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FOCUS] 월즈 서민모자 인기…떠오르는 패션 정치

플리스 재킷, 청바지, 야구 모자, 긁힌 흔적이 선명한 부츠.   패션도 하나의 메시지인 대선에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보통 사람’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동차를 수리하거나 농장에서 일할 때 입을만한 실용적인 워크웨어(작업복 느낌의 의류)를 공식 석상에서도 자주 입는다.   그가 애용하는 칼하트, 필슨, 엘엘빈 등은 중서부 느낌이 물씬 나는 오래된 브랜드로 사냥과 낚시 등 야외 활동에 어울린다.   월즈 주지사가 이런 패션을 워낙 자연스럽게 소화하다 보니 그는 정치인이라기보다 시골 어디에서든 마주칠 ‘친근한 아저씨’ 이미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정장이나 비싼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다가 선거철에만 청바지와 티셔츠를 꺼내 입고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정치인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주류 언론은 월즈 주지사의 일반인 패션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이유를 그의 ‘소박한’ 배경에서 찾는다.   월즈 주지사는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42세에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주방위군에서 24년을 복무하고 고등학교 교사로 10여년을 가르쳤다.   그는 사냥꾼 같은 옷을 입을 뿐만 아니라 실제 사냥을 즐긴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의 블루칼라 유권자들은 월즈 주지사의 이런 서민적인 이미지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권자들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워싱턴 주류 정치에 물든 후보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월즈 주지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일반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8일 기사에서 월즈 주지사는 유권자 다수가 스스로 즐겨 입는 수수한 옷차림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몇 안 되는 남자 정치인이라면서 민주당이 경합주인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주의 노동자 계급 유권자를 설득하는 데 그의 패션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리스 선거캠프도 월즈 주지사의 패션을 장점으로 인식한 듯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캠프가 지난 6일 부통령 후보 발표 후 공개한 영상에서 월즈 주지사는 검정 티셔츠, 황갈색 치노 바지, 위장 무늬를 새긴 카모(위장을 의미하는 camouflage의 앞 글자camo) 모자, 하얀 운동화를 착용했는데 그와 통화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감청색 정장 차림이다.   정치인이 되어서도 평범한 옷차림을 고집하는 월즈 주지사의 패션은 그의 경쟁자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과 대비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후계자로 평가받는 밴스 의원은 2016년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를 홍보할 때만 해도 평범한 회색 블레이저와 빛바랜 느낌의 진 바지를 입었지만, 지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한 어두운 정장과 빨간 넥타이를 착용하는 등 패션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WSJ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칠 때를 제외하면 늘 정장 차림인데 이는 성공한 기업가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민주당의 유력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거의 항상 맞춤 양복과 다림질한 셔츠를 입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마크 켈리 애리조나 주지사는 가끔 항공 재킷을 입었지만 주로 정장 차림이었다.     ━   운동화·모자, 불붙은 굿즈 전쟁     월즈, 모자 30분만에 완판 트럼프, 피격 기념품 재미   석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후보 측이 불꽃 튀는 굿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 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장하면서 민주당이 뒤늦게 선거기념품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다.   그동안 굿즈 판매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제 양 진영은 선거자금을 모금하고 지지세를 과시하는 방법으로 굿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리스-월즈 캠프는 이날 카모플라주 맥주캔 쿨러 판매를 시작했다.   15달러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군의 위장을 위한 캐머플라지 문양을 이용한 보냉 캔 쿨러에 해리스-월즈 이름을 주황색으로 크게 박아 넣었다.   굿즈 판매는 캠프 웹사이트에서 이뤄지며 모두 미국 노조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해리스 캠프는 앞서 지난 5일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발표한 직후 똑같은 디자인의 ‘카모 모자’ 3000개를 판매 시작 30분도 안 돼 모두 소진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캐머플라지 문양 모자는 ‘보통 미국 사람’의 상징으로 떠오른 월즈 주지사가 애용하는 패션 가운데 하나로, 해리스 부통령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영상에서도 월즈 주지사는 비슷한 모자를 착용한 채 등장한다.   캠프측은 해당 영상에서 월즈 주지사의 모자가 주목받자 즉시 기념품 제작에 나섰으며, 월즈 주지사는 5일 첫 필라델피아 유세 직후 해당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유하기도 했다.   팬덤에 기반한 선거 기념품 판매 자체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극우 성향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팬덤’을 주된 지지 기반으로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캠페인 초기부터 여러 가지 기념품 판매로 일찌감치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이렇다 할 대중적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이 같은 움직임에서 한 발 거리를 뒀던 측면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른바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뒤 이 사진을 이용한 셔츠와 트레이딩 카드 등을 판매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은 바 있다.   올해 초에는 황금색 스니커즈를 399달러에 판매해 ‘완판’ 시켰고, 지난달 13일 공개 유세 중 총격사건을 당한 이후엔 피격 당시 얼굴에 피가 묻은 채 주먹을 불끈 쥔 사진을 넣은 티셔츠와 운동화 등 각종 제품 판매로 상당한 재미를 누리고 있다.FOCUS 서민모자 패션 미네소타 주지사 해리스 부통령 해리스 선거캠프

