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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아마존, 시카고 업체에 5억불 배상”

아마존이 시카고 스타트업이 개발한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5억 달러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북일리노이 연방 법원은 10일 코브(Kove)라는 시카고 스타트업 기업이 아마존 웹 서비스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코브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번 소송은 코브사가 개발한 3건의 특허를 아마존 웹 서비스사가 침해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오랜 소송 끝에 10일 배심원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사가 코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5억2500만달러를 코브사에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다만 코브사의 주장처럼 아마존 웹 서비스사가 의도적으로 침해하진 않았다고 결정했다. 만약 의도적인 특허 침해라고 판결됐을 경우에는 배상금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     코브사는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에 소재한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카고대학 박사 과정에 있었던 두 명의 대학원생들에 의해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직원 약 80명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클라우드와 같은 장소에 어떻게 저장하고, 어떻게 검색을 해야 더 효율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는지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아마존 웹 서비스사가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코브사의 주장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사는 온라인 거래업체 아마존의 대표적인 자회사로 넷플릭스나 레딧과 같은 주요 업체들이 이용하는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사측은 10일 판결이 나온 직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판결에 동의할 수 없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배심원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가 의도적으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브사측 역시 아마존 웹 서비스사가 항소할 것을 예상했다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지만 특허를 보유한 측에 대해 법원이 끝까지 보호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코브사는 이번 소송과는 별도로 구글에 대해서도 유사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아마존 시카고 시카고 업체 시카고 스타트업 시카고대학 박사

2024-04-12

영화 ‘오펜하이머’와 시카고

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에는 시카고대학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온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핵폭탄을 개발했던 뉴 멕시코주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 진행되지만 시카고대학 캠퍼스에서 주요 과학자들이 출연하는 장면도 나온다.     시카고대학은 핵폭탄 개발에서 중요한 장소다. 이 대학에서 연구를 하던 이탈리아 출신의 엔리코 페르미 교수가 1942년 12월 2일 인류 최초의 핵 연쇄반응 실험을 성공했다. 당시 실험은 현재 시카고대학 도서관이 위치한 당시 스태그 필드의 실험실에서 이뤄졌다.     스태그 필드는 시카고대학 풋볼팀의 홈구장이었지만 1939년 로버트 메이나드 허친슨 총장이 스포츠 팀을 모두 해산시키며 1956년 철거됐다. 현재 당시 스태그 필드 실험실이 위치한 인근에 핵연쇄 반응 실험의 성공을 기념하는 헨리 무어의 조각품이 세워져 있다.       페르미를 비롯한 시카고대 핵 과학자들이 사용하던 에크하트 홀은 원래 수학과 건물이었다. 그러다 1937년 파시스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으로 망명 온 페르미 교수가 이 건물에 연구소를 마련했다.     이 건물 209호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이 나온다. 맷 데이먼이 연기한 레슬리 그로브 준장이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함께 나와 핵실험 연구 시설 설치와 관련한 대사를 하기도 한다. 209호에는 어니스트 윌킨스 주니어 교수의 기념사진이 걸려져 있다. 윌킨스 주니어 교수는 13세의 나이에 시카고대학에 입학한 수학 천재로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여한 12명의 흑인 연구진 중 한 명이다.     5747번지 사우스 엘리스길에 위치한 조지 허버트 존스 연구소는 글렌 시보그 화학과 교수가 1942년 8월 플루토늄을 분리하고 측정하는데 성공한 장소다. 이 공로로 시보그 교수는 노벨상을 수상했고 플루토늄은 최초 원자폭탄 세 개 중 두 개의 폭탄에 장착된다. 이 중 하나는 나가사키에 투하되고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우라늄이 장착됐다. 조지 허버트 존스 연구소의 405호는 이런 연구를 기념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주요 사적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5537번지 사우드 우드론에는 페르미 교수의 저택이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 페르미 교수는 부인과 두 명의 자녀가 함께 살았다. 1155번지 이스트 57번가에 위치한 궈드랭글 클럽에서는 레오 슬리자드 교수가 핵폭탄을 투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슬리자드 교수의 예언처럼 핵폭탄으로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재까지도 핵폭탄은 인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영화 ‘오펜하이머’는 올해 아카데미상 13개 부분에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식은 오는 10일 열린다.     Nathan Park 기자오펜하이머 시카고 영화 오펜하이머 시카고대학 장면 시카고대학 풋볼팀

2024-03-05

시카고대 1위, 노스웨스턴대 2위

시카고 지역 경영대학원(MBA) 두 곳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전국 대학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대학원이 최고의 풀타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과 연봉, 입학생들이 받은 시험 점수, 대학원 관계자와 기업 취업부서 담당자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이 랭킹은 또 학부의 비즈니스 스쿨 랭킹이나 온라인 비즈니스 학위 프로그램, 파트 타임 MBA 랭킹과도 구분된다.     이 랭킹에서는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에 이어 펜실베니아대(와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슬로안), 하버드대, 다트머스대(터크),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앤아버(로즈), 예일대, 뉴욕대, 콜롬비아대 등이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 주요 대학들로는 22위 인디애나대(켈리), 30위 노터데임대(멘도자), 31위 미네소타대 트윈시티(칼슨), 33위 미시간스테이트대(브로드), 37위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올린) 등이 포함됐다.     파트타임 MBA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한 시카고대 부스 스쿨의 경우 1년 풀타임 학비가 7만7841달러로 조사됐다. 모두 1281명의 재학생이 등록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타임 졸업생 636명의 평균 연봉은 16만7418달러로 집계됐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부스 스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0%에 달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한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공개한 가장 최근의 세부 자료에 따르면 4352명이 부스 스쿨에 지원했고 이중 1308명이 합격을 했으며 634명이 최종적으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나왔다. 합격자들의 평균 학부 GPA는 3.56이었으며 경영대학 지원에 필요한 시험인 GMAT 점수 평균은 729점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28세였다. 부스 스쿨 재학생 중에서 소수계 학생은 30%였고 유학생 비율은 이보다 조금 높은 37%로 확인됐다. 유학생 중에서는 인도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 멕시코 7%, 캐나다와 브라질이 각각 5%로 파악됐다.     한편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법학, 의학대학원 랭킹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 시카고대 부스 풀타임 경영대학원

