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연금 지원
시카고 시청의 문화이벤트국(DCASE)은 1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해 시카고 거주 음악인들에게 연금을 지불키로 했다. ‘골든 에그’라고 불리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음악인들을 위해서 연금을 지불하는 첫번째 시도다.
이 시범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20세에서 65세 사이여야 하며 연간 조정총소득이 8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그랜트는 음악인들이 납부하는 은퇴 연금액에 맞춰 매칭 기부금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자 중에서 가장 소득이 낮고 은퇴 자금이 없는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전국재즈재단기금과 전미음악인연맹 등에서 음악인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과 건강보험 등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가 되어 은퇴 기금을 조성하고 지불하는 것은 시카고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골든 에그에 지원한 70명의 시카고 음악인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은퇴 계좌에 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계좌가 있는 경우에도 평균 잔액은 1만7000달러 정도였다. 또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2만6347달러로 확인됐다.
골든 에그 신청은 웹사이트(goldeneggchicago.org)를 통해 11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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