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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아이스하키팀<시애틀 크라켄>이 내 배너 무단 사용”

한인이 프로아이스하키(NHL) 리그 프로팀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NHL은 정규 시즌을 진행 중이다. 피소된 회사는 NHL 서부 지구 퍼시픽 디비전 소속의 시애틀 크라켄(Seattle Kraken)을 소유하고 있다.   연방법원 워싱턴주 시애틀 서부지법에 따르면 폴 김(33·한국명 세환)씨가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가 상표권 침해, 부당 이득, 부정 경쟁, 소비자 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상표 사용 중지 명령 및 손해 배상 청구를 위해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데이비드 로우 변호사가 김씨 측을 대리하고 있으며, 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연방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됐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하키팀의 로고와 명칭 등 관련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시애틀 크라켄을 운영 중인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측은 공식 계약이나 허가 없이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의 배너 게양 등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해왔다”며 “피고 측은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의 ‘S’ 로고와 그동안 구축해온 영업권,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소유한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은 지난 1925년에 해체된 팀이다. 1917년 시애틀 프로 하키팀 최초로 스탠리컵에서 몬트리올 캐네디언스를 꺾고 전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역사의 클럽이다.   김씨는 지난 2016년에 이 팀의 로고 및 상표 등을 제작해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 저작권 등을 인정받았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김씨가 메트로폴리탄의 상표권을 취득한 것은 시애틀 챔피언 하키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후 ‘S’로고를 통해 팀 배너, 하키 관련 용품 등을 생산하고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김씨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의 로고를 이용한 하키용품 등은 온라인을 비롯한 전국 34개 주에서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지역 하키대회 등을 주최하거나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난 2021년에 창단한 NHL 소속 시애틀 크라켄이 김씨의 ‘S’자 로고를 필요로 하면서 불거졌다.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의 역사와 유산을 신생 프로팀인 크라켄의 이미지와 연결하기 위한 피고 측의 전략이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피고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이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를 (크라켄 팀에) 연결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며 “그러면서 상표를 사용하는 대가로 김씨에게 시즌 티켓 한장을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측은 김씨가 제의를 거부하자 로고 사용에 따른 이득이 발생했을 때 판매 수익의 5%를 지불하겠다고 재차 제안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김씨가 제안을 다시 거절하자 피고는 원고의 소중한 상표권과 브랜드 인지도를 무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2021년 10월, 시즌 개막전에서 메트로폴리탄의 S자 로고를 배너로 내걸고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이후 시애틀 크라켄 측이 공개한 ‘S’자 로고가 메트로폴리탄의 로고와 매우 유사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고 측은 법원에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의 메트로폴리탄의 로고 사용 금지 ▶메트로폴리탄의 ‘S’ 로고가 부착된 인쇄물, 배너 등 모든 제품을 폐기 ▶부당한 상표권 침해로 인해 피해와 관련해 손해배상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애틀 하키 파트너스측은 성명에서 “김씨는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아이스하키팀 시애틀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HNL 시애틀 크라켄 장열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상표권 소송 손해 배상 스탠리컵

2024-02-18

식당운영 한인 탈세로 10개월 징역형…시애틀 지역서 일식집 운영

시애틀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한인이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 워싱턴주 연방검찰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일식집 오시마(Oshima)와 시조이(Si Joy)를 운영했던 김모씨가 소득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만 달러,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소득세 탈세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원 고용을 지원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 지원금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6~2020년 식당을 운영하며 총 17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렸지만 세금보고 액수는 적게 신고했다고 한다. 김씨는 식당 운영 과정에서 손님에게 현금 지급을 유도해 국세청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자택에 다량의 현금도 보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에게도 급여를 현금으로 받게 해 관련 세금징수도 피했다고 한다.     법집행기관은 2022년 6월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탈세 혐의를 입증할 수기장부 등을 확보, 연방검찰은 그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국세청(IRS) 수사과는 김씨가 2016~2020년 사이 식당에서 벌어들인 실제 소득 170만 달러 이상을 누락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한 해에만 소득 58만6395달러 이상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김씨는 탈세 관련 배상금으로 51만1750달러를 납부했다.     지난 19일 연방법정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의뢰인이 이미 식당 두 곳을 매각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연방법원 제임스 로버트 판사는 “피고인은 연방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을 의도적을 납부하지 않았다. 이것은 큰 문제”라며 징역 10개월형을 선고했다. 김형재 기자식당운영 탈세로 식당운영 한인 시애틀 지역 일식집 오시마