2023-04-27

외래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시카고 병원들

시카고 지역 주요 병원들이 외래 환자 진료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나섰다. 기존까지 입원 환자에 중점을 둔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변화다.    최근 러시대학 병원은 시 서부에 대형 외래 환자 진료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와 할렘길이 만나는 곳에 들어서는 이 시설을 위해 모두 7000만달러가 투자된다. 규모는 6만 평방피트에 3층짜리 건물로 식품점도 함께 입점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예전 시어스 백화점이 있었던 곳이다.     이 외래 환자 시설에는 90개의 진료실과 시술실, 상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Urgent Care 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각종 검사와 방사선 서비스 역시 가능할 것이라는 게 러시 병원측 설명이다.     공사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병원 운영은 2025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시카고 일원 주요 병원들은 응급실과 수술실, 많은 병상을 갖춘 전통적인 형태의 대형 병원 시설이 아니라 주민 밀집지역에서 많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클리닉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시카고 시 뿐 아니라 서버브 지역에서도 관찰된다.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뷰에도 노스웨스턴대학 병원의 외래 환자 클리닉이 운영 중이고 시카고대학 병원 역시 시 남부에 어전트 케어 시설을 갖춘 클리닉을 오픈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외래 시카고대학 병원 시카고 병원들 외래 환자

