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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위한 K-글로벌빌리지, 영주에 조성”

한국 경북 영주시가 역이민한 재외동포들이 정착할 수 있는 복합 거주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한국 중소도시에서 심각하게 나타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외동포·다문화가족·외국인근로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K-글로벌빌리지' 조성 사전조사 차원에서 뉴욕·LA·캐나다 밴쿠버를 방문 중인 박남서 영주시장은 22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외동포들의 귀국 정착에 관심을 갖고 외국인 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영주 'K-글로벌빌리지' 사업은 미주권 마을 조성을 1단계로 시작, 유럽·아시아권 마을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복합문화단지를 구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 1단계 사업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박찬일 건축디자이너, 롱아일랜드부동산협회 송계원 디자이너 등과 함께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들을 만나고, 역이민을 생각하는 한인들의 니즈도 함께 파악했다고 전했다.   영주시가 한국으로 역이민한 한인들이 거주하기 좋은 점으로는 ▶소백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환경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문화유산 ▶사과·한우·인삼 등 지역 농특산품 ▶고속열차 KTX 개통으로 인한 수도권 접근성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65세 이상 재외동포가 복수국적을 취득하면 한국 부동산 취득이나 세금 등이 한국인과 똑같이 적용되며 까다롭지 않다"며 "뉴욕 등 미주 전역의 재외동포들이 영주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글로벌빌리지 역이민 글로벌빌리지 영주 글로벌빌리지 사업 글로벌빌리지 조성