2023-12-21

시카고-시애틀 암트랙 노선 복원

연방정부가 미 전역의 주요 여객 철도 프로젝트에 총 82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     연방 교통국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총 44개의 주, 69개의 여객 철도 노선 개선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카고와 시애틀을 잇는 암트랙 서비스 복원과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의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방 철도청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15개의 기존 철도 노선을 업그레이드 하고, 47개의 신규 노선 서비스를 추가, 확장하고 7개의 새로운 고속철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예산 가운데 9000만 달러는 시카고 허브 개선 프로젝트에 투입돼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과 통근열차 '메트라'(Metra)의 서비스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통 당국은 시카고 철도 허브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노선의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시카고-밀워키-미니애폴리스를 잇는 서비스를 추가한다. 또 위스콘신 매디슨 노선 연장과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잇는 미시간행 기차의 운행 횟수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496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의 우체국 플랫폼을 재활성화 하고 추가로 4400만 달러를 투자해 유니언 스테이션의 3개 플랫폼을 개, 보수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암트랙, 시카고 교통국, 그리고 쿡 카운티 보건국은 각 프로젝트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 20%를 매칭해야 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애틀 노선 개선프로젝트 시애틀 암트랙 시카고 유니언

2023-12-12

세종대왕 LA에도 세워졌다…5일 LACC서 8피트 동상 제막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5일 LA시티칼리지(LACC)에서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LACC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LA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즈 의장, LACC 아마누엘 게브루 총장, 김영완 LA총영사,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 황세손과 앤드루 이 황실 후계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8피트(대리석 기단 3피트, 청동 등 금속 재질 상반신 5피트), 폭 4피트 크기다. 동상 제작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아마르 스튜디오가 맡았다.   선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석 황세손은 “한글은 전 세계 최초로 창시자와 창시일이 기록된 언어로 나의 조상인 조선 4대 왕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사법 체계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이 자리에 세종대왕의 동상이 설립되는 건 한민족의 얼굴을 새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LACCD 로드리게즈 의장은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자기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겨 한글을 창제했다”며 “LACC는 세종대왕과 같은 뜻으로 배움의 목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많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ACC는 한국어반을 처음 개설하고 한국어 준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다. LACC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 미키 홍 교수는 “한류를 넘어 이제는 한글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때”라며 “세종대왕 동상 설립에 힘입어 내년 1월에 한글 프로젝트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세종대왕 동상 동상 제막 세종대왕 la 시애틀 항만청

2023-10-05

시애틀 총격 사건 유가족 식당 재개…남편, 12일부터 일식당 오픈

지난 6월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무차별 총격〈본지 6월 15일자 A-1면〉으로 아내를 잃은 권성현(37)씨가 식당 영업을 재개했다.   시애틀 지역 언론 ‘킹5’는 총격 사건 직후 영업이 중단됐던 벨타운 지역 ‘아부리야 벤또’ 일식당이 12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은 권씨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시애틀 유명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마켓 인근에 있다.   당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목숨을 잃은 권이나씨의 가족을 돕기 위해 주변 식당들이 모금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도 30만 달러 이상이 모이기도 했다.   한편, 당시 권씨에게 총을 쏜 용의자 코델 모리스 구스비(30)는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구스비는 지난 6월 13일 오전 11시 벨타운 지역 4가와 레노라스트리트 교차로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권씨 부부를 향해 6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임신 8개월째인 아내 권씨가 목숨을 잃었다.   관련기사 한인 임산부 대낮 '묻지마 총격' 피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시애틀 유가족 일식당 오픈 시애틀 총격 유가족 식당