2023-04-05

SKY급 이상만 꼽아도 100개 넘는다…미국 명문대학 톱100

한인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인 학부모도 알고 있는 미국의 대학이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서부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동부의 대학들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다. 조금 많이 아는 학부모도 대개 50개를 넘기기가 어렵다. 그래도 평소 관심이 많은 학부모는 제법 대학 이름에 친숙하다. 학부모가 알아야 할 명문 대학 100곳을 정리해본다.   미국 대학이 무려 4000여 곳에 달하지만 일반 학부모들은 대개 100곳도 모른다. 한인 1세 학부모도 예외는 아니어서 100곳만 알아도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문제는 학부모가 잘 모르면 훌륭한 명문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명문대학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대학을 모두 알 필요는 없겠지만 한국의 SKY(서울대, 고대, 연대)급 이상의 대학은 알아야 좋다. 특히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서부에 거주하는 경우, 서부 대학만 알고 마는 수가 있다. 캘리포니아만 해도 UC계열 대학, CSU계열 대학을 모두 알고 아이비리그 8개를 비롯해 아이비리그 사립대학을 모두 아는 학부모는 정말 많이 아는 것이다. 막상 자녀의 원서를 쓰기 위해서 알게 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교육 상담가들은 "한인 학부모가 자신이 모르면 별로 안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유명 정도보다 자녀가 자녀 적성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부모가 대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다"면서 "자녀가 들어갈 만한 대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두는 것도 자녀의 대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비리그 레벨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은 모두 예전에 스포츠리그를 통해서 유명해졌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를 꼽고 여기에 다트머스(Dartmouth), 브라운(Brown), 코넬(Cornell),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이니아(유펜)를 포함한다. 이중 톱3(혹은 빅3)를 HYP(Harvard, Yale, Princeton)라고 부른다. 그리고 컬럼비아(Columbia)를 넣는다. 이들과 동일선상으로 스탠퍼드(Stanford),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캘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을 꼽고 '아이비 플러스'라고 부른다. 이들과 동급으로 시카고대학, 노스웨스턴, 존스홉킨스(Johns Hopkins)가 있다. 이들을 총칭해서 아이비리그급이라 부른다. 이들은 모두 사립 종합 대학이다. 이들은 'US뉴스 칼리지 랭킹 내셔널 유니버시티(종합대학) 부문'에서 1위~1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엎치락뒤치락 한다. 하지만 2022년 랭킹에서 컬럼비아가 잘못된 자료를 제출해 명성이 흔들렸고 듀크(Duke)가 약진해 통념과 달리 아이비리그급 순위에 올랐다.   ◇명문 사립 대학  아이비리그나 비슷한 레벨엔 포함되지 못했지만 이들을 바싹 뒤쫓고 있는 대학이 있다. '칼리지 랭킹(종합대학)'에서 15위~22위권인 '남부의 하버드' 에모리(Emory), 조지타운대학, 텍사스의 라이스, 노터데임, 테네시의 밴더빌트, 강철왕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 멜론,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 유니버시티다. 이어서 칼리지랭킹 25위~44위권인 대학은 뉴욕의 로체스터, 노스 캐럴라이나의 웨이크 포리스트, 매사추세츠의 터프츠, 브랜다이스, 보스턴칼리지, 보스턴 유니버시티, 노스이스턴, 오하이오의 케이스웨스턴리저브(CWR),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NYU), 펜실베이니아의 리하이, 루이지애나의 튤레인, 남가주의 USC가 꼽힌다. 이들은 아이비리그급으로 불릴만한 명문으로 치열한 칼리지 랭킹으로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현재의 위치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  리버럴 아츠 대학에도 아이비리그급이 있다. 칼리지랭킹 종학대학 랭킹으로 보면 1위~22위권이다. ‘리틀 아이비스'라고 불리는 매사추세츠의 애머스트와 윌리엄스, 펜실베이니아의 스와스모어, 힐러리 클린턴이 졸업한 웰즐리칼리지다. 비슷한 레벨로 가주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 하비 머드, 커네티컷의 웨슬리언, 쌍벽을 이루는 스미스가 있고 펜실베이니아의 해버포드(Haverford), 메인주의 보든, 버몬트주의 미들벨리, 미네소타의 칼튼을 꼽는다. 이들을 이어서 칼리지 랭킹 25위~40위권의 리버럴 아츠는 가주에는 클레몬트 매케나 대학, 노스 캐럴라이나의 데이빗슨, 아이오와의 명문 그리넬, 버몬트의 워싱턴&리, 펜실베이니아의 브린모어, 메인의 콜비와 베이츠, 뉴욕의 바사, 콜게이트, 해밀턴, 바나드, 코네티컷의 트리니티, 코네티컷 대학, 콜로라도의 콜로라도 대학, 미네소타의 매카리스터, 오하이오의 명문 오벌린, 테네시의 스와니가 리버럴 아츠로 명성을 잇고 있다. 이외에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랭킹 40위~60위권인 오바마 대통령이 입학했던 가주의 옥시덴탈 칼리지, 피처 칼리지, 클레몬트의 여대 스크립스, 매사추세츠의 홀리크로스, 펜실베이니아의 버크넬, 프랭클린 앤 마샬, 라파옛, 뉴욕의 유니온, 사라로렌스, 바드, 워싱턴주의 위트먼, 켄터키의 비레아 칼리지 등이 꼽힌다. 국립대학인 육사(웨스트포인트), 해사, 공사가 포함된다.     ◇명문 주립 대학   US뉴스에서 칼리지 랭킹 내셔널 유니버시티 부분에 속해 있는 주립 대학은 명문 사립대학들과 같은 분류에 넣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선, 사립대학에 비해서 많게는 3~4배가 넘는 규모이고 입학생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 교수와 학생의 비율도 사립대학에 비해 대개 2배가 넘는다. 주립 종합대학의 톱은 가주의 UC버클리와 UCLA다. 이들은 칼리지 랭킹에서도 공동20위다. 이들을 바짝 뒤쫓는 주립은 버지니아 주립(25위), 미시간 주립 앤 아버(25), 노스캐럴라이나 주립 채플힐(29), 플로리다 주립(29)이 뒤를 잇는다. 이들을 이어 UC계 주립이 있다. UC샌타바버러(32), 어바인(34), 샌디에이고(34), 데이비스(38)가 뒤를 잇는다. 이들 대학들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됐는데 최근 크게 도약했다. 이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텍사스 오스틴(38위), 위스컨신 매디슨(38),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UIUC(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41), 버몬트주의 칼리지 오브 윌리엄 앤 메리(41)가 있다. 이들을 이어 조지아텍(Geogia Institute of Technololy, 44), 오하이오 스테이트(49), 조지아주립(49)가 50위권에 랭크돼 있다. 거의 동급이지만 랭킹 아래로 밀린 대학이 있다. 퍼듀(웨스트라파옛, 51), 플로리다스테이트(55), 럿거스(뉴브룬스위크, 55), 메릴랜드주립(칼리지파크, 55), 워싱턴주립(55), 미네소타주립(트윈시티, 62), 피츠버그(62), 버지니아텍(62), 텍사스A&M(67), 커네티컷주립(67), 매사추세츠주립(애머스트, 67), 인디애나 주립(블루밍턴, 72), 노스캐럴라이나 스테이트(72), 미시간 스테이트(77), 펜스테이트(77), 스토니브룩(뉴욕주립대, 77) 등이다. 이들 주립 대학들은 거의 동급이다. 장병희 기자미국 명문대학 아이비리그 사립대학 시카고대학 노스웨스턴 명문 대학

2022-12-1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대학 남자 축구팀 첫 디비전 Ⅲ 우승외

