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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조직적 소매 절도 강력 대처

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소매상 절도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된 범죄 형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smash-and-grab 범죄는 물론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매장에 진열된 물건을 마구잡이로 쓸어담아 유유히 떠나는 대담한 범죄도 흔하다. 대형 체인점의 경우 절도범을 자극하지 않고 증거만 남기도록 직원들의 대처를 안내하기도 한다.     이에 일리노이에서는 작년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중범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INFORM Comsumer ACT라고 불리는 법도 새로 제정했는데 이를 통해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일단 절도 피해 금액이 300달러가 넘고 복수의 매장을 털어 이를 재판매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을 경우 중범으로 간주한다. 또 절도로 취득한 물품을 운송하고 조직적으로 절도 계획을 세우거나 절도품인 줄 알고도 구입할 경우에도 중범에 포함된다. 아울러 지역 검사가 다른 카운티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도 기소할 수 있고 해당 수사 기관을 위한 특별 재정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검찰총장은 주 대배심원을 통해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난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량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리노이는 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매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로 했다.  Auror(www.auror.co)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나선 것.     이 웹사이트는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인근 피해 가능 업소에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수집해 범인 검거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고가의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인근 지역의 주류상에 경고 안내가 자동으로 전달되고 향후 이들이 범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매장도 특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이미 다른 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수사 기관과 업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일리노이소매상협회도 소매절도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산하 기관을 만들고 경찰과의 협조,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매상협회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는 비즈니스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직원과 손님들의 안전을 해치고 다른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과의 협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런 범죄들이 일리노이에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검찰에 따르면 조직적인 소매 절도는 해외 조직 갱단도 개입하고 있으며 인신매매와 마약, 총기 밀수는 물론 테러리스트들과도 연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소매 절도 범죄는 2022년에 비해 10% 증가한 총 9624건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조직 소매절도 범죄 소매상 절도 소매 절도

2024-10-03

올 상반기 전국서 소매절도 급증

올해 상반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범죄 중 유일하게 소매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중폭행·총기폭력·가정폭력·차량절도 등과 같은 다른 범죄유형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일제히 줄었지만, 전국적 골칫거리로 자리잡은 소매절도는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가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가지 주요 범죄 유형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급증한 범죄는 소매절도다. CCJ가 데이터를 분석한 전국 39개 도시에서 소매절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24% 늘었다. 살인(-13%), 중폭행(-7%), 총기폭력(-18%), 주거침입(-14%), 절도(-6%), 마약범죄(-2%) 건수가 일제히 줄어든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소매절도 건수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이었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CCJ는 전국 주요도시 경찰국으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확보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시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소매절도 건수는 총 5만9047건으로, 소매절도 문제가 심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만464건)보다는 2.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북부 퀸즈 지역의 소매절도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8926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6.2% 늘었다. 화장지·샴푸·치약 등 드럭스토어에서 생필품을 훔쳐 도망가는 문제가 심각해 뉴욕시 매장 대부분의 진열 선반을 자물쇠로 잠근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매절도는 팬데믹 초반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던 때에는 급감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급증했다.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경제 타격을 입은 이들이 생필품을 훔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CCJ는 2023년 중반 기준으로 봤을 때 소매절도가 팬데믹 이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뉴욕시(64%)와 LA(61%)였다고 전했다.   CCJ는 "올 들어 살인이나 폭력 범죄가 급감 추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소매절도나 차량절도 등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매절도는 최근 소매점의 모습과 느낌을 바꿀 정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책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상반기 소매절도 급증 소매절도 건수 상반기 전국