2024-04-22

한인타운 노래방, 도우미, 갈취 그 흑막

운전사들은 접대 여성(party girl)들로 가득 찬 밴을 몰고 코리아타운을 돌았다. 비키니 수영복 같은 상의에 짧은 치마, 타이트한 드레스로 차려입은 이른바 ‘도우미(doumi)’들은 타운 곳곳에 들어선 수많은 노래방에서 손님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도우미들을 태우고 다니는 운전사들은 도우미가 노래방 손님에게서 받는 대가에서 시간당 40달러를 받아간다. 그리고 운전사들은 매달 수익의 일부를 코리아타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인 조대근(39)에게 상납했다.   최근 LA다운타운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조대근을 노래방 주인과 도우미 운전사로부터 매달 보호비를 갈취한 갱스터로 묘사했다. 조씨는 지난해 체포됐고 55건의 갈취 혐의와 1건의 갈취 미수 혐의, 차량 탈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돈을 내지 않거나 자신의 규칙을 어긴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검찰은 조대근이 한 운전기사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도우미의 목에 총을 쏘기도 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또 검찰은 조대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진 그의 문신 이미지를 보여주며 사우스LA의 와츠(Watts)지역에 기반을 둔 흑인 갱단인 ‘그레이프 스트리트 크립스(Grape Street Crips)’의 일원임도 공개했다.   5일간의 본재판이 끝날 무렵 배심원들은 코리아타운의 취약한 내면을 잘 이해하고 조대근의 역할을 알게됐다.   본재판 첫날 제나 맥케이브 연방검사는 “조대근은 코리아타운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했고, 돈을 내지않으면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고 배심원단에게 말했다.   그러나 조대근의 변호인단은 운전사와 노래방 업주들이 마치 노조원 회비와 유사한 개념을 회비를 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조대근은 그 대가로 경쟁 노래방들과 도우미 운전사들이 한인타운 노래방 도우미 시장에 침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측은 조대근이 야구 방망이 구타나 총격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조대근을 변호한 카렌 소사 변호사는 본재판 첫 진술에서 “그는 한인타운내 혼란스러운 회색 시장에 질서를 세우려 노력했다”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은 영업을 하기 위해 기꺼이 회비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출두한 A씨는 한인타운에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려던 차에 ‘DK’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조대근을 처음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법정에서 한국어 통역을 통해 “도우미 사업을 하려면 DK라는 사람에게 먼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며 “조대근은 본인이 ‘한국 조폭 조직원’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19년경 사업 파트너인 B씨와 함께 회사를 시작하면서 조씨에게 매달 100달러씩 현금 혹은 송금앱 ‘벤모’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A씨와 B씨는 조대근에게 돈을 내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었다고도 증언했다.   법정 증언에 따르면 도우미 운전사들은 개업시 1500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매달 회비도 상납했다.   A씨와 B씨는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를 통해 매일 밤 10~15명의 여성을 모집해 타운 여러 노래방으로 데려다 줬다고 증언했다. 운전사들은 오후 8시 30분부터 길게는 새벽 6시까지 도우미들을 실어날랐다. 운전사들은 업소 밖에서 도우미가 손님들에게 선택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다.   조대근의 변호인 마크 웍스만은 A씨에게 통상적인 노래방 도우미 선택 절차를 확인했다. “도우미들은 노래방에 들어가면 중년 사업가들이 대부분인 손님 앞에 줄지어 서고, 손님들은 외모를 보고 선택하죠?”     웍스만 변호사는 A씨와 B씨가 고용한 여성들에게 정한 규칙도 언급했다. 그중에는 고객과의 성관계나 마약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다. 각 여성은 매주에 최소 4일 밤을 일해야 했다.   법정에 제출된 규칙중에서는 도우미들에게 돈에 대해 손님과 운전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지시도 있었다. 손님들이 도우미에게 주는 대가는 처음 2시간 동안 120달러에 팁을 더하고 추가 1시간마다 60달러씩 더 지불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조대근이 정한 규칙도 있었다고 증인들은 증언했다. 조대근은 도우미 운전사들에게 노래방 블랙리스트를 전달했다. 도우미 공급을 끊어야 하는 노래방들이었다. 만약 도우미 운전사들이 블랙리스트 노래방에 도우미를 실어나르면 불이익을 주었다. 조대근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도우미 운전사를 부른 노래방 주인도 마찬가지로 불이익을 받았다.   이를 어길 경우 첫 벌금은 200달러였다. 법정에 제출된 조 씨가 보낸 문자에 따르면 다음 벌금은 400달러였다.   한 운전자에게 보낸 문자에는 “한 번만 더 규칙을 위반하면 진짜 악마를 보게 될 거야”라고 적혀 있었다.   A씨와 B씨는 조대근이 상납금을 인상한 후인 2021년 초에 상납을 중단했다고 증언했다. B씨는 “그 후 몇 달 만에 조대근이 조직원을 데리고 웨스턴애비뉴의 맥퀸 노래방에 왔다”면서 “업소 밖 주차된 차에 타고 있던 나를 끌어내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폭행했고 팔이 부러졌다”고 증언했다.   조대근과 폭행에 가담한 다른 가해자는 B씨가 도우미 두 명을 데려다주기 위해 빌린 혼다 오디세이를 훔쳐 달아났다.   B씨는 범행 당시 조 씨가 해골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얼굴 상반신과 목소리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씨가 범행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같은 마스크를 쓴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A씨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접었고 A씨는 가주를 떠났다.   콘서트 노래방에서 일하는 또 다른 증인은 “조대근은 돈을 내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조대근에게 매달 60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상납을 중단하자 조대근은 ‘타운에서 나와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배심원단에게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7월15 일 타운 한 노래방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법정에서 공개했다. 경찰의 바디 카메라 영상에는 목에 총을 맞은 도우미가 “도와줘요, 도와줘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도우미 운전사 C씨는 조대근에게 4년 동안 매달 상납금을 내다가 2023년 1월 중단한 뒤 조대근에게 협박을 당하기 시작했다. C씨는 수사관들을 찾아갔고 다음 조대근과 만날 때 도청기를 착용하기로 합의했다.   법정에 공개된 두 사람 사이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조대근은 ‘경찰 불렀어?’라고 물으며 만남 장소를 세 번이나 바꿨고, 결국 C씨에게 중간 전달자에게 현금을 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웍스만 변호사는 증인들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짓말을 할 동기가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변호인들은 A씨와 B씨가 불법 체류 신분임을 강조했다. 범죄 피해자가 당국에 협조할 경우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U비자를 받기 위한 왜곡된 증언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후 변론에서 웍스만 변호사는 증인 증언을 “혼란스럽고”, “회피적이고”, “불완전하다”고 정의했다. 또 도우미 운전사들과 조대근을 ‘형제들(bros)’이라고 불렀다.   그는 “도우미 운전사들은 정글 같은 노래방 업계에 질서를 세우기 위해 협회를 결성했다”며 “조대근이 받은 회비는 턱없이 작다(pittance)”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이번 사건이 젊고 섹시한 여성들을 착취하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길거리의 쥐새끼들의 연대 과정에서 빚어진 마찰이라면 과연 보호비 갈취인가 자발적 회비 납부인가”라고 배심원단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케빈 버틀러 연방검사는 최후 변론을 통해 “조대근은 포식자였다”고 반박했다. 버틀러 검사는 “조대근은 피해자들, 즉 경찰에 신고할 수 없거나 신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코리아타운 주민들을 먹잇감으로 삼아 스토킹하고 사냥했다”면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불가능하고 잘못된 선택을 강요했다. 상납하거나 업계에서 퇴출되거나, 상납하거나 그 결과를 감수하거나, 상납하거나 가주를 떠나거나, 상납하거나 차에서 끌려내려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두들겨 맞거나, 상납하거나 목에 총을 맞거나”라고 사건을 규정했다.   지난 26일 배심원단은 조대근에게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브리트니 메히아 기자도우미 노래방 도우미 운전사들 한인타운 노래방 도우미 사업

