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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장학금, 탈락 학생도 준다

지난 21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친교실에서 열린 OC 교계, 단체 연합 송년회에서 훈훈한 미담이 벌어졌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주관한 선교사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신 회장은 올해 장학금 신청자 62명 중 35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세계 각지 선교사 자녀들의 감사 인사 동영상을 보여줬다.   지난 8월 연합회가 주최한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골프대회 명예 대회장을 맡았던 한기홍 목사는 마이크를 잡고 “해외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을 생각할 때, 지원한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고대했을 텐데 탈락됐다고 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장학생에) 선정되지 않은 27명의 장학금은 은혜한인교회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사의 ‘깜짝 후원’ 선언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연합회는 장학생에게 각 500달러를 수여했다.   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고, 깜짝 놀랐다.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송년회 1부는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의 사회로 감사 예배,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선 소망소사이어티 중창단, OC장로협의회, 무궁화합창단, 테너 오위영 목사, 김도영 장로의 찬양과 특송, 경품 추첨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송년회는 OC 교협, 목사회, 여성목사회, 장로협의회, 연합회 등 OC 교계 단체가 지역 단체 등을 초청해 마련했다.   조봉남 OC한인회장,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기독실업인회(CBMC) 남가주연합회, 소망소사이어티, OC한미지도자협의회 관계자 등은 송년회를 함께 즐겼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교계 단체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송년회에 앞서 열린 교협 총회에선 박재만 목사가 내년부터 심상은 목사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상환 기자선교사 장학금 선교사 자녀 탈락 학생 올해 장학금

2023-12-25

24년간 이어온 선행…한빛선교봉사회 연례 행사

한빛선교봉사회(회장 조영원)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한인 선교사와 신학생을 돕는 24년 전통을 이어갔다.   한빛선교봉사회는 이날 김홍식, 곽동원(러시아), 김홍덕(우간다), 이재일, 장혜리, 박영완(멕시코), 박우석(니카라과), 재 안(이스라엘), 선교사 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조봉남 OC한인회장 지정 장학금을 대학생인 제프리 김씨,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 지정 장학금을 신학생인 한병권 전도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한빛선교봉사회가 이날 전달한 후원금과 장학금은 총 5000달러다. 조영원 회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회원 모두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선교지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창립, 한인 봉사단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인 한빛선교봉사회는 매년 거라지 세일과 식품 바자회 등을 열고, 그 수익에 회원 회비를 보태 마련한 기금을 선교사와 신학생에게 5000~7000달러씩 전달해왔다. 후원 활동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 단 한 해도 중단 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지원금 총액은 약 16만 달러에 달하며, 한빛선교봉사회의 도움을 받은 선교사와 신학생은 100명이 넘는다.   이날 행사엔 샬롬합창단(단장 헬렌 김)이 출연해 ‘은혜’, ‘꽃밭에서’ 등을 불렀다.   한인 여성 기독교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선교봉사회는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는 이는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조 회장(714-351-449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선행 봉사회 조봉남 oc한인회장 한인 선교사 회장 조영원

2023-11-26

“‘선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열린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가 국제오엠(Operation Mobilization), 한국오엠(OMKOREA), 오엠한인국제선교회(OM Korea World Mission)와 함께하는 오엠-열린문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첫날인 24일 강사로 나선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을 바탕으로 “교회는 선교 공동체이고, 우리의 정체성은 선교사”라며 “‘나는 선교사’라는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 제 2의 종교개혁이고, 선교는 지리적 경계에 상관없이 제자 삼기 위해 행하는 모든 사역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를 지리적 이용에 제한시키는 굳어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 목사는 전통적인 시애틀 형제교회에 부임해 제자훈련과 감동적인 예배로 기존 교회를 탈바꿈시켜왔다. 그의 저서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에서는 기존 교회가 성경적 원리에 근거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건강한 미주 한인교회를 세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조은태 선교사(OMKOREA 대표)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오엠을 소개했다. 조 선교사는 “오엠은 150여 개국, 5300여 명의 사역자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활동하는 선교단체로써 ‘로고스 호프’ 등 선교선 사역을 통해 성경, 교육, 과학, 철학,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들을 기증하며 실용적 봉사를 통한 문화를 마련해 복음의 영적 눈을 뜨게 하는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고스 호프, 둘로스 호프는 전세계를 떠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움직이는 하나님의 성소”라고 선교선을 소개했다.     열린문-오엠 선교대회는 둘째 날(25일) 김두식 목사(부산말씀교회), 김일권 오엠 한인국제선교회 대표, 마지막날(26일)은 박정곤 목사(거제교현교회), 김동훈 선교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문의: 703-318-8970 (열린문 교회)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고정관념 선교 한인국제선교회 대표 김동훈 선교사 선교선 사역

