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정기공연 재개…창단 26년 아리랑합창단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합창단 중 하나인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4년 만에 정기 연주회를 재개한다. 김경자 단장은 “오는 9월 30일에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갖는 연주회라 회원들 모두 들떠있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단원들은 최근 새로 영입한 김정민 지휘자와 함께 연습 시간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맹연습을 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1부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다. 김 단장은 “지난해 9월부터 대면 연습을 재개했기 때문에 정기 연주회에선 멋진 화음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지휘자는 “동요, 가곡, 성가곡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의 연령대는 50대 초반에서 80대 초반 사이다. 팬데믹 와중에도 단원을 조금씩 늘려 현재 그 숫자가 40여 명에 달한다. 아리랑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가든그로브의 부활교회에 모여 정기 연습을 한다. 또 한인 단체들의 각종 모임, 행사에 출연하는 한편, 양로원 위문 공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임원진은 김 단장 외에 김영순, 심라윤 부단장, 차귀옥 총무, 린다 노, 박오현 재무, 박자원 악보부장, 김춘자 홍보, 데이지 김 팀장, 최혜숙 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단원 가입을 포함한 문의는 김경자 단장에게 전화(714-915-23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정기공연 아리랑합창단 정기공연 재개 아리랑합창단 단원들 단장 김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