2024-07-25

뉴욕시, 소매절도와의 전쟁 선포

뉴욕시가 시 전역서 증가하고 있는 소매절도와 관련해 뉴욕시경(NYPD)과 가게를 일원화,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F?susCORE secure’의 1년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밝혔다.   16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플러싱 등의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109경찰서 관할 지역서 일선 가게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행한 결과 체포 수가 급증하고, 소매 절도가 급감했다는 점에 착안해 150만 달러를 들여 이 파일럿의 1년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5개 보로의 10개 구역으로 시행 지역이 늘어난다. 카메라는 1만5000대가 설치된다. 시 전역에 이미 있는 7만 대의 카메라에 더해져, 공공 안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역 선정 기준은 ▶커뮤니티 피드백 ▶범죄 데이터 ▶불만 수렴 건수 등을 기반으로 정한다.   앞서 ▶플러싱 상업개선구역(Flushing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 ▶칼리지포인트 상업개선구역(College Point BID) 등 35곳의 플러싱 소매업체가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서 원하는 소매점 업주들은 신청서(share.hsforms.com/1dNCuk9V1T0KTeSpr61hXuQcm9pc)를 통해 플랫폼에 합류하고 싶다고 청하면 된다.     뉴욕시는 이번 파일럿을 위해 경관의 보디캠도 제작하는 등 보안 카메라 관련 전문성이 입증된 업체 ‘Axon’의 ‘Fusus’와 이에 따라 1년 계약도 새로 체결했다. 카메라당 비용은 4만 달러며, 솔루션 제공 비용은 100달러다. 시는 이와 관련해 “엄청난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보안용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NYPD와의 실시간 화면 공유를 통해 소매절도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게 시장실·NYPD·소매절도 방지 태스크포스(Retail Theft Task Force)의 설명이다.     시는 개인 정보 방침과 관련해 ▶실시간 모니터링은 업주가 원할 때만 양성화 ▶얼굴 인식 프로그램 비작동 ▶익명 암호화 데이터 저장 시스템 등을 강조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절도범 체포는 2만5480건이고, 상습범은 542명이다. 이들이 체포된 횟수만 7600회다. 아담스 시장과 NYPD는 이 같은 재범자를 관리해야 소매절도를 막을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뉴욕 소매절도 방지 플러싱 상업개선구역 카메라당 비용

2024-05-17

뉴욕주, 조직적 소매절도 근절 나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추진하던 소매절도(shoplifing)범에 대한 처벌 강화안이 의회에서 극적 합의에 도달했다.   18일 호컬 주지사는 맨해튼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연간 44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가 보고된 바 있는 소매절도범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에  2024~2025회계연도 주 예산 4020만 달러 투입한다고 밝혔다. 〈본지 3월 22일자 A-2면〉 칼 헤이스티 주하원의장이 지난달부터 꾸준한 반대 의사를 표해왔지만, 여론의 압박에 굴복한 모양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소매절도는 지난 6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7년 대비 지난해 기준 51% 늘어난 범죄 건수를 기록했다. 모든 형태의 절도 행위를 통합하면, 이전 대비 86% 상승해 대폭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최근 누적 체포된 소매절도범은 542명으로, 이들은 총 7600번가량 같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같은 ▶소매절도범 기승 ▶약한 처벌로 인한 재범 양성화 등의 문제로 인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주지사 발표에 따르면 향후 뉴욕주에선 ▶소매절도 혐의에 중범죄 형사처벌 기준 적용 ▶도난품 액수 모두 취합한 사건 통합 가능화 ▶도난품 판매 양지화 방지를 위한 제3자 온오프라인 판매 금지 및 처벌 ▶절도범의 재산 압류 가능 ▶카메라 등 도난 방지 용품 구매하는 업주에 총 500만 달러 규모 세액 공제 ▶도난 방지 시스템 도입하는 업주에 최대 3000달러 세액 공제 등의 구체안이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4020만 달러를 들여 경찰 100명 등의 인원 등을 투입, 검경이 협업해 소매절도 단속 팀을 꾸린다.   마지막까지 합의 여부를 두고 갈등을 벌였던 처벌 강화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호컬 주지사 ▶아담스 시장 ▶뉴욕시경(NYPD)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재범자 관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그간 중복 체포돼도 2019년부터 시행된 보석개혁법에 의해 경범죄인 소매절도범들은 꾸준히 훈방됐다는 설명이다.   남은 숙제는 소매절도범의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이다. 향후 소매절도범이 업주에게 물리적 폭행으로 피해를 입힐 경우 가중처벌하는 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소매절 소매절도범 기승 소매절도 혐의 소매절도 단속

