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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못하는 한인 3세가 장구·가야금 만들어 화제

“이젠 통과 궁편 가죽을 조립해 완제품도 만들어 팝니다.”     LA한인타운 남쪽 림파우 길에 사는 빌리 윤(67)씨. 한국말은 못하지만 그는 가야금과 장구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다. 집을 가득 채운 악기와 장신구 일부는 50~60년 전 태평양을 건너왔다. 한국전쟁에서 쏟아진 미국산 탄피로 만든 놋쇠 공예품들도 눈에 띈다.     3세인 윤씨는 62년 개업한 ‘코리아나 기프트(Koreana Gifts)’를 부모님으로부터 2008년 물려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년 전까지 올림픽과 페도라길에 있던 가게를 정리해 악기와 공예품들을 집과 유료 사설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몰랐는데 가야금 줄을 갈고, 공예품들의 의미와 용도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내 안에 한국인의 혼이 다시 살아났어요. 이젠 행복하게도 유럽을 포함, 전세계에서 구입 문의가 옵니다.”     그의 조부모는 한국이 일제에 강점되기 전 미국에 왔다. LA에 둥지를 틀고 윤씨의 아버지가 태어나 뿌리를 내렸다. 한인(Korean American)이라는 말 자체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의 조부모는 리버사이드에 살다 당시 아시안에게 집 구매를 허용하지 않자 LA로 옮겨왔고 이후 줄곧 LA에 거주했다.       그의 부모는 트럭 운전사와 미용사로 일했는데, 한국어가 능숙했던 어머니가 가게를 맡아 악기들을 판매했다. 실제 60년대 코리아나 기프트는 LA에서 유일한 한인 선물 가게로 기록됐다. 올림픽과 피코길에 조그만 한식당들이 생기기 훨씬 전의 일이다.   “60~70년대에 한국에 파견됐던 미 해병대원들이 귀국하면서 놋쇠로 만들어진 장신구를 가져왔어요. 그들이 우리 가게에 오면 추억을 떠올렸어요. 당시 전쟁터에 쏟아진 탄피들로 만든 재떨이, 담뱃대 등 공예품들이 태평양을 열심히 건너온 탓이죠. ”     윤씨가 판매한 오래된 단일 고가품은 1만5000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오랜 단골들과 입소문이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다.     그는 캘스테이트LA에서 교사 자격증을 받고 미술 교사로 20년 일했다. 거기서 배운 색과 예술의 감흥이 한국 전통 악기와 공예품을 보는 안목으로 발전한 바탕이 된 셈이다.     아직 윤씨의 집에는 자개로 만든 코리아나 기프트 간판이 남아있다. 팬데믹 후 온라인으로 판매터를 옮겼지만 추억과 전통은 여전히 놋쇠 공예 재떨이처럼 반짝이고 있다.       그는 한글이 익숙하지 않아 오래된 고품들에 쓰여진 한문 구절을 여기저기 주변 한인들에게 문의하기도 한다. 오래된 공예품에 설명을 붙여줄 사람도 찾고 있다.     “어머니의 한국어를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고 이제는 한인 1세들을 만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도움도 받아요. 최근엔 병풍에 적힌 오랜 글자들을 모두 해석할 수 있었죠. 고마운 일입니다.”     삼대에 걸쳐 이어진 미국 생활 탓에 그의 집에 쌓인 공예품과 전통 악기에는 60년 넘은 한인타운 역사도 깊게 녹아있다.     그는 “돈보다는 이제 일종의 사명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인 가야금 가야금과 장구 la한인타운 남쪽 한인타운 역사