2024-03-27

[우리말 바루기] ‘결단’, ‘결딴’

중요한 판단을 내리거나 결심했다는 걸 나타낼 때 “결딴을 내리다”라고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바르지 못한 표기이므로 주의해 써야 한다.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또는 그런 판단이나 단정을 의미하는 낱말은 ‘결딴’이 아닌 ‘결단’이다. 발음이 [결딴]으로 소리 나기 때문에 ‘결딴’이라고 표기하기 쉽지만, ‘결단’은 ‘결정할 결(決)’ 자와 ‘끊을 결(斷)’ 자로 이루어진 단어다.   ‘결딴’은 ‘결단’과는 다른 뜻을 지닌 독립된 단어로, 어떤 일이나 물건 등이 아주 망가져서 도무지 손을 쓸 수 없게 된 상태나 살림이 망해 거덜이 난 상태를 의미한다. “이젠 집안을 아주 결딴내려고 하는군”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사업 실패로 집안이 완전히 결딴났다” “보증을 잘못 서서 살림을 결딴내고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등 ‘결딴나다’ ‘결딴내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간혹 이를 ‘절딴나다’ ‘절딴내다’로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절딴’은 사전에 없는 말로, ‘결딴’으로 고쳐 써야 바르다.   정리하자면,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땐 ‘결단’, 망가지거나 거덜 나는 걸 나타낼 땐 ‘결딴’으로 써야 한다. ‘절딴’은 ‘결딴’으로 바꿔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결단 결딴 무언가 판단 사업 실패

2024-03-19

차세대 온라인 드론캠프 열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미전역의 한인 커뮤니티 및 KSEA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4 온라인 드론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차세대 온라인 드론캠프 ‘KSEA 인터스테이트 드론리그(Interstate Drone League: iDrone·포스터)’는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강의는 매일 오후 6시(동부시간)부터 오후 9시까지 줌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 학생들은 오는 4월 7일까지 캠프 웹사이트(http://idrone.ksea.org)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KSEA 측은 올해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거나 멤버십을 갱신한 회원 가족은 소속 지부를 통해 등록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 신청자에게는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함께 준비물(드론 포함)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참가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 학습(self-paced learning)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KSEA는 드론 캠프에서 진행하는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팀을 선발해 KSEA 과학기술 분야별 멘토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콘퍼런스에 참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콘퍼런스 기간 동안 스탠퍼드대, 구글 등을 방문하고 스타트업 강연에 참관할 수 있는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1971년 워싱턴 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이 모여 창설한 KSEA는 다수의 학술대회와 차세대 사업, R&D 사업들을 통해 한미 간 과학기술협력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70여개의 로컬 지부와 16개의 기술 그룹과 함께 7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idrone@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드론 게시판 차세대 온라인 온라인 캠프 차세대 사업

2024-03-19

“총영사관 사업·정책 홍보, 소통에 역점 둘 것”

“뉴욕총영사관이 진행하는 각종 사업과 정책을 제대로 알리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25일자로 부임한 조상준 신임 뉴욕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이 한인 동포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총영사관의 각종 소식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홍보관은 앞으로 3년간 뉴욕총영사관·뉴욕한국문화원 등의 공보 업무와 각종 정책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29일 부임 인사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조 홍보관은 “총영사관에서 펼치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에 대해 한인 동포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홍보와 소통에 중점을 두는 홍보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입부한 조 홍보관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UCB 국제관광경영 석사를 마쳤다.     문체부에서는 재정담당관, 스포츠산업과장, 지역전통문화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 문화체육정책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광역정책과장 등도 맡은 바 있다.     해외 근무지로는 뉴욕이 처음이다.     조 홍보관은 “뉴욕총영사관이 중요한 곳인 만큼, 사전 공부와 준비도 제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2월 부임했던 최현승 전 문화홍보관은 3년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했다.     최 전 문화홍보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부임해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한국 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총영사관 사업 총영사관 사업 각종 정책홍보 정책 홍보