2024-04-19

떼강도 설치는데…주지사는 실적 자축

LA경찰국(LAPD)이 최대 20명 규모의 떼강도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올해 1분기 강도 수사 검거 실적을 자축했다.     지난 16일 LAPD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홀렌벡경찰서와 뉴튼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연쇄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밤 시간대에 여러 소매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후드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뒤 가게에 빠르게 들어가 의류 및 진열 상품을 훔쳐 도주했다. 강도단은 범행 과정에서 무력을 사용했고 목격자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현재 LAPD 소매범죄 전담반(ORCTF)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ORCTF에 따르면 강도 모두 히스패닉 남성이고 10명에서 최대 20명이 범행에 가담했다. 또 이들의 나이를 15세에서 25세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는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한편 LAPD 발표 다음 날인 17일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산하 소매범죄 전담반이 지난 1월부터 가주에서 185건의 수사를 통해 474명(17일 기준)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 42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 16만개 이상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속도로 볼 때 올해 용의자 검거율이 지난해 수치를 금방 앞지를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단속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같은 발표에도 가주 정부의 소매 절도 대응 및 예방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가주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11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 지난 2023년 발표한 공공안전 계획(Real Public Safety Plan)에만 무려 2억67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올해 1분기 동안 가주에서 회수된 도난품이 지난 한 해 동안 회수한 도난품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ORCTF는 용의자 검거를 위한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신고: (877)527-3247, (800)222-8477  김경준 기자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LA 떼강도 플래시몹강도 소매절도

2024-04-17

뉴욕주 소매절도 피해액 연간 44억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간 주 전역서 소매절도로 인한 피해액이 44억 달러라며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소매절도를 통해 온라인에 재판매하는 체계적 범죄 생태계가 적발됐다.   21일 뉴욕포스트는 퀸즈 지역서 마치 ‘알라딘의 굴’처럼 절도한 ▶가방 ▶기저귀 ▶스마트폰 ▶에어팟을 쌓아두고 판매하는 일당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당은 절도범과 중개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요한 절도 목록을 별개로 만들어 현장의 절도범에게 지시한다. 이 때 태그를 떼지 않게 한다.     때론 베이컨·스테이크·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 상하거나 관리가 어려운 품목도 대량 절도하는데, 이들은 전철 등에서 팔린다.   또한 이베이·페이스북·온라인 마켓·명품앱 T사 등에 물건을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베이 관계자는 “절도품 판매는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형사사법위원회(Council on Criminal Justice)에 따르면 뉴욕시 기준 이 같은 소매절도는 지난 2019년 6월 대비 지난해 6월 64%까지 늘어났다.   한 전문가는 “절도에 응한 이들은 현금으로 보상받는다”며 “정상적인 업체의 온라인 판매처럼 보이기 위해 물건 업로드 속도도 천천히 조절하거나 계정을 여러 개 만든다”고 설명했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이달 기준 뉴욕시 전역에서 소매절도로 체포된 이는 총 572명으로 추산되며, 재범률이 높아 총 절도 건수는 7500~7600회에 달한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시 전역서 이 같은 소매절도범을 잡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잘 운영하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했다.   뉴욕시경(NYPD) 관계자는 “소매절도는 가장 흔한 범죄”라며 “강력범죄율이 낮은 지역서도 매번 신경쓰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뉴욕주 뉴욕주 소매절도 가운데 소매절도 절도품 판매

