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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상식] 2024년 세금보고

2024년도 세금보고 시즌도 곧 시작됩니다. 이번 세금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며, 연장 신청 시 10월 15일까지 보고하면 됩니다.     연장 보고 신청을 하더라도 2024년도 세금은 4월 15일까지 모두 납부하길 권장합니다. 세금보고를 위해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주의할 사항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연간 급여 명세서(W-2)   고용주들은 1월 31일까지 지난해 종업원에게 지급한 급여를 W-2를 통해서 정산하고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2024년도 W-2 폼을 1월에 받아야 하고, 직장을 옮겨서 여러 회사의 W-2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누락되는 W-2가 없도록 챙겨야 합니다.     2. 독립계약자가 받는 1099-NEC   각종 프리랜서나 에이전트로 일해서 커미션을 받은 경우에는 1월 말까지 1099NEC 를 받게 됩니다. 이 양식을 받게 되면 2024년 일 년 동안 받은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이름과 소셜 번호 또는 Tax ID 번호가 올바르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독립계약자로 일하는 분들은 여러 회사에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락된 것이 생기면 뒤늦게 IRS로부터 이 누락된 소득에 대한 세금과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사업체 오너가 받는 1099-K     모든 카드 프로세싱 회사는 각 가맹점의 연간 총 카드 매출액을 IRS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양식이 1099-K이며, 각 업소는 이를 수령해 비즈니스 세금보고 시 매출금액이 누락되지 않도록 꼭 확인해야 합니다. IRS도 이 양식으로 보고받기 때문에 각 업소의 카드 매출에 대한 정보는 업소가 신고하는 소득세 신고서와 비교되어 세무 조사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들도 이 양식을 받아 세금보고를 하게 되며, 많이 이용되는 벤모, 페이팔 같은 송금 앱을 통해서 5000달러 이상 비즈니스 목적의 거래가 있는 경우 1099-K 양식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4. 이자 및 배당 수입 1099-INT 와 1099-DIV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이자수입 또는 배당수입이 있는 납세자들은 이 양식을 받아 세금보고 시 이자, 배당수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주식거래 시 1099-B   2024년 동안 주식거래를 했다면 구입 날짜, 구입 금액, 매각 날짜, 매각 금액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투자기관에서 발행하는 1099-B에는 이러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일부 투자기관들은 이 양식을  2월 중순에 제공하기도 하니 세금보고를 서두르다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매매를 통해 손실이 있는 경우에도 세금보고에 그 내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6. 암호화폐 투자 시 거래소 제공 서류   암호화폐를 매매했다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세금 관련 서류를 세금보고에 이용하면 됩니다.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 등의 거래소들은 이용자들에게는 세금보고를 돕기 위한 세금보고용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매매는 IRS도 주시하는 항목으로 누락 없이 보고해야 합니다. 2025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내역은 1099-DA를 통해서 전달될 예정입니다.   7. 은퇴연금 지급 1099-R   은퇴연금을 받을 때나 해약한 경우에도 1099-R을 받아야 합니다. 연금이나 해약에 의한 수입은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수입으로 보고할 수도 있고 보고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 양식을 받고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2024년 개인 Traditional IRA 적립 한도액은 7000달러(50세부터 8000달러)이고 세금보고 마감일까지 납입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8. 건강보험 양식 1095-A, B 또는 C   1095A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적격 플랜(QHP)에 등록한 개인에게 발행하는 세무 양식입니다. 이 양식은 마켓플레이스 또는 보험회사에 의해 작성되고 1월 31일까지 각 개인에게 발송됩니다. 정확한 정부 보조금 내역을 알아야 함으로 세금보고서 작성 시 필요합니다. 이밖에 1095-B, 1095-C, 기독교 상조회 양식을 받는 경우도 건강보험 가입 증거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다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9. 대학생 학비 크레딧   대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등록금 관련 학비 크레딧을 신청하기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1098-T를 받아야 하며, 졸업 후 학자금 융자금을 상환하고 있는 경우에는 1098-E 양식을 통해 이자 금액을 소득공제 신청하게 됩니다.   10. 해외계좌 보고   2024년 중 하루라도 한국 등 해외 금융계좌에 1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적이 있으면 그 내역을 보고해야 합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세금보고 비즈니스 비즈니스 세금보고 세금보고 시즌 이번 세금보고

2025-01-15

[보험 상식] 401(k) 가이드

최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은퇴연금 플랜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를 시작으로 401(k)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방안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직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기업이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에 401(k) 요소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닌, 직원들에게는 추가적인 은퇴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세금 혜택과 함께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된다.     401(k)를 추가함으로써 직원들은 자신의 은퇴 플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급여에서 세전 공제되는 Traditional 401(k)나 세후 공제되는 Roth 401(k) 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재무 상황에 맞는 세금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 가장 핵심은 Form 5500 Filing과 관련된 부분이다. 기존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401(k) 플랜을 도입할 때, 재정전문가와 Custodian 간의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재정전문가는 기존 플랜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Custodian과 공유해야 하며, Custodian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랜 번호 지정과 관련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Custodian이 기존 플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새로운 플랜 번호를 지정하게 되면, Form 5500 Filing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를 운영 중인 기업이 401(k) 플랜을 도입하고자 할 경우, 올바른 접근 방식은 ▶기존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 플랜 번호 유지 ▶Plan Document 수정해 401(k) 조항 추가하는 형태로 진행 ▶단일 Form 5500으로 통합 보고할 수 있도록 관리 등이다.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와 401(k)의 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직원들의 은퇴 준비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다만, 이러한 플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전문가와의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가이드 이익분배 profit sharing 기존 이익분배제도 은퇴 플랜

