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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성교육 실상에 충격"…성경적 성교육 세미나서 공개

"현재 공립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성교육 실태를 바로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지난 24일 '주사랑교회(담임 이요한 목사) 콘보이 드림센터'에서 열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에서는 가주 지역 공립학교의 성교육 실상을 여과 없이 전하면서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이날 강사로 연단에 오른 이진아 대표(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PNG)는 지난 2015년에 통과된 가주 아동건강법 AB329등 주 교육국에서 제정하고 주의회에서 통과한 법안들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려줬다.   이 대표는 일례로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킨더가튼부터 고등학생까지 동성, 양성, 트랜스젠더 등 성 정체성을 가르쳐야 한다"며 "7학년부터는 부모의 동의 없이 본인 의지만 있으면 학교에서 남성이나 여성 호르몬 주사나 차단제를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병원(Planned Parenthood)까지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7학년 이상이 다니는 하이스쿨에서는 교내 도서관의 음란물이나 서적을 뺄 수 없도록 법안 AB1078이 통과됐다"면서 "학교에서 본인 의지로 커밍아웃을 할 수 있고 부모 몰래 자신의 성별과 관계없이 이름을 여성이나 남성 이름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 AB 665는 학생이 성정체성을 바꿨는데 부모가 반대하면 학교 권한으로 집이 아닌 주거보호시설로 보낼 수도 있게 만들어 부모 입장에서는 자칫 자녀를 뺏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듣고 난 이영(주사랑교회 권사)씨 등 대다수 참석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공릭학교 성교육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세미나에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세미나는 '학교의 성교육 실태'에 대해 알렸지만 오는 5월1일 주사랑교회 콘보이드림센터(7750 Dagget St. #201 SD)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성경적으로 어떻게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나이별로 알려주게 된다.     ▶문의:이메일(info@protectnextgeneration.org) 글·사진=케빈 정 기자성교육 세미나 성경적 성교육 성교육 실상 성교육 실태

2024-04-25

뉴라이프 선교교회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 성료]

 비영리재단인 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대표이자 20년간 차세대 사역에 매진해온 이진아 대표가 지난 4월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성경적 성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미국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학교 교육환경에 대해 먼저 인지하고, 그에 맞는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면서 하나님의 멋진 자녀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값진 시간이었다.이 대표는 3일간의 세미나를 통해 성경적 세계관 정립, 미디어와의 전쟁으로 인한 자녀세대의 위기, 나이별 성교육, 사춘기 특강으로 하나님의 성숙된 자녀로 성장시키는 데 의의를 두었다. 20년 동안 청소년 사역에 매진해 온 이 대표는 교회의 많은 고교생들과 진심 어린 상담을 해왔다. 수 많은 기로에 서있는 자녀들이 성숙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왔다.이 대표는 우선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고자 했다. 자녀들이 핸드폰 사용으로 음란물에 쉽게 노출되고, 미디어 외에도 부모, 학교, 교회, 친구 등의 영향으로 무기력해지면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 시대가 급변하면서, 낙태, 생명의 존중, 혼전순결 등의 가치도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들의 세계관도 제각각으로 정립되고 있는데, 자녀들이 성경적 세계관의 틀을 갖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디지털 네이티브인 자녀들을 이해하고, 미디어 중독으로 몸과 영혼이 병들어 가는 아이들을 위해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미국내 학교에서의 성교육 프로그램의 실태를 알리면서, 성적 모호성, 동성애, 양성애, 성행위의 다른 형식을 받아들이도록 세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부모가 제대로 알아야 대비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세미나를 마친 이진아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부모님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 부모님들께서 급변하는 세계 흐름이나 미국 학교의 성교육 방향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접하셨다고 생각된다. 며칠 동안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 온라인 교육도 좋지만, 대면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면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자녀들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다음 세미나 때는 더 많은 부모님들과 자녀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하나님의 멋진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학부모는“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자녀들에게 접근해야 할 지, 내가 가지고 있는 상식들이 맞는지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진아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부모로서 주저하게 되는 사안들을 속속들이 짚어주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부모가 무지하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부모들이 배우고 공부해서, 아이들을 성경적인 테두리 안에서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면서“이번 세미나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많이 배웠고, 성교육은 어릴 적부터 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부부가 말씀 안에서 먼저 바로 서야 아이들한테 교육을 할 수 있다. 엄마 아빠가 공부를 더 많이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소감 등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성교육을 강연했으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집필했다. 현재 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PNG) 대표인 그는 얼바인 베델교회 교회학교 디렉터 , CGNTV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강사, CEF 제자훈련 및 어린이 성교육 강사,  Gateway Seminary 교육 리더십 석사,  Interfaith Statewide Coalition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저서로는 Purity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한/영), Gospel  for Kids 1, 2(영어),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10권 등이 있다.                김경진 기자뉴라이프 선교교회 성경적 성교육 뉴라이프 선교교회 이진아 대표님

