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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 건물 전력 100% 재생 에너지 충당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모든 건물의 전력이 내년부터 재생 에너지로 충당된다. 시카고 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1단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카고 시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에너지 공급업체 콘스텔레이션사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콘스텔레이션사는 개발업체인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사로 하여금 일리노이 중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팜을 설치하게 해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한다.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솔라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 패널팜은 2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38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서 593 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미시시피강 동쪽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모두 1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이 팜에서 생산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는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98개의 소방서, 81개의 도서관, 25개의 경찰서, 2개의 세계에서 가장 큰 상수도 처리장 등에 공급된다. 갯수로 따지면 모두 400개의 건물이다. 1월 1일부터 시청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모두 재생 에너지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매년 29만 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차량으로 따지면 6만2000대가 운행을 하지 않는 양과 같다.  
 
시카고가 재생 에너지 보급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2017년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 세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콘스텔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공급을 받기로 한 바 있다. L.A.와 휴스턴, 시애틀, 올란도 등과 같은 전국 700개의 주요 도시들도 2015년 이후 재생 에너지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세웠지만 시카고가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아울러 콘스텔레이션과 스위프트 커런트사는 매년 40만달러를 관련 인력 교육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시카고 시는 2035년까지 시카고 모든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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