2025-01-15

[보험 상식] 생명보험 혜택

요즘 단순히 유가족만을 위한 생명보험이 아닌 가입자가 살면서 중병에 걸렸을 때도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는 플랜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한 고객은 보험 전문가보다 보험에 대해 더 철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박 모 씨(52세)는 17년 전  무일푼으로 미국에 와서 지금은 주유소 2개를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착실한 신앙인으로 교회를 섬기며 남부러울 것 없지만, 생명보험에 대한 개념은 오히려 보험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종신형과 기간형 보험 등 생명보험만 3개인 박씨가 처음 보험에 가입한 것은 10여년 전이다. 어렵게 모은 돈으로 주유소를 인수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던 그는 어느 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갑자기 보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만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남은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생각하니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초등학생이던 두 딸을 데리고 가장 없는 가정을 꾸려야 할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혀왔다.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애들도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칠 것이고 아내도 좋은 사람 만나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그는 그날로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박 씨는 기간형 보험이 10년 후에 종료되면 종신형 보험을 하나 더 가입할 생각이다.     사람은 언젠가 죽기 마련인데 종신형 생명보험을 갖고 있으면 굳이 많은 돈을 모아두지 않아도 자식들에게 유산을 물려주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는 “우리 세대의 부모들은 생명보험 가진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보험 없이 돌아가셔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생각하지 않지요. 그러나 앞으로는 얘기가 다릅니다.  부모들이 생명보험 하나쯤은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것이 우리의 자식 세대에는 당연한 얘기가 될 것인데 그렇지 못한 부모들은 원망을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수입이 많지 않아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라면 최소한 보험료가 싼 기간형 생명보험은 하나 갖고 있어야 한다는 박 씨의 얘기를 들으며 얼마 전 상담했던 한 고객이 생각났다. 아내가 아무리 보험을 들라고 해도 남 좋은 일 시키기 싫다며 20여년을 버텨온 K 모 씨(48)는 절친한 친구가 급성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유가족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본 뒤 보험가입을 결심했다.   K 씨의 얘기는 생명보험이야말로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장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간다.     생명보험은 본질에서는 가족 보호가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가족 사랑의 마음이 생명보험의 존재 이유라는 얘기다.   한 번의 저녁 식사 비용이면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안전과 행복의 가치를 그 정도 돈에 비교할 수 있을까.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혜택 생명보험 혜택 종신형 생명보험 기간형 생명보험

2025-01-08

[보험 상식] 자동차 사고 대처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초보 운전자입니다. 자동차 사고가 난다면 매우 당황할 것 같은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 시 어떤 순서로 처리를 해야 할까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는 차분하게 상황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후처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 확보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차들이 가까운 경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차를 이동시킵니다.   사고 차량이 도로 위에 있을 경우, 비상등을 켜고 차량 후방에 삼각대나 반사판을 설치하여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합니다.   ▶상대방 및 승객의 상태 확인   상대 차량과 자신의 차량 승객들의 부상 상태를 확인합니다.   부상이 심각한 경우 즉시 119(응급차)를 부르거나, 사고 장소를 떠나지 않고 응급조치를 합니다. 부상이 경미하거나 사람들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진정하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경찰에 신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에 연락하여 사고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사고 현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경찰이 현장에 오면 사고의 경위와 상황을 정확히 진술합니다. 사고에 대한 과실 여부나 증거는 경찰이 처리합니다.   ▶사고 관련 정보 교환   상대 차량 운전자와 사고 정보를 교환합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보험회사 정보, 차량 등록 번호, 운전면허 번호 등을 기록합니다.   상대방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상황을 차분히 처리합니다.   ▶사고 사진 촬영 및 증거 확보   사고 현장의 사진을 찍어서 증거를 확보합니다. 차량의 위치, 피해 상황, 도로 상태 등을 포함하여 사고 현장 전체를 촬영합니다.   가능하다면 블랙박스나 다른 목격자의 연락처도 확보해두면 유리합니다.   ▶보험사에 사고 신고   사고 발생 후 즉시 자신의 보험사에 사고를 신고합니다.   사고 내용, 상대방의 정보, 사고 당시 상황 등을 보험사에 상세히 전달합니다.   보험사는 사고 처리 과정을 안내하고, 필요한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 및 치료   사고 후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도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후에는 몸 상태가 나중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처리와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고 후처리 및 수리   보험사와 함께 차량 수리나 기타 처리 절차를 진행합니다.   필요하면, 사고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준비합니다. 사고 과실 비율을 결정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고 후처리는 사고의 규모와 상대방과의 합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 단계에서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최우선 차량 승객들 상대 차량 차량 후방

2025-01-05

[세법 상식] 로또와 세금

‘로토’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 ‘lotto(행운)’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1530년 이탈리아 도시 국가 피렌체가 공공사업을 위해 발행한 ‘피렌체 로토’는 최초로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번호 추첨식 복권으로 현대 복권의 시초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메가 밀리언스 로토 당첨액이 3개월간 누적된 12억2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였으며, 1등 당첨자는 북가주에서 한 명이 나왔습니다.   같은 시기에 한국에서는 제1152회 로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35명이나 나왔으며 각각 8억7000여만원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1등 당첨자 수와 당첨 금액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한국은 1등 당첨금의 연속 이월이 2회로 제한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로토 당첨금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계산되고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먼저 미국의 경우는 위에 언급한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 12억2000만 달러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당첨금을 일시불로 수령할지, 연금 형식으로 30년 분할로 수령할지에 따라서 실수령액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일시불로 수령 시에는 복권국의 지급 규정에 따라 당첨금의 약 52%만 받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억3440만 달러이며, 여기서 연방 소득세와 주 소득세가 계산됩니다. 연방 소득세는 최고 세율 37%가 적용되는데, 이 중 24%는 국세청(IRS)이 원천징수를 하고 나머지 13%는 해당연도 세금보고 기간에 납부하면 됩니다.   주정부 소득세는 주에 따라 2.5~10.9%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뉴욕은 8.82%, 뉴저지 8%, 조지아주 5.75%입니다. 특이한 사실은 미국 어느 주보다도 소득세가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는 복권 당첨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밖에  플로리다, 뉴햄프셔,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와이오밍, 워싱턴주까지 이 8개 주는 서민들의 꿈에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북가주 당첨자는 실수령액으로 약 3억9967만2000달러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습니다.   30년 분할로 수령할 경우에는 당첨금 총액에서 연방 소득세 37%만 적용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7억6860만 달러가 됩니다. 수령방법에 따라 실수령액이 거의 두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인이 미국 여행 중에 구매한 메가 밀리언스나 파워볼이 당첨되면 외국인이라도 미국 로토 당첨금을 합법적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므로 연방 소득세 30%를 원천징수하게 됩니다. 당첨금을 받으려면 미국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합니다. 한국 거주자가 거액의 미국 복권에 당첨된 사례는 아직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로토에 당첨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세율이 나뉘는데 당첨금 200만 원까지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200만원 초과 3억 원 이하는 22%, 3억 원을 초과하면 33%의 세금을 누진적으로 부과합니다.     한국 로토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이며, 미국의 양대 로토인 메가 밀리언스와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3억분의 1입니다.   일생에 한 번 벼락 맞을 확률이 1만5300분의 1이니까 미국 로토 당첨은 온 우주가 도와야 겨우 된다고 보면 됩니다.   푼돈으로 가끔 한 두 장 사는 것은 잠시나마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일확천금을 기대해 무리하게 로토 구매를 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모든 분이 행운이 따르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문의: (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로또 세금 복권 당첨금 당첨금 총액 해당연도 세금보고