2024-04-19

사춘기 자녀들의 건강한 성교육을 위한 현명한 선택

 ‘성’은 자녀들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지만, 서로에게 이야기를 꺼내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 그러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 여기에 대한 해답은‘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의 이진아 대표로부터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비영리재단인 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대표이자 20년간 차세대 사역에 매진해온 이진아 대표가 오는 4월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세미나 4회, 자녀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단, 자녀들이 직접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은 학부모가 세미나 전체를 수강한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성경적 세계관 정립]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는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자녀들에게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르칠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 대표는 “자녀들이 핸드폰 사용으로 음란물에 쉽게 노출되고 무기력해지면서 우울증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생명의 존중, 혼전순결 등과 같은 세계관도 제 각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범람하는 미디어와 복잡한 환경 속에서, 자녀들이 성경적인 세계관의 틀을 가질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면서 자녀들의 올바른 세계관 정립을 위한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안내한다.   [다음세대의 위기,미디어와의 전쟁]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녀들은 핸드폰 중독, 낮은 자존감, 우울증, 사회 부적응, 현실 도피, 음란물 중독 등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고, 미디어 중독으로 몸과 영혼이 병들어 가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대책과 바운더리를 만들어야 할 지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이별 성경적 성교육] 미국내 공립학교에서 성교육 프로그램은 진행되고 있지만, 성적 모호성, 동성애, 양성애, 성행위의 다른 형식을 받아들이도록 세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 공립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이 배우는 성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부모로서의 권리와 자녀를 지키기 위해 대안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부모가 자녀의 나이에 맞춰 성경적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사춘기 세미나 특강] 이 대표는 교회의 많은 고등학생들이 교회에 오지 않거나, 교회에 와서도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담을 하는 중 상당수의 고교생들이 음란물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사탄으로, 어릴 적부터 성경에 따른 성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안정감있는 사춘기를 보낼 수 있다. 이 시간은 수 많은 기로에 서있는 자녀들이 성숙한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자녀들 대상 온라인 성교육 세미나] 학부모가 위의 네가지 강의를 모두 들어야 학생 성교육 등록이 가능하며, 자녀들은 각자의 시간에 맞춰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영어로 진행되며, 미리 알려주면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3학년부터 5학년은 키즈 세미나를 듣게 되며, 6학년부터 12학년은 틴스 세미나를 들으면 된다.      세미나 장소는 뉴라이프 선교교회이며 주소는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 이다. 시간은 4월12(금) 오후 7시 45분, 13일(토) 오전 9시, 오후 7시, 14일(주일) 오후 2시30분이다. 등록은 광고지면에 게재된 QR 코드를 스캔해서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303-907-6619, 303-337-9191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성교육 사춘기 성교육 세미나 성경적 성교육 성교육 프로그램

