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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단기 임대 수요 급증

뉴욕시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북부 뉴저지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저지시티·호보큰·위호큰 등 맨해튼 인접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11일 지역매체 레코드는 단기임대 정보 회사인 에어디엔에이(Air DNA)의 데이터를 인용해 북부 뉴저지의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기준, 저지시티의 단기 임대 수요는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위호큰(59%), 유니언시티(40%), 호보큰(35%) 등에서도 크게 늘었다. 모두 맨해튼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으로 뉴욕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작년 9월 시행된 뉴욕시의 단기 임대 등록 조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해당 조례에 따라 단기 임대 호스트는 시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30일 미만 임대의 경우 집 전체를 임대할 수 없으며 호스트가 거주하는 가운데 유닛의 일부만 임대할 수 있다.   이에 뉴욕시의 단기 임대 숙소가 급감했다. 주택 옹호 단체 인사이드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단기 임대 숙소는 약 5000개다. 반면 30일 이상만 숙박할 수 있는 곳은 3만4000곳이 넘는다.   뉴욕시가 이같은 규제에 나선 건 단기임대가 렌트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레코드는 “최근 부동산 관련 지표를 보면 뉴욕시의 렌트는 소폭 증가했고, 임대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에어비앤비 역시 “뉴욕시 관광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불법 민박이 성행하는 결과를 낳고, 호텔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전했다. 에어비앤비가 작년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의 18%가 단기 임대 규제를 알게 된 후 뉴욕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 임대 임대 수요 단기임대 정보 수요 급증

2024-03-11

봄 수요 증가, 개스값 4개월 내 최고…LA카운티 갤런당 4불대로

전국 평균 개스값이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0달러다. 이는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 높은 수치이다. 개스값은 1월 중순에 갤런당 3.07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3.4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근 4개월만의  최고치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94달러로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1센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스값도 4.87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보다는 2.1센트 낮은 것이다.   가주 평균 가격은 4.88달러로, 전주보다 5.1 센트, 한 달 전보다는 27.3센트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3.5센트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개스값 상승세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지는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OPEC+(플러스)가 2분기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한 점과 홍해 물류대란 및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차질에 의한 예상치 못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la카운티 개스값 la카운티 갤런당 개스값 상승세 수요 증가

2024-03-11

“올봄 주택 가격 평균 이상 상승”

올봄 주택 가격이 견고한 수요와 비교적 적은 주택 공급으로 인해 평균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원치 않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배런스가 최근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택 가격이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임대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모기지 금리가 연초부터 약 0.3%포인트 올랐으나 초기 수요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 구매자는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경제학자인 크리스 데리티스는 “금리 인상은 확실히 구매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지금까지 시장은 (금리 인상의) 효과를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질로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오르페 디부운기는 지난주 대통령의 날 연휴 동안 매물을 둘러보는 ‘홈 투어 활동’이 연초 대비 19.4%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건설업체들도 올해 초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더글러스 C. 이어리 주니어는 지난주 회의에서 1월 수요가 강했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배런스는 주택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가운데 매매 가능한 주택 수는 적어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가격의 중간값은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   지난주 NAR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여전한 주택 부족 문제에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약 일 년 내 처음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앞질렀다고도 덧붙였다.올봄 주택 올봄 주택 주택 수요 주택 매매

2024-02-26

시카고 사무실 수요 회복 늦다

작년 한해 시카고의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카고 다운타운 경기 회복은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본사를 둔 VTS사는 사무실을 검색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수준으로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부 지역 도시의 경우에는 여전히 사무실 수요는 낮았고 중서부 시카고의 경우 이들 두 지역의 중간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의 경우 금융과 은행, 투자 기관 들이 밀집한 곳이다. 이런 산업의 경우 사무실을 구하고자 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하이 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서부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자택근무가 많다.     시카고의 경우 이 같은 산업들이 섞여 있어 사무실을 구하는 수요 역시 혼합된 상태라는 것이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시카고의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4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뉴욕의 경우 75% 수준을 회복했으며 L.A.는 69%를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가장 낮은 34%로 집계됐다.     결국 시카고의 경우도 주중, 특히 월요일과 금요일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아직도 많다. 회사들이 새로운 리스 계약을 체결해 부동산 시장에 나온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건물주는 모기지 납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다운타운 지역 식당과 매장 역시 생존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사무실 시카고 사무실 사무실 수요 중서부 시카고