2023-10-25

월드밀알, 카네기홀서 감동의 무대

월드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 다니엘 장로, 지휘: 이다윗 목사) 제20회 찬양대축제가 지난 15일 카네기홀에서 열렸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찬양대축제’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 뉴욕남교회 박상일 목사는 개회기도를 통해 “찬양대축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심으로, 전쟁이 종식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기대한다”고 기도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월드밀알선교합창단과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은 월드밀알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무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또 월드밀알핸드벨콰이어와 월드밀알워시퍼스 등도 연주 찬양을 했다.   뉴욕겟세마네교회찬양대가 찬양하는 가운데 담임 이지용 목사는 교회를 소개하며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데 쓰임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찬양대축제에는 대부분 10대 나이의 단원들로 구성된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나와 힘찬 찬양으로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이 다니엘 단장과 이다윗 목사, 각 지부의 지휘자들(김유진·조성식·박소영·기수지)의 지휘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것 중 가장 중심이 되며 기준이 됨을 찬양하는 ‘The Bible stands’ 합창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임을 찬양하는 ‘My hope is still live’ 합창 ▶소프라노 유경화와 이애실의 독창 등으로 이어졌다.   또 ▶월드밀알핸드벨콰이어 찬양(임원희 지휘) ▶뉴욕겟세마네교회 찬양(김일식 지휘) ▶게스트 시각장애인 피아노 연주자 박혜림의 독주 ▶소프라노 안수경 교수의 찬양은 특별히 많은 감동과 은혜를 주었다.   이날 특별 메시지를 전한 형사법 전문 변호사 한진영 선교사는 출애굽기(3:1-6) 말씀을 회중들과 봉독하고, 37년 전에 대학 수련회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열정적으로 나눴다.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36년 동안 찬양 사역의 길을 걸어온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현재 전 세계에 38개의 지부를 두고, 1500여 명의 단원들이 활발하게 찬양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한 올해 찬양대축제는 모든 순서를 메시아 할렐루야로 공연을 마무리하고, 모두 함께 즐거운 경배와 찬양을 하며 내년 만남을 약속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월드밀알 월드밀알 찬양대축제 월드밀알 찬양대축제 카네기홀 월드밀알선교합창 이다니엘 장로 이다윗 목사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 월드밀알선교합창단 박혜림 한진영 선교사

2023-10-18

“선교사 자녀 장학생 모집”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선교사 자녀 장학생을 모집한다.   연합회는 지난 7일 부에나파크의 갈보리선교교회(담임목사 심상은)에서 개최한 조찬기도회에서 올해 장학생 모집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고등학교,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 한인 선교사 자녀다. 신용 회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자녀는 제외된다. 그 외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자녀를 우선 선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교사 자녀 장학금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30일까지 연합회 홈페이지(ockca.org)를 통해서, 또는 연합회가 선정한 OC지역 교회 추천을 받아서 자기 소개와 부모의 사역 소개가 포함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연합회는 지난해 5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 500달러를 지급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연합회는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1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15명, 2회 50명, 3회 52명에게 총 5만8500달러를 지원했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12월 중순에 열기로 했다.   연합회는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 평신도들의 단체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신앙을 다지는 한편, 교계와 연합 활동을 통해 기독교 가치관을 회복하고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신 회장은 “평신도라면 교단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뜻 있는 이의 동참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연합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info@ockca.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미국 선교사 선교사 자녀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올해 장학생

