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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범 ‘그룹허브’ 주인 바뀐다

시카고서 출발한 대표적인 주문 앱 기업인 그룹허브(Grubhub)의 주인이 바뀐다. 그룹허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성장했지만 이후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매각됐다.     그룹허브는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온라인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마이크 에반스와 맷 말로니가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업타운 식당의 음식을 배달하는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크게 성장했다.     2014년에는 주식 시장에 상장해 2억달러 정도를 모았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2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후 암스테르담에 본거지를 둔 저스트 잇이 2021년 73억달러에 그룹허브를 인수했으나 이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작년 그룹허브는 시카고에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해  직원 15%를 줄였고 현재 시카고 직원은 750명, 전국적으로는 2200명을 두고 있다.     작년 그룹허브를 포함한 저스트 잇의 매출은 23억달러로 16%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허브는 시카고와 뉴욕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경쟁 업체인 도어대쉬나 우버 이츠에 밀리며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 결국 한때 70억달러가 넘는 기업 가치를 평가 받았으나 이번 매각 비용은 6억 5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그룹허브를 인수할 원더 그룹은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원더그룹은 1억4200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그룹허브의 부채 5억달러도 떠안게 된다.     한편 그룹허브와 도어대쉬는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2021년 피소됐고 현재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청은 그룹허브가 오프라인에 비해 과도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그룹허브 시카고 시카고 출범 작년 그룹허브 시카고 시청

2024-11-18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연금 지원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 연금이 마련됐다.     시카고 시청의 문화이벤트국(DCASE)은 1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해 시카고 거주 음악인들에게 연금을 지불키로 했다. ‘골든 에그’라고 불리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음악인들을 위해서 연금을 지불하는 첫번째 시도다.     이 시범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20세에서 65세 사이여야 하며 연간 조정총소득이 8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그랜트는 음악인들이 납부하는 은퇴 연금액에 맞춰 매칭 기부금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자 중에서 가장 소득이 낮고 은퇴 자금이 없는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전국재즈재단기금과 전미음악인연맹 등에서 음악인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과 건강보험 등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가 되어 은퇴 기금을 조성하고 지불하는 것은 시카고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골든 에그에 지원한 70명의 시카고 음악인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은퇴 계좌에 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계좌가 있는 경우에도 평균 잔액은 1만7000달러 정도였다. 또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2만6347달러로 확인됐다.     골든 에그 신청은 웹사이트(goldeneggchicago.org)를 통해 11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Nathan Park 기자연금 시카고 시카고 음악인들 은퇴 지원 시카고 시청

2024-09-30

내일(17일) LA시청 시의회에서 정의를 외쳐주세요

[발언대]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9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용 양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네 달 반이 지났습니다. 그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그를 부당하게 살해했습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슬픔은 깊어졌고, 우리의 분노는 커져만 갔습니다.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정의를, 답을, 그리고 행동을.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떤 지역 정치인도, 주 정치인도, 연방 정치인도 이 문제를 이끌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시 정부, 카운티, 정신건강국, 소방국 그 누구도 최소한의 후회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LA 카운티 지방 검사실,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 연방 법무부 모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우리 한인 사회의 지도자들 중 누구도 "이것은 잘못되었고,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요구한다"라고 외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순간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고, 부정의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결코 들리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용의 죽음을 잊고, 이 비극을 덮어버린다면, 우리는 역사의 반복을 방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이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이 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용의 죽음은 묻혀버릴 것이고, 이 같은 무의미한 폭력은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라면, 우리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진실을 요구하고, 책임을 되찾고, 우리가 본 최악이 아닌, 우리가 가진 최고의 모습이 반영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용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권력에 의해 실망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의 이야기입니다. 무너진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누구이든, 어디서 왔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모든 이들이 존엄과 존경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오십시오. 로스앤젤레스 시청 시의회로 오십시오. 친구와 이웃, 가족을 데리고 오십시오. 여러분의 존재가 바로 우리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는,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이 일을 결코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우리는 용의 삶을 헛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싸움은 그 누구보다도 더 큽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 도시, 이 주, 그리고 이 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용에게 일어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양민 / 박사·교육 컨설턴트 la시청 시의회 la시청 시의회 로스앤젤레스 시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4-09-16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부에나파크 시의 초청으로 시청 시의회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센터 측은 지난 5일 발달장애인 미술대회인 연례 드림아트 콘테스트의 올해 수상작 전시회를 시작하고 개막식, 리셉션도 가졌다. 내달 2일까지 열릴 전시회에선 총 24명의 우수상, 가작 작품과 초청 작가 3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엔 부에나파크 시의 수전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류민호 커미셔너를 비롯한 시 관계자,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자와 가족, 커뮤니티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소네 시장은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노력에 감사한다. 특히 이렇게 멋진 미술대회를 해마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커뮤니티에 선보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로사 장 소장과 센터 스태프에게 부에나파크 시를 대표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발달장애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예약 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시청(714-562-3868)에 하면 된다.   장 소장은 센터를 후원해온 오픈뱅크 측이 내년 공식 달력 디자인을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작들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 화가들의 재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LA카운티의 초청으로 LA시청에서 열릴 LA카운티 디스어빌리티 페어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시청 전시 이번 전시회