2023-09-12

"권이나씨 살리지 못해 가슴 무너진다"…시애틀 방송, 경비원 인터뷰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총격으로 권이나(34)씨와 태아가 숨진 현장에 처음 도착한 시큐리티가 “권씨와 아이를 구하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구역에서 근무하는 경비 용역업체 아이론&오크사의 수퍼바이저 랜디 노벅(사진)은 21일 지역방송 K5와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영원히 나를 붙들 것”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노벅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벨타운 지역 4가와 레노라 스트리트 인근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교차로에서 60~70피트 떨어져 있었는데 총성 여러 발이 들렸다”며 “곧바로 무전으로 총격사건을 알리고 다른 직원들도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인 코델 모리스 구스비(30)는 신호를 받고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 권씨 부부를 향해 6차례 총격을 가했다.   21일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총격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셔츠와 흰색 바지를 입은 구스비는 길을 건너 성큼성큼 차로 다가선 뒤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이때 걸린 시간은 불과 5초에 지나지 않았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노벅은 권씨를 도우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는 “권씨의 남편이 ‘아내는 임신했다, 다쳤다(She’s pregnant, She's hurt)’고 계속 외쳤다. (총상 입은) 권씨가 임신한 걸 보고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노벅은 피를 흘리는 권씨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그는 “권씨 머리를 붙잡고 지혈을 시작했다”며 “이송을 걱정하는 순간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총상 부위를 누르며 지혈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후 노벅과 경비 직원들은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목격자들과 함께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권씨와 태아가 끝내 숨졌다는 소식에 노벅은 “내가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그 현장을 돌고 있었다면 권씨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권씨와 태아의 장례식은 오늘(23일) 오후 2시 아카시아 메모리얼파크에서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시애틀 경비원 시애틀 방송 시애틀 도심 지역방송 k5

2023-06-22

경찰 "증오범죄 증거 없어"…시애틀 한인사회 실망·분통

지난 13일 묻지마 총격으로 허망하게 숨진 권이나씨 사건과 관련, 시애틀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에 한인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50명이 넘는 시애틀 한인사회 리더들은 지난 20일 아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과 줌미팅을 열고 권씨 사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지역 매체인 노스웨스트 아시안위클리가 21일 전했다.   미팅에 참여한 한인여성협회 셰릴 이(사진)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경찰국장이 고민해 온 해결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며 “그러나 우리가 찾던 해답은 얻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어 “권씨의 사망으로 한인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증오범죄 여부를 수차례 물어봤지만, 그의 대답은 ‘증거가 없다’는 것이었으며 정신 건강 및 펜타닐 등에 대해서만 반복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최근 10년 사이 아시아계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경찰이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디아즈 국장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 및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수사가 끝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또 디아즈 국장에 따르면 권씨 살해범은 정신질환의 이유로 재판장에 서기까지 약 2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디아즈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시애틀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등에 집중 단속을 위해 60~70명의 경찰관을 투입한 태스크포스(TF)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 TF는 마약판매 및 인신매매, 총기판매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증오범죄 한인사회 시애틀 한인사회 경찰 증오범죄 시애틀 다운타운

2023-06-21

[사설] 충격의 ‘묻지마 총격’ 대책 세워라

‘묻지마 총격’으로 인한 한인 가족의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주 댈러스 아웃렛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일가족 3명이 희생된 데 이어 15일에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30대 한인 부부가 총격을 당해 임신 8개월의 아내와 태아가 숨졌다.   두 사건 모두 한인사회에 큰 충격과 분노, 안타까움과 슬픔을 남겼다. 아울러 누구라도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도 일깨웠다.     두 사건에는 ‘미국병’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적 원인들이 있다. 총기와 정신질환자 증가 문제다.     댈러스 총격범인 30대 라틴계 남성은 병적인 백인우월주의자로 밝혀졌다. 잘못된 신념에 폭력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이런 내용을 담은 수백개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보안업체에 취업하고 AR-15와 같은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었다. 시애틀 총격범 역시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은 훔친 총으로 일면식도 없는 한인 부부를 향해 총질을 하고는 “내가 해냈다(I did it)”고 외쳤다고 한다.     이런 미치광이들은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그런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총기를 휴대하고 길거리를 활보한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에 이들과 비슷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최근 약물중독자, 노숙자 등이 늘면서 제정신이 아닌 듯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모두가 위험인물은 아니지만 돌발 상황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이들이 총기라도 갖게 된다면 ‘묻지마 총격’ 사건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도 총기 규제 강화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도대체 정치권은 얼마의 희생이 더 있어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인가. 최소한 극단적 사상에 빠져있거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예 총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의 강화가 필요하다. ‘미국병’은 더 깊어지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사설 충격 총격 댈러스 총격범인 시애틀 총격범 총격 사건

