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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시티' 유유자적 걸어 볼까, 시애틀

자연과 현대도시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산물, 퓨전요리 등 미식 도시 각광

자연과 도시 경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애틀은 계절 불문 언제 가든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은 시애틀 전경.

자연과 도시 경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애틀은 계절 불문 언제 가든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은 시애틀 전경.

'에메랄드 시티'라는 별명에 걸맞게 푸른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 경관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시애틀은 일년 내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도시다.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도시는 그래서 스산한 비가 내리는 겨울부터 화창한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이르기까지 계절 불문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스타벅스의 고향이기도 한 시애틀은 도시 곳곳 깊고 진한 커피 향이 스며있어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색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특별히 하릴없이 도시를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휴식과 활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언제 가면 좋을까
 
시애틀은 연중 내내 방문하기 좋은 도시다. 특히 여름과 초가을에는 가장 화창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평균 기온이 화씨 55~75도인 여름철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가을 역시 평균기온 최저 50도, 최고 70도를 넘지 않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쾌적한 날씨다. 그러나 계절과 상관없이 비가 자주 내리는 도시이므로 방문 전 현재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독특한 카페와 상점이 눈길을 끄는 시애틀 거리.

독특한 카페와 상점이 눈길을 끄는 시애틀 거리.

 
뭘하며 놀까
 
시애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서는 스트리트푸드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이는 핫플이다. 로컬푸드를 현지인처럼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또 시애틀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스페이스니들(Space Needle)은 시애틀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몰 즈음이나 야간에 방문하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오픈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며 입장료는 29~46.50달러.  
 
시애틀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케리 파크(Kerry Park)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곳에 가면 스페이스니들과 도시 스카이라인에 멀리 보이는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시애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도서 애호가라면 시애틀 중앙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다. 2004년 네덜란드 출신 유명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이 도서관은 현대 건축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건축물이다. 독특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유리와 강철로 구성된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는 도서관의 미래가 어때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이외에도 컬러풀한 그래피티와 벽화가 돋보이는 캐피톨힐(Capitol Hill)이나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에서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시애틀 교통편은 시내를 중심으로 버스와 전철이 잘 연계돼 있어 주요 명소들을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한 식당에서 고객들이 주문을 하고 있다.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한 식당에서 고객들이 주문을 하고 있다.

 
뭘 먹을까
 
최근 시애틀은 미식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인터내셔널 음식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일단 시애틀에 왔다면 시애틀 스타일 핫도그를 맛봐야 한다. 크림치즈와 크라우트, 호주식 머스터드 등 다양한 토핑으로 유명한 '도그 인 파크(Dog in the Park)'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핫도그 전문점이다. 가격은 6~8달러 선.  
 
피쉬앤칩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바스 에이커(Ivar's Acres of Clams)'에서는 신선한 피쉬앤침스를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15~20달러 선. 만약 시애틀 핫플을 방문해보고 싶다면 '스테이트사이드(Stateside)'와 '더 월러스 앤 더 카펜터스(The Walrus and the Carpenter)'를 고려해 보길. 스테이트사이드는  베트남과 프랑스 퓨전 메뉴를 제공하는데 '크리스피 덕 프레시롤(Crispy duck fresh rolls)'이 인기메뉴다. 가격은 15~25달러 선. '더 월러스 앤 더 카펜터스'는 신선한 굴과 해산물 요리가 인기인데 가격대는 20~35달러 선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Reserve Roastery)는 꼭 커피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시애틀을 방문했다면 들러볼 만하다. 이곳은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커피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 때문이다. 2014년에 문을 연 이곳은 세계 최초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로스팅 과정과 커피 추출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전문 바리스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한 커피인 콜드브루(Barrel Aged Cold Brew)로 독특한 커피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시애틀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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