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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골프대회 성황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이하 연합회) 개최로 지난 14일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연합회 측은 대회에 120명, 뱅큇에 15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 회장은 “44년의 역사를 가진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를 소개하고,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뱅큇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선교사 자녀 장학생들의 바람과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사무총장인 조용중 선교사를 초청해 선교사의 삶과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연합회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선교사 자녀 장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합회 홈페이지(ockca.org)에 게시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12월 9일(월) 오후 5시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열 예정이다.   연합회는 그동안 네 번의 골프대회와 한 차례 합창제를 열어 197명의 학생에게 총 9만8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OC와 인근 지역 기독교 평신도는 교단과 관계없이 누구나 연합회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ockc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ockca1@gmail.com)로 하면 된다.골프 장학기금 선교사 자녀들 조용중 선교사 대회 성황

2024-10-17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위험해도 갑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 KCPC)에서 사역하던 조상우 목사 부부(이혜형 사모)가 어제(1일), 전쟁 한가운데 위치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파송됐다.    조 목사는 KCPC에서 부목사로 17년간 봉직해오다가 최근 이스라엘 선교의 부름에 응해 현지로 떠난 것이다. 조 목사는 평소 성경구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장8절)’를 즐겨 인용하며 험지 선교사역에 대한 꿈을 준비해 왔다.   1일 공항에서 기자와 만난 조 목사는 “위험해도 하나님 부르시기에 주저없이 나아간다”면서 “모든 것을 놓고 이민가방 두개로 줄어든 짐을 들고 홀가분하게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예고하는 등 제5차 중동 전면전을 예고한 가운데, 30여명의 환송객은 조 목사의 안위를 걱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 목사는 지난 주일(30일) KCPC 고별 설교를 끝으로 선교사로 부임해 “영광스러운 소명으로 불러 이스라엘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도 바울의 심정으로 끝까지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눈물이 있는 곳에 우리들을 부르신다”며 “부르심 앞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온전히 바치고 나아갈 때 우리 인생 최고의 순간이 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목사는 “배우자인 이혜형 선교사와 함께 2039년 만 70세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장기사역 계획을 세웠다”면서 “언어를 배우고 선교 기반을 닦는 첫 3년 동안 정착 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워싱턴 지역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자리, 소명의 자리가 우리가 서있어야 할 자리”라면서 “조 목사를 오늘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이스라엘로 걸음을 인도하셨으니 앞으로의 삶도 주님께서 세심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고 축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사마리아 땅끝 이혜형 선교사 이스라엘 텔아비브 조상우 목사

2024-10-01

25년 간 선교사, 신학생 100여 명 도와

지난 25년 동안 한빛선교봉사회(이하 한빛, 회장 조영원)의 도움을 받은 선교사, 신학생 수가 누적 100명을 넘겼다.   한빛은 지난 19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제25회 한인 선교사, 신학생 후원금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이건 전도사(탤봇 신학대학원), 김홍덕(우간다, 케냐), 이재일(멕시코), 곽동원(러시아), 정재필(페루), 김성민(이라크), 박영춘(멕시코) 선교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제프리 김씨에게 조봉남 OC한인회장 지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 회장은 선교사, 신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격려했다.   조영원 회장은 “많은 후원금은 아니지만, 해외 선교지에선 큰돈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년 도움을 주려고 한다. 장학금을 받은 신학생이 졸업해 목회와 선교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회원 모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에나파크 갈보리 선교교회의 심상은 담임목사는 한빛의 지원을 받으며 목회자가 됐다.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한빛으로부터 3년 6개월 동안 신학생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어엿한 목사가 된 것이다.   1998년 창립한 한빛은 이듬해부터 매년 선교사와 신학생에게 5000~7000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도움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25년 동안 한빛의 후원을 받은 100여 명 수혜자에게 지급된 후원금, 장학금은 약 16만5000달러에 달한다. 여성 기독교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은 식품 바자, 거라지 세일 수익에 회원들이 낸 회비, 후원금을 합쳐 선교사, 신학생을 돕고 있다.   임원은 조 회장과 최영신 총무, 수잔 홍 재무, 최금산·이옥분 고문, 박귀자 홍보, 홍은주 서기, 이정혜 봉사부장 등이다.   조 회장은 “기독교 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여성의 가입을 언제나 환영한다. 오래 활동하다 보니 회원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 특히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의 영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351-44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선교사 신학생 선교사 신학생들 한인 선교사 동안 신학생

