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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제고·정치인 후원 조직화가 관건

한인사회 주요 비영리 단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낮은 정치참여 의식 등 이민자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고, 정치활동위원회(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 설립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교육과 정치인 타운홀 미팅, 정보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월에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의 다문화교육연구소에서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및 뉴저지 선거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이상 민주·37선거구)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사무실을 두고 이민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 민권센터는 지난 6월 예비선거가 열린 날 팰리세이즈파크 투표소에서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아태계 아메리칸 NJ와 함께 출구조사에 참여했다. 민권센터는 “출구조사 결과는 뉴저지 아태계 투표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쓰이고, 또 앞으로의 선거 참여운동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저지 민권센터는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유권자 등록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이민자들의 시민권 선서식이 열리는 뉴왁 이민서비스국 연방 청사에서 활동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민국과의 사전 협의로 김성원 프로그램 매니저가 민권센터를 소개하고 유권자 등록을 안내했다.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사회복지 비영리단체 AWCA는 지난 9월에 열린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추석대잔치에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미국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추석대잔치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은 AWCA 사무엘 오 커뮤니케이션 청소년프로그램 국장은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발전하고 또 2세들이 주류사회에 더욱 많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어장벽 등 여러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후원금 기부 시스템 제고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을 가능한 빠르게 조직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 후원금은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개인과 단체들이 선거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합법적인 선거 후원금을 모아주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 회장과 김광수 변호사 등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지난 3월 솔로몬보험그룹 본사에서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3만7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 달 뉴저지주 마운트로럴 BTH 브루잉(Brewing)에서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려 한인 지지자들이 2만 달러(비공식 추산)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정치인 중 적지 않은 수는 정당 지지자와 학벌, 지연, 인맥 등으로 구성된 후원그룹으로부터 주로 ‘후원의 밤’ 또는 ‘후원 행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시장(공화)은 “체계적이고 오랜 정치 후원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류사회와 달리 한인사회의 선거 후원금은 대부분 개인들이 후원금을 모아 주는 ‘십시일반(한국사회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시스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풀뿌리의 근간이 되는 각 타운별 후보자의 경우 대부분 후보자 지인 몇 사람의 지원 혹은 후보자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서 선거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타 진영의 괴롭힘 소송이라도 당하면 많게는 몇십 만불의 소송비까지 본인 부담이 되는 열악한 정치환경”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 개인적으로 선거를 치러본 경험에 의하면 연방이나 주정부 선출직에 대한 한인사회 인식은 그나마 호의적이어서 재력을 가진 이너 서클 인사들이 개인 가정집을 오픈해 재력가들을 모아서 지원해 주고 있기에 지역 풀뿌리 정치가들에 비해 월등히 나은 편”이라며 “현재로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풀뿌리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투자(후원금 기부)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봄 민주당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올해 1~3월에만 3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그러나 후원자의 거의 대부분인 95%가 100달러 이하를 기부한 소액 후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인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의 후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 한인커뮤니티와 한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아 한인 정치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인 정치활동위원회(K-PAC)의 조직과 활동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이 K-PAC이 성공하기 위해 각 후보자가 갖는 이념적 지향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단순히 한인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기부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적어도 K-PAC에 의한 지원이라면 이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선명한 이념적인 정체성도 표방하는 K-PAC이 나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익보호 위한 정치력 향상   한편 적지 않은 정치인과 유권자들이 미국에서 정치력 향상이 곧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스테파니 장(공화) 시의원은 “최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일어난 빅토리아 이 씨 사망사건은 무장상태가 아닌 일반 주민에게, 그것도 911을 불러 기다리던 정신장애 한인 주민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경찰의 피격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있은 후 많은 한인 단체들과 정치인이 함께 나서서 성토대회를 열고 포트리 타운의 시의회에 참여하여 이 건에 대한 대책과 미온적인 타운의 태도를 비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며 이제는 일류 시민으로 올라서는 한인사회가 되느냐 아니면 계속 삼류 시민 자리도 못 찾는 한인사회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는 절박감이 생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장 시의원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나의 자손은 출생 시에 이미 미국 대통령 출마자격 1번인 ‘미국에서 태어난 자’가 되어있으며, 미국 대통령 자리에 도전하고 이겨서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정치 헌금으로 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것과 함께 나의 투표권 한 장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식으로, 우리가 서로 격려해서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정치참여 한인 투표율 한인 유권자 등록 한인 정치 후원금 한인 정치행동위원회 K-PAC 박명근 시장 사무엘 오 국장 스테파니 장 의원 뉴저지 한인 정치인