2024-02-26

뉴욕시 공립교 성교육 부실

뉴욕시 공립교의 성교육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학교 측에서 부실한 성교육을 제공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국(DOE)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33개 학군의 6~12학년 학생 60%는 2021~2022학년도에 HIV 및 에이즈 관련 수업을 필수 횟수만큼 받지 못했다. 심지어 맨해튼 1·6학군과 브루클린의 13학군 등 일부 학군에서는 필수 HIV 및 에이즈 관련 교육을 받은 학생 수가 1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은 20일 시 교육국에 공립학교 성교육 커리큘럼 자료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 공립학교에서 제공하는 성교육에 대한 정보와 감독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주 법에 따르면 유치원~12학년 학생들은 필수 보건 교육의 일부로 매년 HIV 및 에이즈 예방 관련 수업을 받아야 하며, 시 공립학교 중고등학생들은 성 건강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2021년 뉴욕시 클라미디아(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세균성 질환) 감염율은 남성의 경우 2020년 대비 13.2%, 여성은 5.2% 증가했다. 15~24세 여성의 클라미디아 감염율은 전체 여성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 2021년 뉴욕시 전체 여성 클라미디아 감염 사례의 약 25%는 10~19세 사이 청소년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NYCLU는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클라미디아 사례 보고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며, “포괄적인 성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성병과 의도치 않은 임신, 성폭행 등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국에 대한 NYCLU의 요청에는 HIV 및 에이즈 예방, 전염, 치료, 피임약과 콘돔의 교내 비치 여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뉴욕시의회가 공립교 성교육 현황 검토 조례안을 통과시킨 2017년부터 현재까지 유치원~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교육 기록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NYCLU가 성교육에 대한 시 교육국의 정책과 관행을 지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해당 단체는 2012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주 공립교에서 부정확하고 편향된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알리야 안사리 NYCLU 청소년 건강 전략가는 “보고서 발표 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시 교육국의 성교육에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며, “상호 동의, 신체적 자율성, 연애 파트너와의 건강한 의사소통, 성폭력에 대한 이해 등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한 포괄적 성교육을 학교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성교육 부실 공립학교 성교육 포괄적 성교육 성교육 현황

2023-09-26

뉴저지 공립교 학생 성별 선택 자유화 놓고 ‘진통’

뉴저지주가 공립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의 성별(성 정체성)을 자유롭게 결정하고, 이에 대한 차별이나 부모 개입을 최소화하는 교육 규정 시행을 놓고 주정부·학군·학부모 등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필 머피 주지사와 주검찰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의 자유로운 성별 선택과 차별 금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에 반대하는 일부 학군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과 교육 관계자, 종교단체 등에서는 “학생들의 성 정체성을 혼란하게 만들고, 동성연애 등을 조장하는 지나친 개방적인 성교육은 심각한 윤리적 파탄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가을학기부터 각급 공립교에서 시행될 새로운 성교육 커리큘럼이 “연방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학부모의 자녀의 양육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법원 소송 등을 통해 공립교 학생들의 성별 선택의 자유화가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일부 학군과 학부모들은 긴장시키고 있다.   일례로 지난 15일 만머스카운티 고등법원은 주검찰이 미들타운, 말보로, 마나래판 등 3개 학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학생이 학교에서 성별(성 정체성)을 바꿨을 때 이를 의무적으로 부모들에게 통보‘하도록 한 규칙의 시행을 잠정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학생들이 학부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의 성별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성별로 나뉜 성교육 수업과 체육활동 등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학교 내 성별 선택의 자유화와 성교육의 개방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자유화 뉴저지 학생 성별 성별 선택 성교육 커리큘럼

2023-08-21

뉴저지주 개방적 내용의 새로운 성교육 실시

뉴저지주 교육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립학교에서 성별에 따른 정체성의 다양화를 확대하고, 성 소수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평등과 형평 관리 교육(Managing for Equality and Equity in Educati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규정은 학생들의 성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 학군에서 성 정체성 다양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성교육이 지나치게 개방적이고, 학생들의 성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해 이날 회의는 경찰이 건물 안팎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가운데 열렸다. 또 회의장 밖에는 새로운 성교육 시행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원을 만들어 기도회를 열었고, 표결도 역시 이러한 찬반 양론을 대변하듯 찬성 6표 대 반대 5표로 결정됐다.   그러나 필 머피 주지사 등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새로운 성교육 규정이 통과됨으로써 내년부터는 각급 공립학교에서 성교육을 시킬 때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분리 수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러한 남녀 성별에 따른 분리 성교육 수업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가능한 따라야 한다.     또 성교육 수업에 참여할 때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각각의 성별 선택에 의해 남녀 어느 쪽 수업에 참석할지 결정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학생은 남학생들로만 이뤄진 스포츠 팀에  장애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모든 학군들은 180일 이내에 새롭게 바뀐 성교육 규정을 받아들여 학생들을 교육시키겠다는 동의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하면 주정부는 교육 지원금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불이익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성교육 성교육 수업 성교육 규정 분리 성교육