2024-08-12

케네스 백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 및 출정식

뉴욕주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47) 후보가 출정식을 개최했다.   19일 백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백 후보는 오는 6월 25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퀸즈 플러싱 선거사무실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 및 출정식을 열었다.   백 후보는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낼 ‘후보 청원서(Petition)’ 서명운동과 관련해 “공화당 유권자들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열기를 느꼈다”며 “많은 타인종·민족 유권자들도 청원서명을 도왔다”고 했다.   백 후보는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으로도 일했다.   뉴욕주하원 25선거구는 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플러싱·베이사이드 남부·퀸즈보로힐·힐크레스트·더글라스턴을 포함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은 “정당을 떠나서 유망한 한인정치인을 키우기 위해 단체장연합회가 나섰다”며 “다음달 초 후보청원이 끝나고 케네스 백 후보가  정식 후보명단에 오르면, 단체연합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캠페인에 임하겠다”고 했다.   곽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나서서 돕는 이들이 잘 없다”며 “한인단체장연합회 차원서 내가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인사회 힘을 모아 정치인을 만들겠다. 꼭 당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캠프에 따르면, 선거대책본부에는 박희진 전 뉴욕한인경찰협회장·권오봉 뉴욕사격협회장이 각각 대외담당 본부장·조선족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6월 25일에 있을 예비선거를 준비한다.   현재 주하원의원 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는 중국계 케네스 추, 스티븐 왕 후보가 경합중이다.   백 후보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25선거구(현역 닐리 로직 의원·민주) 민주당 후보와 겨룬다.   후원 문의는 전화(718-359-3701)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선거사무실 케네스 후보 선거사무실 후보 선거캠프 정식 후보명단

2024-03-19

"선거캠프 홍보 지원금 100만달러 넘었다"