2024-03-21

뉴욕시의회, 소매절도 방지 나선다

뉴욕시에서 델리·그로서리 등 소규모 소매업체를 타겟으로 삼은 절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소규모 업체들이 보안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시정부가 지원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오즈월드 펠리스(민주·15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이번주 중 '시정부의 소매업체 보안시스템 설치비용 지원'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소매 절도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이 감시카메라나 패닉버튼 등과 같은 보안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일부 금액을 시정부가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건물 1층에서 운영하고 있거나, 연방정부 기준에 따라 소기업으로 분류되는 소매점은 모두 보안장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형 소매업체들의 경우 1층에 위치해 절도나 강도 위험이 높지만, 재정적 문제 때문에 보안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조례안에는 지원금 한도에 대한 내용은 따로 담기지 않았고, 어떤 시정부 기관이 이 프로그램을 담당할지도 명확히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펠리스 의원은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면 사업주가 절반, 나머지는 시정부가 절반을 충당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총 허용 금액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브롱스 일대를 관할하는 그는 지역구 내 그로서리 업주들을 만나본 결과 현재 최고 수준의 감시카메라 시스템이 약 8000달러 정도라고 설명했다.   퀸즈 한인밀집지역에서도 팬데믹 이후 유독 소규모 절도가 급증한 터라 한인 사업주들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정부가 보안 시스템 비용을 지원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9경찰서 관할 구역(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소규모 절도는 총 4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8건) 대비 6.3% 늘었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리틀넥·프레시메도 등 인근 111경찰서 관할 지역의 경우 올해 들어 발생한 소규모 절도가 총 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건) 대비 15.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의회 소매절도 소규모 소매업체 시정부의 소매업체 시정부가 절반

2024-02-26

절도단 가담만 해도 징역 3년 추진…주의회 단속법안 패키지 상정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조직 소매 절도단 단속 법안 패키지를 상정했다. 가주 의회가 지난해 11월 소매절도 단속위원회를 초당적으로 구성한 지 4개월 만이다.   로버트 리바스 하원의장과 릭 지버 하원의원(민주·LA) 등 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상정한 법안 패키지를 보면 소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절도 범죄에 가담했을 경우 최대 3년 형이 부과된다. 또 이들의 훔친 물건을 온라인에서 파는 재판매업자들도 합법적으로 입수됐음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처벌받는다.   가주는 최근 하루에 수백 건에 달하는 조직 소매 절도범죄가 주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범죄자 대부분이 풀려나 치안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발생한 소매 절도는 전년도 대비 29% 뛰었다. 또 2019과 2022년 사이에 피해 금액이 950달러 이상 발생한 강도사건도 16% 늘었다. 가주는 지난 2014년 통과된 주민발의안 47호에 따라 피해 금액이 950달러 이상일 경우에만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민발의안 47호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바스 하원의장은 이날 법안 패키지 상정을 발표하면서 “기업에 피해를 주고 우리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법안”이라며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범죄 단속과 처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법안 패키지에 따르면 개인적인 용도와 일치하지 않는 물품을 소유하고 있거나 절도 범죄 기록을 갖고 있어도 이를 증거로 기소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판매할 의도를 입증하지 않아도 처벌이 가능해져 훔친 물건을 온라인으로 파는 판매업자들에 대한 단속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 소매업소에서 훔친 물품의 금액이 소액이어도 피해 업체들의 금액을 합산해 중절도(grand theft) 혐의를 적용하는 법안도 포함됐다.   온라인에서 장물 판매를 단속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자는 물품이 합법적으로 입수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을 의무적으로 갖고 있어야 하며 대형 소매업체들도 도난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찰이 범죄 현장을 목격하지 않았어도 목격자의 선서 진술이나 범죄 영상이 있다면 절도범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해 범죄 단속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단, 범죄자 증가를 막기 위해 법원이 절도범을 감옥이나 구치소에 보내는 대신 대체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갱생 프로그램도 허용한다.   이번 의회의 움직임은 올 초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절도범 처벌 강화를 위해 법안 발의를 촉구한 뒤 추진됐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월 9일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 발의 촉구와 함께 절도범에 대한 처벌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주지사는 경찰이 범죄 현장을 목격하지 않았어도 혐의가 있다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게 하고 장물 판매 시 징역형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6개 안을 제시했다.〈본지 1월 13일자 A-2면〉     또한 주지사는 예산안에 소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방지 명목으로 3억7400만 달러를 배정하고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120명을 소매절도단속팀에 추가 배치했다. CHP는 4년 전부터 소매절도단속팀을 구성해 단속활동을 벌여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단속법안 절도단 법안 패키지 소매절도 단속위원회 캘리포니아 주의회

