스로 이동하며 보행자 안전 및 대중교통 개선점을 찾는다.
 
22일 오전 10시에는 8가와 웨스턴 애비뉴를 출발해 피코/멘로 애비뉴까지 이동한다. 29일 오전 10시에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출발해 4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내 교통안전 프로젝트는 주민 삶에 직접 연관되는 만큼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당국이 주도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개선점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AG는 캘리포니아주 산하 기관으로 남가주 LA 등 5개 카운티 협의체다. 교통,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주택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지방정부 정책 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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