미국 두 번째 대도시 LA서 유일한 무소속인 존 이(사진) 12지구 시의원. 그는 세 번째 선거를 앞두고 ‘브랜드가 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선거에서는 시의원 사무실에서 오래 일한 것이 사실상 전부였지만 이젠 무엇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는 시의원인지 지역구 주민들이 잘 알게 됐다는 것이다. 선거 중인 7개 지역구에서 가장 치열한 결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게 캠페인 현황과 시정을 물었다.     -예선만 있는 선거라 치열해졌다. 현재 판세는.     “잘되고 있다. 4년 전과 달리 주민들은 내가 어떤 당 소속인지보다는 내가 시의회에서 투표해오고 상정한 발의안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주민들을 보살피고 지키려는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함께 지키려는 봉사자로 볼 것이다. 정치색과 구호보다는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해왔던 노력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본다.”     -외부 단체와 조직들이 이 후보에게 무려 100만 달러를 넘게 썼다. 왜인가.     “그동안 시의회에서 내가 내놓은 정책과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라고 믿는다. 경찰력 강화와 주민 안전 도모라는 공약들에 걱정하는 그룹과 주민들이 응원하는 것이다. 모두 경찰, 소방, 기업, 노조의 지지다. 뿌듯하다.”     -경쟁 후보는 윤리위원회 문제제기만 언급하고 있는데.     “해당 후보는 공약 대신 상대 현역 후보를 근거없이 헐뜯고 비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도대체 주민들을 위한 선거인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의석만 차지하면 된다는 것인가. 이런 접근은 위기에 처한 LA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망스럽다.”     -치안에 대한 사안은 카운티 검사장 선거와 밀접하다. 누구를 지지하나.     “개스콘 검사장은 많은 문제를 노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죄할 수 있는 공직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범죄 차량 번호판 검색기 도입이 화제다. 언제부터 설치되나.     “12지구에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검색해 만약 도난 차량, 영장이 발부된 차량일 경우엔 LAPD가 출동해 추적한다. 이는 속도 위반이나 신호 위반과 관련이 없다. 개인 사생활도 보호된다. 50만 달러를 들여 5~6월에 처음 설치될 100여 개의 카메라는 잠재 범죄자들을 퇴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다른 지역구나 LA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요원하다. 하지만 12지구에서 좋은 모범을 보일 것이다. 베버리힐스가 이미 시행 중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메시지가 있다면.     “나는 스몰비즈니스를 했던 한인 이민 1세의 아들이다. 누구보다 한인들의 생각과 걱정을 이해한다. 시의회에서 한인들을 대표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선거캠프 지원금 지역구 주민들 주민 안전 12지구 시의원

2024-02-27

검찰, 샌토스 ‘허위이력’ 의혹 조사 착수

뉴욕주 검찰이 거짓 이력을 앞세워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공화당 조지 샌토스(34·사진) 당선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가 공개적으로 일부 거짓말을 시인하는 등 의원직 수행 적합성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스스로 물러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AP와 블룸버그 등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뉴욕주 나소카운티의 앤 도널리 검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샌토스 당선인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놀라울 따름”이라며 “우리 카운티에서 범죄가 저질러졌다면 우리는 당연히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토스 당선인 선거캠프는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샌토스 당선인은 지난달 8일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뉴욕주 제 3선거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선거 운동 기간에 그는 명문대 학력과 투자은행 근무 경력, 시민단체 활동 이력, 유대인 혈통, 동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 등을 각종 화려한 이력을 내세웠다.   공화당은 샌토스 당선인이 “현직 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연방의원에 당선된 첫 공개적 동성애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이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한 말도 가짜였다.   샌토스 당선인은 26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력서를 장식했다(embellish)”며 일부 거짓말을 시인하고 사과까지 하면서도 하원의원에 취임해 의원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일 연방하원이 다시 소집되면 그는 예정대로 선서하고 연방의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직 의원으로서 하원 윤리위원회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논란은 중간선거에서 샌토스 당선인을 비롯한 뉴욕주의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선전에도 공화당이 예상 밖의 근소한 차로 하원을 뒤집은 민감한 시기에 제기됐다.   하원의장이 되기 위해 뛰고 있는 케빈 메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아직 샌토스 당선인의 거짓말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최근에는 그의 선거 자금 출처와 관련한 의혹도 불거졌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브루클린 연방검찰이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AP통신은 샌토스 당선인이 조달한 선거자금 70만 달러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허위이력 검찰 당선인 선거캠프 3선거구 하원의원 뉴욕주 검찰