2025-02-20

콘도, LA 한인타운 부동산 경기 견인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816채로 2023년의 786채와 비교해서 4% 많았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콘도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이면서 타운의 주택 매매를 견인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과 2023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지난 3~4분기 금리 인하로 시장이 재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지난해 내내 유지된 고금리 환경으로 둔화된 매매를 즉시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물 부족과 비싼 가격 등의 어려움으로 가격대가 있는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의 거래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SFR)   지난해 팔린 단독주택 수는 328채로 전년(343채)과 비교해서 15채(4%) 밑돌았다.〈표 참조〉 다만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35건으로 3년래 최대치를 기록해 매매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30건에 비해 5건, 2022년의 27건보다는 8건 더 많았다.   단독주택 중간 거래 가격은 지난해 175만5000달러로 2023년의 163만 달러보다 8%(12만5000달러) 더 비싸졌다.     ▶콘도·임대수익용   지난해 7%에 육박한 모기지 금리 및 지속된 가격 상승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콘도 거래가 급증했다. 매매된 콘도 수는 293채로 2023년의 241채보다 22%(52채) 늘어났다.     중간 거래 가격은 73만3023달러로 전년의 73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653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거래일수는 2023년 50일에서 지난해 41일로 19% 크게 감소하면서 인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의 경우 렌트 편의성 등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이에 다른 유형 대비 매매가 활기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은 거래가 줄고 가격은 소폭 오른 단독주택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매매 건수는 195건으로 전년(202건)보다 3% 줄었다. 중간 거래가는 158만3750달러로 7%(10만3750달러) 증가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매매가는 433달러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반면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거래일은 55일로 2023년 평균 62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12% 감소하는 진전을 보였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올해도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 당분간 급격한 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며 “적은 매물 공급과 둔화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내릴 기조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큰 변동 없이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띠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부동산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중간 LA LA한인타운 콘도 단독주택 임대용 박낙희 모기지 금리

2025-02-04

LA한인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출

LA한인타운을 활동 지역으로 포함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대의원을 선출한다.     LA시 주민의회관리국은 후보 등록 마감일은 2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선거일은 4월 22일이라고 29일 밝혔다.     WCKNC는 이번 선거에서 커뮤니티 조직 대표(7명), 비즈니스 대표(7명), 광역 대표(4명), 소지역구 대표(7명), 청소년 대표(1명) 등 26명을 뽑게 된다.     청소년 대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출마자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WCKNC 관할지역 내 거주자는 물론, 근무지나 사업체(임대 포함)가 이곳에 있거나 이 지역 학교 재학생도 출마가 가능하다. 청소년 대의원은 14~17세까지 출마할 수 있다. 체류 신분은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가 아니어도 된다.     대의원 후보 신청 및 관련 세부 내용은 LA시 웹사이트(clerk.lacit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발족한 주민의회는 LA시 산하의 대표 주민자치기구다.       LA시 전역에 99개가 있으며 각 주민의회당 평균 약 4만 명의 주민을 대변하고 있다.     주민의회는 관할 구역 내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부동산 개발, 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관해 LA시 및 시의회와 주민 간의 가교 구실을 한다. 김경준 기자la한인타운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당 평균 청소년 대의원

2025-01-30

LA한인타운 보행자 교통사고 잦아

LA한인타운이 뺑소니 등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LAFD) 등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사이 LA한인타운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로 3명 이상이 숨지고 4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해자 모두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뺑소니 사고의 심각성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LAPD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LAPD 산하 올림픽·윌셔·퍼시픽·할리우드·웨스트LA 등 5개 경찰서에 신고된 뺑소니 교통사고는 35건(중범 혐의 3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LA한인타운 관할 올림픽 경찰서의 뺑소니 교통사고는 9건(중범 혐의 8건)으로 5개 경찰서 전체 뺑소니 교통사고 중 26%나 차지했다.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뺑소니 사고는 주요 대로는 물론이고 주택가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뺑소니 사고는 주로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발생하다 보니 LAPD는 목격자를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 오전 2시 35분 윌셔 불러바드와 카탈리나 스트리트에서는 세단을 몰던 운전자가 행인을 치고 달아났다. 이날 사고로 피해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0일 오후 6시 40분쯤 LA한인타운 뉴햄프셔 애비뉴와 8가 스트리트에서는 70대 남성 보행자가 흰색 포드 F150 픽업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픽업트럭을 몰던 운전자는 교통사고 직후 차를 멈추지 않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6시쯤 웨스턴 애비뉴와 7가에서는 애큐라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80대 남성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한인타운 무단횡단도 보행자 교통사고 피해를 키우는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18일 웨스턴 애비뉴와 모네테 애비뉴에서는 20대 남녀가 무단횡단을 하다 도로 중앙선에 서 있던 도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장면이 찍힌 영상에서는 도요타 캠리를 몰던 운전자가 중앙선에 서 있던 남녀를 친 뒤 곧바로 도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재 LAPD는 뺑소니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로 용의자를 체포할 경우 2만5000~5만 달러를 보상한다. 운전자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벗어나면, 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LAPD 한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가 만약 교통사고에 연루될 경우에는 사고 직후 최대한 안전하게 ‘정차’해야 하고 이후 911 등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며 “신원 확인 등을 위해 사고 현장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OTS)과 교통국(Caltrans) 등은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가 600명에서 1100명 수준으로 늘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무단횡단(jaywalking)’을 꼽았다.   당국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방법으로 ▶밤에 밝은 색상 옷 입기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건널 때 셀폰 사용 금지 ▶인도 걷기 습관화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교통사고 la한인타운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뺑소니 교통사고