2024-09-25

북한 억류 선교사 관련…유엔서 이르면 내주 심의

국제법을 위반한 '임의 구금' 피해를 판단하는 유엔의 독립기구(옴부즈맨)가 이르면 다음주 북한의 한국인 억류와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에 따르면 주(駐)제네바 북한대표부는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의 '임의구금실무그룹(WGAD)'에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씨의 임의 구금 피해 주장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앞서 TJWG는 김정욱 선교사 등의 장기 억류와 김씨 북송이 임의 구금에 해당한다는 진정을 유엔 WGAD에 제기했다.   WGAD는 이 사안에 대해 북한에 답변을 요구했으며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는 지난 12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북한대표부는 이 답변서에서 임의 구금 혐의에 대해 "전형적인 반(反)공화국 '인권' 소동"이라고 반발하고, "존엄한 국가 이미지를 손상하고 주권국의 사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려는 정치적 모략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북한은 한국인 억류와 탈북민 북송이 왜 임의 구금이 아닌지에 관해 구체적인 해명은 제시하지 않은 채 과거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제기될 때와 다를 바 없는 답변을 내놨다.   TJWG의 신희석 분석관은 "북한이 정당한 사법권 행사라고 반발만 할 뿐 정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답변은 오히려 북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JWG는 WGAD 요청에 따라 지난 16일 북한의 답변에 대한 평가를 WGAD에 발송했다. WGAD는 피해자 측의 주장과 해당 국가의 답변, 피해자 측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임의 구금 해당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판단에 필요한 서류가 모두 제출됐기 때문에 다음 주 열리는 WGAD 제100차 회기에 이 사안이 다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분석관은 "만약 다음 주 회기에 WGAD에서 심의된다면 이르면 다음 달에 임의 구금으로 판단하는 의견서가 나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올해 11월 북한에 대한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도 한국인 억류자와 탈북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권고가 반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김정욱.김국기.최춘길씨는 2013~2014년 이래 장기간 북한에 억류된 채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998년 14세 때 탈북한 김철옥씨는 지난해 10월 강제 북송됐다.북한 선교사 한국인 억류자 김정욱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