2025-01-01

[보험 상식] 100세 시대

인류의 평균수명은 지난 100년간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20세기 초 47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현재 78세까지 늘어났으며, 21세기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절반은 100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된다. 2060년이 되면 85세 이상 인구가 지금보다 세 배로 증가하고, 100세 이상 노인도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수명 연장이 반드시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특히 메디케어와 연금을 받는 ‘공식 노인’이 된 후에도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 현실은 심각한 도전이다. 과거처럼 자녀에게 의존하는 노후는 더 이상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조선 시대 평균수명이 46세였을 때는 가능했던 효도가, 부모가 100세 넘게 사는 현대에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이제 은퇴자들에게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동안 자녀와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재산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면 2025년부터는 다른 접근과 선택이 필요하다. 집과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아끼고 절약하기보다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투자할지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재정적 독립이 필수다. 보유한 자산을 수익형 자산으로 전환하고, 노후 생활비 확보를 위한 연금 상품에 가입하며, 필요하다면 주택연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건강 관리를 위한 적극적 지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교육비 투자, 취미 생활과 여행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해가 뜨면 집을 나서서 활동하고,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의 비결이다.   디지털 시대의 생활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필수다. 온라인 금융 거래,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활용,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을 배워야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독립적인 생활을 위한 필수 능력이 되었다.   효과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이 중요하다.   첫째, 명확한 목표 설정이다.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매달 500만원의 고정 수입을 만들자’ 또는 ‘3년 안에 임대 수익이 나는 건물을 사자’처럼 정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내가 가진 돈이 얼마이고, 매달 얼마나 쓰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한 단계씩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분산 투자 전략이다. 옛말에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도 한 곳에 집중하면 위험하다. 주식,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골고루 투자해야 한쪽이 흔들려도 다른 쪽에서 버틸 수 있다. 이것이 투자 위험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셋째, 투자 비용 최소화와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이다.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거래를 줄이며, 정기적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한다. 특히 연금, 주택연금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상품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러한 전략들은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닌,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2025년에는 나를 위한 투자를 시작하자.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는 것, 이것이 진정한 노후 준비다. 이렇게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부모의 모습이야말로 자녀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 될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재정 독립 노후 생활비 교육비 투자 수익형 자산

2025-01-01

[보험 상식] 생명보험의 보수와 진보

생명보험은 진보와 보수의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 일단 가족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하는 측면에서 보수적이다.     하지만 배리어블(Variable) 플랜처럼 공격적인 저축형 보험들은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가족과 재산을 위한 안전장치가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 재정계획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인덱스 유니버셜 생명보험은 보수적 측면과 진보적 측면을 고루 갖춘 플랜이라는 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이 플랜은 우량주 우선투자를 원칙으로 S&P 500와 같은 우량펀드에 공동투자하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없애는 대신 플러스 수익에 대한 상한선(Cap)을 둬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서 한국에서는 ‘변액보험’이라고 부르는 배리어블 생명보험은 고객이 매달 납부하는 보험금에서 일정 보험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보는 플랜이다. 고객은 보험에 가입할 당시 어떤 펀드에 몇 퍼센트씩 투자할 것인가를 정하게 되는 데 일반적으로 5개 안팎의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물론 주식시장이 호황일 경우엔 배리어블 생명보험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주식시장에서 뮤추얼 펀드 밸류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리어블 플랜은 예측 불가능한 측면이 너무 많다는 점이 지적된다.   실제로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주가 하락이 이어졌을 때 배리어블 플랜 가입자들은 자신의 어카운트에 쌓인 현금 밸류가 많게는 30~40%씩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물론 이후의 증시회복세로 손해는 상당 부분 복구됐고 현재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코로나 국면에서 증시의 향방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임이 틀림없다.   특히 보험 에이전트가 높은 예상 수익률을 바탕으로 무리하게 보험료를 낮춰 판매한 배리어블 생명보험의 경우에는 차후에 가입자가 원래 보험료보다 훨씬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사태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배리어블 이전에 선보였던 일반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5% 안팎의 이자를 지급하는 플랜이다. 이후 배리어블 생명보험이 10%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이른바 블루칩 주식들의 몰락에 이어 불과 6~7년 만에 찾아온 증시폭락에 이르기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배리어블 생명보험을 통해 예상대로의 수익률을 올린 가입자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수익률이 유니버설 플랜보다 나은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플랜은 투자 원금이 보장되는 특징이 있어서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데다가 예상 수익률도 7% 안팎으로 일반 유니버설 플랜보다 높아 배리어블 플랜의 대체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진보 유니버설 플랜 플랜 가입자들 예상 수익률