2025-01-26

한인 식당 4곳 '올해 최고 음식'…LA타임스 음식평론가 선정

LA타임스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음식’ 리스트에 한인 식당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발표된 리스트에 포함된 한인 식당은 바루(Baroo), 해마루, 히비(Hibi), 깻잎상회(Perilla LA) 총 4곳으로, LA타임스는 이들이 각각 독창적이고 정교한 요리로 한식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절묘하게 결합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어광 셰프와 박미나 셰프는 레스토랑 바루를 새로운 테이스팅 메뉴 형식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지난 3월 선보인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반상’ 옵션은 이들의 노력이 집약된 결정체로 평가됐다.   설명에 따르면 바루의 반상은 여러 크기의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차분하고 시각적인 배열로 원형 나무 쟁반에 담겨 제공된다. 매체는 “제철 재료와 발효 장류를 활용해 매번 새롭게 구성되는 채소 반찬들은 건강하면서도 다채로운 맛”이라고 평했다.   LA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해마루의 ‘마늘 간장 돼지 등갈비’도 LA타임스가 꼽은 올해 최고의 음식 중 하나로 선정됐다.   매체는 바삭하게 튀겨진 돼지 등갈비는 마늘과 간장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의 평론가는 “단순한 구성 속에서 느껴지는 맛의 깊이는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하며, 이 요리는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인생 메뉴’”라고 말했다.   또 한인타운의 히비는 계절마다 요리와 셰프가 바뀌는 독특한 레스토랑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올해 초 다니엘 김 셰프가 선보인 ‘K.F.C(Korean Fried Collar)’는 한국식 치킨에서 영감을 받아 방어 턱살에 고소하고 바삭한 반죽을 입혀 튀겨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급스러운 재료와 독창적인 조리법이 결합한 이 요리라고 LA타임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차이나타운 인근 깻잎상회의 김지희 셰프는 한식 반찬을 중심으로 한 요리들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구 도시락은 간결하면서도 완벽한 한 끼로 선정됐다.   이 도시락은 간장에 재워 구워낸 대구와 함께 김치, 브로콜리니, 감자 샐러드, 절임 채소, 김 계란말이 등 다양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다. LA타임스는 “따뜻한 밥과 고소한 대구, 채소가 조화를 이루며, 각 요소가 서로 다른 온도와 질감을 통해 독특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음식평론가 la타임스 la타임스 음식평론가 한인 식당들 la한인타운 8가

2024-12-19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는 지난 13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를 가졌다.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 행사는 시니어센터 회원과 외빈을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전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도 참석했다.   김가등 회장은 민 의원, 정 부시장, 안 시장, 스테파니 클로펜스타인 가든그로브 시장과 함께 큰 북을 3번 두드리며 평화와 번영, 행복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이 제정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인 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들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OC한미시니어센터와 미주대한노인회(회장 정기영), 실비치 한인회(회장 스티브 정),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회장 박관일), 사우스베이 한인 시니어센터(회장 최흠규), 산호세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 봉사회(회장 최경수) 등에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결의문을 전달했다. 김가등, 정기영, 최흠규 회장은 결의문을 직접 받았다.   OC한미시니어센터는 올해 봉사에 앞장선 최영식 봉사부장과 이효섭, 김무선, 김용주, 성도경, 도기순, 그레이스 손, 김영옥 회원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교통부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타니카 데이비스에겐 감사장을 증정했다.   1부 축하 행사 후 이어진 2부 행사는 양현숙 한미시니어센터 이사장과 이경아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 온 가수 선예지, 유화의 공연, 김정주씨의 색소폰 연주, 노정애 무용단의 춤사위를 즐겼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la한인타운 시니어

