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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도 가을·겨울 여행 증가…인종 불문 작년보다 늘어

고물가 시대임에도 한인 및 타인종들의 가을, 겨울 시즌 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마켓리포트에 따르면 10월에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성인이 10명 중 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 늘었다.     겨울 휴가시즌 여행을 계획하는 성인도 38%로 전년보다 4%p 증가했으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에 나서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53%와 61%로 전년 대비 각각 2%p와 3%p씩 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히 강해 82%가 향후 2년 내 해외여행에 나서겠다고 밝혀 지난해(70%)보다 12%p 증가했다.   한인들의 올 4분기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10월엔 유럽, 모국방문, 캐나다 단풍관광이 인기다. 지난해 보다 모국방문은 40%, 유럽은 30%씩 늘었다”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올가을 단풍관광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에도 특가 튀르키에 상품 등으로 모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모객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는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가족 등 소규모 그룹 투어 수요가 늘면서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에 출발하는 파타고니아 엘 칼라파테 투어는 이미 예약이 완료됐으며 시애틀, 세도나, 그랜드캐년 등 서부 관광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12월 한국-베트남 연계 상품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모국관광 3개 단체를 포함해 유럽, 남태평양 투어 3개 팀 등 10월에만 13개 팀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의 두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도 “고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이번 달 유럽투어 모객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LA노선 항공권 예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태양여행사의 써니 최 대표는 “이번 달 LA노선 항공권 수요가 성수기 못지않게 핫하다. 국적항공사들이 세일 경쟁을 펼치면서 잠재 수요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12월 1, 2일 리턴 좌석은 동났다”고 분석했다.     트래블마켓리포트는 세대와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는 레저 여행에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 반해 X세대는 가장 많은 횟수(평균 3.9회)의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Z세대의 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67%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여행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반등했다.   먹거리 투어에 가장 관심이 많은 세대는 밀레니얼이 67%로 1위, Z세대(64%), X세대(58%), 부머세대(40%) 순이었으며 기성세대는 현지 전통음식을, 젊은 세대는 독특한 레스토랑 경험을 선호했다.   여행지 선정에 있어 기성세대는 아름다운 경치, 안전, 역사적 가치 등을 중시했으며 젊은 세대는 여행계획에 AI를 활용하려는 의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세대 불문하고 해변 체험과 주립/국립공원 방문을 가장 선호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하와이, 플로리다, 콜로라도, 가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고물가 가을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마켓리포트 여행 수요 여행 계획 여행 4분기 투어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4

전기차 구매보다 리스…지금이 적기…재고 처분 위해 인센티브 공세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 때문에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전기차 리스 비용은 갈수록 저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딜러들이 쌓이고 있는 인벤토리를 처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어 일부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저렴해졌다고 CBS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자동차가격정보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401달러, 전기차는 평균 5만652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전기차가 판매되기까지 딜러에 대기하는 기간이 81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업체와 딜러들이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전기차 리스가 구매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꺼리던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자동차정보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의 이반 드러리 디렉터는 “현재 일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를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전기차의 경우 연방 정부의 7500달러 세액 공제가 구매에는 적용이 안 되지만 리스에는 적용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켈리블루북의 편집장 션 터커는 “제조업체 및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 들어 일반적으로 월 300달러 전후에 전기차를 리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매매플랫폼 트루카닷컴을 기준으로 연 1만2000마일씩 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을 평균 2000달러 다운페이 할 때 평균 월 리스 비용을 비교하면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 5의 경우 월 240달러에 달했다.   아이오닉 6는 평균 월 273달러, 복스왜건 ID.4는 287달러, 기아 EV6 평균 294달러로 집계됐다.   또 다른 온라인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혼다의 첫 전기 SUV 2024 프롤로그 EX는 1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69달러로 총 리스 경비가 월 325달러꼴로 나타났다.   2024년형 기아 니로 EV 윈드는 3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2년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경비가 월 336달러꼴이 된다. 닛산 리프는 228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59달러 선이었다.   스바루의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은 다운페이먼트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씩만 납부하면 리스할 수 있다.   기아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자사 EV를 구매 또는 리스할 경우 EV9은 1500달러, EV6는 1000달러의 캐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EV6의 리스 비용이 콤팩트 크로스오버 내연기관 모델 쏘울보다 저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V 리스프로그램이 업체, 지역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 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야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전기차 수요 전기차 리스 EV 리스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7