2024-02-09

쌀 가공식품 대미수출 역대 최고

미주지역에서 즉석밥과 떡볶이에 이어 최근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미수출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1480만1000달러로 전체 해외 총 수출액 2억1723만9000달러의 52.8%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었다.     이는 전년 8652만5000달러보다 32% 이상 증가했고 2020년 5538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107% 이상 폭증했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20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표 참조〉     미주시장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난 데는 K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한국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데다가 간편식,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김민호 aT LA 지사장은 “미주시장에서 즉석밥, 떡볶이에 이어 떡 등 쌀로 만든 식품이 글루틴프리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간편한 조리의 냉동 볶음밥, 주먹밥 출시, 한국식 디저트로 냉동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쌀 가공식품 다양화도 수출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마켓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선호 트렌드와 한류 열풍에 따른 한식 인기로 즉석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마켓에서 즉석밥 시장은 CJ 제일제당 햇반, 오뚜기 맛있는 밥, 청정원 오푸드 즉석밥, 동원 쎈쿡, 노브랜드 우리 쌀밥 한 공기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팬데믹 이후 집밥을 선호하면서 즉석밥 같은 가정 간편식(HMR) 수요가 커지고 주류사회에서 K푸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나 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흑미, 발아현미, 귀리 등 다양한 건강식 쌀밥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음식 한류를 이끄는 가장 트렌디한 K푸드로 냉동볶음밥이 급부상하고 있다.     남은 식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던 볶음밥과 주먹밥 식문화를 한인 2세와 타인종 입맛에 맞게 적용하자 미주 지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 치킨, 새우 등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맛에 코리언 바비큐 소스, 김치, 마늘 등 한국적인 맛을 더하면서 타인종들의 선호도도 크게 올랐다.     한국식 볶음밥의 인기를 반영하듯 LA한인마켓들은 냉동밥의 격전지가 됐다. 풀무원, CJ비비고, 오뚜기, 자연나라, 베지가든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에 슈완스를 인수하고 전국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4년 만에 3배나 늘었다. 풀무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냉동밥류 매출은 120% 증가했다.     최근 쌀 가공식품 대미수출 증가를 견인한 식품은 냉동김밥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이 지난해 가을부터 한인마켓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맛으로 출시됐다. LA 한인타운 내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이 랠리, 제이원, 이츠온 등의 냉동김밥을 판매 중이다.     마켓 업계는 올해 냉동떡이 대미수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온마켓 잔 윤 점장은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슈크림 등 다양한 속을 넣은 떡이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디저트용 냉동떡을 선보이고 있는데 젊은층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가공식품 대미수출 가공식품 수출액 가공식품 수요 가공식품 다양화

2024-01-29

모기지 내리니 타운 주택거래 두 달째 증가

전달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단독주택과 콘도는 지난해보다 늘었고 임대수익용 주택은 감소했다.   올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0채보다 11채(22%) 더 많은 61채를 기록했다. 다만 전달의 69채와 비교하면 8채(12%)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1월의 주택 거래 증가는 연방정부의 기준금리 종결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일조한다”며 “단독주택 수요는 매물만 충분하면 여전히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1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1채보다 1채(5%) 더 많은 22채였다. 전달(31채)보다는 9채(29%) 밑돌았다.〈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83만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4만 달러보다 19만 달러(12%)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17달러)과 거의 같은 925달러였다. 지난해 11월에 거래된 주택보다 크기가 더 큰 게 중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지난해 11월의 99.14%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진 97.97%를 기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1월 콘도 거래는 작년보다 훨씬 나았다. 작년의 15채보다 11채(73%) 더 많이 매매 됐다. 지난 10월의 18채보다도 8채(44%) 더 팔렸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4만7500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12%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72달러)은 전년 대비 8%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4채보다 1채(7%) 줄었다. 10월의 20채와 비교해도 7채(35%)나 적은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작년보다 19%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은 35%나 상승했다. 11월에 거래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작년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늘었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고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한 게 주택 거래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 등락과 매물 수급 상황에 따라 12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모기지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 수요