2024-08-19

"복음에 빚진 교인들"…웨일스 땅 찾는 이유

스물일곱 살의 젊디젊은 나이였다. 그의 죽음은 한 알의 밀알이 됐다.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1839~1866)의 삶이다.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은 훗날 조선 땅에 복음의 꽃을 피우고 평양 대부흥의 단초가 된다. 토마스 선교사와 한국의 인연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토마스 선교사를 파송한 곳은 영국 웨일스의 하노버 교회다. 380년의 역사(1644년 설립)를 품고 있다. 현재 이 교회의 담임 목사는 한인이다. 조선땅에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였는데 이제는 그 땅의 후손이 목사가 되어 하노버교회를 섬기는 셈이다. 하노버교회 유재연(64) 목사가 선교 대회 참석차 LA를 방문했다. 유 목사를 만나 토마스 선교사가 오늘날 교회에 남긴 유산 등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하노버교회의 첫 외국인 목사인가.   "2014년 1월에 취임했다. 이 교회가 세워진 후 외국인이 처음으로 담임 목사가 됐다. 모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웨일스로 사역지를 옮기면서 영국 교단인 리폼드처치(URC)에 들어갔다. 이 교단은 사역자가 필요한 곳에 목사를 파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노버교회가 아무래도 토마스 선교사 때문에 한국이랑 관련이 있으니까 그곳으로 가게 됐다."   -토마스 선교사의 흔적이 교회에 있나.   "기념비도 있고 교회 벽면엔 사진들도 걸려있다. 예배당 자체가 1차 자료다. 1644년에 설립된 교회이지만 지금의 교회 건물은 1839년에 지어졌다. 토마스 선교사의 아버지도 하노버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다. 토마스 선교사는 17살 때 하노버교회 강단에서 첫 설교를 했다."   -토마스 선교사의 어린 시절은.   "굉장히 똑똑하고 언어에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16살 때 옥스퍼드에 합격할 정도였다. 물론 목회에 대한 꿈이 있어서 신학교로 갔다. 어릴 때부터 복음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고 신혼인 24살 때 아내와 함께 중국으로 향할 정도였다."   -한국 개신교에서 토마스 선교사의 의미는.   "지금도 한국 교회 교인들이 하노버교회를 찾아온다. 매년 1000명 정도 온다. 그만큼 한국의 교인들은 토마스 선교사의 열매다. 토마스 선교사는 1866년에 순교했다. 그때까지 조선에는 개신교 신자가 없었다. 그때 토마스 선교사가 처음으로 성경을 들고 들어간다. 그때 죽기 전에 준 한문 성경책이 개신교의 씨앗이 됐다. 토마스 선교사의 희생 순교 피 성경책…이 모든 게 한국 개신교의 시작이 됐다."   -한국 교인들이 지금도 토마스 선교사를 찾는 이유는.   "아마도 빚진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토마스 선교사가 가진 복음에 대한 열정이 오늘날 한국의 개신교를 있게 하지 않았나. 그 빚을 갚기 위해 하노버교회를 와서 그분의 흔적도 살펴보고 또 웨일스로 역선교를 하러 오는 것이다."   -역선교란.   "소위 '리버스 미션(reverse mission)'이라고 한다. 현재 영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은 토마스 선교사에게 복음의 빚을 졌다. 복음을 받아 축복을 누리고 있는데 그 복음을 전해준 나라가 약하니까 다시 축복을 되돌려주기 위해 역선교를 오는 것이다."   -상황은 어떤가.   "영국은 기독교 국가였다. 지금은 명목상 크리스천이라 해도 실제 교회를 출석하는 교인들은 인구 대비 2%에 불과하다. 갈수록 교회들이 사라지고 있다. 예배당이 팔리고 문을 닫는다. 목회자도 부족하고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냉담해져서 전도가 안 된다. 다시 선교지가 됐다.     -그 정도로 심각한가.   "원래 선교라고 하면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로 많이 나가지 않나. 보통 선교계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2% 미만이면 선교지라고 한다. 유럽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 다시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중 웨일스는 어떤가.   "거의 포기 상태라 할 수 있다. 냉담한 걸 넘어서 기독교에 대해 무관심하다. 교계에서 쓰이는 말로 비유하자면 '영적 전쟁터'가 됐다. 이슬람 힌두 불교는 물론이고 이단들도 다 들어와 있다. 게다가 그나마 있는 기독교는 자유주의가 됐다."   -웨일스는 과거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지역 아닌가.   "웨일스는 광부들의 나라다. 광산이 많다. 그만큼 가난하고 살기 힘든 지역이었다. 과거 부흥은 그러한 광부들로부터 왔다. 하나님은 그런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그 땅에 부흥을 주셨다. 그래서 부흥을 사모하고 있다. 하노버교회가 부흥을 위한 영적인 우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매년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 기도팀 예배팀 등을 보면서 희망을 갖는다. 부흥을 위한 징조라고 본다."   -어떻게 선교사가 됐나.   "원래는 한국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었다.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 신앙으로 자랐다. 대학 때 목회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 바로 신학대학원을 가지 않았다. 교사로 3년 정도 일하며 사회 생활을 한 뒤 신학대학원에 갔다. 목사 안수는 1994년에 받았다. 선교사로는 1999년에 모로코로 처음 나갔다. 올해가 선교 사역을 한 지 30년째다."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안장돼있다. 그는 1863년 하노버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스물 세살 되던 해였다. 결혼 직후 부인 캐롤라인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떠났다. 그러나 상하이에 도착한 뒤 3개월 후에 아내는 건강 악화로 눈을 감는다. 당시 산둥성에 있었던 토마스 선교사는 조선땅에서 천주교 박해를 피해 피난 온 신자들을 만나며 조선의 선교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후 토마스 선교사는 가슴에 한문으로 된 성경을 품고 조선땅으로 향했다가 불에 탄 배에서 뛰어내리게 된다. 토마스 선교사는 헤엄을 쳐서 육지에 이르렀지만 박춘권이 휘두른 칼에 찔려 생을 마감했다. 이후 박춘권은 토마스 선교사가 남기고 간 성경을 보고 회개한 후 개신교인이 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영국 웨일스 토마스 선교사 하노버교회 유재연 하노버교회 강단