2024-12-25

[세법 상식] 2025년 사업체·개인보고 규정

2025년 새해 사업체 오너와 개인 납세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보고 규정들과 세법들을 정리했습니다.   1. 법인 실소유자 정보(BOI)보고 재개   기업 투명 화법(Corporate Transparency Act)에 의한 법인 실소유자(BOI) 정보보고가 텍사스 연방법원에 의해 잠정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항소법원이 텍사스 연방법원이 내린 가처분 명령에 대해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리면서 BOI 정보 의무보고가 효력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이전에 설립된 기업들은 2025년도 1월 13일까지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 네트워크(FinCEN)에 보고해야 합니다.     2. 결제 플랫폼 보고 의무   2024년 벤모나 페이팔, 캐쉬앱 등 결제 플랫폼을 통해 5000달러 이상 거래를 한 경우 세금보고 서류인 1099-K 양식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2025년부터는 액수를 크게 낮춰 600달러 이상 거래에 대해 1099-K 양식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친구나 가족 간 개인적인 용도의 송금은 세금보고 대상이 아니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송금받은 경우에 인컴으로 간주하여 세금보고에 포함해야 합니다.     은행 간 송금 기능인 Zelle의 경우는 보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3. 암호화폐 거래 1099-DA 양식 발행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거래소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브로커들은 2025년 1월 1일 이후로 거래되는 암호화폐, NFT 등 디지털 자산 거래 내역을 1099-DA 양식을 통해 국세청(IRS)과 납세자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수익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무감사를 받을 확률이 커졌습니다.   세무 감사를 피하려면 암호화폐 판매 시 자본이득 또는 손실을 누락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채굴이나 스테이킹에서 발생한 소득은 일반 소득으로 간주하여 수령한 날의 암호화폐 시장 가격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4. 은퇴연금 납입 금액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플랜은 2025년 2만3500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합니다, TRADITIONAL IRA는 50세 미만은 7000달러까지 50세 이상이면 8000달러까지 은퇴연금으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은퇴연금 납입액만큼 소득 공제가 가능해 절세의 효과가 있습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SEP IRA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적립 한도액은 사업주의 경우 1년간 받은 Compensation의 최대 25% 또는 2025년도 기준 7만 달러의 적립 상한선 중 낮은 금액을 납입해 회사의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는 순소득의 20% 또는 7만 달러 중에서 적은 금액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모두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5. 증여 및 상속액   2025년도에는 1만9000달러까지 증여세 보고 없이 자유롭게 증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평생 증여 및 유산상속세 면제액은 1인 기준 1399만 달러, 부부인 경우 2798만 달러까지 가능합니다.   6. 에너지 크레딧 신청   거주하고 있는 집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위해 문과 창문 및 지붕 등의 공사, 온수기나 보일러 등을 교체한 경우,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최대 3200달러까지 에너지 크레딧 신청이 가능합니다.     출입문을 교체할 경우는 개당 250(최대 500달러)달러까지, 창문 교체 시 최대 600달러까지, 그리고 에너지 효율 규정에 맞는 온수기, 보일러 등 교체는 최대 2000달러까지 크레딧 신청이 가능합니다.   7. 영업손실 및 보너스 감가상각   비즈니스 순영업손실(NOL) 공제액은 과세 대상 소득의 80%로 제한되고 있고, 더는 허용되지 않는 초과 사업 손실은 다음 과세연도로 이월됩니다.     과거 납세연도로 환급 적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계나 장비 등의 구매에 대한 첫해 보너스 감가상각이 2024년의 경우 구입액의 60%까지 제한되고, 2025년에는 구입액의 40%까지로 제한됩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개인보고 사업체 은퇴 납입액 암호화폐 거래 새해 사업체

2024-12-25

[경제 상식] AI 반도체 시장 경쟁 구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은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투자자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엔비디아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업체는 AMD 정도라고 보는데 엔비디아 칩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쿠다’(CUDA) 에 익숙해진 AI 개발 기업들은 쉽게 타 업체의 칩을 채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당분간 굳건하게 AI 반도체의 선두 주자 자리를 지킬 것 같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브로드컴이 등장하며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물론 엔비디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두 회사의 AI 반도체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개별 회사에 특화돼 있지 않았지만 브로드컴은 특정 작업의 필요에 따라 특화돼 있는 맞춤형 AI 칩이라고 한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은 XPU(extreme Processing Unit)라고 불리며 현재 GPU 시장을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AI 관련 맞춤형 반도체 시장은 브로드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던 대형 테크놀러지 회사들엔 다른 선택 처가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엔비디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     브로드컴의 발표에 따르면 챗GPT의 모기업 오픈AI, 아마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등이 브로드컴의 고객이다. 애플사도 자체 AI 서버 칩을 개발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협력하고 있다고 하니 대형 테크사들의 맞춤형 칩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존재한다.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엔비디아의 GPU와 브로드컴의 XPU의 특성에 따라 두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시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2024년 브로드컴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은 맞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24% 정도이니 브로드컴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체적인 비즈니스 현황도 동시에 살펴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참고로 브로드컴은 2027년까지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를 600억에서 900억 달러까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매출은 2024 회계연도에 이미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둘 다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들이다. 더군다나 같은 업종에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의 제품으로 경쟁을 벌이는 것도 흥미로운 상황이다.     인기 높은 종목이라 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눈 감고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옳은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많이 알고 가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반도체 시장 반도체 시장 반도체 업체 ai 반도체