2022-12-29

고메즈 선거캠프 '아시안 찍지마라' 파문

한인 집중 주거지역에서 득표 활동을 하는 한 후보 캠페인 진영이 아시안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34지구)의 캠페인 활동가들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득표 활동을 하면서 ‘상대 후보(데이비드 김)가 아시안이기 때문에 찍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메즈 측은 현재 주하원 의원인 웬디 카리요(51지구) 진영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카리요 의원은 고메즈 의원이 연방 의회로 가면서 가주 51지구에 당선돼 2017년부터 일해오고 있다. 지역구가 재조정되며 그가 출마한 52지구 상대 후보는 필리핀계 미아 리바스 포터다.   두 명의 라틴계 현역 의원이 당선을 위해 상대 아시안 후보들을 상대로 인종 차별적인 캠페인 활동을 편 셈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다름 아닌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시의원 당선자(1지구)의 제보로 공개됐다.     헤르난데스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양쪽 진영의 선거 운동원들이 집에 다녀갔는데 ‘김 후보와 포터 후보가 아시안이니까 찍으면 안 된다(You know they(David & Porter) are Asians. Please don't vote for them)’는 말을 하고 갔다”며 “시의회 파문으로 온갖 상처받은 시민들이 많은데 아직도 이렇게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냐”고 적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메즈 의원은 헤르난데스 의원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헤르난데스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지역 주민 로버트 콴은 “그냥 우연히 나온 표현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준비된 홍보 문구로 들렸다”고 전했다.   헤르난데스 트위터 글에는 ‘반드시 진위를 밝히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 ‘드레온, 세디요 같은 사람들이 또 있는 거냐’, ‘상대 후보에게 정중히 사과부터 해라’ 등의 댓글이 쇄도했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욕심이 아무리 끝이 없다지만 이런 식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현역 의원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이 만약 조직적인 교육과 방침에 따른 것인지 분명히 고메즈 측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터 후보도 “이와 같은 내용은 캠프 내에서 조직적으로 훈련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다”며 “떳떳하다면 반드시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고메즈 측은 1일 짧은 성명을 통해 “반아시아적 언어는 용납할 수 없다. 신속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인종 차별적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메즈 운동원으로 일할 수 없다. 고메즈 의원은 반아시아 증오와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메즈 측은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계기와 근거로 ‘아시안이니 찍으면 안 된다’는 발언을 선거 운동원들에게 하도록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동시에 카리요 의원 캠페인 진영에도 관련 내용 확인을 위해 문의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인성 기자선거캠프 아시안 상대 아시안 지미 고메즈 아시안이기 때문

2022-11-01

리비안 공장 찬반, 조지아주지사 선거까지 영향

  전기차 업체 리비안 공장의 조지아주 신공장 건설 찬반 문제가 조지아 주지사 선거까지 번지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 기존의 공화당 세력은 신공장 건설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공화당 내 경쟁자인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이 이를 적극 반대하면서다.   켐프 주지사는 리비안 공장 건설이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이를 경제적 업적으로 삼고 추진해왔다. 켐프 주지사의 올해 예산안에는 리비안의 건설 관련 비용 지원비 1억2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아울러 그는 리비안에 일자리와 연계된 수억달러의 세금 우대를 약속했다.   조지아주지사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브람스도 리비안의 친노조 정책을 칭찬하고 일자리의 유입을 환영하며 공장 건설에 찬성했다.     그러나 현재 리비안 공장이 들어설 소셜 서클(Social Circle) 주민들은 신공장 건설로 인한 교통정체, 수자원 오염, 빛 공해 등을 우려하며 공장 건설 반대에 나선 상황이다.     퍼듀 전 상원의원은 1일 리비아 공장 반대 시위에 참여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리비안 공장 개발 사업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기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퍼듀 전 의원의 반대는 순전히 정치적인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가 연설 도중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리비안에 투자한 사실을 언급했는데 소로스는 민주당 기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를 통해 리비안 공장 건설을 정쟁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디 홀 켐프 주지사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퍼듀가 표를 더 얻기 위해 앞뒤를 안가리는 것"이라며 "퍼듀의 주장은 7500개의 일자리를 조지아로 밖으로 보내자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지사 공장 주지사 선거캠프 조지아주지사 출마 조지아주 신공장

2022-03-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