2024-10-31

폭발 사망 제임스 유 "비극의 주인공인가, 잠재적 테러리스트인가"

지난 4일 벌어져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알링턴 폭발사건 사망자이자 용의자 한인 제임스 유(56) 씨는 알콜 중독과 정신병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법원 소장을 통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폭파시킨 주택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었으며, 알콜 중독으로 고통받아왔다.   유씨가 작성한 법원 소장과  본인의 소셜 미디어를 보면 ,  2003년 국제통신회사 ‘글로벌 크로싱’의 보안 책임자로 일하다가 해고됐다. 이 회사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유씨의 아버지는 한국의 한 대선 후보 자문으로 일했으며 어머니는 미국언론사 기자로 일하며 주로 한국관련 소식을 담당했다. 그는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지부에 수년 동안 수시로 사기를 당했다며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제보를 하거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씨의 제보가 실제 수사로 이어진 사건은 없었다.     유씨의 전부인 스테파니 유씨는  2017년 3월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2018년 승소했다. 당시 판사는 현금 위자료 8만달러와 함께 이번에 폭발한 주택의 지분 15만달러 지급을 명령했으나 판매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위자료 지급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법원은  2020년 10월말 전부인 유씨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유씨가 소유한 주택의 매매를 명령했다.  버지니아 등기국 기록에 의하면 유씨는 2021년 이혼소송 결과 판사의 명령에 의해 버지니아 맥클린의 주택을 100만달러에 판매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자신의 소송을 주관했던 판사와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 의사, 전부인, 여동생(혹은 누나) 등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소송의 증거로 유씨가 2015년 뉴욕주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알콜중독 치료를 받았던 정황이 제시됐다. 유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한 변호사는 자신의 거주주택에 다시는 서류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계속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유씨의 정신건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유씨가 이혼 과정을 매우 힘들어 했으며 이미 공개된 몇몇 법원 자료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전부인은 2015년 11월 유씨를 뉴욕 로체스터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유씨의 소장에는 자신이 10학년때부터 평생동안 과도하게 음주를 했던 전력이 있다고 쓰여져 있었다.   유씨의 전부인은 유씨가 자살을 하기 위해 유서를 쓴 적도 있었다고 밝혔으나 유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 치료를 강행한 전부인과 여동생(혹은 누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은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     각하된 소송에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로버트 뮬러 3세 특별검사가 투입돼야 한다는 등 여러 음모론과 결합된 것이 많았다. 그는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 주장을 하며 때론 소송을 제기했었다. 유씨는 자신의 옆집에 거주하는 부부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웃 영화 ‘미스터 앤 미세즈 스미스’를 빗대, 그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1992년 오랜 병원 투병 생활 끝에 사망하고 50만달러 이상의 빚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사체의 일부를 수습했으나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씨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유씨의 거주 주택은 완전히 내려앉았으며 폭발 잔해가 인근으로 퍼져 10여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폭발 인화물질이 조명탄으로 알려졌으나, 연방 알콜담배무기폭발물국(ATF)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폭발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테러리스트 주인공 위자료 지급명령 이혼소송 결과 스테파니 유씨

2023-12-06

팰팍 시장 선거 민주당 폴 김 후보 당선

8일 뉴저지주에서 진행된 본선거에서 인구 2만여 명의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 선거는 민주당 폴 김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한인 후보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팰팍 시장 선거는 현역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김 후보가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를 꺾고 4년 임기 시장에 당선됐다.     9일 오후 5시 현재 집계된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1563표(53.5%)를 얻어, 장 후보가 얻은 1359표(46.5%)에 200여 표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발표는 일부 집계되지 않은 유효표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당선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후보는 9일 당선 사례를 통해 “지지 투표를 해준 팰팍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승리는 주민들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 결과로, 모든 힘을 다해 팰팍을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드는데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제이슨 김 후보가 1460표(26%)로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됐다. 또 김 후보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마이클 비에트리 후보는 1430표(25.5%)로 2위를 차지, 3위와 4위인 공화당 원유봉 후보(1394표)와 우윤구 후보(1324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이현진·앤소니 김·윌리엄 김·헬렌 전 후보 전원이 승리, 팰팍 민주당은 올 선거에서 시장·시의원·교육위원 선거를 석권했다.   포트리에서는 민주당 피터 서 후보가 당선됐고, 테너플라이에서도 민주당 대니얼 박 후보가 무난히 승리, 각각 4선에 성공했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민주당 크리스 김 후보가 94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는데, 4명 중 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현재 3위 캐롤 제이코비 후보(853표)와 거의 100표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그러나 ‘젊은 차세대 리더’로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클로스터의 민주당 최 기드온 후보는 한인사회의 열띤 지지에도 1228표 득표로 3위에 그쳐 아쉽게 낙선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팰팍 시장선거 폴 김 후보 폴 김 후보 당선 스테파니 장 후보 피터 서 대니얼 박

