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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어포더블 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여전히 비싸다

뉴욕시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주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렇게 제공되는 렌트 또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뉴욕시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어포더블 하우징 현황을 보면, 중·저소득층이 감당하기 어려운 렌트와 소득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보도했다. 뉴욕시에서 렌트 세입자로 사는 가구의 중간소득은 연간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월 렌트를 약 1750달러 감당하면 합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포더블 하우징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파트 렌트는 평균적인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두 배 이상인 경우가 다수며 렌트가 월 3000~4000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북부 지역에 새롭게 지어진 콘도는 이름은 ‘어포더블 하우징’이지만, 렌트는 비싼 경우가 많다.   최근 지원자 신청 접수를 하기 시작한 롱아일랜드시티 한 아파트의 경우, 연 소득이 10만2515~25만380달러 수준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작은 스튜디오에 당첨될 경우, 월 2990달러의 렌트를 감당해야 한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유닛(99개)이 배정된 유닛은 2베드룸으로, 매월 4434달러 수준의 렌트를 내야 한다.   뉴욕시에선 새로운 콘도나 아파트를 지을 때 유닛의 일정 부분을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하기로 하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공급된 신규 주택도 중·저소득층에 제대로 배정되는 경우가 적어 오히려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다.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은 렌트를 설정할 때 지역중위소득(AMI)에 의존하는데, 뉴욕시 AMI는 워낙 높아 실질적으로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득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4년 4인가구 기준 뉴욕시 AMI는 연 15만5300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뉴욕시 주택 위기 해결은 더 요원해지고 있다”며 “많은 뉴요커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에 쓰는 현상을 해결하려면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저소득층 하우징 저소득층 아파트 하우징 프로그램 하우징 현황

2024-11-12

LA 아파트<2베드룸 기준> 렌트비 작년보다 0.6% 하락

남가주 주요 대도시들의 2베드룸 렌트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줌퍼닷컴의 2024 9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 2베드룸 렌트비가 전년 대비 0.6% 하락한 338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베드룸은 전년 대비 0.8% 상승한 2440달러를 나타냈다. 〈표 참조〉   샌디에이고와 샌타애나도 렌트비 하락세 대열에 합류한 대표적인 남가주 지역이다.     샌디에이고 2베드룸은 3200달러로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1.2%와 1.8% 떨어졌다. 1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2400달러로 전월과 변화는 없지만 전년 동기 대비 2.4% 내렸다.       샌타애나는 1·2베드룸 렌트비 모두 하락세가 뚜렷했다. 2베드룸은 2840달러로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4%와 2.1% 내렸다. 1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2050달러로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0.5% 하락했다.     남가주 주요 대도시들이 렌트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역행하고 있다.       8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9월 1베드룸 렌트비는 10달러 더 오른 3170달러를 기록했다. 2베드룸도 1.2% 상승해 4270달러로 나타났다. 1·2베드룸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약 6% 상승했다.     줌퍼닷컴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전국적으로 렌트비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줌퍼닷컴이 발표한 전국 임대지수에 따르면 9월 1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0.1% 하락한 1533달러를 기록했고 2베드룸은 0.2% 내려간 1921달러로 나타났다.     안테모스 조지아데스 줌퍼닷컴 최고경영자(CEO)는 “9월 전국의 1베드룸과 2베드룸 렌트비가 모두 하락하면서 뜨거운 이사 시즌이 냉각되는 신호”라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임대 시장의 변화는 전형적인 계절적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많은 대도시에서 렌트비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연간 렌트비 오름세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멀티 패밀리 건설 급증도 렌트비 상승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렌트비는 낮아졌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0~400달러 더 비싸다.     뉴욕시 1베드룸 렌트비는 8월 사상 최고치인 4500달러에 도달한 후 9월에도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2베드룸은 계속 상승 추세로 4.3% 오른 5320달러였다.     전국에서 가장 큰 연간 1베드룸 상승률을 보인 곳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으로 38%나 뛰었다. 이는 뉴욕시와 메트로 철도로 연결되어 뉴욕 세입자들이 뉴헤이븐으로 계속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틀랜타 렌트비는 올해 내내 꾸준히 하락세다. 현재 애틀랜타의 1베드룸 렌트비는 1630달러로 연간 4.1% 하락했고, 2베드룸은 2100달러로 연간 7.1% 내려갔다.   이은영 기자베드룸 아파트 2베드룸 렌트비 1베드룸 렌트비 렌트비 하락세