2024-06-24

방대식 선교사, 선교센터 건립 등 후원 당부

       워싱턴 지역 한인 선교사가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불러넣고 있다.   방대식 선교사는 6년전 씨드선교회와 메릴랜드 벧엘교회의 파송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방 선교사는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12년 동안 사역했으며 씨드선교회 본부에서 8년간 사역한 후 다시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로 파송됐다. 그는 전쟁 발발 직전부터 러시아의 도발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왔다.   2022년 1월 미국 시민권자 대피령으로 인해 미국으로 입국했으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들어가 난민 사역으로 헌신해 오다가 올해 1월부터 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선교 거점을 재건하며 다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사정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참혹했다. 방 선교사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당할 수 있는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씨드선교회와 파송교회에서 모아진 헌금으로 겨울철 이불프로젝트를 진행해 2천여 가정에 담요를 나누어 주었다.   피난민과 민간인의 구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 이들에게 1천벌의 내의와 500여개의 침낭을 배포하고 피난민, 군인들을 위한 구호품과 긴급구호 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하지만 그는 당장의 구호작업에 그치지 않고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작지만 큰 포부를 품고 있다.   방 선교사는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선교 전략의 일환으로 종전 이후를 대비해 선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상담, 의료 등 3가지 분야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건물 구매 비용 17만달러, 선교센터 완공비용 16만5천달러, 기자재 비용 6만5천달러 등 40만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씨드 머니 격으로 4만달러를 모았을 뿐이다.   방 선교사는 1차적으로 9월까지 2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교센터는 전쟁으로 이미 제기능을 상실한 교육 인프라 제공을 최우선에 두고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난민과 자녀들에게 영어를 중심으로한 인터내셔널교육,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퍼스팩티브스-교회지도자 양성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선교센터는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전쟁 난민과, 전쟁 미망인, 전쟁 고아등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여러 선교단체와 한인교회의 상담자 파송을 협의하고 있다.  방 선교사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물자 조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인프라가 최악의 상황에 노출돼 있으며 이러한 사정 은 전쟁 후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 선교사는 의료사역을 통해 전쟁 난민을 도울수 있도록 한국의 의료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락처 : 703-947-7209 Seed USA Ministry INC. P. O. Box 847 LA Mirada, CA 90637 ▷후원 체크 발송시 Memo : Love Ukraine (Dae-sik Bang)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선교센터 방대식 방대식 선교사 선교센터 건립 선교센터 완공비용

2024-06-23

해외 한인 선교사 500명 애너하임 온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교사 500여 명이 애너하임에 온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는 지난 4일 애너하임의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달 8~11일, 나흘 동안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WMC 측은 올해 선교대회에 해외 선교사 500여 명 외에 국내 한인교회 목회자와 신자,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를 중심으로 한 젊은 리더 등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선교대회 주제는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행 4:12)’이다. KWMC 측은 세부 주제로 ▶신실한 순종 ▶진정한 동역 ▶순전한 열정을 제시했다. 대회 목표는 ▶팬데믹 이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운동 재점화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교회 활성화 ▶팬데믹 이후 창의적 선교 전략 모색 및 협력 네트워크 확장 ▶선교사 후보생 발굴 등이다.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문화, 예술 분야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1시간 분량의 주제별 강의 24개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일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선교대회 이후에도 선교사들이 지역 교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창수 KWMC 공동의장은 한인세계선교대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며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앞장서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인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 목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교회들이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어바인베델교회 담임목사인 김한요 공동의장도 선교 헌신자 발굴을 위해 지역 교회들이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한인세계선교대회 참가 신청 안내를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wmc2024.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kwmc.usa@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애너하임 선교사 해외 선교사 한인 선교사 미주 한인교회

