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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서 경찰 복장 4인조 강도

피해자 폭행하고 달아나
10만불 상당 금품 훔쳐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경찰 복장을 한 4인조 무장 강도가 10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오전 2시 40분쯤 버몬트 애비뉴와 윌셔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 나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LA경찰국 드레이크 매디슨 경관은 28일 KTLA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 세 명이 경찰 제복과 유사한 검은색 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네 번째 용의자는 회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은 검은색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총격은 없었지만 피해자 중 한 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의료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자들은 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아파트가 강도 피해를 입은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경찰을 사칭한 강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두 명의 용의자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하며 가짜 배지를 이용해 애너하임의 한 주택에 침입한 바 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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