2024-10-21

[기자의 눈] ‘LA 정착, 신고합니다’

기자는 넉 달 전 LA로 왔다. 미국 동부, 하와이, 서울 등에서 직장 생활을 했고 서부는 처음이다. 하와이의 ‘알로하’는 아니더라도 행정 도시 같이 차가운 워싱턴 D.C., 매일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았던 서울보다는 알로하에 가까울 줄 알았다.   차를 타고 5일 동안 2600마일을 달려 LA에 도착했다. 처음 놀란 건 기름값. 동부보다는 물론이고 횡단 중 거친 시골 중남부 지역과 비교하면 갤런당 2달러는 비쌌다. 다음 놀란 건 이사를 마치고 아파트 밖에서 흡연을 하다 듣게 된 “담배는 나쁜 거야, 멍청아”라는 동네 중학생의 도발이었다.     밤이 찾아왔다. 길거리엔 노숙자들이 걸어 다니며 ‘담배 하나만’을  부탁한다. 그리곤 알았다. 내가 인터넷으로 알아본 아파트가 악명(?) 높은 맥아더 공원 옆이라는 걸.   밤에는 ‘쾅’ 소리, 소방차 소리로 여러 번 잠에서 깼다. 총격 살인사건이라도 난 줄 알았더니 노숙자들이 드럼통에 불을 피웠다 불이 난 거라더라. 다음날 화재 현장 주변에 주차했던 차 중에는 인도 쪽 타이어가 사라진 차도 많았다.     우연히 노숙자들을 취재하게 됐다. 건장한 선배 기자 뒤에 숨다시피 하며 맥아더 공원과 스키드로를 걸었다. 시비라도 걸어올까 봐 사진 촬영도 어려웠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대놓고 마약을 하는 사람들, 하반신을 드러내고도 수치심을 모르는 사람들, 인간의 뼈 구조를 보여주는 듯 깡마른 아이들, 하수구에서 낚시하듯 막대기를 집어넣고 뭐라도 먹을 걸 찾으려는 아저씨….   사고를 낼 뻔한 적도 있다. 저녁을 사러 식당이 있는 작은 몰에 갔을 때다. 후방 주차를 하려고 천천히 후진하는데 검은 물체가 살짝 사이드미러에 보여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차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마약에 취한 사람이 차 뒤로 오고 있었다. 일찍 발견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일본 전후(戰後) 문화를 집중 조명한 유명 작가 엔도 슈사쿠(遠藤周作)의 “주여, 인간은 이리 슬픈데, 바다는 너무 푸르릅니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취재차 갔던 베벌리힐스와 할리우드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두 개의 다른 세계가 공존하는 듯하다. 이런 느낌은 기자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창문으로 보이는 건물 뒤에는 노숙자 텐트촌이 있고 그곳에선 밤이면 드럼통에 불을 피운다. 반면 아파트 5층의 루프탑 수영장에선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상황은 개인의 문제일까? 아니면 잘못된 사회 시스템 탓일까? 이의 판단에는 LA 생활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노숙자들에게도 저마다 사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마약 등에 빠져 정부나 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외면하는 이들이다.     유명 록밴드인 이글스의 히트곡 ‘호텔 캘리포니아’ 가사 중에 ‘당신은 언제든 체크아웃할 수 있지만, 절대 떠날 수는 없을 것(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이라는 부분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화려한 불빛 이면에는 퇴폐적 어둠도 존재한다는 것을 풍자한 것이 아닐까.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대 주고,  LA는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전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곳도 캘리포니아주다. 이는 지금까지 내가 본 것이 전부가 아니고, 아직 내가 모르는 매력이 존재한다는 방증일 수 있다.     나의 LA 살기가 언제까지가 될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을 조금 더 배워보려고 한다.     이번의 첫 칼럼으로  독자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배우고 알아가는 자세로 LA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LA 초년생, LA 생활 시작을 신고합니다!” 김영남 / 뉴미디어국 기자기자의 눈 정착 신고 노숙자 텐트촌 아파트 창문 호텔 캘리포니아

2024-10-14

메트로 지역서 렌트 가장 비싼 곳은?