2023-06-21

권이나씨 추모 집회…비통함과 슬픔 나눠

대낮에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권이나(34)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17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지역 방송 KIRO 7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건이 발생한 벨타운 지역 4가와 레노라 스트리트에 모인 추모객들은 묵념을 마치고 권씨 부부가 운영하는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까지 행진했다.   추모 집회는 사건이 일어난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지난 13일 임신 8개월째였던 권씨는 동승한 남편 권성현(37)씨와 흰색 테슬라를 타고 식당으로 출근하는 도중 총격을 받았다.   권씨는 총격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의료진은 태아를 구하기 위해 응급 분만을 시행했지만, 태아 또한 숨졌다.   권씨는 머리와 폐 등에 4차례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권씨는 팔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객들은 사건의 잔혹함을 이야기하며 가게 앞에서 30분간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서로 비통함과 슬픔을 나누며 조화와 포스터 등을 두고 애도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수잔나 킬먼은 “안전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안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의자인 코델 모리스 구스비의 범행 동기가 아시안을 향한 차별이나 증오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방수사국(FBI)의 사건보고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아시안과 관련된 강력 범죄의 비율은 5%로 전국 평균인 2%보다 높은 축에 속한다.   추모 집회에 참여한 피터 권씨는 “증오 범죄가 아니었더라도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시안 피해자를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씨의 장례식은 오는 23일(금) 오후 2시 워싱턴주 바슬의 ‘아카시아 메모리얼 파크(14951 Bothell Way, Bothell, WA)'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편 권씨는 지역 한인 언론인 조이시애틀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 권이나와의 마지막 인사를 하려 한다”며 “보다 좋은 곳으로 떠나는 행복하고 기쁜 마지막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고펀드미(https://gofund.me/6954e160)에서는 권씨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되며 기부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모금은 당초 목표 금액인 10만 달러를 넘어서 18일 기준 21만5283달러가 모였다. 총 3400여명이 기부에 나섰으며 기부자 181명이 사망한 권씨를 애도하는 댓글을 남겼다. 우훈식 기자시애틀 임신부 추모 집회 시애틀 타운타운 시애틀 도심

2023-06-18

범인 정신질환…태아 살인죄 검토…한인 임신부 묻지마 총격 후속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임신부 권이나(34)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용의자 코델 모리스 구스비(30·사진)에게 1급 살인죄가 적용됐다.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15일 “용의자인 구스비를 1급 살인 및 중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며 “현재 아기의 죽음에 대해서도 추가로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의료진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권씨에게 응급 분만을 시행했었다.   킹카운티 검찰청 케시 맥너트니 검사는 “응급 분만 시 아기가 살아서 태어났다가 숨졌다면 용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살인 혐의 추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의료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스비에게는 현재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변호사 선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용의자인 구스비가 총격을 가한 이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체포 직후 작성된 경찰 보고서에도 “용의자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애틀경찰국은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한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살인은 마치 사형을 집행하는 것처럼 잔혹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언론들은 살인 혐의 기소와 함께 권씨를 총으로 쏜 흑인 용의자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용의자인 구스비가 사건 당일 벨타운 지역에서 체포되는 장면이다.   아드리안 디아즈 시애틀경찰국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26년간 경찰로 근무하면서 겪은 사건 중 가장 최악”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 등 전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16일 자정부터 시애틀 인근 밸러드 지역에서 총 3건의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워싱턴DC에서는 시애틀 한인 임신부 총격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 37가 인근에서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은색 세단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신부 샘야 길(22)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메트로폴리탄경찰국 아산 베네딕트 경찰국장은 “의료진이 응급 분만을 시행해 아기는 살렸지만, 산모는 곧 사망했다”며 “범행 영상을 보면 괴한들은 차량을 향해 정확히 조준 사격을 했으며 현재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정신질환 살인죄 시애틀 한인 총격 사건 이후 정신질환