2022-11-09

“아시안 주민 위해 최선 다하겠다”

오는 8일 본선거에서 짐 테데스코 현 버겐카운티장(민주당)과 대결하는 공화당 토드 캘리과이어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에게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상대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토드 캘리과이어 버겐카운티장 후보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신홍규·이창무)는 3일 팰리세이즈파크 버겐블러바드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에서 캘리과이어 후보와 팰팍 타운 공화당 후보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공화당 버겐 카운티장 후보 토드 캘리과이어의 공약 및 민주당 짐 테데스코 후보 거짓 발언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테파니 장 팰팍 시장후보, 우윤구·원유봉 시의원 후보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이 함께했다.   캘리과이어 후보는 “테데스코 후보는 내가 소수계 우대정책에 반대하기에 나를 아시안 주민들에 반하는(anti-Asian American) 후보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큰 모순으로 나는 한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안 친구들을 갖고 있으며, 카운티장에 당선되면 아시안 주민과 그들의 가족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캘리과이어 후보는 “테데스코 후보가 8년 동안 카운티장에 있는 동안 세금은 오르고, 범죄는 늘어났다”며 “또 그가 찬성하는 것처럼 감옥에 있는 범죄자를 풀어주게되면, 그들이 차를 훔치고, 집에 침입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며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캘리과이어 후보 토드 캘리과이어 짐 테데스코 스테파니 장 후보 캘리과이어 후보 한인후원회

2022-11-03

팰팍 시장선거 후보 스테파니 장 선거법 위반혐의 소송 재개

2년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민주당 시의원 후보 예비선거 과정에서 일어났던 스테파니 장 현 시의원 겸 시장후보(공화당)의 선거법 위반혐의 관련 소송이 다시 재개됐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팰팍시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장 후보는 2020년 6월 민주당 시의원 예비선거(낙선 후 2021년 공화당으로 시의원 당선) 과정에서 선거에 나선 후보 신분임에도 시니어아파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우편투표를 도와줬다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뉴저지 주법은 선거에 나선 후보 본인이 직접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송건은 기소를 담당했던 버겐카운티 검찰이 필체를 해독하는 포렌직 전문가들의 조사보고서 등을 검토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2022년 4월에 팰팍 민주당위원회는 2년전 검찰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다시 제소했고, 지난 20일 버겐카운티 고등법원 앤소니 갈리나 판사가 해당 건을 3급 선거법 위반혐의로 버겐카운티 검찰로의 이관을 결정, 본소송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24일 장 후보의 법적 대리인인 존 아자렐로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점철된 고소장은 본 사건의 최종적 결론이 아니기에, 버겐카운티 검찰은 즉시 정치적 계산으로 제출된 고소장을 자세히 조사해 진정 범행이 이루어졌는지 자주독립적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며 “변호인단은 버겐카운티 검찰이 2년전인 2020년에 내렸던 ‘스테파니 장이 범죄가 성립되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고소인의 주장은 혐의 없음’이라는 동일한 판단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장 후보는 같은 날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의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장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번 소송은 2022년 4월에 정식 접수돼 8월 4일이 첫 예비심문 심리로 정해졌으나, 고소인이 판사에게 증거서류 제출을 미루며 9월 15일, 10월 20일로 연기해 결국 시장선거 2주전에 보도되게 하여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려고 한 여론호도 및 정치공작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팰팍 시장선거 스테파니 장 후보 팰팍 선거법 위반소송

2022-10-24

“공화당 버겐카운티장을 선출하자”