브룩헤이븐...'1베드 월 1640불' 애틀랜타·알파레타·샌디스프링스 순 하락세 속 애슨스·롬은 급등세 연출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브룩헤이븐 시의 아파트 임대료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점퍼(Zumper)’는 전국 메트로 지역의 도시별 아파트 임대료를 비교한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1베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지난 9월 현재 월 1277달러를 기록했다.   조지아 도시별 1베드 렌트비를 비교해 보면 브룩헤이븐의 렌트비 중간값은 월 1640달러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포레스트파크로 980달러에 불과했다. 1베트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1000달러가 안 되는 곳은 포레스트파크와 애틀랜타 남쪽 그리핀(990달러) 단 두 곳뿐이다.   반면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은 애틀랜타(1630달러), 알파레타(1610달러), 샌디스프링스(1460달러) 등의 ‘부촌’들이다.   다만 렌트비가 가장 비싼 상위 8개 도시 모두 1년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룩헤이븐은 3%, 애틀랜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알파레타는 하락폭(18.3%)이 가장 컸다. 샌디스프링스, 게인즈빌, 서머나, 로렌스빌 등도 4~10%씩 내렸다. 이처럼 렌트비가 하락 한 요인은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시의 경우 지난 5년간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   메트로 지역에서 지난 1년 새 아파트 렌트비가 오른 곳은 애슨스와 롬 단 2곳뿐이다. 조지아대학(UGA) 캠퍼스가 있는 애슨스는 13.4% 올랐다. 롬은 무려 20.9% 급등했다.   전국의 아파트 렌트비도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9월 전국 렌트비는 0.1% 내렸으며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1베드 아파트 렌트비가 역대 최고 수준인 4500달러에 달했다. 전국 3위인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에도 상승, 317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 100개 도시 중 26번째로 아파트 렌트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윤지아 기자브룩헤이븐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브룩헤이븐 아파트 도시별 아파트

2024-10-09

텍사스주 오스틴, 육아비용 덜 든다

 미전국 100대 메트로폴리탄 대도시권역 가운데, 육아 비용이 아파트 임대료보다 더 싼 지역은 단 9곳으로 텍사스의 오스틴 메트로가 이에 포함됐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는 미국내 100대 메트로폴리탄지역을 대상으로 영아와 4세 아동(2명)에 드는 보육 비용과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를 비교해 보육비용이 임대료 보다 더 적게 드는 메트로지역의 순위를 매겼다.   분석 결과, 유아와 4세 아동을 위한 풀타임 센터 기반 월평균 육아 비용(미전체)은 2,182달러인데 비해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월 평균 임대료는 1,566달러로 육아비용이 무려 39.4%나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육아비용이 임대료보다 적은 메트로지역은 전체 100개 메트로 중 단 9곳에 불과했다. 오스틴도 그 중의 한 곳으로, 두 아이를 위한 월 평균 육아 비용(1,924달러)이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1,770달러)보다 154달러(8.0%)가 적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전국 1위는 마이애미로 육아 비용(1,982달러)이 임대료(2,324달러)보다 14.7%나 낮았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11.8%↓), 4위 샌호세(7%↓),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4.8%↓), 6위 플로리다주 탬파(4.3%↓), 7위 올랜도(3.9%↓), 8위 애틀란타(3.4%↓), 9위는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0.7%↓)였다. 이들 9개 메트로의 육아비용이 더 저렴한 이유 중 하나는 아파트 임대료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침실 2개짜리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월 3,359달러고 샌호세는 3,132달러에 달했다. 달라스 메트로의 경우, 육아 비용이 월 평균 1,854달러로 월 평균 임대료인 1,758달러보다 96달러(5.5%) 더 많아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샌 안토니오는 육아 비용이 아파트 임대료보다 245달러(16.8%)가 더 비싸 전국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휴스턴은 육아 비용이 아파트 임대료보다 413달러(30.4%)가 더 들어 전국 39위, 엘파소는 484달러(42.1%)가 더 들어 51위, 맥앨런은 580달러(59.4%)나 더 들어 하위권인 70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 조사에서 두 아이의 월 평균 보육비용(3,241달러)로 2베드룸 아파트 월 평균 임대료(1,375달러) 보다 무려 1,866달러(135.7%)나 더 많은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가 꼴찌(전국 100위)를 차지했다. 99위는 뉴욕주 시라큐스(131.3%), 98위 뉴욕주 버펄로(125.1%), 97위 워싱턴주 스포케인(115.7%), 96위는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108.8%)였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임대료 대비 육아비용 부담률을 살펴보면, 로스앤젤레스(11.8%/전국 15위), 뉴욕(14.5%/16위), 시애틀(17.7%/23위), 휴스턴(30.4%/39위), 덴버(32.7%/41위), 필라델피아(33.5%/44위), 시카고(43.9%/54위), 워싱턴DC(84.5%/88위), 피츠버그(86.2%/89위) 등이다. 렌딩트리의 신용 분석가인 매트 슐츠는 “육아비용 때문에 대도시의 많은 부모가 아이가 태어난 후 직장에 복귀할지, 또 다른 아이를 가질지 여부를 포함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친척(부모)이 기꺼이 도와주지 않는 한 두 번째 자녀의 데이케어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년 연방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카운티에서 유아를 위한 센터 기반 보육 비용은 연간 1만7,171달러에 달했다. 렌딩트리는 이번 조사를 위해 Child Care Aware of America와 연방노동통계국(BLS)의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텍사스주 육아비용 아파트 임대료 오스틴 메트로 평균 보육비용