2024-06-05

연합성가합창제 6년 만에 재개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6년 만에 연합성가합창제를 재개한다.   지난 20일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에서 성가합창제 사전 준비 모임을 가진 연합회 측은 내달 2일(일) 오후 6시에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비전센터에서 제36회 연합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용 연합회장은 신용 연합회장은 “OC지역 교회와 교계의 화합과 일치, 성가를 통한 교회 네트워크를 다지는 성공적인 합창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여러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는 성가합창제는 연합회의 시그니처 행사였지만,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합창제엔 감사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어바인침례교회, 은혜한인교회,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의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여성콰이어, 오렌지미션콰이어, 위트컴여성합창단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와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 성가대는 시니어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남성 중창단 카이로스 싱어즈는 특별 출연한다.   합창제 준비 모임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비롯한 참가 교회 지휘자들이 참석해 행사 당일 진행에 관해 논의하고, 각 참가 팀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조율했다.   합창제 첫 순서는 오렌지미션콰이어가, 마지막은 은혜한인교회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연주로 장식한다. 모든 출연자가 함께 부를 ‘할렐루야’ 공연은 음악 감독을 맡은 김미선 지휘자가 이끈다.   연합회는 합창제 수익금을 제5차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그 동안 4회에 걸쳐 177명의 선교사 자녀에게 총 8만85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선교사 자녀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되도록 많은 선교사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한 뜻을 가진 후원자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경 홍보위원장은 “합창제를 다시 시작하게 되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올해의 성공적인 행사가 내년과 그 이후의 행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합창제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창제 프로그램 광고를 포함한 후원 문의는 신용 회장(562-399-2022) 또는 윤우경 홍보위원장(213-500-544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합성가합창제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연합회장 선교사 자녀들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2024-05-27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정기 찬양연주회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회장 김해은)가 주최하는 제8회 정기 찬양연주회가 오는 6월 8일(토) 오후 5시에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소재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 11563.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지난 2017년 창단 예배를 가진 이래로 소속 단체인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뉴욕기독교 리틀키즈 합창단, 뉴욕 기독교 칠드런스 합창단, 뉴욕 기독교 청소년 합창단, 뉴욕 기독교 여성 합창단, 예랑 국악 선교단, 예모 국악 선교단, 예담 국악 선교단  등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콘서트와 전도사역, 선교사와 선교지를 후원하는 협력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고 있다.     또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세속적 음악에 젖어있는 영혼들을 찬양과 예술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기독교 음악의 특성과 본질을 되살리는 교육을 통해 교회 음악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이번에 열리는 정기 찬양연주회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 및 필리핀 선교사들을 돕는 ‘NY Stump Mission’(홍종임 선교사) 후원을 위한 연주회”라며 “선교회에 소속돼 있는 각 단체들이 매주 모여 기도와 정성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기독예술선교회는 이어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고 풍성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져 침체 되어있는 뉴욕 지역의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회복과 부흥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놀라운 기회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문의: 516-487-7223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김해은 회장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제8회 찬양연주회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NY Stump Mission 홍종임 선교사

2024-05-27

선교사 자녀 장학금, 탈락 학생도 준다

지난 21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친교실에서 열린 OC 교계, 단체 연합 송년회에서 훈훈한 미담이 벌어졌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주관한 선교사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신 회장은 올해 장학금 신청자 62명 중 35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세계 각지 선교사 자녀들의 감사 인사 동영상을 보여줬다.   지난 8월 연합회가 주최한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골프대회 명예 대회장을 맡았던 한기홍 목사는 마이크를 잡고 “해외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을 생각할 때, 지원한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고대했을 텐데 탈락됐다고 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장학생에) 선정되지 않은 27명의 장학금은 은혜한인교회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사의 ‘깜짝 후원’ 선언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연합회는 장학생에게 각 500달러를 수여했다.   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고, 깜짝 놀랐다.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송년회 1부는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의 사회로 감사 예배,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선 소망소사이어티 중창단, OC장로협의회, 무궁화합창단, 테너 오위영 목사, 김도영 장로의 찬양과 특송, 경품 추첨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송년회는 OC 교협, 목사회, 여성목사회, 장로협의회, 연합회 등 OC 교계 단체가 지역 단체 등을 초청해 마련했다.   조봉남 OC한인회장,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기독실업인회(CBMC) 남가주연합회, 소망소사이어티, OC한미지도자협의회 관계자 등은 송년회를 함께 즐겼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교계 단체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송년회에 앞서 열린 교협 총회에선 박재만 목사가 내년부터 심상은 목사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상환 기자선교사 장학금 선교사 자녀 탈락 학생 올해 장학금