2024-12-18

[보험 상식] 연말 은퇴계좌 절세 전략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31일 이전에 다양한 절세 전략을 위해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은퇴계좌들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401(k)와 IRA 계좌의 기여금 극대화부터 Roth IRA 전환, 최소필수인출(RMD)까지 꼼꼼히 챙겨보자.   올해는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SECURE Act 2.0의 시행으로 은퇴계좌 기여 한도가 상향 조정되었고, 최소필수인출(RMD) 시작 연령이 73세로 변경됐다. 또한 저축자 공제(Saver‘s Credit)의 소득 한도가 확대되어 더 많은 납세자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중요한 변화들을 고려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연말 재무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1. 저축자 공제 활용   저축자 공제란 중저소득 납세자들의 은퇴 저축을 장려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세액공제 제도다. 2024년 기준 소득 자격은 세금신고 유형별로 차이가 있는데, 부부 공동신고의 경우 조정총소득(AGI)이 7만6500달러 미만, 세대주는 5만7375달러 미만, 그 외 개인 신고자는 3만82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이 공제는 실제로 내야 할 세금 금액까지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이 1000달러이더라도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이 800달러라면, 800달러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세액공제 적용 대상 계좌로는 401(k), 403(b), 정부 457(b), SIMPLE IRA, 전통 IRA, Roth IRA, SEP IRA가 있다. 연간 최대 2000달러까지의 기여금에 대해 최대 5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1000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2. 직장 은퇴플랜 활용   2024년에는 401(k), 403(b), 정부 457(b), 또는 저축성 연금 플랜(TSP)에 최대 2만3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는 세전 기여금과 Roth 기여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며, 50세 이상인 경우 추가로 7500달러의 catch-up contributions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부 457(b) 플랜의 경우, 다른 플랜과 별도로 한도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4년에 정부 457(b)와 403(b) 또는 401(k)에 모두 참여하는 경우, 본인의 기여금으로 각각 2만3000달러씩 총 4만6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이라면 각 플랜별로 7500달러씩 추가되어 최대 6만1000달러까지 가능하다.   3. SIMPLE IRA 활용   SIMPLE IRA는 2024년 기준 최대 1만6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은 추가로 3500달러의 catch-up 기여가 가능하다.     이 플랜의 특징은 고용주 기여금이 즉시 직원에게 귀속되고 박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급여의 3% 매칭 또는 2% non-elective contribution 형태로 제공된다.   4. Traditional IRA 또는 Roth IRA 활용   2024년 세금연도 IRA 기여는 2025년 4월 15일까지 가능하지만, 조기 납입을 통해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다.     근로소득이 있다면 전통 IRA에 최대 7000달러(50세 이상 8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Roth IRA는 가입자의 연간 소득이 정해진 한도를 넘지 않아야 하기에 소득 한도 검증이 필요하며, 최대 기여금 자격은 세금 신고 상태와 수정조정총소득(MAGI)에 따라 결정된다.   5. Backdoor Roth IRA 고려   Backdoor Roth IRA는 고소득자를 위한 특별한 은퇴저축 전략으로, 전통 IRA에 세후 자금에 기여한 후 Roth IRA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Roth IRA 직접 기여는 소득 제한이 있지만, 전환에는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도 Roth IR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6. 최소필수인출 연령 확인   2024년에 73세가 되는 경우 첫 최소필수인출(RMD)을 2025년 4월 1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2025년에 두 번의 RMD가 필요하다. 73세 이후에도 계속 근무 중이라면 ’계속 근무 예외‘ 규정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회사 지분 5% 미만 보유자에 한하며 플랜에서 제공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RMD 금액은 전년도 말 계좌 잔액을 기준으로 IRS가 제공하는 기대수명 표에 따라 계산된다. RMD를 제때 인출하지 않으면 미인출 금액의 25%라는 상당한 패널티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개의 은퇴계좌를 보유한 경우, 계좌별 RMD 요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 IRA의 경우 여러 계좌의 총 RMD를 한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지만, 401(k)나 403(b) 등 직장 은퇴계좌는 반드시 각 계좌에서 따로 인출해야 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RMD 처리가 집중되므로 여유 있게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은퇴계좌 연말 roth ira ira roth ira 계좌

2024-12-18

[보험 상식] 지역별 보험료 차이

Q:얼마 전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LA카운티 내에서 시만 바뀌었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랐습니다. 주소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자동차 보험료는 동일한 주 안에서도 도시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지역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이 결합되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통사고 발생률   도시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잦으면 보험사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므로,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반면, 사고율이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습니다.   ▶차량 도난 및 손상 위험   특정 도시에서는 차량 도난이나 파손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주차 환경이나 범죄율이 높다면 보험사들은 그에 따라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도난이나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보험료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인구 밀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는 교통량이 많고, 그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로 인해 보험사는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인 법률 및 규제   각 도시나 카운티는 자동차 보험에 관한 지역적 규제나 법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도시는 특정 교통 법규를 엄격히 시행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경우, 해당 지역의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평균 연령 및 운전 습관   도시마다 운전자의 연령대나 운전 습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도시에서는 젊은 운전자가 많고, 사고를 일으킬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작은 도시나 교외 지역은 평균 연령대가 높고,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다른 기준   보험사마다 각 지역에 대해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도난율 등 특정 데이터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 데이터는 도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주 내에서도 도시마다 보험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 환경   도심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가 불편하거나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차량이 도난당하거나 손상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외 지역에서는 주차가 비교적 안전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경제적 특성   특정 도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거나 고급 차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고급 차량은 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므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는 고급 차가 적고, 보험사에서 수리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각 도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이 차이는 주로 교통사고 빈도, 도난율, 지역적 법규, 인구 밀도 및 기후 등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여 최적의 보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지역별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차이 지역적 환경적

2024-12-15

[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한국 정치뉴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던 지난 며칠 동안 포브스는 한국 관련 기사 중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한국은 스스로를 구했고 핵에너지 산업도 구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과 ‘비상계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건지 이 제목으로 충분히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은 계엄 사태가 지속하였다면 원자력을 비롯해 방위산업에 지장을 주었을 거라는 게 골자다. 한국의 정치적인 사건과 원자력을 연결할 만큼 원자력 발전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다.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전력 수요로 감소세를 보여오던 전력 생산량은 데이타 센터(Data Center)와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서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했던 전력 업계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반 데이타 센터보다 전력 소모가 월등히 높은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와 성장과 경쟁에 필요했던 테크놀러지 기업들도 무탄소로 안정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전국 전체 전력 소모량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2030년에는 전체 전력 소모량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대형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나 윈드에너지로는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원자력발전으로 조달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대 무탄소 전력 회사의 하나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협력해 펜실베이니아주의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재생하는데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소형 원자력 발전을 개발하는 카이로스 파워를 파트너로 7기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아마존 웹 서비스도 추진하는 전력 관련 사업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의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와 워싱턴주에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사와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 발전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의 방향이다. 바이든 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를 통해 지원을 받는 클린 에너지 사업이 비판적 견해를 가진 트럼프 정부가 원자력 발전 사업의 정부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원자력 발전소 전력 소모량 전력 공급원

2024-12-04

[보험 상식] SEP IRA vs SOLO 401(k)