집 크기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다

주택 시장에서도 집 크기는 작은데 구매자들이 지출은 더 많이 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이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중간 주택 크기가 5년 전보다 128스퀘어피트 줄어든 데 반해 가격은 12만5000달러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이후 전국 중간 주택 크기는 1996스퀘어피트에서 1868스퀘어피트로 6.4% 작아졌는데 평균 가격은 32만 달러에서 44만5000달러로 39.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기업이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는 행태로 눈에 보이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주요 150개 대도시 지역 중 최근 5년간 주택 크기가 늘어난 곳은 18곳에 불과했다.   크기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로 중간 주택 크기가 22% 줄어들었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53달러에서 233달러로 5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의 조사 담당 데이나 드레이크는 “가격 상승에도 주택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인플레이션, 건설 비용 증가, 지속적인 경제성 위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건축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에 직면한 건축업자들이 어느 정도의 경제성 유지를 위해 주택 가격을 올리거나 면적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슈링크플레이션이 가장 심한 지역 톱 10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4곳을 포함해 7곳이 남부지역이었다.     남부지역이 많은 이유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이 인구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됐다.   거주자 유입으로 급증한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건축업자들이 소형 주택을 건축한 데다가 토지 부족 가운데 가구 수를 최대화하기 면적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드레이크는 “이론상으로는 소형 주택을 건축하면 비용이 줄지만, 현실적으로는 높은 수요와 비싼 자재비로 인한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크기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크기 주택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수요 그래픽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5

[경제 안테나] 고용시장 약화, 필요한 연준의 대응은

강세를 유지하던 고용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고용 시장의 급격한 악화를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을 보면 상황이 좋지 않다. 3개월 평균 고용 증가율은 2020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반면 실업률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 고용시장이 약세로 바뀐 가장 큰 원인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실질 이자율은 올라 경제와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 침체 가능성도 커졌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처럼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인 제조업 상황을 보자.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는 5개월 연속 위축됐다. 이로써 지난 22개월 동안 21개월이나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제조업 부진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중 특히 심각한 것이 중국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크게 줄면서 중국의 제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유럽 역시 제조업 부문의 심각한 위축을 경험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제조업의 둔화는 에너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산업 활동 위축과 소비자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     고용 시장 약화는 ‘순차 침체(Rolling Recession)’의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더 우려되는 것은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에도 압박의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소비자 지출 둔화는 경제 전체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비 감소에는 고용 여건 악화, 부채 수준 상승, 연체율 증가, 구매력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끼친다. 최근 몇 년간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임금 생활자들의 실질 소득 감소를 의미했고 소비자 신뢰와 지출은 더욱 약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노동 시장은 이러한 경제적 압박과 더불어 상당한 구조적 변화도 겪고 있다. 기술 발전과 소비자 기호 변화로 인해 특정 산업 분야는 일자리 재배치가 불가피해졌으며 고용 안정성도 위협받고 있다. 단기 취업인 긱(gig) 이코노미 종사자와 파트타임 근무자의 증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높였지만 근로자의 재정 안정성은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게다가 가용 일자리와 근로자 능력 간의 불일치로 인한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 상태 악화 문제를 초래야 소비 지출을 더욱 약화할 수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일변도에서 고용시장 안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고용 시장 악화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CME FedWatch는 9월에 0.25%p 금리 인하 확률을 55%, 0.5%p 인하 확률은 45%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고용지표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11월 7일 회의에서 0.5%p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고용 시장 약화는 연준으로 하여금 통화 정책 방향을 전환토록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다. 경제가 ‘순차 침체’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린 소비자 지출 둔화는 상당한 도전이 되기 때문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도록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손성원 /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 SS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경제 안테나 고용시장 약화 소비자 지출 소비자 수요 고용 시장