#. 시카고대학 남자 축구팀 첫 디비전 Ⅲ 우승... 여성 감독 부임 첫해 우승까지    시카고대학 남자 축구팀이 학교 역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시카고 대학 남자 축구팀 마룬스는 지난 주말 윌리엄스 칼리지를 2대0으로 꺾고 올 시즌을 무패(22승1무)로 마무리하면서 디비전 III 전국 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카고 대학은 지난 4년 동안 3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카고 대학 여성 감독 줄리앤 시치(39)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역사상 처음 남자 축구팀을 우승시킨 여성 사령탑이 됐다. 시치는 부임 첫해 우승 기록까지 남겼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오스웨고서 성장한 시치 감독은 시카고 드폴 대학에서 선수로 활동한 뒤 미 프로여자축구(NWSL) 시카고 레드스타스 코치를 지냈다.     시치 감독은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다"며 "선수들은 물론 코치들 대부분 여성 감독과 함께 일한 것이 처음일 텐데 모두 첫날부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소녀들로부터 '감사하다', '내게 꿈을 주는 사람이다', '길을 열어줬다'라는 메세지들을 받으며 더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리노이, 재택근무 가장 많이 늘어난 주 3위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일리노이 주의 재택 근무가 부쩍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정보 사이트 '렌딩트리'(LendingTree)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작년 미국 내에서 재택근무자가 3번째로 많이 늘어난 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재택근무 비율은 지난 2021년 26.7%에서 2022년 33.1%로 24%(6.4%P) 늘었다.     2021년 대비 2022년 재택 근무 증가 비율은 로드아일랜드(64.9%)와 사우스 다코타(46.1%), 일리노이 주 순이었다.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14.2%), 텍사스(14.1%) 주도 많이 늘었다.     반면, 재택근무가 가장 많이 준 곳은 와이오밍으로 39.4%가 감소했다. 아칸소(-28.4%), 웨스트 버지니아(-27.6%), 아이오와(-24.0%), 켄터키(-17.6%) 주도 재택 근무자 감소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5세~39세의 재택근무 비율이 4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54세(35.9%)가 두번째로 많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42.9%)의 재택 근무 비율이 많이 늘었고 이어 백인(29.8%)이었다.     렌딩트리측은 소득이 높을 수록 재택근무 비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대학 축구팀 시카고대학 남자 일리노이 재택근무 남자 축구팀

2022-12-09

한인사회 소식-이낙연 전 국무총리 시카고 강연 외

#. 이낙연 전 총리, 시카고 강연회     시카고를 방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의 길’ 주제로 시카고 특별 강연회를 주최했다.   현재 이낙연 전 총리는 조지워싱턴 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사진은 강연회 참석자들과 함께 한 이낙연 전 총리(앞줄 왼쪽에서 4번째).       #. 향군, 7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가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미 중서부 재향군인회(회장 김정호)는 지난 22일 정오 나일스 소재 비비큐식당에서 ‘제70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 향군으로부터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노터데임 대학에 재학 중인 김시라 양이 향군 장학금을 받았다.     #. 제8회 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     지난 22일 시카고대학 인터내셔널 하우스에서 열린 제 8회 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서 김수린(New Trier 고교 11학년)과 나진영(W. T. Woodson 고교 10학년)이 각각 무용과 국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통 예술문화를 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총 37명의 청소년 경연자가 무용과 국악 부문에서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경쟁했다. J 취재팀     사진 한국 전통 예술 경연대회… [사진=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 위원회]       박우성 위원한인사회 국무총리 시카고대학 인터내셔널 총리 시카고 최은주 시카고

2022-10-24

시카고대 97번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이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상으로 시카고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97명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왕립아카데미는 지난 10일 올해 경제학상에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의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함께 폴 버냉키 전 연준 의장, 필립 다이빅 워싱턴대학 교수가 올해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시카고대학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97번째 학자다. 이는 시카고대 자체 집계에 따른 것이다. 또 시카고대 경제학과 소속으로는 33번째 교수로 기록됐다.     시카고대학 현직 교수 중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는 다이아몬드 교수를 포함해 모두 일곱 명이다. 2019년 마이클 크레머, 2017년 리차드 세일러,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한센, 2007년 로저 마이어슨, 2000년 제임스 헤크만, 1995년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등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모두 54차례 수여됐는데 올해까지 모두 92명의 수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시카고 대학에서만 33명이 나와 노벨 경제학상의 ⅓ 이상은 시카고대학이 배출한 것이다. 그만큼 시카고대학 경제학과를 일컫는 시카고학파의 학문적 성과와 학계 위상이 대단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다이빅 교수와 함께 다이아몬드-다이빅 모델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1983년 정치경제 저널에 발표된 이 모델은 ‘뱅크런, 예금 보험, 유동성’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으며 은행 인출 사태를 일컫는 뱅크런과 이와 연계된 금융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은행이 평소에는 예금주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제대로 운영되지만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공포로 인해 매우 위험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며 정부 규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규제 장치로 예금 보험과 같은 안전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다이아몬드 교수는 현대 은행 이론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수상에 대해 시카고대학 폴 알리비사토스 총장은 “그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특히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 금융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설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노벨 경제학상은 그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충분히 받을 만한 상"이라며 “그의 논문을 읽어 봤는데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왜 그렇게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스웨덴왕립아카데미로부터 10일 오전 일찍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며 “노벨위원회 소속 위원 두 명을 알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를 분간할 수 있었고 그날이 노벨 경제학상을 발표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장난 전화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유머 감각이 풍부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카고대는 최고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다른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동료로부터 연구 결과에 대한 세세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 내가 무슨 연구를 하는지, 그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의 대다수의 연구가 금융 안정성에 관한 것이라는 질문에는 “금융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라는 이슈가 아직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내 연구가 인정받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53년생으로 1975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받고 1979년부터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교수는 1982년 동료 경제학 박사인 엘리자베스 카막 교수와 결혼해 자녀 두 명을 뒀다.     동료 학자들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교수는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카고대 의료보험 중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좋고 은퇴 자금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며 가전제품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지 등에 대해 조언을 할 정도로 인생 조언을 자상하게 해주는 인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노벨상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노벨상 수상자 시카고대 경제학과