2023-10-17

"차 도난당했지만, 홈리스 사역은 사명"…글로리아 김 선교사 사연

37년 동안 LA 전 지역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는 글로리아 김(77) 선교사가 최근 차를 도난당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선교사는 지난 10일 오전 5시 30분쯤 교회 앞에 세워뒀던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그는 “항상 세워두는 곳에 스트리트파킹을 해놨는데 차가 없어졌다”며 “차가 없어 카트에 식량과 물을 담아 버스로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도난당하기 전 수차례 차량 훼손이 있었다. 김 선교사는 “지난 5월부터 사이드미러 양쪽이 차례로 부서졌다. 고쳐놓으니 타이어를 펑크내는 등 차량 훼손이 수차례 계속됐다”며 “또 교회 문을 여러 번 바꿨는데도 지속해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여분의 키를 놓는 곳을 확인해보니 열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선교사는 “차가 없어 불편하지만 매일 오전 6시부터 한인타운, 맥아더파크, 다운타운 등을 버스를 타고 돌면서 150~200여 개의 빵과 바나나, 물 등을 나눠주고 있다”며 “다만 봉사 기록이 어려워 지원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그와 함께 홈리스 사역을 도왔던 하워드 이씨는 “목사님의 넘치는 봉사 열정을 막을 순 없지만, 항상 걱정”이라며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발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며 “홈리스의 새 삶을 위한 쉼터를 세우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봉사하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홈리스 사역을 인정받아 대통령, LA시장 등 여러 단체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돕고 싶다면 (909)262-1810, (323)734-7177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글로리아 홈리스 선교사 사연 홈리스 사역 차량 도난

2023-09-26

[이 아침에] ‘찾아주어 고맙소!’

한국이나 타주에서 사람을 찾는다는 연락이 교회 사무실로 종종 온다. 친척을 찾는다는 이들도 있고, 미국으로 갔다는 어렴풋한 기억만으로 끊어진 인연을 이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이름만으로 사람을 찾는 것이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만큼 막연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구하는 이들의 애틋한 사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몇 달 전에도 그런 전화를 받았다.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그것도 죽은 사람이다. 더구나 한국 사람도 아니고 로버트 맥클레이라는 미국 사람의 묘소를 찾는다고 했다. 로버트 맥클레이는 중국을 거쳐 일본에서 사역하던 선교사였다. 그가 일본에 있을 때, 볼티모어에서 목회하던 가우처 목사로부터 급히 조선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가우처 목사는 조선에서 온 ‘보빙사절단’을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대화하던 중 조선 선교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맥클레이 선교사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가우처 목사의 부탁으로 조선을 방문한 맥클레이 선교사는 김옥균을 통해 고종에게 선교의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1884년 7월 2일, 고종 황제로부터 병원과 학교를 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았다. 조선 선교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 선교 윤허를 통해 1885년 부활절 오후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디므로 조선 선교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조선 선교의 문을 연 로버트 맥클레이 선교사야말로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이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인물이다. 그런 선교사의 묘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 일은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LA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공원묘지에 있는 그의 묘소 위치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이었다.     전화를 건 이에게 맥클레이 선교사의 묘소를 왜 찾느냐고 물었다. 한국의 선교유적지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단체에서 왔다는 일행은 미국에 있는 선교사 유적지 탐방을 하면서 맥클레이 선교사의 묘소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공원묘지 관리 사무소에 연락을 취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혹시나 해서 교회로 전화했단다.     언제 방문을 원하냐고 물었더니 지금 막 공항에 도착했는데 짐 찾는 대로 곧 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을 안내하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로즈데일 공원묘지로 갔다. 입구에서 잠시 기다리니 십여 명의 순례객을 태운 대형버스가 들어왔다. 이들은 장거리 여행의 고단함도 잊은 채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꽃바구니를 들고 버스에서 내렸다.   맥클레이 선교사의 묘소는 오랫동안 깎지 않아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적갈색 묘비에 쓰인 ‘Missionary to Korea 1884 (한국 선교사 1884)’라는 글씨만큼은 판연히 빛나고 있었다. 맥클레이 선교사에게 감사하기 위해 멀리 한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가까이 있으면서도 몇 년 만에 찾아온 나를 부끄럽게 만들 때, ‘찾아주어 고맙소!’라는 맥클레이 선교사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순간 나의 입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 “자주 찾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찾아뵐게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맥클레이 선교사 조선 선교가 한국 선교사

