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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개방적 내용의 새로운 성교육 실시

교육위원회 2일 성 정체성 다양화 교육 규정 의결
성별 분리 수업·성별 선택권 부여 등 개방적 내용

뉴저지주 교육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립학교에서 성별에 따른 정체성의 다양화를 확대하고, 성 소수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평등과 형평 관리 교육(Managing for Equality and Equity in Educati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규정은 학생들의 성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 학군에서 성 정체성 다양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성교육이 지나치게 개방적이고, 학생들의 성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해 이날 회의는 경찰이 건물 안팎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가운데 열렸다. 또 회의장 밖에는 새로운 성교육 시행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원을 만들어 기도회를 열었고, 표결도 역시 이러한 찬반 양론을 대변하듯 찬성 6표 대 반대 5표로 결정됐다.
 
그러나 필 머피 주지사 등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새로운 성교육 규정이 통과됨으로써 내년부터는 각급 공립학교에서 성교육을 시킬 때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분리 수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러한 남녀 성별에 따른 분리 성교육 수업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가능한 따라야 한다.  
 


또 성교육 수업에 참여할 때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각각의 성별 선택에 의해 남녀 어느 쪽 수업에 참석할지 결정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학생은 남학생들로만 이뤄진 스포츠 팀에  장애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모든 학군들은 180일 이내에 새롭게 바뀐 성교육 규정을 받아들여 학생들을 교육시키겠다는 동의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하면 주정부는 교육 지원금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불이익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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