공화당을 지지하는 한인들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장 선거에 나선 토드 캘리콰이어(Todd Caliquire) 후보를 지지하는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토드 캘리콰이어 버겐카운티장 후보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신홍규·이창무)는 지난 13일 포트리 ‘9디그리 골프 시뮬레이터 바 앤 레스토랑’에서 ▶캘리콰이어 후보 ▶팰팍 시장선거에 출마한 스테파니 장 후보 ▶시의원 선거에 나선 우윤구·원유봉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버겐카운티 공화당 소속 주요 한인 인사들이 함께 자리한 이날 행사에서 캘리콰이어 후보는 “한인 사회는 그동안 근면·성실함과 신앙심,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이 나라와 카운티를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또한 이 나라에 경제적 성공과 문화적인 풍부함도 헤아릴 수 없이 더해왔고, 제가 카운티장에 당선된다면 제가 높게 평가하는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신홍규·이창무 공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 지원 ▶시니어 정책 ▶복지 프로그램 등을 약속한 캘리콰이어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팰팍 타운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스테파니 장 시장후보와 우윤구·원유봉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공화당 한인후원회 행사에는 버겐카운티 공화당기구 잭 지사 회장과 리처드 맬라지어 법률자문 등 공화당 유력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글·사진=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토드 캘리콰이어 후보 버겐카운티장 선거 스테파니 장 후보 우윤구 후보 원유봉 후보 버겐카운티 공화당 한인후원회

2022-10-16

공화당 버겐카운티장 후보 후원 행사

공화당을 지지하는 한인들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장 선거에 나선 토드 캘리콰이어 후보(Todd Caliquire · 기호 1번)를 지지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토드 캘리콰이어 버겐카운티장 후보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신홍규·이창무)는 13일 오후 6시30분에 ‘9디그리 골프 시뮬레이터 바 앤 레스토랑’(1642 Schlosser St. FL#2, Fort Lee, NJ 07024)에서 한인 공화당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월 본선거 버겐카운티장 선거에서 현직 토드 테데스코 카운티장(민주)과 대결하는 캘리콰이어 후보는 행사에서 ▶주민 안전 ▶노인과 퇴역군인을 위한 프로그램 ▶카운티 예산절감 ▶복지 확대 ▶경찰 지원 등 주요 선거공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와 함께 ▶한인 비영리단체 예산배정 적극 추진 ▶한인 시니어 복지 적극 후원 ▶팰팍 46번 도로 방음벽 설치(아크릴 크리어벽) 등의 공약도 발표된다.   한편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팰팍 시장선거에 출마한 스테파니장 후보·우윤구 시의원 후보·원유봉 시의원 후보 3명도 특별초대를 받아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다음달 열리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행사 참석 예약과 문의 201-835-6633(브라이언 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토드 캘리콰이어 버겐카운티장 후보 스테파니 장 팰팍시장 후보 우윤구 팰픽시의원 후보 원유봉 팰팍시의원 후보 버겐카운티 공화당 한인후원회 신홍규 공동회장 이창무 공동회장 캘리콰이어 후보 후원의 밤

2022-10-11

스테파니 장 팰팍 시장후보 후원 행사 성황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공화당 시장후보인 스테파니 장 현 시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우윤구·원유봉 후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시장·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교육위원 후보 4명, 토드 캘리과이어 버겐카운티장 후보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주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본선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장 후보는 “오랜 민주당의 독주로 타운내 균형과 견제가 깨진 상황”이라며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타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장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과의 소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가가호호 방문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진행형인 타운 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면밀한 파악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타운 일부에서 부상하고 있는 타운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타운홀 이전과 관련해 특정 세력의 이익을 저지하고 타운 주민 전체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공청회를 가장 먼저 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 직에 도전하고 있는 우·원 후보는 “타운 정부의 그간 실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며 이번 만큼은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 속에 음악 공연 등과 함께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편 장 후보는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폴 김 후보와 시장직을 놓고 타운 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한인후보간 맞대결을 벌인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테파니 장 스테파니 장 후보 우윤구 원유봉 팰팍 시장 선거 스테파니 장 후원의 밤

