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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시카고 병원들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지역 주요 병원들이 외래 환자 진료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나섰다. 기존까지 입원 환자에 중점을 둔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변화다. 
 
최근 러시대학 병원은 시 서부에 대형 외래 환자 진료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와 할렘길이 만나는 곳에 들어서는 이 시설을 위해 모두 7000만달러가 투자된다. 규모는 6만 평방피트에 3층짜리 건물로 식품점도 함께 입점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예전 시어스 백화점이 있었던 곳이다.  
 
이 외래 환자 시설에는 90개의 진료실과 시술실, 상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Urgent Care 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각종 검사와 방사선 서비스 역시 가능할 것이라는 게 러시 병원측 설명이다.  
 
공사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병원 운영은 2025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시카고 일원 주요 병원들은 응급실과 수술실, 많은 병상을 갖춘 전통적인 형태의 대형 병원 시설이 아니라 주민 밀집지역에서 많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클리닉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시카고 시 뿐 아니라 서버브 지역에서도 관찰된다.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뷰에도 노스웨스턴대학 병원의 외래 환자 클리닉이 운영 중이고 시카고대학 병원 역시 시 남부에 어전트 케어 시설을 갖춘 클리닉을 오픈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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