2023-12-25

24년간 이어온 선행…한빛선교봉사회 연례 행사

한빛선교봉사회(회장 조영원)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한인 선교사와 신학생을 돕는 24년 전통을 이어갔다.   한빛선교봉사회는 이날 김홍식, 곽동원(러시아), 김홍덕(우간다), 이재일, 장혜리, 박영완(멕시코), 박우석(니카라과), 재 안(이스라엘), 선교사 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조봉남 OC한인회장 지정 장학금을 대학생인 제프리 김씨,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 지정 장학금을 신학생인 한병권 전도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한빛선교봉사회가 이날 전달한 후원금과 장학금은 총 5000달러다. 조영원 회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회원 모두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선교지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창립, 한인 봉사단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인 한빛선교봉사회는 매년 거라지 세일과 식품 바자회 등을 열고, 그 수익에 회원 회비를 보태 마련한 기금을 선교사와 신학생에게 5000~7000달러씩 전달해왔다. 후원 활동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 단 한 해도 중단 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지원금 총액은 약 16만 달러에 달하며, 한빛선교봉사회의 도움을 받은 선교사와 신학생은 100명이 넘는다.   이날 행사엔 샬롬합창단(단장 헬렌 김)이 출연해 ‘은혜’, ‘꽃밭에서’ 등을 불렀다.   한인 여성 기독교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선교봉사회는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는 이는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조 회장(714-351-449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선행 봉사회 조봉남 oc한인회장 한인 선교사 회장 조영원

2023-11-26

“‘선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열린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가 국제오엠(Operation Mobilization), 한국오엠(OMKOREA), 오엠한인국제선교회(OM Korea World Mission)와 함께하는 오엠-열린문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첫날인 24일 강사로 나선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을 바탕으로 “교회는 선교 공동체이고, 우리의 정체성은 선교사”라며 “‘나는 선교사’라는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 제 2의 종교개혁이고, 선교는 지리적 경계에 상관없이 제자 삼기 위해 행하는 모든 사역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를 지리적 이용에 제한시키는 굳어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 목사는 전통적인 시애틀 형제교회에 부임해 제자훈련과 감동적인 예배로 기존 교회를 탈바꿈시켜왔다. 그의 저서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에서는 기존 교회가 성경적 원리에 근거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건강한 미주 한인교회를 세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조은태 선교사(OMKOREA 대표)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오엠을 소개했다. 조 선교사는 “오엠은 150여 개국, 5300여 명의 사역자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활동하는 선교단체로써 ‘로고스 호프’ 등 선교선 사역을 통해 성경, 교육, 과학, 철학,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들을 기증하며 실용적 봉사를 통한 문화를 마련해 복음의 영적 눈을 뜨게 하는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고스 호프, 둘로스 호프는 전세계를 떠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움직이는 하나님의 성소”라고 선교선을 소개했다.     열린문-오엠 선교대회는 둘째 날(25일) 김두식 목사(부산말씀교회), 김일권 오엠 한인국제선교회 대표, 마지막날(26일)은 박정곤 목사(거제교현교회), 김동훈 선교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문의: 703-318-8970 (열린문 교회)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고정관념 선교 한인국제선교회 대표 김동훈 선교사 선교선 사역