2024-09-10

이민 당국·법원 언어접근성 낮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민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남부 국경을 넘은 망명신청자 수도 늘고 있지만 이민당국과 이민법원의 언어접근성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을 비롯해 영어를 쓰지 않는 이민자가 구금됐거나, 이민법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길 경우 언어적 장벽 때문에 부정적인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9일 카도조 로스쿨 이민정의클리닉에서 분석·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금센터나 이민법원에서 제공되는 언어 서비스 지원을 제때 받은 이들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서류작성을 위해 구금센터 법률도서관을 찾은 이들 10명 중 7명은 단 한 번도 언어적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구금센터에서 설문에 답변한 이들 중 절반은 언어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같은 언어를 쓰는 이들에게 주먹구구식으로 도움을 받아 문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추방재판 위기에 몰린 이들이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선 정확한 언어구사가 필요해 도움이 절실하지만 이민당국에서는 전혀 지원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연방법에서는 이민 및 관세집행 기관은 적절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는데, 이와 같은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언어접근성은 특히 낮아 구금된 이들이 스스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ICE와 국토안보부(DHS)에서 일부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대부분 스페인어와 아랍어에 치우쳐 있다. 조사에 따르면 남미 국가 등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들은 구금센터에서 언어서비스 제공 가부에 대해 설명을 들은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어를 구사하는 경우 이에 관해 설명을 들은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한국어 서비스 현황은 집계도 되지 않았다.   언어서비스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이민케이스 서류작성 ▶구금에 대한 이의 제기 ▶형사사건 등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ICE, DHS 등에선 산하기관에서 번역 서비스가 부족할 경우 페널티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민법원은 판결시 언어접근성 여부를 무조건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민정의클리닉은 전국 200명 이상의 구금자와 이민법 서비스 제공자를 조사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언어접근 문제에 대한 800건의 불만사항을 검토해 이번 보고서를 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언어접근성 이민 법원 언어접근성 판결시 언어접근성 언어서비스 수요

2024-09-09

신뢰성 좋은 중고차 수요 증가…소형 승용차 1만~3만 달러 선

신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고차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3년 된 중고차 가운데 신뢰성이 높은 모델들을 추천했다. 대부분 리스 계약이 만료된 차량들로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중고차의 가격도 내리고 있어서 구매 적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세그먼트별 추천 중고차 36개 가운데 도요타와 렉서스가 14개 모델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혼다와 애큐라가 8개, 마쓰다가 3개, 현대.스바루가 각각 2개, 기아 1개 모델 등 아시안 브랜드가 총 30개(83%)에 달했다.   컨수머리포트가 추천한 3년 된 중고차 모델을 세그먼트별로 소개한다.   ▶소형차   마쓰다 3(1만5175~2만4400달러) 도요타 코롤라/코롤라 하이브리드(1만7050~2만1850), 혼다 시빅(1만8800~4만197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프리우스 프라임(2만50~2만6275달러)   ▶중·대형 승용차   현대 쏘나타(1만8300~2만3900달러), 도요타 캠리(2만1600~2만9350달러), 도요타 아발론(2만4700~3만1500달러)   ▶럭서리   애큐라TLX(2만6050~3만7225달러), 렉서스 ES(2만7250~3만4175달러), BMW 5 시리즈(2만7250~3만4175달러)   ▶스포츠카   마쓰다 MX-5(1만8125~2만5525달러)   ▶소형 SUV   기아 스포티지(1만6500~2만2475달러), 현대 투싼(1만6700~2만2975달러), 마쓰다 CX-5(1만7950~2만3500달러), 혼다 HR-V(1만8425~2만3800달러), 스바루 포레스터(1만9475~2만4175달러) 스바루 크로스텍(2만~2만5800달러), 혼다 CR-V(2만1425~2만8800달러) 도요타 RAV4(2만2525~3만1500달러), 볼보 XC40(2만3225~2만7325달러), 렉서스 UX(2만3725~2만9800달러), BMW X3 (2만5025~4만7325달러), 애큐라 RDX(2만6575~3만3400달러), 렉서스 NX(2만7200~3만4875달러)   ▶중·대형 SUV   GMC 아카디아(2만1275~3만2050달러), 혼다 파일럿(2만2600~3만2850달러), 혼다 패스포트(2만2625~3만275달러), 링컨 노틸러스(2만,550~3만8900달러), 도요타 벤자(2만5650~2만9700달러), 도요타 하이랜더(2만6050~4만475달러), 도요타 4러너(3만625~4만7875달러), 렉서스 RX(3만3000~4만1750달러)   ▶트럭   포드 레인저(2만2225~3만4050달러), 혼다 리지라인(2만7275~3만2525달러), 도요타 타코마(2만3300~4만4475달러), 도요타 툰드라(3만225~4만9100달러)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신뢰성 중고차 모델 중고차 수요 중고차 가운데