2023-12-25

3분기도 은행 대출기준 엄격히 적용…2분기보다는 다소 완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분기 은행들의 기업과 가계에 대한 엄격한 대출 기준과 줄어든 대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사정이 이전 분기보다는 다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6일 은행의 고위 대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준에 따르면 은행들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기준을 강화한 비율은 3분기에 33.9%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는 50.8%였다.   은행 62.7%는 3분기에 대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 기준이 강화된 상태라며, 소비자들도 주택과 크레딧 카드, 및 자동차 등의 대출과 관련해 더 엄격한 조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상업 및 산업 대출 수요는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줄어, 은행 절반 이상이 연 매출 5000만 달러 미만 기업에서 신용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대출 수요 감소를 보고한 은행의 비율은 2분기 51.6%에서 이번 분기 30.5%로 줄었다.   또 은행의 60%가 3분기 모기지 수요가 다소 또는 상당히 감소했다고 답했다. 2분기에는 43%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올해 나머지 기간 예상되는 경기 둔화와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JP모건의 다니엘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주요 대출 유형 전반의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 둔화와 전반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은행 부문이 안정적이지만 취약성이 커지면서 적어도 일부는 자금 압박과 자본 부족이라는 단기적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으며, 이는 대형 은행들이 자본 부족 및 운영상 위험에 덜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대출기준 은행 은행 대출기준 대출 수요 은행 절반

2023-11-08

무료 식료품 찾는 뉴욕시민 증가

무상으로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팬트리'를 찾는 뉴요커가 급증하고 있다. 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푸드스탬프(SNAP)의 코로나19 지원금마저 중단된 영향이다.   13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구세군이 지급한 무료 식사는 작년보다 53% 증가했다. 뉴욕시 푸드뱅크 방문자는 지난 2월부터 매월 평균 8%씩 늘고 있다.   푸드팬트리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지원 종료 ▶시정부 보조금 지급 지연 ▶물가 상승이 이같은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본다.   실제 지난 12일 오전 잭슨하이츠의 구세군 퀸즈 템플 지부 앞에는 약 200명이 줄을 섰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파, 콩, 우유 등을 지급했는데, 대기자 중 일부는 새벽 6시부터 줄을 섰다.   퀸즈 지부장인 기예르모 디카테리나는 "팬데믹 이후 수요가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2월 푸드스탬프 추가 지원(월 95달러)이 종료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며 "물가가 오른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동통계부 자료에 따르면 9월 뉴욕 지역 음식 가격은 작년보다 3.6%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지자 푸드팬트리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디 카테리나 지부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이용자의 90%가 히스패닉이었지만 이젠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안도 있다"며 "마치 퍼펙트 스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정부의 지원은 더디기만 하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SNAP 신청의 절반 이상이 제때 처리되지 않았다.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현금 지원의 경우 지난 6월 접수된 4만3000건 중 10.7%만 제때 처리됐다.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뉴욕주·연방법에 따르면 두 사업 모두 신청 후 30일 이내 처리돼야 한다.   시정부는 "딜레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례 없이 많은 신청자 수에 비해 직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푸드팬트리 관계자들은 앞으로 뉴요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잭 홀 뉴욕시 푸드뱅크 선임부회장은 "더 싼 음식을 찾아 저영양·고칼로리 식단을 지속하면 비만 등 질병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시민 식료품 수요 증가 푸드팬트리 관계자들 무료 식사