2024-09-09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에 쏟아진 격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지난 24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제5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시상식 및 전시회가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엔 2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 직후 이어진 전시회에도 300여 명이 방문, 총 550여 명이 발달장애인들의 그림을 감상했다.   김영완 LA총영사,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은 축사와 시상을 했다. 이 대회를 후원한 오픈뱅크의 성제환 부장, OC한인상공회의소의 윤만 이사장, 미셸 오 드림아트 콘테스트 심사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시상식에선 앤드루 김, 태미 문, 데이비드 이, 사라 킬리시, 이시연, 크리스티 이, 베일리 정, 윌리엄 로, 안드레 비야누에바, 박미조씨와 브랜던 이, 라이언 오군 등 12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엔 수상 작가 12명과 가작 작가 12명, 지난해 대회 수상 작가 3명의 작품 총 27점이 전시됐다.   로사 장 소장은 “시상식과 전시회 모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가 참석해 깜짝 놀랐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매년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응모한 이는 105명으로 지난해의 두 배에 달했다. 전시회 관람객도 지난해의 350명에서 200여 명이나 늘었다.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뉴욕라이프 직원들은 봉사자로 참여해 시상식과 전시회 진행을 도왔다.   장 소장은 “오는 29일부터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한 달 동안 열릴 수상 작품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 수상작들은 후원사인 오픈뱅크의 2025년 달력으로 제작돼 각계에 배포될 예정이다.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내달 5일(목) 오후 5시30분에 열린다. 참석 문의 및 등록은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dreamart@kasecca.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시청 전시회

2024-08-26

민영화 시카고 주차미터기 여파 1억불 추가 부담

시카고가 주차 미터기와 관련해 1억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 미터기 관련 민영화에 따른 여파다.     최근 쿡카운티 순회법원에는 시카고의 주차 미터기를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 파킹 미터사(CPM)가 제기한 소송이 접수됐다.     CPM은 시카고 시청의 조치에 따라 자신들이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즉 지난 2008년 리차드 데일리 시장 당시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75년간 주차 미터기 소유권을 11억5000만달러를 주고 확보한 CPM은 당시 계약에 따라 시청이 1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약 조건은 시청이 주차 미터기를 도로 확장이나 축제 등의 이유로 없앨 경우 이 주치 미터기로부터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보상하도록 한 것이다.     시청은 또 주차 미터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시청에 유리한 방향으로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업체즉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시청은 CPM에 보상을 해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미터기를 만들어 CPM의 수익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시카고 운전자들의 추가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소에 주차 미터기가 생기고 주차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CPM은 이미 시카고 시와의 미터기 거래를 통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고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CPM은 연간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민영화 민영화 시카고 주차 미터기 시카고 시청