2024-07-14

“사이버트럭 사고후 수리까지 1년” 부품 재고 없어 오래 걸려

테슬라의 픽업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사진)의 부품 교체를 포함한 수리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사이버트럭을 소유한 X(이전의 트위터) 사용자(아이디명 Cobra 1)가 공유한 사이버트럭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사이버트럭 구매에만 약 5년이 걸렸다고 주장하는 이 사용자는 차량 구매 후 첫 주행에 사고를 냈다. 집에서 나오다 이웃집 트럭을 들이받았다. 차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브레이크와 핸들은 먹통이었고, 차 조작 불능 상태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사고 조사 후 이를 차량 소유주 과실로 규정했고, 관련 수리비용은 보험사와 차량 소유주 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그는 “손상된 부품 교체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되고 수리 비용도 과도하게 높게 청구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차량 소유주에 따르면 측면 펜더 패널, 앞유리, 측면 창문 등 손상된 부품 교체에만 1년이 걸렸으며 부담한 비용도 3만 달러나 됐다는 것이다.   이에 매체는 사이버트럭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부품 재고는 턱없이 부족한 데다 주문 후 인도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사이버트럭 사고후 사이버트럭 사고후 사이버트럭 구매 사이버트럭 수요

2024-07-07

모기지 7% 밑돌자 수요 증가…신청건수 3월 이후 최고 수준

모기지 금리가 7%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19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주간 평균 금리가 지난주 7.02%에서 6.94%로 하락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이후 처음이었다.   같은 주 모기지 신청 지수는 1.6% 상승해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많은 주택 소유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가구의 대다수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거의 66%가 주택 소유자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몇 년간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과 현저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놓친 주택 소유주들은 더 힘든 상황에 부닥쳤다.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5~7.0% 사이로 떨어질 전망이지만, 2020년과 2021년의 3%도 안 되던 금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은 지난주 5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한 것과 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모기지 금리가 더 떨어지려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져야 한다는 의미다.모기지 수요 모기지 신청 모기지 이자율 주택 소유주들

2024-06-20

소비 위축 상징 골판지박스 불황 끝났다…BofA "포장재 수요 회복세"

지난해 시작된 미국 ‘골판지박스 불황’이 마침내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2년 하반기 이후 포장재 수요가 부정적이었지만, 새로운 설문 조사 결과 앞으로 분기 성장 전망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판지박스 불황 지표는 지난해 포장재 수요가 2009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나타났다. 당시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BofA가 골판지박스 불황이 끝났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적어도 하나의 침체가 사라졌다는 징후로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다.   찰스 슈왑도 지난해 6월 골판지박스 불황을 선언하며 노동시장부터 주식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고했으나 지난 2월에 이 불황이 끝나간다고 진단한 바 있다.   경제와 시장이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근 몇 달까지 소비자 지출도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소비자 지출이 회복되면서 포장재 산업의 상황도 좋아졌다.   조지 스타포스 애널리스트는 “조사한 독립 박스 제조업체들의 성장 전망은 0.6% 성장에서 3% 이상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응답자들은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이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면서도 수요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BofA 설문 응답자의 62%는 향후 6~12개월 동안 수요가 “더 좋아질 것” 또는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4월 수치인 39%와 비교하면 상당한 개선세다.골판지박스 포장재 골판지박스 불황 포장재 수요 소비 위축