2023-10-13

날개 단 닭고깃값, 1년새 26% 올랐다…생산 감소로 공급 부족 영향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인 닭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닭다리 가격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월보다 10%나 상승했다. 닭가슴살은 파운드당 최고 5.50달러로 지난해 4.35달러와 비교하면 26%나 상승했고 2012년 3.27달러 보다 68%나 올랐다.   닭고기 가격은 가금류 회사들이 마진을 높이기 위해 생산을 줄이면서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값싼 닭고기를 선택하면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연방 농무부(USDA)는 닭고기 소비량이 올해 처음으로 1인당 100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육 도매업계는 “높은 장바구니 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비싼 소고기와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구입하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타이슨 등 정육 회사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닭고기 재고가 급증하면서 타이슨 푸드, 필그림스 프라이드 등 정육 회사들이 닭고기 생산을 대폭 줄인바 있다. 타이슨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6개 닭고기 공장을 폐쇄하고 약 4700명 직원을 감축했다.   가격이 오르면서 닭고기 업체 수익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타이슨의 치킨 사업이 3분기에 1.5% 수익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4%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주류마켓에서 닭고기 가격이 상승세이지만 한인마켓 업계는 기존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마켓에서 통닭 파운드당 가격은 2.99~3.49달러, 닭다리는 파운드당 3.99~6.99달러, 가슴살은 3.99~5.45달러 사이다.     시온마켓 버몬트점 잔 윤 점장은 “닭고기 수요는 정육 전체 판매에서 10~15%를 차지하는데 지난여름 초·중·말복 시즌 약병아리 판매가 40배 상승했다”며 “닭강정, 닭도리탕 재료인 닭다리가 수요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를 선호하면서 닭요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팬데믹동안 문을 닫았던 전원식당이 3가 닭곰탕 자리에 투고 전문점 전원닭을 개장했다. 전용원 대표는 “삼계탕과 닭도리탕 판매가 매달 10~20%씩 증가하고 있다”며 “한 달 사이 닭 도매 가격이 10% 인상됐지만 당분간 음식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 공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고기 소비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돼지고기 소비는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은영 기자날개 생산 닭고기 생산 닭고기 소비량 닭고기 수요

2023-10-05

"발로 뛰며 고객 수요 직접 챙길 것"…US메트로뱅크 강승훈 CMO

“쌓아 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은행 성장에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US메트로뱅크의 강승훈 전무(EVP) 겸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포부를 밝혔다.   강 CMO는 1991년 한미은행 다운타운 지점의 론 오피서로 은행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1998년 한미은행의 세리토스 지점, 2001년엔 윌셔은행의 윌셔 지점의 지점장을 맡았다. 이후 은행에서 최고크레딧관리자(CCA), 최고대출책임자(CCO)와 CMO를 역임했다.   그는 오랜 기간 지점장직을 맡으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고 대출과 영업에도 특화된 게 은행 측이 그를 CMO로 영입하게 된 계기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CCO로서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 전문가.   강 CMO는 그가 맡게 된 주요 업무에 대해 “지점 및 영업 총괄 담당”이라며 “최근 지점망을 지속해서 확장 중인 US메트로뱅크에서 영업 및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은행권을 떠난 이후에도 금융 관련 사업 때문에 최신 업계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왔다”며 “특히 은행권에서 발 빼고 있는 동안 식견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그랬더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런 정보를 지점장들과 공유하면 영업력을 높이고 은행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강 CMO는 “US메트로뱅크의 경영 모토는 비즈니스보다 사람을 먼저 앞세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책상에 앉아서 하는 마케팅 말고 발로 뛰는 영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개인 사업차 은행권을 떠난 후 한인은행에서 이루지 못했던 일을 마무리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US메트로뱅크에서 일할 그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발로 부지런히 뛰면서 은행의 영업력을 더 강화하고 고객의 폭을 넓혀 은행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us메트로뱅크 강승훈 us메트로뱅크 강승훈 고객 수요 사업차 은행권

2023-09-22

뉴욕주 공립교 방역 강화…코로나19 검사 키트, 마스크 제공

뉴욕주가 새 학기 개학과 함께 방역 강화에 나섰다.   주정부는 공립교 개학에 맞춰 7일부터 코로나19 검사키트와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학군 및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검사 키트와 마스크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요청이 제출되면 검사 키트와 N95 및 KN95 마스크를 각 학군에 배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 여름 새로운 BA.2.86 변종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입원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또 호컬 주지사와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학교 지침을 검토하고, 지역 보건 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공중 보건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CDC의 지침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검사를 장려하고 ▶증상이 생길 경우 집에 머물도록 권장하며 ▶환기를 자주 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올바른 손씻기 및 위생 습관을 교육하는 것 등이 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6일 뉴욕주의 다양한 교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3000만 달러 규모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교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1차 기금을 수여했다. 뿐만 아니라 주 교육국이 취약 계층 지원자를 교직에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군에 지침을 내리는 법안(A68A/S2140B)과 공립교 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구현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S1746/A1120)에 서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코로나 검사 키트 방역 강화 마스크 수요