2024-02-16

“소매절도·증오범죄 근절, 정신질환자 지원강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 과제로 ‘범죄 근절’과 ‘정신질환자 지원’을 꺼내 들었다. 올해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은 범죄 대응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컬 주지사는 9일 올바니 주의사당에서 ‘2024년 신년연설’을 통해 “뉴요커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삶을 누릴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신질환 대응 ▶공공안전 ▶소비자 보호 ▶주택공급 ▶유아·부모건강 지원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팬데믹 이후 뉴욕에서 급증한 소매절도를 뿌리뽑기 위해 주정부는 훔친 물건을 판매하다 적발됐거나, 소매점 직원을 폭행한 범죄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소기업 보안시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세금 혜택도 도입한다. 낙서, 방화 등 증오범죄로 기소할 수 있는 범죄 목록을 확대하는 법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많은 뉴요커들이 전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정신질환자들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만큼 이들을 위해 정신과 입원병상도 200개 확대한다.   뉴요커들의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유급 병가와 장애휴가시 받는 급여 최대혜택 상한선을 높이고, 인슐린 코페이(Co-Pay)를 없애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주민들을 의료부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안도 마련 중이다. 유급가족휴가 범위를 확장해 출산 전에도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유급휴가를 40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7년까지 물가에 연동해 최저임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21-a 프로그램’(주거건물 신축시 세금감면 혜택, 지난해 종료)을 대체할 방안도 고심 중이다. 불법 반지하 아파트도 합법화해 거주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퀸즈와 브루클린을 이을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공사, 전철 Q라인을 2애비뉴/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한 후 125스트리트를 따라 맨해튼 서쪽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언급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망명신청자’ 지원에 대해선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시티앤스테이트는 “공화당이 망명신청자 위기를 이용해 민주당을 공격하는 가운데, 주지사가 망명신청자 문제는 철저히 무시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정신질환자 소매절도 정신질환자 지원 범죄 근절 급여 최대혜택

2024-01-09

뉴욕시 소매절도 갈수록 기승

뉴욕시 소매점 절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소형 업체들의 타격은 물론, 일부 지역에선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며 버티던 대형 업체들까지도 영업을 재고해야 할 수준이 됐다.   27일 대형 소매업체 타겟(Target)은 보도자료를 내고, 맨해튼 이스트할렘점을 포함한 전국 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상습적인 절도와 범죄 위험이 주된 이유다.     타겟은 “매장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앞서 타겟은 지난달 실적발표 당시에도 올해 들어 매장에서 도난 사건이 120% 늘어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월그린스, CVS 등도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지역 매장에선 고가 제품 뿐 아니라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도 직원이 열쇠로 진열장을 열어줘야 살 수 있도록 했으며, 사설 경비원도 고용했다. 그러나 지난여름 엘름허스트 월그린스 매장에선 토치로 진열장을 부순 후 448달러 상당의 스킨케어 제품을 훔쳐간 사건도 발생했다. 이렇게 절도를 하다 발각될 경우 직원 폭행으로 이어진 경우도 빈번하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김 모씨는 “CVS 매장에 갔다가 한 남성이 배낭에 샴푸 수십 개를 쓸어담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다른 손님들은 물론 직원들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고 도둑을 보내야 했다”며 “좀도둑에 대한 처벌도 강하지 않다보니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퀸즈 일대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아예 절도는 디폴트로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전날 플러싱 다운타운에선 그로서리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된 일당이 주인·직원을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플러싱 소매점을 여러 차례 털어 수배사진이 붙었지만, 체포된 후엔 금세 풀려나는 일이 잦았다고 인근 주민들은 전했다.   실제로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소매절도 사건 청정지역이었던 플러싱 일대(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소매절도 건수는 2101건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엘름허스트를 관할하는 110경찰서 소매절도 건수도 207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722건) 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기승 뉴욕시 소매절도 110경찰서 소매절도 소매절도 건수