2024-06-20

메모리얼데이 연휴, 22~29일 하츠필드 공항에 250만명 몰린다

당국 "2~3시간 전 도착해야"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애틀랜타 공항에 여행객 약 2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은 오는 22~29일 연휴에 평소보다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선 이용객은 최소 2~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4일 금요일로, 이날 하루에만 35만2000명 가까운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대부분은 환승객이지만, 10만명 이상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공항이 보고 있다.   23일 목요일과 27일 월요일에도 하루에 3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 측은 지난 10일 금요일 기록적인 숫자인 약 10만4000명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을 때 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에 달했다며 다가오는 연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행객들에 당부했다.   로버트 스핀든 공항 교통안전청(TSA) 디렉터는 “메모리얼데이 동안 추가 심사대와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직원도 더 배치할 것이다. 가장 바쁜 날에는 새벽 3시부터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연휴 탑승객이 평소보다 약 5% 증가한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전반적인 운항량을 작년보다 6% 늘렸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린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올여름 작년보다 탑승객이 6% 이상 증가한 2억710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름 하루 평균 운항편 수는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2만6000편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탑승객은 많아졌으나 항공권 가격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AA(전국자동차클럽)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선 항공편 가격은 작년보다 1~2%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나, 기내 수하물, 좌석 종류 등에 의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윤지아 기자메모리얼 여행객 연휴 총여행객 렌터카 수요 여름 연휴

2024-05-14

집값·모기지 이자 고공행진에 변동금리 인기

모기지 금리의 고공행진이 지속하고 집값 오름세도 유지되면서 변동 금리 모기지(ARM)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7.24%에서 7.29%로 오르면서 7%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월 페이먼트를 낮추려는 주택바이어들이 ARM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설명이다.     MBA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ARM 신청 건수 비중은 7.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을 때 ARM이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수준이었다.     ARM 수요가 급상승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예비 주택바이어나 재융자하는 주택소유주가 모기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ARM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면서다.     뱅크오브호프 박경주 모기지 론오피서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근 ARM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며 “ARM 모기지를 선택하는 고객들 대부분이 나중에 재융자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기간 이자율이 변경되거나 조정되는 변동 금리 모기지(ARM)는 5년 경우 6.64%에서 6.60%로 하락했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모기지은행협회(MBA) 수석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주택시장은 모기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조가 대세”라며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해 최고 수준인 7.29%로 상승하면서 주택 및 모기지 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ARM은 올해 기준 대출한도가 76만6550달러 컨포밍론(Conforming loan)보다 76만6550달러 이상인 점보론(Jumbo loan) 경우 더 유리하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관계자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으면서 최근 융자업계에 점보론 문의와 사전 승인을 받는 예비 주택구매자들이 많아졌다”며 “점보론 경우 20~30% 다운페이에 크레딧 점수 760점 이상, 단독주택을 구입한다면 단기간 월 모기지 지급액을 줄이기 위해 ARM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컨포밍론 경우 5월 6일 오후 2시 현재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와 ARM의 차이는 0.125%로 월 페이먼트 차이가 60달러 정도로 안전한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 선택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RM은 고정 금리 모기지보다 돈을 절약할 수 있지만, 금리가 인상되면 월 페이먼트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며 “ARM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변동금리 수요 주택소유주가 모기지 arm 모기지 arm 수요

2024-05-06

디폴트<채무불이행> 사상 최대 수준, 오피스 빌딩 비상

오피스 빌딩에서 대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면서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물론 대출을 진행한 금융 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발표를 인용해 380억 달러 이상의 오피스 빌딩이 채무불이행, 압류, 재정난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 위기의 여파가 미쳤던 2012년 4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은 높은 이자율과 오피스 수요 감소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 연체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최근 2021년까지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으로 전환된 사무실 대출의 90% 이상이 만기일에 상환됐는데 지난해에는 35%로 뚝 떨어졌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 데다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로 돈을 빌린 건물주들 역시 대출 만기가 다가오면서 훨씬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난의 위기다. 문제는 신규 오피스 수요도 매우 낮다는 점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올해 초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도시 사무실 공실률이 19.6%였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8%보다 오른 것으로, 1986년과 1991년의 이전 최고 기록 19.3%도 넘는 수치다. 무디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9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다.   더욱이 경기 하강으로 비용 절감을 해야 하는 기업들이 직원 1인당 사용 공간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오피스 시장에는 악재다. 코로나19 유행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산시키면서 직원 1인당 필요 공간을 더 줄였다.   오피스 공실률이 높고 신규 수요 약세 등 오피스 임대 시장이 악화하면서 신규 임대차 계약을 하려는 임차인들이 건물주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빌딩 소유주가 채권자로부터 부동산을 압류당할 가능성이 없는지, 약속한 편의시설을 추가할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세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향후 12개월 동안 사무실 대출 180억 달러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는 2023년 규모의 두 배 이상이다.     무디스는 대출의 73%가 부동산 수익 감소, 높은 부채, 공실률 등의 문제로 재융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채무불이행 오피스 오피스 빌딩 오피스 수요 신규 오피스