2023-08-03

선교사로 행세하며 3000여만불 횡령한 조지아 남성 체포

조지아 중부 더블린 시 출신 남성이 선교사로 가장해 수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횡령한 후 도주,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미국 법무부가 지난 1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제이슨 제럴드 쉔크(45)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4건, 국제 자금 세탁 3건, 1만 달러 이상 자금 세탁 21건 등 자금 은폐 및 사기 관련 혐의가 30건 넘게 적용됐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쉔크는 징역형 최대 20년에 더해 범죄로 추적 가능한 모든 재산 몰수 등에 처해질 수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쉔크는 주로 오하이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자선 단체, 개인 기부자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았다. 그는 기부자들에게 "중국에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생산 및 배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무부는 "쉔크는 그가 전 세계 다양한 선교 프로젝트에 헌신하는 선교사라고 소개하며 접근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기부금을 온라인 스포츠 도박, 귀금속 구매,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이어서 "쉔크는 연방 기소장으로 기소됐다. 연방 제도에는 가석방이 없다"고 덧붙였다.       직간접적으로 제이슨 제럴드 쉔크(Jason Gerald Shenk) 또는 기소장에 언급된 자선 단체에 돈을 보냈거나 쉔크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연방당국에제보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이 사건은 국세청 범죄수사국에서 조사 중이다.     제보=478-752-6810 윤지아 기자선교사 기부금 조지아 남성 기부금 명목 조지아 중부

2023-08-02

원준상 선교사 초청 ‘환우를 위한 말씀 대성회’ 9월 16일부터 양일간 열려

      라이트이너스 미니스트리(대표 정재유)가 원준상 선교사(세계선교초대교회)와 함께‘더 네임 오브 지저스 크루세이드’(The name of Jesus crusade) 말씀 대성회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연다고 전했다.   주죄측에서는 “더 네임 오브 지저스 크루세이드(The name of Jesus crusade)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은 잘 알지만, 비기독교인들에게는 다소 어색한 용어일 수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대성회에서는 이 예수님의 이름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한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순간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많은 참가자들이 경험하게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라이트이너스측은  “원준상 선교사의 집회의 특징은 사역 현장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다"며 원준상 선교사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해외 집회 경험이 더 많은 원준상 선교사는 한국에서도 대전중문교회을 비롯해 일산 광림교회와 포항풍성한교회, 꽃동산장로교회, 동탄시온장로교회, 김포영광장로교회, 천안갈릴리교회, 인천큰빛감리교회 그리고 예수마을교회 등 국내에서도 많은 교회에서 인도해오고 있다.     원준상 선교사는 “전 세계를 다니며 팬데믹 이후로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되고, 교회가 열정적인 복음의 능력을 상실해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지 못하고 다음 세대들이 복음을 믿지 않고 있다. 이번 장충체육관에서 고통당하는 분들과 복음의 첫사랑을 잃어버린 분들이 회복될 것이다”라며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다시 기도와 복음의 열정을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9월 16일부터 17일간 장충체육관에 모여 청년들, 자녀들 그리고 한국교회 사역자들,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같이 기도하며, 초대교회와 같이 교회마다 회복되기를 기도한다”라고 했다.   라이트이너스 정재유 대표는“성경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그 행하신 일까지 믿어야 한다고 성경을 통해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충실하게 사역하는 분이 원준상 선교사라고 생각하고, 그의 가르침을 받고 훈련하게 됐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감동으로 이러한 큰 행사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네임오브지져스 크루세이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초대교회 사역을 재현하기 위해 설립된 선교단체 라이트이너스가 주최하고 원준상 선교사의 세계선교초대교회가 주관한다. 또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원플란트치과가 후원을 맡아 진행된다.   이번 대성회 더네임오브지저스 크루세이드(The name of Jesus crusade)는 2023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총 4번의 행사로 진행되며, 특별히 17일 오전에는 기독교연합예배 형식으로 열린다.   더네임오브지저스 크루세이드 참가신청은 2023년 8월 1일부터 라이트이너스 공식 홈페이지와 원준상 선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대성회 원준상 원준상 선교사 말씀 대성회 이번 대성회