2022-10-11

[[시카고 사람들] 시카고대학생 딜레이니 최

고교 11학년 때 참여한 네브라스카대학 'All Girls All Math' 캠프서 숫자로 이뤄진 세상에 눈을 뜬 소녀는 미래에도 자신이 숫자를 갖고 일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시카고대학서 수학을 전공하는 딜레이니 최(한국명 최가은•19•사진)는 다양한 직업 경로를 고민 중이다.     "수학은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서 일하고 싶은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그는 '비행기 발사 각도를 계산하는 항공', '미 프로야구(MLB) 통계를 다루는 스포츠', '애니매이션 캐릭터가 움직이는 각도를 파악하는 영화', '암호를 푸는 정부 업무' 등 하고 싶은 분야를 다양하게 늘어놓았다.     최 씨는 로스앤젤레스 북 서버브 파사디나 인근에서 부모님과 3살 터울 오빠와 함께 살았다. 부모님이 이민자 1.5세인 탓인 지 최 씨는 상대적으로 한국말을 편하게 구사하지 못 한다고 한다. 한글을 완벽하게 배우는 것이 '인생 목표' 중 하나라는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수강했고, "대학 졸업 전까지 한국말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며 시카고대학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연세대서 한 학기를 보내고 올 계획이다. 그는 "한국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복"이라고 말했다. 여행과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대창'을 꼽았다.   최 씨는 현재 시카고대학 바시티(varsity•대표) 소프트볼 팀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1 킴보장학생 수상자이기도 한 최 씨는 "이민자의 자녀로서 세상에 대해 더 다양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내 안에 있는 한국인 뿌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언젠가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선택지 가운데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포뮬러 원 경주(Formula 1 Racing) 팀에서 수학 및 통계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사람들 시카고대학생 딜레이 시카고대학생 딜레이 시카고대학 교환 현재 시카고대학

2022-06-03

현대 도시공원 창시자 옴스테드가 가꾼 시카고

근대 조경의 대부이자 현대 도시 공원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 1822~1903)가 꾸민 시카고의 아름다운 공원과 전경이 온라인 가이드로 나왔다.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옴스테드는 지난 1822년 4월 26일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시카고 지역 각종 공원 외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디자인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시카고에는 옴스테드의 작품이 다수 소재한다.     그 중에서도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잭슨 파크와 시카고대학 캠퍼스 서쪽의 워싱턴 파크가 유명하다.     최근에는 잭슨 파크에 오바마 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던 주민들이 옴스테드가 설계한 잭슨 파크의 본래 모습이 훼손된다는 점을 강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옴스테드가 설계한 잭슨 파크는 미시간호수와 이어지는 늪 지대에 들어서 있으며 당시에는 증기선이 호수를 통해 공원까지 연결되기도 했다.     또 공원 안에는 1899년 골프장에 들어서기도 했으며 1900년대에는 호수 비치가 만들어져 많은 시카고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옴스테드는 1893년 만국박람회 장소로 잭슨 파크를 조성한 데 이어 박람회 이후로는 워싱턴 파크와 연결되는 미드웨이 프레상스를 주도했는데 현재까지도 남아 있기도 하다.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가이드는 웹사이트(www.tclf.org/olmstedonline)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카고 잭슨 파크 안에 위치한 오사카 가든과 인디애나 블루밍턴의 인디애나대학 캠퍼스, 위스콘신 주 콜러시 등에 있는 조경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도시공원 창시자 현대 도시공원 시카고 만국박람회 시카고대학 캠퍼스

2022-05-04

시카고대학, 암 전문병원 설립 추진

시카고대학이 암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대학은 3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캠퍼스 인접 지역에 6억3300만 달러 예산을 투입, 모두 128개 병상을 갖춘 5만㎡ 규모의 암 전문 치료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금주 초 일리노이 주 보건시설 관리 당국에 병원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신청서가 승인되면 올 가을 이전에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립 부지는 기존 시카고대학 부속병원(1898년 개원•811개 병상)의 북쪽 공터로, 내년에 착공해 2026년 문을 연다는 목표다.   쿤리 오던시(사진)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암센터장은 "정기검사 및 조기진단 등 암 예방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집중치료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암 환자들만을 위한 별도 병상 128개를 설치하고, 암 전문 연구의 허브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대학 부속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병실이 늘 부족했다"며 "신설 암 전문 센터는 암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암 이외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확대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흑인 다수 거주지인 시카고 남부의 암 사망률은 전국 평균치의 2배에 달한다면서 "의료 불평등을 완화하는 동시에 세계 각지의 환자들이 찾아오는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카고대학은 지난 2018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중증환자응급센터를 오픈 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총격 부상이나 교통사고 부상 등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응급센터가 없어 지역에서 관련 환자가 발생하면 먼 거리로 이송되어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지난 10년간 시카고 남부지역에서만 최소 12개의 병원이 문을 닫거나 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지역 의료 시스템에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남부는 '의료 서비스의 사막 지대'로 간주된다"며 "2020년 기준 시카고 남부 성인 암 환자의 67%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을 찾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NWR)가 미국내 5천여 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연례 병원 평가 암 부문 순위에서 시카고대학 부속병원은 현재 전국 21위에 랭크돼있다.   암 부문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곳은 텍사스대학 부설 MD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뉴욕 맨해튼의 슬론 케터링 암센터,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등의 순이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노스웨스턴대학 부속병원이 전국 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대학 전문병원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기존 시카고대학 전문병원 설립

2022-02-0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대학 병원, 올해 55번째 심장 이식 수술 외