2023-06-16

맥 라이언·톰 행크스, 그리고 달콤한 운명적 사랑

영화의 두 주인공 샘과 애니는 거의 스크린 타임을 공유하지 않는다. 각자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있던 두 배우 톰 행크스와맥 라이언을 한데 모으기가 쉽지 않았던 이유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라 에프런 감독은 두 배우와 함께 가장 가슴 따뜻한 중년의 진진한 로맨스를 만들어 낸다.   사람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를 몰고 가는 주 동력은 라이언의 맛깔스러운 연기다. 여기에 행크스의 훈훈한 인간미와 아들 역 로스 말링어의 귀여움이 한데 어우러져 영화사에 90년대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 잡는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은 기자로 활동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맥 라이언, 빌리 크리스탈)의 작가로,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애프런의두 번째 연출작이다. 1989년 오스카 각본상 후보작 ‘해리…’의 감독 롭 라이너가 샘의 친구로 등장하는 ‘시애틀…’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해리…’와 유사하다. 여주인공이 모두 기자이고 남자 주인공을 만나기 전 결혼하려던 남자와 헤어졌으며 남자 주인공들은 부인과 이별 후 전 부인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너무나 사랑했던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자 샘(톰 행크스)은 실의에 빠진다. 아들 조나와 함께 아내의 흔적이 베어 있는 곳 시카고를 잊기 위해 시애틀로 이사한다. 매일 밤 아내를 생각하며 잠 못 이루는 샘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한 조나는 아빠를 재혼시키기로 결심하고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 새엄마를 찾는 사연을 편지로 보낸다.     한편, 완벽한 남자 친구 월터(빌 풀먼)와 결혼을 앞둔 신문기자 애니(맥 라이언)는 가족들에게 그를 소개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새엄마가 필요하다는 조나의 애틋한 사연을 듣는다. 그리고 아내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샘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방송 후, 감동한 여성들로부터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이라는 애칭을 얻게 된 샘에게 구혼의 편지들이 쇄도한다. 애니는 샘이 자신의 운명이라 느끼며 샘과 조나를 만나기 위해 시애틀로 향한다. 그러나 샘이 다른 여자(실은 샘의 여동생)를 만나는 걸로 오해하고 운명의 확신을 거두어들인다. 애니는 다시 월터에게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이미 샘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고 월터에게 작별을 고한다. 월터는 밸런타인데이에 약혼자에게 차이는 가장 운 없는 남자가 된다. 바로 그 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외벽에 하트 모양의 네온사인이 떠오른다. 애니는 빌딩으로 달려가고 마침내 샘과 운명의 만남을 이룬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난 연인들처럼 너무도 자연스레 서로의 손을 잡는다.   ‘시애틀’은 톰 행크스와맥 라이언이라는 흥행을 보장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였고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봉을 한 점이 주효해 그해 흥행 순위 5위에 랭크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1위를 기록했던 해였다. 이 작품으로 만난 행크스와 라이언은 몇 년 뒤 에프런 감독의 ‘유브 갓 메일’에서 다시 커플로 출연한다.     ‘시애틀…’은 두 남녀 주인공이 썸을 타는 걸로 시작, 설렘과 밀당의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는 멜로의 전형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라디오와 전화, 인터넷이 아닌 DOS, 시애틀과 뉴욕을 횡단하는 거리감이 오히려 낭만적인 감성으로 전달되던 시대, 다소 억지스럽기까지 한 스토리가 영화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신화가 되기까지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그래서 잠시라도 현실과 떨어져 있고 싶은 아날로그 감성이 관객의 마음에 감동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다. 온라인 문화가 아직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기 전, 90년대의 모든 감성을 품고 있는 에프런의 감각적인 대사와 깔끔한 연출이 이루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결정체였다.     기자였으며 작가였고 3번의 이혼을 경험했던 에프론은 후일 인터뷰에서 “냉소주의자가 가장 로맨틱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기자라는 가장 이성적인 직업을 가진 애니가 월터를 버리고 샘을 선택한 것은 누가 생각해도 잘못된 판단이다. 그럼에도 애니는 샘을 향한 ‘영감’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 스스로 순수한 ‘로맨티스트’가 되어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 내고야 만다.     ‘시애틀…’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던, 그러나 이루어지지 않았던 캐리 그랜트, 데보라 카 주연의 1957년작 ‘잊지 못할 사랑’(An Affair to Remember)의 오마주이다. 애니는 이 영화를 2번이나 봤다고 친구에게 얘기한다. “넌 사랑에 빠지고 싶은 게 아니야. 그저 영화 같은 사랑이 하고 싶은 거지.” 애니의 절친 벡키(로지 오도넬)의 말처럼 애니의 사랑은 망상이다. 애니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스토커(?)에 가깝다. 그러나 사랑에는 옳은 혹은 잘못된 판단이 적용되지 않는다. 알지 못한 채 행함이 사랑이다.     영화가 끝남으로 시작되는 애니와 샘의 사랑, 그들의 앞날에 어떤 운명,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알지 못한 채 행한 애니의 사랑, 몇번의 엇갈림조차도 운명적이었던 그 사랑에 우리는 감동했고 그녀가 이룬 운명적인 사랑은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김정 영화평론가온라인 시애틀 영화 시애틀