2024-10-02

아파트 입주 경쟁 12:1 치열

샌디에이고에서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인 '렌트카페(RentCafe)'가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 95%의 임대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이사 갈 곳을 찾는 임차인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현재 하나의 임대 가능한 아파트 유닛을 놓고 평균 12가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유닛의 비율도 지난해 0.75%에서 올해 들어서는 0.60%로 하락해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욱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샌디에이고 지역의 더 많은 임차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듯 올해 임대 갱신율은 52.9%로 작년 51.3%에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렌트카페는 이번에 발표한 모든 요소들을 반영한 '샌디에이고 임대 경쟁 지수' 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4년 샌디에이고의 지수는 75.8점으로 지난해 74.4점에서 1.4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샌디에이고 임대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택공급과 관련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아파트 입주 아파트 입주 아파트 유닛 아파트 정보

2024-10-01

"저소득층 아파트 소득 기준 완화" 요구

최근 30여명의 한인이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특히 LA 한인타운은 LA시 내에서도 가장 많은 저소득층 유닛이 공급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더 나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에 따르면 한인 30여명이 26일 LA시청에서 개최된 LA시 도시개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인들은 공개 발언 시간에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 필요성에 관해 주장했다. 이들은 ▶신축 아파트에 책정된 저소득층 유닛 정보를 비영리단체 및 LA시 주택국에 제공 의무화 ▶저소득층 아파트 정보의 한글 및 외국어 번역 제공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소득 기준 완화 ▶개인 주택 거주 조닝에 저소득층 아파트 건축 허가 승인 등을 제안했다.     KIWA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지역은 LA시에서 가장 많은 TOC(Transit-Oriented Communities) 신청 및 허가가 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TOC는 LA시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아파트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아파트 개발업자가 신축 아파트의 전체 유닛 중 일부를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하고 시정부로부터 건축 관련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한인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알지 못해 저소득층 유닛에 입주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저소득층 유닛 입주자 신청부터 선발 과정까지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영어 소통이 어려운 한인들에게는 더욱 불리한 입장이다.   김경준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신축 아파트

2024-09-26

금리 인하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 붐 기대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면서 시카고 다운타운 건설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가 많은 거주용 건물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 등은 도심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도심이 갖춘 생활 환경과 대기업이 몰려 있는 접근성 등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고금리로 인해 수요에 맞는 건물 신축은 많지 않았다. 보통 주거용 건물 신축에는 70~75%의 은행 대출이 들어갔지만 높은 이자로 인해 은행이 대출 비중을 60%선까지 낮췄고 대출 자체도 쉽지 않다.     18일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피력하자 다운타운 건축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축 건물의 경우 빌더로 하여금 새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경우 2023년 한해 동안 모두 29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됐다. 올해는 3600채의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기 전 시작된 건물들이다. 현재까지 계획된 다운타운 아파트는 내년 500채, 2026년 1500채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의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의 95%는 입주자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다. 선벨트 지역인 텍사스주 오스틴이나 애리조나주 피닉스와는 달리 마켓이 과열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에는 4억4800만달러를 투자해 1450채의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고 43층짜리 타워도 건설이 추진 중이다. 시카고의 스털링 베이사는 현재 1만채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 중 7000채는 시카고에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시카고 다운타운에 건축붐이 불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을 넘어야 한다. 높은 재산세와 건축 비용의 인상, 인건비와 대출금 상승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비록 대출금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담들은 여전하고 궁극적으로는 투자가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건축붐