▶시카고대학 병원, 올해 55번째 심장 이식 수술       시카고대학 병원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인 지난 25일 2건의 심장 이식 수술을 진행, 올 들어 모두 55차례의 심장 이식 수술을 기록했다.     이는 시카고 대학은 물론 일리노이 주에서 1년 간 진행된 가장 많은 심장 이식 수술 기록이다.     25일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은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대학병원 측은 "두 환자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24-48시간 이상 살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이들은 앞으로 수 십년동안 더 많은 '추수감사절'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퍼빌 시장, 마스크 착용 지침 해제 촉구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 시장이 일리노이 주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네이퍼빌 스티브 치리코 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리노이 주는 중서부에서 유일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지침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관련 수치는 인근 주들에 비해 전혀 낫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정보와 마스크 지침은 무의미에 가까운 미미한 효과에 그치고 있다"며 "일리노이 주도 마스크 지침을 해제할 때가 됐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치리코 시장은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는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네이퍼빌 시가 속한 듀페이지와 윌 카운티는 물론 일리노이 주 대다수 지역을 마스크가 필요한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봄 마스크 지침을 폐지했지만 지난 여름 다시 도입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엘크그로브 빌리지는 이미 공공 건물을 포함한 실내 공간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여자친구 살해 IL 20대 남성 징역 50년형       전 여자친구를 살해, 시신을 유기한 일리노이 20대 남성이 징역 5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일리노이 북서부 갈레나 주민 리처드 포사이드(22)는 지난 2월 전 여자친구 제니퍼 로페즈(20)를 아이오와 주 동부 두부쿠 수목원(Dubuque Arboretum)에서 살해한 혐의다.     당국에 따르면 포사이드는 로페즈를 15회 이상 칼로 찔렀고 시신을 수목원에 버리고 도주했다.     포사이드는 2급 살인 혐의를 인정했고, 최소 35년동안 가석방이 불가능하다.       ▶시카고 북부 고층 건물서 3세 아기 추락사       시카고 니어 노스 사이드 고층건물에서 3세 아기가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40분경 1100 노스 라셀 드라이브에 위치한 주거용 건물 17층에서 3세 아기가 창문을 통해 추락, 아래쪽 나무 덤불에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아기가 창문 스크린을 밀다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기 혼자만 있지 않았지만 당국은 사고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WGN 앵커 언러, 20년 만에 은퇴       WGN의 낮 방송을 진행하던 앵커 줄리 언러가 20년만에 마이크를 내려 놓는다.     시카고 출신인 언러는 지난 2001년 9월 WGN 저녁 뉴스 리포터로 합류한 후 지난 해부터 '미드데이 뉴스'(Midday News) 앵커를 맡아 왔다.     시카고 북 서버브 레지나 도미니칸 고등학교와 인디애나 대학을 나온 언러는 "지난 20년은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이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느껴 이렇게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와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 부패 사건등에 대한 심층 취재로 주목 받았다. 언러는 WGN 합류 전까지 시카고랜드 티비(CLTV) 앵커 겸 리포터로 2년간 활동했다.     WGN은 앵커 디나 베어와 함께 뉴스를 진행할 언러의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대학 병원 시카고대학 병원 시카고 대학병원 심장 이식