2023-06-16

"'묻지마 총격' 1급 살인 기소"…기소 여부는 오늘 중 결정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진 임신부 권이나(34)씨 사건과 관련, 검찰은 “용의자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킹카운티검찰 케시 맥너트니 검사는 15일 “용의자는 2건의 1급 살인, 중폭행,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며 “기소 결정은 16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증오범죄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인사회는 이번 사건의 생존자인 남편 권성현씨와 3살 된 아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모금 페이지(https://gofund.me/6954e160)를 개설했다.   권씨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2018년에 일식집(아부리야)을 개업했다. 특히 남편 권씨는 첫아들의 세 번째 생일을 몇주 앞두고 딸을 임신 중이던 아내를 잃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권성현씨의 지인 조유신씨는 “아내 권이나씨는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맞춤 케이크를 제작한다며 행복해했다. 항상 밝고 웃음이 많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모두 좋아했다”며 “앞으로 성현씨가 3살된 아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 지인들이 힘을 모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현재 양가 부모가 사정상 미국에 올 수 없는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성현씨가 이번 일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힘을 북돋워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애틀 지역 한인 단체들도 권씨 가족을 위해 조의금을 모으고 있다.   시애틀 한인상공회의소 케이 전 이사는 “상의 측에서 1000달러의 조의금을 전달하기 위해 권성현씨를 곧 만날 계획”이라며 “현재 한인 단체들도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권씨 부부가 운영하던 벨타운 지역 일식집은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황임에도 지역 주민과 고객들이 잇따라 조화를 놓고 갔다. 시애틀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도 업소를 방문, 피해자를 추모했다.   시애틀경찰국도 15일 성명을 발표했다. 아드리안 디아즈 경찰국장은 “그 어떤 말로도 유가족의 마음을 달랠 수 없겠지만, 법 집행 기관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경관들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시애틀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을 두고 분개하고 있다.   벨타운주민의회 톰 그래프 대표는 “지금 이 거리에서는 누구나 마약을 거래할 수 있고 시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있다가 이런 비극으로까지 이어졌다”며 “경찰이 범죄자를 체포해도 판사가 감옥에 가두지 않는 상황이다. 이제는 시의회가 나서 이러한 현실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스톤교회 데이비드 파커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에 사이렌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고 경찰의 부재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2년간 이곳은 범죄자에 의해 파괴됐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기소 총격 기소 결정 시애틀총영사관 서은지 시애틀 한인상공회의소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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