2023-09-06

미국행 비이민비자 수요 폭증, 심사 까다로워졌다

코로나19 기조가 완화하면서 엔데믹(Endemic)으로 접어들고, 유학과 취업 등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비이민비자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비이민비자 발급건수는 팬데믹 전 수준으로 회복한 가운데, 수요가 몰리면서 심사는 까다로워지고 승인 거부율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국무부의 '월별 비이민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발급된 학생비자(F-1)는 총 3629개로, 팬데믹 직전해였던 2019년 6월 발급건수(3158개)를 넘어섰다. F-1비자는 시기에 따라 월평균 2000~4000개가 발급되는데,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4월에는 23건밖에 발급되지 않았다.     팬데믹 직후 월 12건이었던 교환방문·연수생 J-1비자 발급건수도 지난 6월 1555개로, 2019년 6월(1279개)보다 많아졌다. 소액 투자자·직원(E2) 비자는 팬데믹 직후 월 28개 발급되는 데 그쳤으나, 6월엔 591개로 늘었다. 이외에 주재원(L-1, 193개)·관광/방문(B1/B2, 681개) 비자 발급건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일제히 회복했다.   이민컨설팅그룹 나무이민의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출국을 미뤘던 분들이 몰린 데다, 학생·J-1비자 인터뷰 면제가 올해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여 많은 분이 올해 안에 출국을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에서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줌 수업을 중단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발급되는 비이민비자 수가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커리어컨설팅기업 아이씨엔그룹(ICN Group)의 제니 이 최고운영책임자(COO·부대표)는 "작년엔 40대도 J-1비자 승인을 받았는데, 최근 34세 싱글이 비자를 못 받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며 "수요만큼 비자발급이 늘지 않아 거부율이 높아졌고, 결국 J-1스폰서 회사들이 미 대사관에 컴플레인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생비자도 기본적으론 인터뷰가 면제되지만, 올여름 신청자가 몰리자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에서 인문대를 졸업한 후 꿈을 찾아 2년 준비 끝에 미 명문대학 학부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한 한 한인 학생은 비자 인터뷰에서 기존 전공과 업무경력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됐다. 2차 시도에서도 거절돼 결국은 합격증을 포기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이유 없는 거절레터를 준 경우가 많아졌고, 매우 쉽게 나오던 학부생 학생비자도 거절되는 케이스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비이민비자 비이민비자 발급건수 비이민비자 수요 월별 비이민비자

