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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시니어들 삶, 타지역보다 더 힘들다

LA 메트로지역 한인 시니어들은 전국 한인 또는 타 소수계 커뮤니티 시니어들에 비해 재정, 소통 측면에서 더 어려운 조건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소재 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윤경복)은 ‘더 나은 노년을 위해’라는 주제로 주디스임재단, 사우스폴재단,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의 지원을 받아 최근 실시한 조사내용을 15일 LA한인회관에서 발표했다.   전국의 한인 시니어 812명을 대상으로 한 KACF의 조사에 따르면 LA지역 한인 시니어 81%가 제한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갖고 있어 전국 한인(73%)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수입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LA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39%가 ‘그렇다’고 했고 ‘일부 그렇다’가 29%, ‘아니다’가 33%를 보였다. 시카고 지역 한인 시니어들 중 49%, 텍사스는 53%, 워싱턴 DC 지역은 41%가 ‘그렇다’고 답해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2021년 기준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아시안 전체의 연방 빈곤율은 14.2%이지만 한인의 23.2%가 빈곤 상태인 것으로 타나났다.   언어 불편도 LA지역이 더 심했다. LA지역 한인 65세 이상 시니어 중 무려 80.5%는 ‘영어 소통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답해 아시안 전체(59%)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거비 압박도 심해 실생활에 부족함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58%가 ‘렌트비’라고 답해 다른 지역에 비해 10~20%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주의 주요 메트로 지역에 치솟는 주거비용이 반영된 셈이다.   윤경복 KACF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은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더욱 고립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각급 단위 단체, 학계, 재계의 관심과 노력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시니어 인구(2020년 연방센서스국)는 팽창세를 거듭하고 있어 2021년까지 10년 동안 전국의 50세 이상 한인은 30% 늘어나 총 51만1500명, 65세 이상은 21만4014명으로 무려 69% 상승했다. LA 메트로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50대 이상이 38% 늘어나 13만3470명, 65세 이상은 50% 늘어난 6만58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아시안아메리칸연합 웹사이트(https://www.aafederation.org/los-angel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실태조사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la지역 한인 전국 한인

2024-05-15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첫 실시

한국 정부가 미국 등 해외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첫 실태조사를 벌인다.     16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이하 갤럽)는 한국 통일부의 의뢰를 받아 대면 인터뷰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제4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에 따라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이산가족 정보를 파악하고 현지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럽은 지난 12~14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그 지역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18일까지는 LA 지역 이산가족 9명을 심층 인터뷰할 예정이다.   갤럽의 하민호 차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중 북한에 가족(최대 8촌까지)을 둔 이산가족이면 누구나 실태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며 “통일부 첫 해외 실태조사로써 북미지역 이산가족 현황 및 실태, 이산가족 관련 정책 제안 수렴 등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향후 정책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재외동포를 2000~4000명으로 추산한다. 이번 심층 인터뷰는 북미지역 이산가족의 정책 요구, 특수성 파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 차장은 “해외 재외동포 중 이산가족 신청자는 820여 명 수준”이라며 “북한에 가족을 둔 분들은 온라인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만 하면 등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등록 신청은 웹사이트(한국어: bit.ly/3LOL0D3, 영어: bit.ly/3Q42VYH)로 가능하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bit.ly/45jL0BQ)도 받고 있다.     하 차장은 “미국 등 해외 거주 이산가족의 이산 과정, 미국으로 이주 과정, 이산가족 정책 희망 사항 등은 한국 거주 이산가족과 다를 수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5년 주기로 한국 내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문의: (310)304-1847, 82-2-732-7015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해외이산가족 대상

2023-10-16

타운 대중교통 실태조사 한다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3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이달안에 총 3회에 걸쳐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KYCC는 이번 조사결과를 취합해 남가주정부연합(SCAG)에 보고, SCAG는 LA 시와 카운티 등에 개선 방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KYCC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SCAG가 후원한다. KYCC 직원과 자원봉사로 나서는 주민들은 LA한인타운 주요 인도를 직접 걷는다. 이들은 보행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확보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실태조사팀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직접 이용하며 만족도 확인 및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팀은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도 수렴할 예정이다.   KYCC 환경&커뮤니티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주민이 인도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주민 입장에서 알아보고자 한다”며 “한인타운은 LA카운티 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타운 내 대중교통 현실을 점검하고, 도보나 자전거 이용 시 안전확보를 위한 방법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실태조사는 8일 오전 10시 5가와 버질 애비뉴에서 시작한다. 조사팀은 하버드 불러바드까지 도보 및 대시버스로 이동하며 보행자 안전 및 대중교통 개선점을 찾는다.   22일 오전 10시에는 8가와 웨스턴 애비뉴를 출발해 피코/멘로 애비뉴까지 이동한다. 29일 오전 10시에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출발해 4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션 국 기획국장은 “한인타운 내 교통안전 프로젝트는 주민 삶에 직접 연관되는 만큼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당국이 주도해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개선점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AG는 캘리포니아주 산하 기관으로 남가주 LA 등 5개 카운티 협의체다. 교통,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주택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지방정부 정책 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실태조사 la한인타운 보행자 안전과 la한인타운 보행자 la한인타운 주요

2023-07-03

이산가족 실태조사, 한인사회 협조 당부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 실태 조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전준비팀이 워싱턴을 찾아 워싱턴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26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자영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사진 앞줄 가운데), 양원열 이산가족과 행정사무관(뒷줄 왼쪽부터 두 번째)은 향후 남북이산 가족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상봉,서신교환,고향방문 등 교류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신청 정보를 현행화 하고 이산가족 교류 실태 및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내용도 소개했다. 이에 덧붙여 사전 준비팀은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통일부가  실시하는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 별도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해외 거주 이산가족 현황은 지난 2021년 3차 이산가족실태조사 때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 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누락이나 오류 같은 데이터베이스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산가족들은 오는 8월 개설하는 '남북이산가족 찾기 홈페이지(reunion.unikorea.go.kr)에 접속해 실태조사에 응답하면 된다.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모든 이산가족(등록, 비등록자 모두 포함)이다.     2023년 봄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과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장원반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신혜성 통일관을 비롯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김유숙간사, 평안도민회 이윤보 회장 대행,버지니아한인회 김덕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실태조사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전준비팀 실태조사 사업 이산가족 현황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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