지난 11월 남가주한인치과협회(KADA)에서 주최한 2024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아메리츠 에셋이 스폰서로 참석했고, 그곳에서 이제 막 치대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한 젊은 치과의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월급을 받는 치과의사로서 1099 독립계약자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들 중 상당수가 SEP IRA를 통해 은퇴 자금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Solo 401(k)의 장점과 혜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월급을 받는  치과의사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Solo 401(k)는 SEP IRA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SEP IRA는 자영업 소득의 25% 또는 6만9000달러(2024년 기준) 중 더 적은 금액까지만 기여할 수 있다. 반면 Solo 401(k)는 직원과 고용주 자격으로 둘 다 적립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직원 자격으로 2만3000달러까지, 여기에 고용주 자격으로 자영업 소득의 25%를 추가로 기여할 수 있어 같은 6만9000달러까지 저축이 가능하고, 더 낮은 소득 수준에서도 최대한도 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50세 이상이라면 Solo 401(k)에서는 추가로 7500달러의 캐치업 기여가 가능하지만, SEP IRA는 이러한 캐치업 기여 옵션이 없다.   연봉 20만 달러인 치과의사 경우 두 은퇴 계획의 차이를 살펴보자.     ▶SEP IRA   자영업 소득의 25%만 기여할 수 있다. 20만 달러의 25%는 5만 달러. 최대한도 6만9000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연봉 27만60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Catch-up 기여는 불가능하다.     ▶Solo 401(k)   직원 자격 기여 2만3000달러, 고용주 자격 기여 20만 달러의 25%는 5만 달러. 총 가능 금액은 7만3000달러다.(한도 6만9000달러까지만 허용). 50세 이상 시 추가 7500달러 Catch-up 기어가 가능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SEP IRA의 경우, 향후 치과 사업을 확장해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경우 3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에게 본인과 동일한 비율로 기여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래에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Solo 401(k)는 이러한 제약이 없어, 사업 확장 시에도 더 유연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특히 유용한 Solo 401(k)의 또 다른 특징은 Roth 옵션이다. 연봉제로 경력을 시작하는 시기는 상대적으로 세금 구간이 낮을 수 있으므로, Roth를 통한 세후 기여는 장기적으로 큰 세금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많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Roth IRA를 통해 세후 기여의 장점을 이미 경험하고 있지만, Solo 401(k)의 Roth 옵션은 Roth IRA의 낮은 기여 한도(2024년 기준 7000달러)를 뛰어넘어 최대 2만3000달러까지 세후 기여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향후 개인 치과를 개원해 더 높은 소득 구간으로 이동할 것을 고려하면, 지금 이러한 Roth 전략을 활용하는 것은 더욱 매력적이다.   더욱이, Solo 401(k)는 최대 5만 달러까지의 대출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미래에 자신의 치과를 개원하거나 기존 치과를 인수할 때 유용한 자금원이 될 수 있다. SEP IRA는 이러한 대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Solo 401(k)는 SEP IRA보다 설정과 관리가 약간 더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주요 투자회사들은 크게 단순화했으며, 혜택들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젊은 한인 전문가들이 자신의 몫들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을 보며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았다. 더욱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재정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이제 경력 초기의 젊은 전문가들이 Solo 401(k)와 같은 더 나은 선택지를 검토하고, 전문 재정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재무계획을 세워나가길 바란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에셋보험 상식 solo ira roth ira ira 자영업 반면 solo

2024-12-04

[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의 소득과 혜택

3년 전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들어갔더니 맹장염이라고 해서 수술을 받고 나온 한인 P 씨는 3만6000달러의 병원 청구서를 받고 망연자실한 기억이 있다.     당시 의료보험이 없었던 P씨는 병원 측과 실랑이 끝에 간신히 수천 달러를 깎았지만, 나머지 돈은 아직도 갚아가고 있다.   P 씨의 이야기는 오바마케어가 시작되기 전 의료보험이 없었던 한인들에게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시작된 지금 많은 이들이 의료보험을 갖고 있어 이런 위험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 엄청난 의료비를 부담하거나 큰 빚을 지게 되는 위험성을 생각하면 자동차 보험처럼 의료보험도 꼭 필요한 혜택이다.     오바마케어는 크게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으로 나뉘는 데 특별히 저소득층을 위한 인핸스드(Enhanced) 실버 73과 87, 94 플랜 등이 있어 정확히는 7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2024년도의 경우 브론즈 플랜은 개인 디덕터블(연 본인 공제금액)이 6300달러에 닥터 방문 시 내는 코페이가 3번까지 60달러이고 일반 처방약은 17달러를 내고 사면 된다.     실버플랜은 디덕터블이 5400달러에 의사 코페이가 50달러, 약값은 19달러이며, 골드는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 35달러, 약값은 15달러, 플래티넘은 역시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가 15달러, 약값이 7달러로 이뤄져 있다.   인핸스드 플랜은 실버 94가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 5달러, 약값은 3달러이고, 실버 87은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 15달러, 약값은 5달러를 내야 한다. 실버 73은 디덕터블이 없고 코페이 35달러, 일반 처방약 15달러이다.   이처럼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은 브론즈부터 플래티넘까지의 플랜 가운데 한 가지 카테고리를 고르고 이 안에서 다시 HMO 혹은 PPO 플랜을 고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인핸스드 실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소득인 경우는 대부분 실버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3인 가족 경우, 연 소득이 3만4307달러부터 3만729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94 플랜에 해당하고 4만972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87에 가입할 수 있다.     5만2952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73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이 소득 이상의 가구는 인핸스드 실버 소득 상한선을 벗어나기 때문에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수입은 3인 가족의 경우 9만9440달러인데 이를 넘으면 보험료를 보조받지 못하므로 오바마 케어 플랜이 아닌 일반 의료보험에 가입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기서 기준 소득은 과세 전 소득(Adjusted Gross Income)인데 이는 총 소득(Gross Income)에서 공제할 부분을 뺀 금액으로 일반적인 개인 세금보고서의 37번 또는 21번 항목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가입한 많은 분이 보험 사용이나 갱신에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본인을 대행할 보험 전문 에이전트를 지정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 실버 소득 케어 플랜 케어 가입자들