2024-08-21

시카고, 본격 민주당 전당대회 맞이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시카고 시가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일부 도로는 폐쇄되고 행사장 주위에 펜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우선 전당대회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주변 도로는 17일 오후 7시부터 퍠쇄된다. 워싱턴 블루버드와 잭슨 블루버드, 매디슨, 몬로, 아담스길 등이 영향을 받는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16일 오후 10시부터 도로 폐쇄가 시작됐다. 인근 도로인 인디애나와 미시간, 서막,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등에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전당대회 장소인 두 곳 주위에는 이미 펜스가 설치됐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주요 호텔과 유나이티드센터, 맥코믹 플레이스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이 셔틀버스는 출입증을 가진 대의원과 자원봉사자, 언론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인근의 거리 주차 역시 제한을 받게 된다. 시카고 시청은 해당 지역에 24시간 이전에 고지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가 금지된다.   행사장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에 대한 검색이 진행되고 보행자 출입도 제한을 받게 된다.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CTA 버스와 전철 운행도 영향을 받는다. 1번과 3번, 4번, X4번, 20번, 21번, 50번, 126번 버스는 운행 노선이 변경된다. 서버브와 시카고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메트라는 추가 열차를 투입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오헤어공항에서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셔틀 기차는 매 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우려는 시위다. 이미 계획된 시위 중에서는 18일 오후 5시 미시간길과 웨커드라이브에서 첫 시위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위 중에서는 약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형 시위도 예정돼 있다. 시위대가 예정과 다른 루트로 이동할 경우 CTA 버스와 지하철 운행 역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시청

2024-08-16

거북선 자리에 올림픽기 50만불 예산 배정 논란

LA시가 시청에 올림픽기를 설치하기 위해 5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깃발은 42년 만에 옮겨지는 거북선 모형〈본지 7월 29일자 A-3면〉이 있던 자리에 설치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LA시청 내 거북선 42년 만에 이전 LA올림픽<2028년>에 밀려난 '거북선'…한인들 반발 굳이 거북선 치워야했나…LA시청내 거북선 모형 이전 LA시 회계감사관 케네스 메히아는 지난 13일 LA시가 자본 개선 기금에서 50만 달러를 사용해 시청에 올림픽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밝혔다.   메히아 감사관은 “LA시는 이미 예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대신 올림픽기에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히아 감사관의 글에는 LA시의 정책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유저(@posternuts)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가 그 비용을 부담하거나 4년 동안 창고에 넣어 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저(@stormrobinson)는 “설치비용은 5만 달러만 있어도 충분할 것”이라며 50만 달러 배정 사실을 꼬집었다.     이 올림픽기는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카렌 배스 시장이 인계받아 지난 12일 LA에 도착했다. LA시는 2028년 7월 14일 올림픽과 8월 15일 패럴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42년 만에 옮겨지는 거북선 모형은 부산광역시가 LA시에 기증한 한인 커뮤니티의 상징물이었다. 거북선 철거 원상복구 추진위원회는 이 모형이 LA시청 내에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LA시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올림픽기 la시 la시 올림픽기 예산 배정 la시가 시청

2024-08-14

또 지진…새학기 첫날 학교마다 대피소동

LA도심과 알함브라 사이 하일랜드 파크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이 흔들렸다. 〈관계기사 3면〉   지난 6일 LA에서 북서쪽으로 110마일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도심 남단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본지 8월8일자 A-2면〉         관련기사 LA 한복판 뒤흔든 지진…빅원 공포 커진다 베이커스필드 5.2 지진...5번 프리웨이에 바위 떨어져 통행 차단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20분쯤 LA다운타운과 알함브라 가운데 지점인 하일랜드 파크 헌팅턴 드라이브와 이스턴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표면인 진앙에서 11km 지하로 기록됐다.     USGS는 이날 지진이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아닌 위티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원이 인구와 건물이 밀집한 LA 카운티 도심 지역인 관계로 규모 4.4 지진치곤 흔들림이 강하게 감지됐다. 진앙지인 하일랜드 파크는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10마일쯤 떨어진 곳이다. 진앙 인근인 패서디나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5~10초 동안 계속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남가주 일대에서 수도관 파열 등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패서디나 시청의 경우 수도관시설이 일부 파열됐다. 지진 직후 시청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전원 대피한 뒤 안전점검이 끝난 1시간 뒤쯤 사무실로 복귀했다. 글렌도라 시청 내 경찰국 등 일부 부서에서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LA소방국(LAFD)은 지진 직후 즉각 긴급안전진단팀이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점검에 나섰다. LAFD 측은 눈에 띄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메트로 측도 지진 발생 직후 지하철 서행 등에 나선 뒤 시설점검을 벌였고 곧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새 학년을 개학한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는 지진 발생 대피에 나서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일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LA한인타운 소재 애프터스쿨 베벌리 크리스챤 아카데미 줄리 조 원장은 “지진 당시 학생들이 점심 식사 중이었다”며 “즉시 식사를 중단하고 모든 학생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여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교사들의 인솔 하에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행콕팍 지역 존보로 중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긴급 발송했다.   이 학교의 스티브 마티네즈 교장은 “지진대비 수칙에 따라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학생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르발로LAUSD 교육감은 지진 발생 약 1시간 30분 뒤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교육구 내 많은 학교에서 규모 4.4  지진을 느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시설파손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USGS와 비영리기관 어스스코프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셰이크 얼럿(Shake Alert)’과 UC버클리 지진연구소가 개발한 ‘마이 셰이크(My Shake)’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지진 발생 약 10초 전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LA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진 발생 알람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김형재·김경준 기자지진 la도심 패서디나 시청 남가주 전역 하일랜드 파크