2023-08-10

아이스크림·빙수 폭염 특수, 없어서 못판다

#. 지난 주말 김수아 씨는 LA한인타운 내 빙수 전문점 설앤빈을 찾았다. 대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다른 빙수 전문점 오코빙을 갔지만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결국 포기했다.     #. 붐비는 주말을 피해 주중 오전 LA한남체인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정해나씨. 3.99달러로 세일하는 아이스크림 선반이 통째로 비어 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을 샀다. 세일 품목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스크림 냉동 섹션도 텅 비어 있었다.     남가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LA한인타운 한인마켓의 아이스크림과 빙수 전문점 매출이 급증하며 폭염 특수를 맞고 있다.     한인마켓들은 LA도심이 최고 90도 중반에서 100도까지 오르내리는 열돔 현상으로 연일 고온을 기록하자 아이스크림을 대폭 할인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업계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아이스크림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0%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한인마켓에서 가장 잘 팔렸던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메로나와 롯데 메론바였다. 정상 판매가인 7.99달러에서 3.99달러로 50% 세일 덕분이다.     LA한남체인 매장은 지난 주말 바밤바, 호두마루, 브라보콘, 더위사냥, 뽕따, 붕어싸만코 등 인기 아이스크림이 품절되기도 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열돔 현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7월 들어 폭증했다”며 “세일 제품 경우 물량이 부족해 선반을 채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온마켓 버몬점은 아예 빙그레 메로나와 롯데 메론바 별도 섹션을 만들어 두 제품으로 채웠다. 시온마켓 존 윤 점장은 “6월까지 비가 오고 봄이 길어 아이스크림 판매가 저조했지만 7월 들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50% 할인 판매하는 메로나와 메론바는 하루 2번 제품을 채워 넣을 정도”라고 밝혔다.     H마트는 롯데 수박바, 죠스바, 스크류바 등을 3.99달러, 트루단 흑당 버블티 아이스바는 8.99달러에서 1.99달러로 대폭 할인해 판매 중이다.     신제품도 빙과류 매출 급증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마켓 관계자들이 전하는 말이다.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흑당 보바 아이스바, 파인애플 아이스바, 두리안 아이스바, 보바 모찌, 메로나 모찌 등 세일 폭은 작아도 새로운 맛으로 젊은층과 타인종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K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코스트코, 본스, 위, 인스타카트 등 주류 마켓과 온라인 마켓에서도 메로나, 메론바, 싸만코 등을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6.29~8.39달러.     빙그레 메로나는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이 선정한 코스트코에서 당장 사야 하는 아이스크림 6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스코는 지난해 5월 메로나 망고 맛, 코코넛 맛, 허니듀 맛 등 메로나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빙수는 여름 시즌과 맞물리면서 최고 인기 디저트로 자리를 잡았다. LA한인타운 유명 빙수 전문점에서 주말 대기시간이 평균 30분이 넘는다고 한다.     빙수는 팥빙수가 대표 메뉴지만 최근 팥이 없는 딸기, 망고 등 과일 빙수, 흑임자 빙수, 초코빙수, 그린티 빙수, 인절미 빙수, 말차 빙수 등 수십 개로 선택의 폭도 늘어났다. 가장 인기 있는 빙수 메뉴는 인절미 빙수로 가격은 11.50~14.99달러다. 빙수 판매 업소도 설앤빈, 오코빙, 안코, 밀탑빙수, 비바, 지베르니 등 10여곳이 넘는다.   카페 지베르니 브라이언 신 대표는 “이번 여름 베스트셀러 메뉴는 제주보리 미숫가루 빙수로 인생빙수라는 평도 나온다”며 “퀴노아를 토핑으로 올려 바삭한 식감에 고소 담백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아이스크림 빙수 인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판매 아이스크림 수요

2023-07-31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워치

주요 도시의 렌트비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렌트비의 선행 지표인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임대료 역시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체 수입의 3분의 1, 심지어 2분의 1에 육박하는 비용을 렌트비에 쏟아붓고 있는 등 세입자의 재정 부담이 심각하다.   부동산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다. 혹시 단기 수익을 원한다면 부동산 투자와 맞지 않다. 1, 2년 안에 대박을 꿈꾸기보다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10, 20년 후 윤택한 삶을 사는 것이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요즘 셀러와 바이어들과 가장 많이 상담하는 내용을 나누고자 한다.   이자가 오르는데 주택 가격 하락 전망에 대한 질문이 많다. 매물이 늘기 전에 집값 하락은 힘들 것이다. 주택 수요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렇다면 집값은 과연 언제 내려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분간 주택 가격은 쉽게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주택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기존 수요가 시장에 나온 매물보다 여전히 많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어들의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집을 먼저 사고팔아야 할지 먼저 팔고 사야 할지다. 셀러는 구매하고자는 매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먼저 구매한 다음에 집을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모기지가 남아있다면, 새로 사는 주택의 모기지 능력이 되어야 하므로 소득이 충분해야 하며, 다운페이 부분도 챙겨야 한다. 즉 자금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홈에퀴티 라인을 이용해 구매하는 집의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구매할 경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동시에 매매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으므로 좀 더 여유있게 구매하는 주택을 찾을 수 있다. 집을 팔고, 구매하겠다는 컨틴전시 조건 없이 할 수 있다. 이 조건이 들어가면 오퍼 수락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동시에 사고 팔아야 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자금 조달과 충분한 계획을 가지고, 현재 집을 팔면서 다음 집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거주하는 집을 팔고 동시에 다른 집을 사는 것은 까다로운 타이밍 문제가 수반된다. 현재 집에 모기지가 있고 집을 팔기 전에 사면 모기지 상환액과 두 자산의 유지 비용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집을 사기 전에 팔면 매매가 끝난 후에 갈 곳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계획을 잘 세우고 준비를 잘할 수록 큰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전략적 가격 책정 및 협상이 필요하므로, 동시 매매를 하려면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즉 경험이 많은 에이전트와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고객 중 한 분은 그야말로 학군 좋은 곳에 위치도 좋은 곳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애들 둘 다 결혼과 직장으로 독립하였지만, 모기지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거주 주택을 팔고 차액으로 작은 집을 올 캐시로 산 것이다. 두 부부만 앞으로 살 건데 굳이 큰 집을 유지할 이유가 없고 15년을 더 페이할 여력도 없을 것 같아서다. 페이먼트에서 해방되어서 속 시원하고 이제부터 즐기며 살 것이라고 한다. 왠지 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껴지는 건 왜일까.     ▶문의:(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부동산 리얼 부동산 투자 주택 수요