2023-08-03

뉴저지주 공립학교 성교육 강화

뉴저지주가 올 가을부터 각급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강화한다.     뉴저지주는 동성연애 등 성 정체성 논란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개방적인 인식과 성 선택에서 인권의 중요성 등을 교육하기 위해 수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성교육 표준교육안을 만들어 9월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했다.   뉴저지주는 새로운 내용의 성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 500여 개 학군에 “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적합한 포괄적인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교사·학부모의 협력으로 마련했고, 지난 2020년 주 교육위원회에서 채택된 내용이기에 지침에 맞게끔 학생들을 교육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성교육 표준교육안은 해부학적 측면에서 남녀 신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해 예전과 다른 개방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성을 표현하는 방식과 성 역할의 다양성 ▶성적 취향과 성 정체성이 다른 타인에 대한 존중은 물론 성적 취향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실습 과정도 담겨있다.   그러나 일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 중에는 ▶사춘기 2차 성징이 나타난 아이들의 신체적 변화 ▶호르몬 변화에 의한 성욕과 자위 행위 ▶동성연애와 성전환 등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오히려 학생들에게 성적 이상행동이나 성범죄 등을 부추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 교육국은 “학군에서 학부모 또는 종교계 등의 반대로 새로운 성교육 표준교육안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성교육 시간에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무단 결석으로 처리해 상급학교 진학시 불이익을 받고,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학군은 ▶교사 또는 관리자의 면허 취소 ▶주정부 지원금 중단 ▶학교 운영권 상실은 물론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공립학교 뉴저지주 공립학교 성교육 프로그램 성교육 표준교육안

2022-09-21

성교육·인종학 수업 논란…ABC교육위 학부모 회의

 세리토스 및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ABC통합교육구에서 성교육과 인종학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학부모 5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은 자유 발언 기회를 얻어 현행 성교육 커리큘럼과 2025~2026 학년도부터 고교 필수 과목이 될 인종학(Ethnic Study)에 관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인 10여 명을 포함한 발언자 대다수는 성교육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며, 어린 학생이 알 필요가 없는 정보까지 제공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데이비드 장씨는 “일부 콘텐트는 R등급 영화에서도 나오지 않을 정도인데 왜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보여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게이, 레즈비언 등에 관한 내용이 어린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일으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종학에 관한 비판도 나왔다. 인종학 수업을 들을 학생들이 백인을 혐오하게 될 것이란 우려를 드러낸 것. 인종학 교육에 비판적인 학부모들은 특히 인종학 수업에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이하 CRT)'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CRT는 인종 차별을 시스템의 문제로 보고 차별을 조장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일 인종학의 고교 필수 과목 제정 법안에 서명했다. 가주 당국이 인종학 수업은 CRT와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많은 공화당 정치인과 보수 인사들은 인종학을 CRT와 같은 것으로 취급하거나, CRT에 가면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인종학 수업을 옹호하는 이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다.     유수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인종학에 CRT 요소가 숨겨져 있다고 본다. 백인 특권을 강조할수록 백인 혐오로 이어질 것이다. 누가,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종학에서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찬성이지만, LGBTQ(성적 소수자들)도 마이너리티란 이유로 인종학 커리큘럼에  포함된 것은 큰 문제”라고 부연했다.   유 부위원장은 자녀의 성교육 수업 참여 여부를 부모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교육구 측이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는 성, 인종 수업에 보수적인 교재를 채택하고 수업의 수위를 조절하도록 교육구에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abc교육구 성교육 abc교육구 성교육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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