2024-05-02

[독자 마당] 한국 의료계 의식

한국에서 의대생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볼모가 되는 듯한 상황이다. 정부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의대생 입학생 수를 지금보다 2000명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의사들은 오히려 ‘의사 과잉’이 예상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자유와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들은 만들고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민 또한 정부 정책에 따르고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계가 정부 정책에 극렬히 반대하며 환자마저 저버리는 것은 심각한 일탈 행위다.     어떤 직업이든 본인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아울러 사회 구성원의 역할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공공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결국 자신은 물론 사회 전체를 위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한국 의료계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의료인의 기본자세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쳐놓고, 본인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느 분야든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의료 분야 또한 마찬가지다.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공급 또한 그에 대비해 확대해야 한다.   한국도 시니어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 인구의 증가는 의료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그런데도 앞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유지되는 의대 입학생 숫자를 그대로 둔다면,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 재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수요, 공급의 관계에서 어떤 경우에나 주체는 수요다. 따라서 객체인 공급을 수요에 맞추는 게 순리다.  마땅히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 의사 숫자도 확대해야 한다. 의료계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고, 합리화할 수 없는 일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의료계 한국 한국 의료계 의료 수요 수요 공급

2024-04-09

뉴저지 단기 임대 수요 급증

뉴욕시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북부 뉴저지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저지시티·호보큰·위호큰 등 맨해튼 인접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11일 지역매체 레코드는 단기임대 정보 회사인 에어디엔에이(Air DNA)의 데이터를 인용해 북부 뉴저지의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기준, 저지시티의 단기 임대 수요는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위호큰(59%), 유니언시티(40%), 호보큰(35%) 등에서도 크게 늘었다. 모두 맨해튼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으로 뉴욕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작년 9월 시행된 뉴욕시의 단기 임대 등록 조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해당 조례에 따라 단기 임대 호스트는 시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30일 미만 임대의 경우 집 전체를 임대할 수 없으며 호스트가 거주하는 가운데 유닛의 일부만 임대할 수 있다.   이에 뉴욕시의 단기 임대 숙소가 급감했다. 주택 옹호 단체 인사이드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단기 임대 숙소는 약 5000개다. 반면 30일 이상만 숙박할 수 있는 곳은 3만4000곳이 넘는다.   뉴욕시가 이같은 규제에 나선 건 단기임대가 렌트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레코드는 “최근 부동산 관련 지표를 보면 뉴욕시의 렌트는 소폭 증가했고, 임대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에어비앤비 역시 “뉴욕시 관광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불법 민박이 성행하는 결과를 낳고, 호텔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전했다. 에어비앤비가 작년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의 18%가 단기 임대 규제를 알게 된 후 뉴욕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 임대 임대 수요 단기임대 정보 수요 급증

2024-03-11

봄 수요 증가, 개스값 4개월 내 최고…LA카운티 갤런당 4불대로

전국 평균 개스값이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0달러다. 이는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 높은 수치이다. 개스값은 1월 중순에 갤런당 3.07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3.4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근 4개월만의  최고치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94달러로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1센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스값도 4.87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보다는 2.1센트 낮은 것이다.   가주 평균 가격은 4.88달러로, 전주보다 5.1 센트, 한 달 전보다는 27.3센트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3.5센트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개스값 상승세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지는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OPEC+(플러스)가 2분기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한 점과 홍해 물류대란 및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차질에 의한 예상치 못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la카운티 개스값 la카운티 갤런당 개스값 상승세 수요 증가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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