2024-11-27

[세법 상식] 비트코인 과세 및 절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공약은 취임하기도 전에 벌써 달성 중입니다.     친 암호화폐 인물들의 정부 요직 기용 등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많은 코인 투자자들부터 과세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적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들은 ‘핫 월렛’과 ‘콜드 월렛’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전용 지갑을 이용해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 뜻하지 않게 절세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J1비자나 F1 비자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이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이를 암호화폐 전용 지갑에 담아 한국으로 돌아가 매도해 수익이 났다면 이에 대한 자본 소득(Capital Gain) 세금은 없게 됩니다. 만약 미국에서 이를 매수해 미국에서 매도했으면 비거주자로 세금보고를 하면서 이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한국은 아직도 암호화폐 매매에 따른 수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이에 대해 이른바 ‘가상자산 소득세’를 과세할 방침이었으나 한국정부는 최근 세법개정안을 통해 과세 시점을 2027년으로 2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폐지하면서 비트코인 팔아 번 돈에는 세금을 내라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개정안에 대해 논의 중인 국회에서는 12월 중 이 개정안을 확정할지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의 예를 들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해외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는 투자자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세금면제 국가는 싱가포르, 엘살바도르, 두바이가 있는 아랍 에미리트 등입니다. 해외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과세를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조세 피난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202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정보를 국가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는 중입니다.   올해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가 월가의 승인을 받으며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진입한 가운데 국세청(IRS)도 암호화폐를 통해 올린 수익에 대해 감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4년 암호화폐를 처음으로 투자 자산으로 인정했던 IRS는 10년만인 올해 7월, 디지털 자산 브로커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과세지침을 확정하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수익보고를 강화한 게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판매로 인한 자본이득, 암호화폐 채굴 소득을 포함해 임금, 임대소득, 도박상금 등 디지털화폐 형태로 받은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발생한 미신고 소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법을 준수하면서 암호화폐도 더는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거주지를 세금 우호적인 국가나 주로 옮기는 것 말고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면서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IRS는 암호화폐의 매매에 대해 주식이나 부동산의 양도소득과 동일하게 자본소득(Capital Gain) 세율로 세금을 매깁니다. 1년을 초과해서 보유하고 매도했을 때는 장기(Long Term) 자본 소득으로 분류되어 세금 상의 혜택인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때 세율은 소득에 따라서 0%, 15%, 20% 중에 하나로 결정되어 과세합니다.     둘째, 은퇴계좌(IRA 계좌 등)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나 이들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투자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ROTH IRA 경우 시간이 지나 불어난 자금에 대해 은퇴 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비트코인 과세 암호화폐 과세지침 암호화폐 세금면제 암호화폐 수익보고

2024-11-27

[보험 상식] 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

Q:캘리포니아 거주민입니다. 요즘 자동차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이유가 뭘까요?   A:가주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는데 주요 원인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교통량과 사고 발생률   가주는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그만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많습니다. 교통량이 많고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사는 사고 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험료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LA와 같은 대도시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보험료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차량 도난 및 범죄율   가주는 차량 도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LA 지역은 차량 도난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차량 도난이 잦아지면 보험사는 더 많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보험료가 상승하게 됩니다.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가주는 지진,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이런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커버하기 위해 보험사가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불이나 지진으로 인한 차량 손상 위험이 커져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법적 요구사항   가주는 자동차 보험 가격 규제가 있으며, 보험사가 과도한 요율을 책정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그러나 높은 사고율과 손해율로 인해 보험사는 여전히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즉 주 정부는 자동차 보험사의 요율을 제어하려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험료는 비쌀 수 있습니다.   ▶소송과 법적 비용   가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소송 발생률이 높고 법적 절차가 복잡합니다. 자동차사고 후 소송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는 법적 비용과 보상금을 부담해야 하므로 그 비용을 보험료에 반영합니다. 이로 인해 소송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차량 수리와 부품 비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가주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팬데믹 이후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고, 자동차의 컴퓨터화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리비와 부품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여 보험사가 보상해야 할 금액도 늘어났습니다.     ▶운전 기록   만약 사고를 자주 일으켰거나, 교통 법규를 위반한 기록이 있다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주에서는 운전자의 사고 기록이나 법규 위반이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쳐 보험료를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의: (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사 보험료 상승

2024-11-24

[경제 상식] 삼성전자 주가

얼마 전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던 지인이 한국 본사의 재무 총괄의 책임을 지고 나가게 됐다.     그분이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짧은 문단 안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설명이 잘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또 다들 열심히 일해서 일상이 전쟁터’라고 말했다. 그 자신도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그의 이런 평가는 과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 만에 한국에 나가보니 그 와중에도 성큼 앞서나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서 저런 것을 기획한 직원들도 대단하지만 큰 비용이 들었을 기획안을 승인한 경영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은 안 돼 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주가 하락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이지만 실적이나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부품 중 하나인 HBM 부문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 새로운 발견은 아니었지만, 기업의 수직적인 경영체제가 기술개발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하락 폭은 다르지만, 미 PHLX 반도체 지수도 지난 6개월 동안 하락한 것으로 보아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만 하락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는 더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신세계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고 그 기획안이 승인받을 때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얼마나 걸렸는지도 알 수가 없다. 신세계 주가도 불 꺼진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화려하지 못하다.   단지 투자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결과물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드디어 해냈네’라는 감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신뢰와 관심을 갖게 해준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의견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대부분 동의하는 부분은 ‘저걸 하네’라는 것이다. 실패와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로켓이 다시 착륙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일도 열심히 하는 한국 경제와 증시도 내년에는 좋아질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삼성전자 주가 주가 하락 신세계 주가 신세계 백화점

2024-11-20

[보험 상식] 연금보험

요즘 많은 분이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예측 가능한 수입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금보험이 주목받고 있는데, 오늘은 연금보험의 장점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금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은퇴 자금을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높을 때는 과거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복잡한 구조와 높은 수수료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연금보험이 나오면서 수수료도 낮아지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연금보험은 크게 즉시연금보험(Immediate Annuity)과 이연연금보험(Deferred Annuity)으로 나눌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일시금을 넣고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평생 또는 정해진 기간 마치 월급처럼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반면 이연연금보험은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저축할 수 있고, 일정 기간(보통 3~10년) 동안 자금을 예치해두고 복리로 이자를 적립한 후, 목표 금액에 도달했을 때 일시금으로 찾거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옵션도 제공한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라면, 남은 기간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 은퇴 5~10년 전이라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확정금리형 연금보험(Fixed Annuity)이나, 시장 성과에 연동되는 지수형 연금보험(Indexed Annuity)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수형 연금보험 중에서도 시장 상승 수익은 더 높게 가져가면서 하락 위험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는 지수연계형 연금보험(RILA: Registered Index-Linked Annuity)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 상승 시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하락 시에는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이미 은퇴한 사람들은 즉시연금으로 생활비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물가상승에 대비한 물가연동형 옵션이나 배우자와 함께 받는 공동연금(Joint and Survivor Annuity)도 검토해볼 만하다.   연금보험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장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 가입자들의 자금이 하나의 큰 풀로 관리되면서, 장수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돈이 부족해질 걱정 없이 오래 살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옵션을 통해 연금보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일부 연금보험은 원금에 대한 접근성(Free Withdrawal)을 연간 10% 한도 내에서 허용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증가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상속인을 위한 보호 장치(Death Benefit)도 마련되어 있어,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납입한 원금과 받은 연금의 차액을 상속인이 받을 수 있다. 특히 요양이 필요한 상황(LTC: Long-Term Care)이 발생했을 때 연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이나, 요양 시설 입소 시 해지 수수료(Surrender Charge) 없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되어 노후의 예상치 못한 의료비 지출에도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본인에게 필요 없는 특약이나 옵션에 추가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 옵션(COLA: Cost of Living Adjustment)이나 장기요양 보장(LTC Rider) 같은 추가 혜택들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본인의 상황과 필요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누구나 은퇴 후에도 편안한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살지 모르는 상황에서, 평생 필요한 생활비를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연금보험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연금보험으로 평생 안정적인 수입을 준비하며, 은퇴 후에도 여유롭고 걱정 없는 삶을 시작해 보자.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에셋보험 상식 연금 보험 확정금리형 보험 지수형 보험 보험 가입자들