2024-12-17

한인 독지가 16명, 시니어센터 160만불 기부

한인 독지가 16명이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에 160만 달러 기금을 약정했다.     4일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층에서는 제3회 시니어센터 기금모금 오찬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시니어센터에 기부금을 약정한 신영신 이사장과 액티브USA 단 리 회장이 참석했다. 또 강창근 회장(Edgemine), 글로리아 김 대표(Aqua Life Water Systems), 김영석 회장(3 Plus Logistics), 브라이언 김(Turbo air) 회장, 이상영 이사장(PCB은행), 이영근 회장(Propac Corp), 이현옥 회장(Rothrock Waves), 정유진 이사(PCB은행), 조병태 회장(Sonet Group), 하기환 회장(한남체인), 브라이언 나 대표(Mega Capital Funding), 로빈 김, 뱅크오브호프, KAF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시니어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매년 1만 달러씩 10년 동안 기부하기로 했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발전기금 기부행렬은 지난 2022년 12명으로 시작해 현재 개인 14명과 단체 2곳으로 늘었다.     단 리 액티브 USA 회장은 “미국에 사는 우리가 서로 돕고, 조그마한 후원이 시니어센터에 도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근 회장은 “시니어센터가 나날이 발전해서 반갑다”며 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신영신 이사장은 “기금모금을 시작하며 시니어센터 전기세와 물세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여러분과 커뮤니티 후원으로 어르신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기계발을 하게 됐다. 시니어센터가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게 아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니어센터는 매달 6000명 이상이 정신건강, 영어, 미술, 연극, 문학 등 40여 개 무료 강좌를 이용하고 있다. 이날 시니어센터 측은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65명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형재·존 이 기자시니어센터 독지가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시니어센터 기금모금 시니어센터 프로그램

2024-12-04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 연다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시니어센터)가 오는 13일(금)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 미팅 룸에서 가주 의회의 한인 시니어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 제정을 축하하는 송년 모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엔 시니어센터 회원 외에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안 발의, 통과를 주도한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날 미주대한노인회 정기영 회장, 실비치 한인회 스티브 정 회장, 라구나우즈 한인회 박승원 회장,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박관일 회장, 사우스 베이 한인 시니어 센터 최흠규 회장, 산호세 샌타클래라 한미시니어 봉사회 최경수 회장 등 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단체장들에게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문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 시니어의 날 축하 모임을 계기로 한인 사회가 계속 발전하고 힘을 모아 삶의 질을 높여가길 바란다”며 “100세 이상 시니어를 3명 정도 선정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장수상을 드리려고 하니 많이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은 센터에 전화(714-530-6705 )로 하면 된다.   김 회장은 가주 의회가 한인 시니어의 날을 제정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프레드 정 부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 부시장은 이 안을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에게 전달하는 한편, 주위의 정치인들에게 지원을 부탁하며 적극 도왔다.   가주 상원은 지난 8월 민 의원이 발의한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2일) 제정 결의안(SR 107)을 전원 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   김 회장은 OC한인회장을 맡았던 지난 2015년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OC 시니어의 날(12월 12일)’ 제정을 이끌어냈고 이후 시니어센터를 이끌면서 매년 이 날 즈음 축하 행사를 열어왔다.시니어 제정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시니어센터 회원 이후 시니어센터

2024-12-04

타운 주택 거래 부진, 콘도 33%<전년 대비> 나홀로 증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콘도는 지난 9월과 같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로 늘었다.   지난 10월 주택 매매는 2023년 10월과 지난 9월보다 부진했다.   지난 10월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69채보다 소폭(9%) 감소한 63채로 나타났다. 전달의 67채보다 4채(6%) 더 적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내려갔던 이자율이 10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위축됐다”며 “지난달에 이어 관망세도 이어진게 주택 거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10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0월 거래가 이루어진 단독주택은 총 23채로 전년 동월의 31채보다 26%(8채) 줄었다. 전달의 26채와 비교해도 12% 밑돌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 175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43만5000달러보디 22% 상승했다. 전달의 166만 달러보다도 6%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848달러로 2023년 10월의 842달러보다 1% 올랐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년 동월(100.85%)보다 내려앉은 98.53%를 기록했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됐음을 의미한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 가격이 내리면서 콘도 건수가 증가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8채보다 33% 증가한 24채였다. 중간 가격은 72만7500달러로 작년의 86만3750달러보다 16% 떨어졌다. 이는 전월의 74만9000달러 대비 3% 내린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역시 지난해(643달러)와 지난 9월(640달러)보다 하락한 603달러로 집계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1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채)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의 12채보다는 33% 늘었다. 임대 수익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4만5000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403달러로 지난해의 422달러보다 4%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모기지 금리가 6% 후반선으로 오른데다 대선 이후로 거래를 미룬 탓”이라며 “11월과 12월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모기지 금리도 다시 내려야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대선 결과는 향후 변수”라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타운 주택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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