2021-11-26

김평식 신 미국유람 <29> 시카고 알 카포네

  ━   악명 높았던 마피아 두목의 삶과 죽음의 자취    1920~30년대 암흑가 제왕 살았던 집은 의외로 소박    쓸쓸히 서있는 묘비 보며 평범한 일상의 행복 생각    알 카포네(Al Capone, 1899~1947)는 옛날 시카고를 주름잡던 마피아 갱단의 두목 이름이다. 알 카포네의 행적을 찾기 위해 10월의 마지막 날 이른 아침 시카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탈리아계의 성격 급하고 다혈질인 알 카포네는 젊어서부터 교도소를 밥 먹듯 드나들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비정의 주먹과 잔혹성 그리고 과시욕은 당시 그를 따를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다. 못된 놈은 떡잎부터 안다고 14살 초등학생 때에 선생의 얼굴을 가격해 퇴학당하고 학업도 중도 하차했다. 그러나 19살에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외아들을 두었는데 가족 사랑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부전자전이라는 말대로 알 카포네의 아버지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거대 갱단의 두목이었다. 카포네는 1899년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16살에 처음으로 갱단에 가입했다가 리더 스타일인 그는 조직에 맞지 않아 1919년 뉴욕을 떠나 시카고로 갔다.    거기서 갱단의 거물 조니 토리오를 만나고 얼마 뒤 조니 토리오로부터 조직을 물려받은 그는 단시간에 시카고 전역을 장악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 경찰까지 영향력을 넓혀갔다. 그 과정에서 라이벌 갱단의 습격을 받아 얼굴 한쪽 볼이 떨어져 나가는 흉터가 생기기도 해 스카페이스(Scar Face)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밀주, 매음, 도박 등으로 돈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쓸어 담아 1927년 한때 한 해 총수입이 1억 달러에 이르며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악당 갑부가 되었다.  알 카포네는  암흑가의 제왕으로 밤의 세계를 지배했지만 불경기가 닥쳤을 때는 동네 주민들에게 하루 3번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선행도 종종 베풀었다고도 한다. 악명 높은 의적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시카고대학 남서쪽 파크 매너 지구(7244 S Prairie Ave. Chicago IL 60619)에 있는 그의 집은 생각보다 허름했다. 1905년에 지어진, 100년도 더 된 2층짜리 평범한 빨간 벽돌집이었는데 알 카포네가 24세이던 1923년에 아내와 어머니 공동명의로 매입했다고 한다. 집 뒤쪽으로는 2개의 차고가 보였는데 차고에서 본채까지는 지하 비밀 통로가 있었다고도 한다.      알 카포네는 시카고에서 1931년 탈세 혐의로 기소되어 11년을 선고받고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레즈 섬을 비롯해 플로리다 등 여러 교도소를 전전하다가 8년 만에 모범수로 풀려났다. 하지만 수감 전 걸렸던 매독의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다 1947년 48세의 젊은 나이에 플로리다 저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죽을 당시 그의 재산은 무려 13억 달러로 추산되었는데 돈이 없어서 죽은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인생무상의 단면을 보는 듯하여 씁쓸해진다. 그가 비록 돈은 많아 억만장자였을지 모르지만 방탕한 사생활과 갱단끼리의 목숨 건 경쟁으로 인해 항상 불안하고 쫓기는 생활을 했을 것을 생각하면 역시 행복은 돈과는 무관하다는 것도 한 번 더 되새기게 된다.       알 카포네의  집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피고 있는데 필자처럼 방랑벽 심한 또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나보다 한 수 위인 듯 알 카포네의 묘지까지 다녀왔다고 해서 귀가 번쩍 뜨였는데 바쁜 와중에도 동행해 준 아들에게 자세한 정보까지 주고 가니 이런 행운이 있으랴 싶다.    마침 아들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묘지도 가 보시지요”라고 해서 “네가 바쁠 텐데"라며 형식적으로 한마디 내뱉긴 했으나 내심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그렇게 찾아간 알 카포네 묘가 있는 공원묘지는  지금까지 필자가 다녀본 공원묘지 중 가장 커 보였다. 214에이커의 넓이의 이곳엔 무려 22만6275기의 시신이 매장되어 있다고 했고 미국에서 비석이 제일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한다.    그 넓은 곳에서 찾아낸 알 카포네 묘지는 제법 큰 입석 비문으로 되어 있어 다른 묘지들이 대개 가족 장지로 되어 있고 비문도 거의 평석인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알 카포네 무덤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30여분 떨어진 교외지만 찾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가 비록 악명 높았던 희대의 범죄자였지만 그래도 한때 아인슈타인, 헨리 포드와 함께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뽑히기도 했다니 사람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악당도 유명해지고 볼 일이다.    # 여행 메모 알 카포네가  살았던 시카고 집은 지금은 주인이 바뀌어 몇 년 전 매물로 나오기도 했는데 주소는 7244 S Prairie Ave, Chicago, IL 60619이다. 알 카포네 무덤은 마운트 카멜 공원묘지(Mount Carmel Cemetery)에 있는데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30여분 거리에 있다. 묘지 주소는 1400 S Wolf Rd., HIllside IL60162 이며 알 카포네 무덤은 섹션 35 구역에 있다.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김평식 시카고 시카고대학 남서쪽 아침 시카고행 옛날 시카고

2021-11-14

공포의 시카고…대낮 대학가에 중국 유학생 강도살해

공포의 시카고…대낮 대학가에 중국 유학생 강도살해 안전지대 점점 축소…"폭력범죄 급증에 공중보건 위기"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의 치안부재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시카고대학 중국인 유학생이 대낮에 캠퍼스 인근에서 무장강도에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샤오시옹 정(24)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인근 도로에 서있다가 참사를 당했다. 정씨는 2019년 홍콩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대학에서 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 카메라(CCTV) 녹화 내용을 토대로 "승용차 한 대가 정씨에게 접근한 뒤 마스크 쓴 남성 1명이 차에서 내려 총을 겨눴다"면서 스마트폰과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정씨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가슴에 총을 쏘고 다시 차에 올라타 달아났다. 총성을 듣고 달려온 이들이 정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회생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사흘만인 12일 회견을 열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파악한 용의자 앨튼 스팬(18)을 1급 살인·무장강도·불법 무기 사용 등 4개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스팬은 정씨를 살해한 날, 총 2자루를 소지한 채 범죄 안전지대로 간주되는 도시 북부 주택가에도 출몰했다. 경찰은 전문가 분석 결과 이 2자루의 총기 중 1자루가 정씨 살해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팬이 정씨로부터 빼앗은 스마트폰을 100달러(약 12만 원)에 판매하려 한 증거도 확보했다며 "공범 여부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학 총장은 시카고 폭력범죄 급증에 대해 "공중보건 위기"라고 우려를 표하면서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 연방 당국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시카고 남부는 흔히 우범지대로 불리지만 시카고대학이 위치한 하이드파크 지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시카고 전역의 범죄율이 2년 연속 급증한 가운데 올들어 지금까지 하이드파크서 발생한 살인사건만 벌써 5건. 정씨 사건이 벌어진 지 이틀 만인 지난 11일에는 시카고대학 직원이 이른 새벽 캠퍼스 남쪽 도로를 걷던 중 차를 타고 접근한 무장강도에게 스마트폰을 빼앗기는 사건이 있었다. 시카고대학 측은 이번 사건 이후 캠퍼스 인근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베이징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국인 유학생 이란 판(30)씨가 8명의 사상자를 낸 '광란의 총기 난사 사건'의 무고한 피해자가 된 바 있다. 판씨는 학교 인근 주상복합단지 주차빌딩에서 차 안에 앉아있다가 용의자 제이슨 나이팅게일(32)의 '묻지마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강도살해 유학생 강도살해안전지대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올해 시카고대학