2024-11-20

[보험 상식] 오바마케어와 에이전트

전 국민 의료보험인 오바마케어 갱신 기간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오바마케어로 정리된 미국 의료보험 제도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의료보험의 가입은 매년 말부터 다음 해 초까지 지정된 가입 기간(Open Enrollment Period)에만 가능하다.     올해 초 이런저런 이유로 오바마케어를 비롯해 일반 의료보험 가입을 미뤄 놓은 가주민들은 이 기간에만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고 또 기존의 가입자들도 보험을 연장할 수 있다.   보험 갱신을 하지 않거나 가입 기간을 놓쳐 무보험 상태로 2025년 한해를 지낼 경우, 4인 가족이 지출해야 할 미가입 벌금은 최소 2700달러에 달한다. 성인은 1인당 900달러, 미성년자는 450달러이며 가구 총소득의 2%와 비교해 많은 쪽으로 벌금을 매긴다.   가주에서 오바마케어를 관장하는 기관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는 가입자들이 스스로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아니면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할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던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경험했고 차후에 따로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스스로 플랜에 가입한 한인들은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이를 절약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했다. 그런데 자신이 부담해야 할 에이전트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에이전트를 지정하게 된 것이다. 에이전트를 통하거나 스스로 가입하거나 가입자들은 동일한 조건과 보험료를 내게 되는 데 보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소를 바꾼다거나 보험료 납입에 대한 문의 등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직접 처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한 것은 분명한 일이다.   또한 일부 대행기관에서 가입을 도와준다고 해서 이를 통해 가입한 한인들도 많은 데 자신의 지정 에이전트가 책임감 있게 서비스하는 것과 대행 기관의 직원을 통해 서비스받는 것 중 어느 쪽이 편리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실제로 작년에는 한인 언론들마저 기사를 통해 일부 대행기관들이 무료로 가입을 도와준다는 식으로 보도해서 마치 공인 에이전트를 통하게 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처럼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바 있다. 새로운 의료보험 제도에 잘 적응하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경험 있고 전문지식을 갖춘 에이전트를 찾아보자.     어떤 가입자들은 자신의 에이전트가 보험을 그만두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는 데 담당 에이전트는 언제든지 바꿀 수가 있으므로 원하는 에이전트의 정보를 가지고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전화해 에이전트를 새로 지정하면 된다.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모르고 사용치 않으면 손해라고 볼 수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에이전트 지정 에이전트 에이전트 수수료 공인 에이전트

2024-11-13

[세법 상식]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세제변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은 ‘수퍼 트럼프’의 컴백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중간 선거가 없는 앞으로 2년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하고 싶은 정책을 과감하게 몰아붙일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분야에서 정책 방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그중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활동 당시 공개한 선거공약집 ‘Agenda 47’과 선거유세 현장에서 내놓은 세금 관련 사항, 공화당에서 추진 중인 여러 세법개정안을 고려해     세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법인세 관련 법안   Tax Cuts and Jobs Act (TCJA) 중 법인세 관련 조항 유지 및 과거에 만료된 조항 일부를 복원한다는 내용입니다.     2018년 발효된 TCJA 연방 법인세 인하(과거 35%에서 현재 21%) 조항은 일단 폐지하지 않고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특히 2022년 말에 이미 만료가 된 특정 설비투자(중장비 및 기타 장비)에 대한 보너스 감가상각(Bonus Depreciation) 조항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1%p 인하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노동자를 고용한 미국 내 제품 생산 기업은 법인 세율을 무려 15%까지 인하해 주겠다는 공약도 있습니다.     이 밖에 전기차 세액 공제 등이 포함된 Inflation Reduction Acts (IRA) 법안은 철폐 내지 축소하겠다고 합니다.     대규모 사립대학에 대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소득세 관련   2025년 말 만료되는 Tax Cuts and Jobs Act(TCJA)의 개인소득세 관련 감면 규정을 영구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 공약이 지켜지면 개인소득 연방 최고 세율을 현행 37%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공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TCJA가 만료되는 2026년부터 39.6% 세율)   위 감면 규정이 지켜지면 현행 자녀 세액공제액은 자녀 한명당 2000달러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켜지지 않을시 TCJA 만료 후 2026년부터 1000달러로 축소)     표준공제액 역시 현재 금액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셜 연금을 받으면서 다른 일정 이상의 소득이 있을 때 소셜 연금의 일부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만, 이 조항을 고쳐 소셜 연금에 대해서는 아예 세금 없이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셜 연금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시니어분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당 40시간을 초과하는 초과 근무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겠다는 공약도 있습니다. 경찰관, 간호사, 트럭 운전사 등 초과 근무를 자주 하는 근로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팁(서비스 봉사료)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 면제를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정책을 뒤집는 공약도 있습니다. 지방정부 세금 공제 한도(1만 달러)를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행된다면 부동산 재산세를 많이 납부하는 가주의 주택소유주들은 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 10~20% 추가 부과를 공약했습니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만 최대 60% 관세 추가 부과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트럼프 상호무역법(Trump Reciprocal Trade Act)을 통해 그 무역 상대국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 결제 통화로 달러 이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 관세 100%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합니다.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차량 제조업체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했습니다.     ▶국제조세(공화당 정책)   Global Intangible Low-Taxed Income 즉 미국 모회사의 해외 자회사 소득 중 해당 기업의 유형 자산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금액을 무형 자산 소득으로 간주해 미국 모회사에 과세하는 제도가 있는데 2026년 기준 유효세율을 기존 13.125%에서 12.5%로 인하한다는 정책입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중국 세제변화 대통령 당선과 트럼프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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