2023-07-19

"수요 줄고 공급 늘어 유가 10% 하락"…골드만, 6개월새 세 번째 하향

골드만삭스가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우려로 원유 전망치를 10%가량 하향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5달러에서 배럴당 86달러로 하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는 배럴당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내렸다.   이번 수정은 6개월 만에 세 번째 하향 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음에도 이뤄졌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란과 러시아의 상당한 공급 예상 초과가 투기적 포지션을 사상 최저로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2025년까지 원유생산이 안정적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초기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하루 150만배럴 급감한 이후 많은 기업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에도 러시아의 공급이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의 2024년 원유 공급을 각각 하루 40만배럴, 35만배럴, 5만배럴가량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은 사우디의 생산량이 5월에 하루 100만배럴씩 줄어들 것으로 봤다. 사우디의 감산이 가격 급등을 초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사우디의 추가 감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축을 2024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러한 약세 충격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 같다고 말했다.수요 공급 원유 공급 공급 예상 러시아산 원유

2023-06-13

‘오피스는 다르다?’… ‘불황’ 무색하게 만드는 오피스 수요

        "상업시설 공실률이 높다고 하는데 오피스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요즘에는 오피스 수요가 많다 보니 오피스 내 상업시설 투자를 문의하시는 분들로 주말마다 모델하우스가 꽉 찰 정도예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높은 금리로 수요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업무시설인 오피스 수요는 여전히 높아 수익형 부동산 불황이란 말이 무색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 시장 규제로 아파트 대체 투자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연스레 수요가 줄었고, 지식산업센터와 생활숙박시설 등은 마피(마이너스피) 매물도 쏟아져 나온다.     반면 오피스는 공급 물량 대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적다. 특히 역세권이면서 공공기관 인근 지역은 주요 업무 단지로 조성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피스 수요는 공실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9.5%로 전년동기대비 0.9%p 하락했다. 특히 지역별로 업무지구가 형성된 단지의 공실률 감소는 더욱 눈에 띈다. 서울의 경우 시청 인근 오피스 공실률 지난해 1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1.8%로 1.2%p 줄었다. 경기도 분당역세권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7%에서 올해 1분기 3.3%로 3.7%p 하락했으며, 대구 수성범어 오피스는 11.1%에서 8.8%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공실률은 줄고 임대료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희소가치 증가와 수익성 증대로 연결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 수요 힘입어 내부 상업시설 분양도 관심 집중] 오피스 수요에 힘입어 오피스 내 상업시설 분양도 인기다. 지난주 상업시설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견본주택에도 많은 투자 수요자들이 방문하며 수익형 부동산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상담 창구는 오픈 시간 내내 투자를 문의하는 이들로 붐볐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488㎡ 규모이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사무소),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2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88실이 조성된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상업시설 홍보관은 시흥시청역 인근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두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역세권•관공서•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오피스라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관공서 및 역세권 인근 상업시설은 다른 상업시설대비 소득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하며, 브랜드 상업시설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수익이 보장돼 非브랜드 상업시설에 비해 가격 상승력도 더 높다.   분양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오피스와 상업시설로 이루어진 복합업무시설로, 트리플 역세권과 시흥시청이 위치한 관공서 입지로 유동인구과 고정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투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이달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40층 높이의 ‘청량리역 헤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이 더해진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최근 청량리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근 주거와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동구 일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구역 성내3구역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상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지하 7층~지상 45층, 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 452실)의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해당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천호역 역세권은 잠실~삼성~강남 상권과 구의~건대~성수 상권을 잇는 환승 상권이다. 현재 상권이 활성화되어 천호동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주변의 로데오상권, 주꾸미상권, 현대백화점상권 등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오피스 불황 오피스 수요 오피스 공실률 반면 오피스