2022-09-25

뉴저지주 한인 후보들 선거운동 본격화

본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주 주요 한인 정치인들이 후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뉴저지주는 올 본선거에 연방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3선거구) 후보와 함께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를 중심으로 각 타운에서 한인 시장과 시의원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서는 시장직을 놓고 두 명의 한인 후보인 폴 김(민주) 시의원과 스테파니 장(공화) 시의원이 각각 후원행사를 여는 등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봄 민주당 공천을 받고 예비선거를 통과한 김 후보는 오는 9일 팰팍 시루연회장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버겐카운티 주요 타운들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조시 고트하이머(민주·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 제이슨 김·마이크 비에트리 시의원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뤘는데, 8일 오후 5시30분에 팰팍의 사무실에서 선거운동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공화당의 장 후보는 오는 2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후보의 공약발표 등과 함께 한국무용 등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장 후보는 같은 공화당 소속의 우윤구·원유봉 시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에 앞서 8일 오전 11시에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와 함께 크리스 김(잉글우드클립스·민주), 피터 서(포트리·민주), 대니얼 박(테너플라이·민주), 기드온 최(클로스터·민주) 시의원 후보 등 한인 후보들도 선거 두 달을 남기고 마지막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종원 기자폴 김 후보 스테파니 장 후보 뉴저지 본선거 팰팍 시장 선거

2022-09-07

젊은 한인 아티스트들 최고 무대서 연속 공연 주목

뉴욕에서 영 아티스트와 전문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S&C 글로벌 그룹(대표 김건수)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뉴욕시 최고의 공연장을 무대로 미래를 이끌고 나갈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이는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날인 15일에는 링컨센터에서 S&C의 영 아티스트인 이로아 바이올린 리사이틀(독주회.포스터)이 열리고, 17일에는 라이징 스타 콘서트(Rising Star Concert)가 카네기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18일에는 링컨센터에서 뉴욕인터내셔널 아티스트페스티벌(New York International Artists Festival)이 공연될 예정이다.   S&C 글로벌 그룹은 “특별히 이번 공연은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스테파니 장 뉴저지주 팰팍 시의원의 초청으로 한국의 국제 장애인 예술단인 ‘펠리체 예술단’을 초청해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계적인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난 감동의 연주회를 미 동부지역 동포사회에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인 BBQ가 메인 스폰서로 함께한다.   문의 917-359-5565.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C 글로벌 그룹 링컨센터 카네기홀 이로아 바이올린 론 김 스테파니 장 BBQ

2022-06-13

오늘 뉴저지 예비선거 실시

올 11월 본선거에 나설 각 당의 후보를 뽑는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오늘(7일) 실시된다.     올 예비선거는 한인후보들이 대거 출마한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인 정치인은 뉴저지주 연방하원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다. 현직 의원인 김 후보의 상대는 공직 경력과 개인 이력이 많이 드러나지 않은 정치신인 루벤 헨들러 후보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북부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팰팍)는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선거에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출마했는데, 4년 임기 시장 예비선거의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폴 김 후보와 크리스 정 후보, 공화당에서는 스테파니 장 후보와 글렌 팔로타 후보가 격돌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한 후보의 건강보험 수혜, 타운 관용차와 주유카드 사용의 부당성을 놓고 의혹이 확산되면서 한인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또 팰팍 시의원 예비선거도 한인 후보들이 나섰는데, 민주당은 마이클 비에트리·제이슨 김·애니스카 가르시아·폴 김(폴 김 시장후보와 동명이인) 등 4명 후보 중 2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또 공화당은 원유봉·바나바 우·프리실라 수에로 등 3명 후보 중 오늘 예비선거를 통해 2명의 본선행이 결정된다.   포트리 타운의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피터 서 후보는 일찌감치 본선행이 결정됐다. 서 후보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선을 연임하고 있는데, 올 예비선거에는 시의회의장을 맡고 있는 일라 카소프스키 후보와 함께 출마했다. 민주당에서 후보 2명을 내기 때문에 예비선거를 무사통과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테너플라이에서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현직 시의원인 대니얼 박 후보와 아담 마이클스 후보가 나섰는데, 정당별로 3년 임기 2명의 시의원 후보를 내기 때문에 박 후보도 11월 본선거 출마가 결정된 상태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크리스 김 후보가 멜라니 사이몬 후보와 함께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섰다. 3년 임기의 2명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통과가 이미 확정된 상태다. 박종원 기자뉴저지 예비선거 앤디 김 폴 김 크리스 정 스테파니 정 피터 서 시장 시의원 선거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소장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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