2023-09-27

프리츠커 주지사, 강-절도 처벌 강화 법안 서명

시카고 다운타운 쇼핑가를 비롯한 곳곳에서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강화법안에 서명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애비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화된 소매 절도•강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장•점원•고객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회가 초당파적인 법안을 만들어 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며 "공공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죄와의 전쟁'을 진일보 시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카고 일원 여러 소매업소의 폐쇄회로TV(CCTV)에는 다수의 무리가 빈 매장은 물론 직원이나 고객이 있는 매장에까지 몰려들어가 초고가 명품에서부터 편의용품까지 강탈해나오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크웨임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범죄 전담반이 작년 12월 한달동안에만 100만 달러어치가 넘는 절도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주지사 서명으로 효력을 얻은 새 법은 소매절도 범죄를 조직•운영해 이득을 취하고 또 다른 불법행위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조직 우두머리들을 겨냥한 것이다.   새 법에 따라 300달러 이상 절도 사건에 고의로 가담한 자는 B급 중범죄 처벌을 받게 된다. 1곳 이상의 시설에서 소매절도 행각을 벌인 자는 2급 중범죄로 기소돼 더 긴 기간 복역하게 된다.   아울러 검찰은 범죄를 모의하거나 직접 절도 행위를 하거나 훔친 물건을 카운티 경계를 넘어 판매한 자들도 기소할 수 있다.   주 의회는 이 법안의 입법 과정에 일리노이 소매상 협의회(IRMA)를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소매절도 범죄 처벌 강화법안 프리츠커 주지사

2022-05-13

가주 대규모 소매절도 조직 리더 2명 기소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활동하던 소매 절도 조직의 간부급 2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는 가주 법무부와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등이 결성한 태스크포스(TF)팀의 합동 수사 결과로, 이를 토대로 추후 다른 절도 조직의 검거도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지난달 29일 롭 본타 가주 검찰청장에 따르면 이들이 소속된 조직은 주 전역의 9개 카운티 업소들을 겨냥해 절도 행각을 벌이면서 100만여 달러 이상의 보석을 훔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본타 검찰청장은 “CHP와 다른 치안기관들로 결성된 TF팀이 수사를 펼친 결과 피고인들의 집에서 JC페니, 샘스 클럽 등에서 훔친 보석 등 다량의 절도 증거들이 발견됐다”며 “기소된 이들 범죄 조직 리더 2명은 중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타 검찰청장은 “마침내 이들을 거리에서 떼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반기면서 “다수 기관들의 협력한 TF팀의 활동으로 앞으로 이와 같은 범죄에 가담한 다른 이들도 법의 심판대 앞에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는 지난 2019년 CHP 등 여러 치안기관과 TF팀을 결성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범죄들에 맞서왔다.     당국에 따르면 TF팀은 현재까지 1031건의 수사에 가담했으며 사건에 연루된 449명을 체포했다. 또한 210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을 회수하는 데 기여했다.  장수아 기자소매절도 대규모 대규모 소매절도 절도 조직 리더 2명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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