2023-07-28

‘요한 내러티브에 나타난 무명의 인물 연구’ 출간

    한태일 목사(MD 가든교회 담임)의 세 번째 신간 ‘요한 내러티브에 나타난 무명의 인물 연구’가 출간됐다.     ‘요한 내러티브에 나타난 무명의 인물 연구’는 한 목사의 신약해석학 박사 과정 논문(2022)을 한국말로 번역한 것으로, 요한복음에 나타난 무명의 사소한 인물들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믿음의 진보를 보이고, 참된 제자로서의 진정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신학적 주제들을 입체적 체계와 전개에 맞춰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다.      한 목사는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과 요한복음을 연구하는 신학생들,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책은 요한복음 4장, 5장, 9장에 나타난 인물들을 연구하며 기독론적, 영광론적 중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목사는 저서에 대해 “요한복음 속 인물들, 바로 오늘날 이민사회를 사는 우리와 같은 마이너리티 인물들을 통해 그들과 주님이 나눈 대화속에서, 믿음을 심어주고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인 한 목사는 29년전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가든교회를 개척해 개혁주의 신앙을 강조한 말씀중심의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교인들이 ‘선교적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척 초반부터 선교사 후원을 시작했다”며 “수년전 부터는 넓히는 선교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선교에 중점을 두고, 6년 전 멕시코 남쪽 치아파스 주의 도시 산크리스토발에 선교센터를 설립해 현지인이 목회하고, 3개월마다 선교사를 파송해 성경 대학 강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시기 작고하신 손인식 목사님이 이끌던 ‘UTD 선교연합(그날까지 선교연합)’에서 활동하며 북한 탈북자 선교 지원으로 선교지향적 교회를 꿈꾼다”고 목회 철학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 재미고신교단 총회장과 ‘그날까지 선교연합’ 미 동부지역 공동 의장을 역임중인 한태일 목사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B.S.)를 졸업,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공학 석사(M.S.)를 획득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공학도였던 한 목사는 달라스신학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Th.M.)를,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해석학 박사 과정(Ph.D)을 수료했다.   이후 1994년 가든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담임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요한복음을 연구하던 중 2022년, 사우스 아프리카의 프레토리아대학교 개혁주의신학대학원에서 ‘요한복음에 나타난 사소한 무명의 인물 연구'로 신약학 박사 학위(Ph.D.)를 받기도 했다. 또다른 저서로는 ‘세월의 흐름을 따라(2023)’가 있다.   신간 ‘요한 내러티브에 나타난 무명의 인물 연구’는 애난데일 소재 기독교문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내러티브 무명 인물 연구 마이너리티 인물들 선교사 후원

2023-07-27

"선교사 자녀 장학금 모아요"

“오지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 자녀에게 줄 장학금 모아요.”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이하 연합회)가 내달 7일(월)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에서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 등록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된다. 대회는 정오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용 회장은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한 골프대회가 벌써 4회째를 맞는다. 첫 해엔 15명에게 각 500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는데 이젠 대회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50명에게 각 500달러를 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녀 교육을 위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오지 선교사들을 함께 돕자는 대회 취지에 많은 이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장은 신용 회장과 윤우경 이사장이 함께 맡는다. 명예대회장은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명예부대회장은OC기독교교회협의회장인 심상은 갈보리선교교회 담임목사다.   공동회장은 한창훈·신영세·엄재선·전홍·김도영·김영수·차원도·이소연·서문준씨다.   민 김 골프대회 총괄준비위원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동영상 간증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두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비는 그린 피, 점심과 저녁 식사를 포함해 150달러다. 홀인원(비스타 3번 홀) 상금은 현금 2만 달러다. 한국 왕복 항공권, 골프용품과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된다.   연합회 측은 9월 또는 10월 장학금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장학금 전달식은 연말에 열린다.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연합회는 기독교 평신도들의 신앙 향상과 친목 도모, 교회들의 연합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복음화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회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213-700-7877)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골프 선교사 선교사 자녀 명예부대회장은oc기독교교회협의회장인 심상 장학금 신청

2023-07-26

‘복음으로 비상하라’ 뉴욕선교대회 개최

뉴욕 일원의 교회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례 뉴욕 선교대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복음으로 비상하라’를 주제로 뉴욕주 오클랜드가든스에 있는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석 목사 시무)에서 ‘2023 뉴욕선교대회(대회장 이준성 목사)’를 개최했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올해 대회 강사로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서니 문 선교사(미주 바라카미 세계선교 본부장) 등 두 명을 초청해 집회를 진행했다.       올해 뉴욕선교대회 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준비한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준성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 경제, 영적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매일 밤 기도하며 선교대회를 준비했다”며 “선교는 주님의 명령이고,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마태복음 말씀에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약속했는데, 그 말씀과 사명에 따라 선교사와 강사를 세우게 됐다”며 “선교대회를 통해 도전과 위로를 받고, 은혜가 넘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전했다.   또 류응렬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이 있다면 갈망”이라며 “사도행전의 역사는 세상 변화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제자들의 갈망이 만났을 때 일어난 위대한 역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땅끝까지 전하고자 하는 갈망 때문에 세상을 그리스도의 붉은 피로 물들이는 모라비안 선교회가 탄생했고, 영적으로 어둠에 덮힌 한국을 향한 갈망으로 수많은 선교사가 조선을 찾았다”며 “모두가 교회의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위기를 뚫고 비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복음으로 비상하라 뉴욕선교대회 류응렬 목사 서니 문 선교사 하크네시야교회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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