2024-08-12

메이컨서 숨진 노숙인 이틀만에 발견

조지아주 빕카운티 메이컨의 번화가 거리에서 노숙인이 폭행당해 숨진 지 이틀만에 발견됐다. 경찰 수사가 한 달 가량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1일 빕카운티 경찰은 앨버트 케네스 나이트 주니어(59)를 때려 숨지게 한 용의자가 3주째 잡히지 않아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달 24일 8시쯤 메이컨 노숙인 나이트씨의 머리를 벽돌 등으로 수 차례 때려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발생 이틀 후인 26일 정오에서야 시민의 신고로 시신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경찰이 지역 정찰을 소홀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시민은 "거리에 누워있는 사람 얼굴 위 천을 벗기니 피와 곤충이 덮고 있었다"고 제보했다. 폭행이 발생한 장소는 메이컨의 시내 중심지로, 시청과 불과 한 블록 떨어져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행자 도로와 넒은 차선 교차로가 이어지며 통행량이 많은 곳이지만, 시민들은 노숙인이 담요를 덮고 쉬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컨의 노숙인 주간보호소인 데이브레이크 센터에 따르면, 나이트씨는 최소 8년간 지역에서 노숙 생활을 해 왔다. 테레사 설리반 센터 운영자는 그가 영구임대주택 아파트를 신청해 입주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지역매체인 메이컨 뉴스룸은 아들의 증언을 인용해 그가 마약에 중독된 이래 수십년간 노숙 생활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로 '힐튼헤드 자전거 판매점'이 쓰여진 민트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메이컨 노숙인 폭행 용의자 메이컨 시청 메이컨 뉴스룸