2021-11-14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에너지보조금 신청 접수 중 외

▶일리노이 에너지보조금 신청 접수 중       일리노이 주 정부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에너지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2억달러 이상의 기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리노이 주 상무국(DCEO)은 지난 9월부터 Help Illinois Families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데 2억9500만달러의 전체 예산 가운데 현재까지 8400만달러가 지급되고 2억 달러 이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보조금은 전기와 천연가스, 상하수도 등의 공공요금에 사용해야 한다.     올해는 가구당 기존 750달러에서 1천달러로 지원금액이 늘어났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가 정한 빈곤층 소득의 200%에 해당되어야 한다.     에너지 보조금 신청은 웹사이트(helpillinoisfamilies.com)를 이용하면 된다.  @NP     ▶피살된 스티븐슨고교 졸업생 아기도 숨진 채 발견     최근 윌링 자택에서 목이 졸린 채 살해된 20대 여성의 한살짜리 아기도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일 저녁 시카고 북서 서버브 윌링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여성은 자앤야 머피(21)로 한살 짜리 아기와 함께 살고 있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실종됐던 아기는 지난 11일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의 한 저수지서 공사장 인부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애나 주 경찰은 12일 전날 발견된 아기의 신원이 윌링에서 사라진 머피의 자녀 재클린 앤젤 돕스라고 확인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아들라이 스티븐슨 고교를 졸업한 머피와 아기의 살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미니밴 차량이 미주리 주에서 발견됐다.     지역 경찰은 문제의 차량을 버린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체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P     ▶시카고대학 직원, 캠퍼스서 무장강도 피해       시카고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졸업생이 무장 강도에 의해 총격 살해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이번엔 직원이 무장강도 피해를 당했다.     시카고 대학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경 1313 이스트 60가 부근을 걸어가던 직원에게 한 대의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접근했다. 차에서 내린 용의자 2명은 직원에게 다가가 권총을 꺼낸 후 소지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후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앞서 지난 9일 시카고대학 인근 하이드 파크 캠퍼스서 시카고대 졸업생인 중국계 샤오싱 장(24)이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바비 러시 연방하원의원은 "시카고의 총기 사건과 폭력은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KR         ▶유나이티드항공, 소도시 11곳 운항 중단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표적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UA)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도시 11곳의 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일부 도시에 항공편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운항 중단 도시는 시카고, 휴스턴, 덴버 인근 소도시들이라고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운항 중단 도시는 미시간 주 칼라마주를 비롯, 랜싱(미시간), 에반스빌(인디애나), 모시니(위스콘신), 콜럼비아(미주리), 칼리지 스테이션(텍사스), 킬린-포트 후드(텍사스), 몬로(루이지애나), 피에르(사우스 다코타), 워터타운(사우스 다코타), 트윈폴스(아이다호) 등 총 11곳이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에너지보조금 일리노이 일리노이 에너지보조금 시카고대학 캠퍼스 시카고대학 직원

2021-11-12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주 대비 20% 증가 외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주 대비 20% 증가       감소세를 보이던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265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주(2215명)와 비교, 19.7%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주일 코로나19 테스트는 전주보다 7.5% 증가한 12만627회를 기록했는데 확진율도 13.6%로 높아졌다.     시카고 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9일 3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 작년 가을에 비해서는 1/10도 안 되는 수준이다"면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서 아칸소 주 제외     시카고 시 보건국이 아칸소(AR) 주를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9일 업데이트 된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 대상에는 캘리포니아 등 40개 주와 1곳의 미국령이 남게 됐다.     시카고 시는 현재의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 주에는 앨라바마, 미시시피, 뉴저지,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주 등이 여행비상령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1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시카고 도착 3~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주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 명당 11.5명과 16.5명에서 각각 14.1명과 19.7명으로 증가했다.    ▶대낮 시카고대학 인근서 20대 피격 사망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20대 남성이 대낮에 학교 인근에서 무장강도에 의해 총격 살해됐다.     지난 9일 오후 2시경 시카고 대학이 위치한 하이드 파크의 900 이스트 54 플레이스 지역에서 인도를 걸어가던 피해자(24)에게 다가온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총을 꺼내 금품을 요구한 후 총을 쏘고 서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시카고 대학측은 "커뮤니티 전체에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서 코카인 100킬로그램 적발       연방 검찰이 시카고 번화가 리버노스와 골드 코스트서 100킬로그램 이상의 코카인을 대량 압수하고 이를 멕시코에서 들여온 3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압수된 마약은 지난주 멕시코에서 전용기를 이용, 여행가방 속에 숨긴 채 인디애나 주 개리 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다운타운 리버노스 지역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80킬로그램의 코카인을 발견한 당국은 이후 골드 코스트 소재 호텔방에서 나머지 20킬로그램을 추가로 찾아낸 후 이를 갖고 들어온 세바스찬 바즈케즈-가메즈(30), 로드리고 히메네즈-페레즈(25), 서지오 이반 블라스(39) 등 3명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 바즈케즈-가메즈는 멕시코인이며 나머지 두 명은 인디애나 주민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마약을 들여올 때 사용한 전용기 '봄버디어 챌런저 600'(Bombardier Challenger 600)도 압수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코로나 대낮 시카고대학 시카고 여행비상령 신규 확진자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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