2023-05-01

5천여세대 고정 수요 확보…백운밸리 첫 랜드마크 상업시설 '백운밸리 퍼스트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속에서 최근 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감에 따라 다시금 투자자들의 눈길이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냉각돼 투자자들의 눈길이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수요 유출이 없는 '항아리 상권'은 초보 투자자들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항상 눈길이 쏠리는 이른바 스테디 셀러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이렇듯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항아리 상권을 갖춘 대형 상업시설이 백운밸리에 들어설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백운 호수공원 앞자리에 위치해 인근 주거지 고정수요와 유동인구 수요를 확보한 '백운밸리 퍼스트원'이 그 주인공이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약 1878㎡, 570여 평 부지에 연면적 약 9990㎡, 3천여 평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 지구 내 첫 프리미엄 상업시설이다. 지구 내 상업시설 용지가 3.1%인데다가 백운밸리 내 주요 단지들에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약 5천여세대의 1만 3천여 명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의왕백운호수가 테마 호수공원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이후에 호수공원에 방문하는 유동인구와 백운밸리 퍼스트원과 인접한 부지에 들어설 업무시설,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대규모 개발 호재도 예정되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도 끌어안게 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청계IC와 인접해 있으며 의왕과천고속화도로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 수도권 어디든 접근성도 뛰어나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풍부한 배후 수요와 뛰어난 입지에 걸맞은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첫째는 층별로 특화된 다채로운 MD 구성이다. 1층에는 캐주얼 F&B,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MD 구성을 통해 대로변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2층에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음식점 전용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3, 4층은 전문 메디컬, 뷰티 위주 구성으로 다양한 병의원, 에스테틱, 뷰티업종 등 메디컬 관련 업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5층은 학원, 골프존, 피트니스 등 전문 학원과 운동시설 위주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마지막 6층은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충분한 트렌디한 외관의 루프탑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며 각종 키테넌트 업종과 루프탑 카페, 애견카페 등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다락 서비스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백운호수 조망이 가능한 점 등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전∙후면 테라스를 갖춰 뛰어난 외관을 갖추고 높은 층고로 조성돼 입점하는 점포마다 쾌적한 실내 구성이 가능한 점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한편,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 홍보관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백운밸리 상업시설 백운밸리 퍼스트원 의왕 백운밸리 고정 수요

2023-04-14

아마존, UPS에 반품 시 1불 부과

배송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아마존이 일부 반품 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홀푸드, 아마존 프레시, 콜스 등 무료 반품 장소가 있는 데도 이를 이용하지 않고 인근 UPS에서 아마존 택배를 반품할 경우, 1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다만 인근에 대한 거리 등을 포함 자세한 수수료 적용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아마존 측은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유통비용의 증가로 인한 재정 부담도 줄이고 추가 수수료 부과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품 수요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으로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홍보하는 만큼 이번 결정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마존에 앞서 자라, H&M, 제이크루 등 반품이 잦은 의류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반품 건수당 최대 7달러의 수수료 부과를 시작한 바 있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반품된 상품은 전체의 17%에 달했으며 규모는 총 8160억 달러였다. 또한 소매업체들은 10억 달러의 매출당 반품으로 평균 1650만 달러의 비용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웹사이트 일부 제품에 ‘자주 반품되는’이라는 배지를 추가하는 등 반품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시도 중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아마존 반품 반품 건수당 매출당 반품 반품 수요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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