2024-06-1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존슨 시카고 시장의 1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업 앤 다운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대 시장과 구별되는 존슨만의 정치 리더십을 얼마만큼 확보했느냐다.     시카고 시장이라고 하면 데일리 부자로 대표되는 머신 정치가 떠오른다. 시의회를 장악하며 저돌적인 리더십을 통해 불도저식으로 밀어부치는 정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 저변에는 패트론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주고 받고식 거래가 깔려 있다. 선거 운동을 돕거나 지지를 하면 그 댓가로 주요 보직을 주거나 거래를 성사시키곤 하는 관례가 예전에는 분명히 있었다. 시의회에서 시장의 리더십에 반대가 나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철해 내고 마는 강압적 리더십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효율성이 뛰어났을 수는 있어도 민주적인 절차와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타협과 수용보다는 일방적인 방식이 지배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에게 막대한 권한이 돌아갔고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 부정부패 스캔들과 같은 비리가 생기는 원인도 제공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아들 데일리 시장은 임기 말 세금 인상 부담에 직면하면서 스카이웨이 톨웨이와 미터 주차기를 민영화하는 악수를 뒀다. 이로 인해 시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팔아 일시적인 재정을 충당하고 말았다는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일방적이고 무모한 추진으로 가장 실패한 시카고 시청의 결정으로 꼽히기도 했다.     데일리 시장 이후 시카고 시정을 책임진 람 이매뉴얼 시장 역시 정치 리더십 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재선까지 성공하기는 했지만 시카고 공립학교와 정신 클리닉을 하루 아침에 폐쇄시키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라쿠안 맥도날드 살인 현장의 동영상을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결정도 이매뉴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치 환경이 크게 변화한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진보적인 시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일부 시의원과 삿대질을 해가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시장으로 현명하지 못한 처사였다. 결국 흑인 여성 최초의 시카고 시장으로 선출됐던 라이트풋은 지지기반을 넓히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점에서 존슨의 취임은 새로운 가능성을 안고 출발했다. 존슨을 선출한 시카고 시민들의 민심은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상대 후보보다는 다른 리더십을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존슨은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 출신으로 교육청 노조에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공립학교에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가진 정치인으로 노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시의회에서도, 시민단체에서도 그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일년은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고 봐야 할 점들이 많다. 무엇보다 존슨의 주요 선거 공약이었던 고액 부동산세 인상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타격이 크다. 이 세금으로 존슨은 노숙인들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일부 고소득 주민들만 반대할 줄 알았던 주민투표에서 아슬아슬하게 부결되자 존슨의 계획은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거래세를 더 거둬서 어떻게 노숙자들에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많은 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세금을 올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한 것이 부결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남부 국경에서 밀려온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대응 역시 부족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불만이다. 이민자들에 대한 불투명하고 막대한 재정 사용은 물론 이를 어느 예산으로 메울 것인지와 얼마나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는 존슨의 행정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른 노숙자나 이민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사안은 더 복잡해지고 말았다. 이민자들에게는 친이민적인 성역도시로 여겨지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실제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쌓이게 되면 존슨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올 여름에는 전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카고에서 열린다. 민주당 대의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위대도 시카고 거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를 과잉 진압했던 경찰 간의 충돌로 큰 몸살을 앓았던 경험이 이미 있는 시카고 주민들은 전당대회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당장 주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와 맥코믹 플레이스 반경 얼마나 가까운 곳까지 시위가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시청, 경찰, 경호국과 시위에 나설 단체간 입장 차가 크다. 여기에 최근 친팔레스타인-친이스라엘 시위대들이 대학교 캠퍼스와 다운타운 등지에서 시위에 나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선 시카고 경찰의 시험대가 되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에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존슨의 정치적 리더십이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교사가 기본인 정치인으로의 존슨 시장인지, 공립학교 노조 운동가가 거의 정치 경험의 전부인 새내기 시장으로의 미성숙함을 보여줄 지가 나타날 것이다. 앞으로의 존슨 시장의 임기 동안 그에게 기대하는 바는 전임 시장과는 구별되는 리더십이다. 50명의 시의원들과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도 지켜내야 하는 그 만의 스타일이 시카고라는 도시에서 어떻게 보여질 지가 궁금하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존슨 시카고 시장 시카고 공립학교 시카고 시청

2024-05-15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올해 쉰다

매년 5월 어바인 시청에서 열려온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올해는 쉰다. OC한인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윤주원)은 최근 회의에서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고 내년에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이후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축제 장소인 시청 주차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그레이트 파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것도 공원 측 스케줄이 꽉 차 벽에 부딪혀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주원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12번 축제를 열면서 프로그램을 포함한 포맷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올해 축제를 쉬는 대신 열심히 재충전해 내년엔 새로운 포맷의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올해 축제를 열지 않더라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재단 설립 취지에 부합하도록 올 가을 어바인 시가 개최하는 중추절 축제(Mid-Autumn Festival)에 참가, 한국 문화를 선보이기로 했다. 다이앤 이 이사는 “지난해는 중국계가 중심이 됐는데, 한인에게도 추석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크린 루터런 고교의 코리안컬처클럽, UC어바인의 사물놀이팀 등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내년 초 시가 주최하는 음력 설 축제 참가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올해 축제를 열지 못해 아쉽겠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국문화축제 어바인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코리안컬처클럽 uc어바인 어바인 시청