2024-09-19

[부동산 가이드] 젊은 주택 구매자를 위한 조언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여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된다. “난 집 필요 없어.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집 사는 친구들이 은근히 부러워진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평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집이 크고 잘 생겨야 좋은 집은 아니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좋은 집이다. 첫 집의 경우 판단 실수로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이다. 또한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부동산을 산 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다.     고민만 하다가 렌트를 살고 있다면 매년 렌트비는 조금이라도 오르게 되고 내려갈 일은 없게 된다. 내 집을 사면 아파트 렌트비를 내는 것처럼 매년 고정 페이먼트를 내지만 이때 원금도 함께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목돈이 모이고 있는 셈이다. 이자가 높다고 걱정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일단 맘에 드는 집을 사고, 이자율이 좋아지면 재융자를 추천한다. 페이먼트를 더 줄일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구매는 세금 공제 혜택 차원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젊을수록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한 달에 인컴이 1만 달러라고 가정하고 버는 돈을 다 써버리는 바이어다.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지출로 1만 달러보다 더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 하는 경우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언정 맘에 안 드는 첫 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주위에 똑똑한 20대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바이어이다.     또 젊은 바이어들은 관리 수준이 높은 좋은 집을 선호한다. 이때는 신축 또는 오래되지 않은 콘도 구매도 좋은 선택이다. 콘도는 하우스와 비교하면 가치가 많이 오른다.     주택소유자협회(HOA)가 건물 관리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적다. 관리비가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단독주택을 살아도 관리비는 필요하게 마련이다. 콘도는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워도 치안이 보장되고 향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도 렌트가 용의하다.     첫 집은 되도록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살 당시에는 비싸거나 힘들게 샀을지는 몰라도 몇 년이 지나면 더 이상은 예전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 제일 싸게 산 집이 첫 집이다. 이렇듯 집은 오랜 친구와 지인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내가 아침에 눈 떴을 때 보호받고 편안한 내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 아파트 렌트비 부동산 구매

2024-09-18

“LA 렌트 컨트롤 정책, 임대인에 더 유리”

LA시의 렌트컨트롤 정책이 임차인보다 임대인에게 유리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10월 LA시의회가 비영리 연구기관에 의뢰한 ‘렌트컨트롤 임대료 인상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LA이스트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렌트컨트롤 아파트 10채 중 4채가 공실이 됐다. 건물주 등 임대인은 임차인이 퇴거한 아파트에 일반 시세로 새 임차인을 들여 팬데믹 기간 렌트비 동결로 인한 손해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LA시 렌트컨트롤은 2세대 이상 다세대 주택으로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지어진 건물 해당한다. LA시의회는 지난 2월부터 팬데믹 기간 동결했던 렌트컨트롤 적용 아파트 렌트비 인상 상한을 4%, 임대인이 전기 및 개스 요금을 부담할 경우 6%로 제한했다.   보고서는 LA시의 렌트컨트롤 연간 임대료 인상 상한선은 인플레이션 인상폭 3~8%를 반영해도 캘리포니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임대인의 렌트비 인상 상한선 결정 방식도 임차인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임대인이 전기요금을 부담할 경우 연간 렌트비를 1% 더 인상할 수 있다면, 임차인은 10년 동안 임대료를 월 150달러에서 240달러까지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이는 임차인의 유틸리티 부담 비용보다 액수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반면 LA시 임차인 5명 중 1명은 연방빈곤선 이하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해당 LA빈곤층 50% 이상은 소득의 90% 이상을 렌트비로 내는 실정이다.   보고서에는 렌트컨트롤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임대료 상한 계산방식을 소비자 물가지수(CPI) 대신 주택비용 등을 제외한 다른 지수를 사용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담겨있다.   한편 LA시 주택국은 지난 5월 보고서 작성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2025년 1월까지 보고서를 완성하기로 계약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LA 이스트 측은 해당 보고서가 이미 최종본이라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렌트컨트롤 임차인 렌트컨트롤 임차인 렌트컨트롤 임대료 렌트컨트롤 아파트