2023-10-25

월드밀알, 카네기홀서 감동의 무대

월드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 다니엘 장로, 지휘: 이다윗 목사) 제20회 찬양대축제가 지난 15일 카네기홀에서 열렸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찬양대축제’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 뉴욕남교회 박상일 목사는 개회기도를 통해 “찬양대축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심으로, 전쟁이 종식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기대한다”고 기도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월드밀알선교합창단과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은 월드밀알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무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또 월드밀알핸드벨콰이어와 월드밀알워시퍼스 등도 연주 찬양을 했다.   뉴욕겟세마네교회찬양대가 찬양하는 가운데 담임 이지용 목사는 교회를 소개하며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데 쓰임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찬양대축제에는 대부분 10대 나이의 단원들로 구성된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나와 힘찬 찬양으로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이 다니엘 단장과 이다윗 목사, 각 지부의 지휘자들(김유진·조성식·박소영·기수지)의 지휘로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것 중 가장 중심이 되며 기준이 됨을 찬양하는 ‘The Bible stands’ 합창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임을 찬양하는 ‘My hope is still live’ 합창 ▶소프라노 유경화와 이애실의 독창 등으로 이어졌다.   또 ▶월드밀알핸드벨콰이어 찬양(임원희 지휘) ▶뉴욕겟세마네교회 찬양(김일식 지휘) ▶게스트 시각장애인 피아노 연주자 박혜림의 독주 ▶소프라노 안수경 교수의 찬양은 특별히 많은 감동과 은혜를 주었다.   이날 특별 메시지를 전한 형사법 전문 변호사 한진영 선교사는 출애굽기(3:1-6) 말씀을 회중들과 봉독하고, 37년 전에 대학 수련회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열정적으로 나눴다.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36년 동안 찬양 사역의 길을 걸어온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현재 전 세계에 38개의 지부를 두고, 1500여 명의 단원들이 활발하게 찬양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한 올해 찬양대축제는 모든 순서를 메시아 할렐루야로 공연을 마무리하고, 모두 함께 즐거운 경배와 찬양을 하며 내년 만남을 약속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월드밀알 월드밀알 찬양대축제 월드밀알 찬양대축제 카네기홀 월드밀알선교합창 이다니엘 장로 이다윗 목사 월드밀알어린이합창단 월드밀알선교합창단 박혜림 한진영 선교사

2023-10-18

“선교사 자녀 장학생 모집”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선교사 자녀 장학생을 모집한다.   연합회는 지난 7일 부에나파크의 갈보리선교교회(담임목사 심상은)에서 개최한 조찬기도회에서 올해 장학생 모집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고등학교,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 한인 선교사 자녀다. 신용 회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자녀는 제외된다. 그 외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자녀를 우선 선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교사 자녀 장학금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30일까지 연합회 홈페이지(ockca.org)를 통해서, 또는 연합회가 선정한 OC지역 교회 추천을 받아서 자기 소개와 부모의 사역 소개가 포함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연합회는 지난해 5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 500달러를 지급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연합회는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1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15명, 2회 50명, 3회 52명에게 총 5만8500달러를 지원했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12월 중순에 열기로 했다.   연합회는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 평신도들의 단체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신앙을 다지는 한편, 교계와 연합 활동을 통해 기독교 가치관을 회복하고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신 회장은 “평신도라면 교단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뜻 있는 이의 동참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연합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info@ockca.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미국 선교사 선교사 자녀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올해 장학생

2023-10-17

"차 도난당했지만, 홈리스 사역은 사명"…글로리아 김 선교사 사연

37년 동안 LA 전 지역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는 글로리아 김(77) 선교사가 최근 차를 도난당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선교사는 지난 10일 오전 5시 30분쯤 교회 앞에 세워뒀던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그는 “항상 세워두는 곳에 스트리트파킹을 해놨는데 차가 없어졌다”며 “차가 없어 카트에 식량과 물을 담아 버스로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도난당하기 전 수차례 차량 훼손이 있었다. 김 선교사는 “지난 5월부터 사이드미러 양쪽이 차례로 부서졌다. 고쳐놓으니 타이어를 펑크내는 등 차량 훼손이 수차례 계속됐다”며 “또 교회 문을 여러 번 바꿨는데도 지속해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여분의 키를 놓는 곳을 확인해보니 열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선교사는 “차가 없어 불편하지만 매일 오전 6시부터 한인타운, 맥아더파크, 다운타운 등을 버스를 타고 돌면서 150~200여 개의 빵과 바나나, 물 등을 나눠주고 있다”며 “다만 봉사 기록이 어려워 지원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그와 함께 홈리스 사역을 도왔던 하워드 이씨는 “목사님의 넘치는 봉사 열정을 막을 순 없지만, 항상 걱정”이라며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발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며 “홈리스의 새 삶을 위한 쉼터를 세우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봉사하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홈리스 사역을 인정받아 대통령, LA시장 등 여러 단체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돕고 싶다면 (909)262-1810, (323)734-7177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글로리아 홈리스 선교사 사연 홈리스 사역 차량 도난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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