2024-05-07

시카고 기본소득제 다시 시행한다

시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 연방 정부의 팬데믹 지원금이 사용된다.     시카고 시청은 올해 말 2차 기본소득(guaranteed income)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시카고의 기본소득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월 500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1년 간 이 지원금을 받는 가정에서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제한은 없다. 물론 다시 되갚아야 할 필요도 없다.     지난해 시카고에서 처음 기본소득 프로그램이 시행될 당시 17만6000명의 주민들이 신청을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중 5000명이 선정돼 1년간 현금 지원금을 받았다.     이번 2차 기본소득 프로그램도 5000명이 선정되며 이르면 올해 안에 선정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인 신청 기간과 지급 일시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시카고 시청이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배경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 때문이다.     시카고는 로리 라이트풋 전 시카고 시장 당시 연방 정부로부터 모두 19억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수령했다. 지원금의 대부분은 시청 운영비로 지출됐지만 이중 88%만 예산 집행처가 확정됐고 79%만이 현재까지 집행됐다. 20% 이상은 아직 사용하지도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커뮤니티 투자 용도로 받은 5억7600만달러의 지원금 중에서 59%만 집행처가 확정됐고 35%만이 지출됐을 정도로 아직까지 지원금 상황에 여유가 있다.     아울러 이미 예산이 배정된 경우에도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 선정되지 않아 실제 예산이 쓰이지 않은 경우도 있어 이를 기본소득 프로그램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2차 기본소득 프로그램에는 3150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밖에 청소년 프로그램과 자영업자 지원,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에도 추가 재원이 투입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기본소득제 시카고 시카고 기본소득제 시카고 시청 시카고 주민들

2024-05-02

‘쓰레기집’ 민원 폭주…시장이 해결 나섰다

페어팩스 지역에 한 주택에 수개월 동안 산처럼 쌓인 쓰레기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자 시청이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지역방송인 KTLA에 따르면 뉴스 마텔애비뉴 600번지 인근의 한 주택에 지난 연말부터 쓰레기 플라스틱백 수백여 개가 쌓여 악취가 풍기는 것은 물론 쥐와 벌레들이 넘치는 등 이웃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주민들의 제보와 불만이 접수되자 시청은 곧바로 정리하겠다고 밝혔고 캐런 배스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다.     해당 사안은 3일 전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5지구) 의원 사무실에 첫 제보가 이뤄졌으며 규정에 따라 조치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 시장은 현장에서 “기준에 따라 처리되겠지만 시민들의 보건 문제이기 때문에 더 늦출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이 상황은 시민들의 보건에 위협이며 응급 상태이며 오늘(3일) 안으로 모든 정리를 마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주택 소유주는 지난 2014년에도 비슷한 행태를 보여 시청 직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최근까지 13차례 위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은 청소 이후 소요된 비용을 주택 소유주에게 청구할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페어팩스 쓰레기 페어팩스 주민들 시청 청소 쓰레기 수거

2024-04-03

LA 시청·의회 잇단 부패·일탈 오명

LA 시청과 시의회가 연이은 부패와 일탈로 지탄을 받고 있다.     돈을 받고 시청의 부동산 개발 허가권을 내준 혐의를 받아온 중국계 레이몬 챈 전 LA 부시장에게 27일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LA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챈 전 부시장에게 부과된 뇌물수수, 범죄 모의, 위증 등 10여 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으며 재판부는 오는 6월 10일 선고 재판을 열 예정이다.     챈은 올해 초 최종 유죄 평결을 받고 13년 형을 받은 호세 후이자 전 시의원(14지구)과 공모해 개발 허가에 대한 대가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주 전 열린 재판에서 연방 검찰 측은 이들 공모자들이 돈을 받아 권력을 유지하고 연방 수사망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적으로 움직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챈의 변호인 측은 최종 심리에서 “챈은 시민들을 돕는 성실한 공무원이었는데 후이자 측이 그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챈은 에릭 가세티 시장 시절인 2016~2017년 부시장으로 일하며 업자들의 뇌물을 시의원과 시정부 공무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후이자 전 의원은 2022년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한인들을 포함한 업자들로부터 5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총 13년 형과 44만달러 배상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한편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9지구)에게 21개의 시의회 윤리 규정 위반 혐의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시 윤리위원회가 현재 횡령과 위증,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로 카운티 검찰에의해 기소된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9지구)에 대해 총 21개 혐의 위반 사실을 고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자신의 아내가 일하고 있는 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건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는 의원 자신과 직계 가족의 경제적 이득과 결부된 안건에 대해서 투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리위는 그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도 이를 시의회에 고지하지 않고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동시에 전 부인과 결혼한 상태에서도 다른 여성을 부인이라고 주장하며 의료 비용을 시정부가 지불하도록해 이중결혼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프라이스에 대한 심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청 의회 시의회 윤리 프라이스 시의원 일탈로 지탄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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