2024-09-16

메이시 떠난 자리 아파트와 하키장으로 변신

국내 대표적 백화점 메이시가 소비자들의 쇼핑습관 변화로 매장을 대거 철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런 현상이 오히려 소매업계에 또 다른 활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메이시는 올해 2월 500여 개의 매장 중 150개를 2027년 초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시가 보유한 매장들을 모두 합친 총면적의 25% 정도를 차지하지만, 매출은 10%에도 기여하지 못하는 실적 부진 매장들이 폐쇄 대상이 됐다. 메이시 측은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다른 매장들과 블루밍데일스와 같은 다른 브랜드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시 백화점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는 것은 소매 업계의 몰락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철수한 빈자리가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일부 쇼핑몰에서는 되레 고객을 더 끌어들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실내 놀이공원, 아이스링크 등 전통적인 소매 업체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시가 철수 한 자리에 유치되는 시설 중 대표적인 것은 놀이공원이다. 특히 레이저택이나 암벽등반처럼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려는 쇼핑몰 업체의 의도라고 풀이했다.   백화점에서 식당이나 마켓으로 변신하는 사례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톤스타운 갤러리아는 메이시가 빠진 자리를 홀푸드마켓으로 대체했고 소비자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DC의 타이슨스 갤러리아에서는 메이시의 빈 매장을 식당과 볼링장, 극장 등으로 채웠다. 쇼핑몰 관리 업체 브룩필드 프로퍼티 측은 ‘메이시 빈자리의 변신’이 더 많은 고객을 쇼핑몰로 불어왔다며 2012년부터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해 앵커 테넌트 교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시가 대체로 대형 쇼핑몰에 입점했었던 터라 주차 편의성과 교통 접근권의 우수성 덕에 고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예 소매업체와는 상관없는 의료기관을 위한 사무실 단지나 공유 오피스 등으로 변신해서 성업 중인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2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거대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던 메이시다 보니 독특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도시 샌디에 위치한 사우스타운 몰이 그 예다. 이곳에 있던 메이시는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했다. 2024년부터 새롭게 NHL에 참가하는 팀 ‘유타 하키 클럽’의 연습시설로 사용되는 중이다.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와 오하이오 랜달 파크의 메이시는 아마존 물류센터가 됐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 피치에서 부동산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위머 시니어 디렉터는 “메이시 철수는 이제 소비자의 급변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쇼핑몰들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은 오히려 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시의 철수가 오히려 쇼핑몰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원희 기자메이시 아파트 메이시 철수 메이시 백화점 메이시 빈자리

2024-09-16

웨스트 LA 노숙자 아파트 신축, 주민들이 반대 집회

웨스트 LA 지역 주민들과 사업주들이 노숙자 아파트 신축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 이기주의를 의미하는 'NIMBY(Not In My Backyardㆍ내 뒷마당에는 안된다)' 논란도 우려된다.  20일 FOX11에 따르면 지난 19일 웨스트피코 불러바드와 미드베일 교차로 인근에서 노숙자 아파트 건설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지역 주민 및 사업주 수십명이 길거리에 나와 노숙자 아파트가 들어서면 동네가 파괴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LA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집회가 열린 교차로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 부지에 33개 유닛의 노숙자 아파트 신축을 승인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건설을 앞두고 출입을 제한하고자 철조망이 설치된 상태다.   집회를 주최한 스톱미드베일-피코 연합은 노숙자 아파트 신축에 대해 "끔찍하고 편협한 계획"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단체 회원 중 한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노숙자 주택을 제공하려는 시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러나 이곳이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회원들은 신축 부지 인근에 기존 예산보다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대체 장소 두 곳을 제시하기도 했다. 건물주들은 노숙자 아파트 신축 때문에 재정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에드지렐은 노숙자 아파트 건설 예정 부지 바로 옆 건물을 소유 중이다.  그는 "노숙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존 임대 수입을 잃었고, 현재 세입자들이 다시 임대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고 FOX11을 통해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 노숙자 아파트 신축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픽스 더 시티(Fix the City)라는 한 단체는 지난해 12월 LA시가 불법적으로 긴급 권한을 사용해 아파트 신축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웨스트 노숙자 노숙자 아파트 아파트 신축 아파트 건설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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