2024-02-29

LA총영사관 재건축 착수…이르면 내달부터 설계작업 진행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8일 LA총영사관은 2024 민원업무 언론간담회를 열고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재외공관 재건축 사업 첫 번째 과정인 설계작업이 3~4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관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해당 사업을 최종 검토한 뒤, 올해 배정된 예산 16억 원을 설계작업에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책정됐던 예산 25억 원은 일단 국고로 반납한 뒤, 전체 사업 예산에 맞게 다시 책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공관 재건축 업무를 담당했던 오종민 영사는 “공관 재건축은 워낙 큰 사업이지만 현재 기재부와 좋은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이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공관 신축사업 예상 사업비는 총 882억 원(신청 기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관 재건축은 현재 건물을 허문 뒤 새 건물을 짓는다. 일반설계 작업이 끝나면 재외공관 업무를 위한 1차 건물을 먼저 올린다. 주차장 부지 개발은 예산 등을 이유로 추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이날 비대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민원 대기 및 적체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온라인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시니어 등은 사전예약 없이 주중 오후 1시30분~오후 3시30분 민원실 방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원업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원실 1층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 2대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총 29종 서류를 1분 안에 발급할 수 있다. 1월 한 달 동안 총 330건 서류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총영사관 카카오톡 챗봇(카카오톡 검색창에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검색)은 1월 한 달 동안 351명이 방문해 민원업무 4090건을 검색했다.   또한 재외동포청이 지난 1월 19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재외동포365민원콜센터' 채팅서비스도 24시간 언제든지 각종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민원실 전화연결도 개선됐다. 민원업무를 담당했던 한주형 영사는 “2022년 하루 평균 300건 이상 걸려온 민원전화는 2023년 하반기 하루 평균 180건으로 줄었고 이 중 100~12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며 “민원인이 메시지를 남기면 담당 직원이 다시 전화를 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원실 방문예약(consul.mofa.go.kr)은 1~2일 안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여권 발급 등 비상상황에는 예약 없이도 민원실 방문이 가능하다.  민원인 수수료 카드결제 최소금액 제약도 없앴다.   2006년생인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 남성은 3월 말까지 국적이탈 신청 및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병역의무 면제가 가능하다. 박제성 영사는 “한국에 (부모 혼인신고 및 당사자 출생신고 등) 제반 신고가 안 된 분은 서류준비 등 시간에 쫓길 수 있다. 가능한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재외국민 사건·사고 접수는 300건 이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살인, 강도, 안전사고도 있었지만 70% 이상이 여권분실 및 도난피해 사례라고 한다.   강경한 경찰영사는 “차에 신분증과 귀중품 등을 두고 내렸다가 도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재외국민 안전 가이드북 등을 참고해 사건·사고 대비를 미리 해 달라”고 말했다. 재외국민 안전 가이드북은 총영사관 웹사이트 안전여행정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설계작업 재외공관 재건축 재건축 사업 기획재정부 예산실

2024-02-08

AT&T 가주 유선전화 사업 접는다…케이블 배선 유지 운영비 비싸

캘리포니아주에 유선 전화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 내 최대 전화회사 AT&T는 최근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최후의 통신사’로 지정된 것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AT&T의 요청이 승인되면 고객들에게 유선 전화 서비스를 더는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AT&T는 철회 요청 배경으로 구리 케이블 배선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싼 운영비를 꼽았다. AT&T는 대신 지역 휴대전화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돈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TLA 채널5 뉴스는 6일 “가주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 대다수가 무선 전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교외 지역 거주자이거나 시니어들”이라며 “이 때문에 해당 고객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가 휴대폰 서비스가 좋지 않은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비상시에 유선전화가 안정적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왔다.   가주는 이미 2011년 고속도로에 설치했던 비상전화 박스도 중단한 바 있어 이번 AT&T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가주공공사업위원회는 3월까지 공청회를 열고 가주 전역에서 AT&T 요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유선전화 사업 유선전화 사업 비상전화 박스 철회 요청

2024-02-07

H마트, 베이커리·카페 사업 본격 진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베이커리 및 카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H마트 구매본부인 그랜드 BK는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인 라미(L'AMI)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텐 사우전드(Ten Thousand)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 그랜드 BK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론칭한 자사 브랜드인 라미(L’AMI)는 고품질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빵과 디저트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H마트는 “라미는 H마트 내 입점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로 가맹 업주가 인 숍(In-Shop) 운영과 함께 로드숍(Road-Shop) 운영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버지니아, 하와이 등에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예정인 H마트 뉴욕 롱아일랜드 시티점과 일리노이 얼바나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텐 사우전드는 2020년 7월 호주 시드니를 기점으로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과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가 엄선한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해 핸드드립 커피, 아인슈페너,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같은 시그니처 메뉴로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랜드 BK는 2022년 텐 사우전드와 미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현재 뉴욕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후 맨해튼에서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랜드 BK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 중으로 ‘라미’는 franchise@cafelami.com, ‘텐 사우전드’는 franchise@10000coffeeus.com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베이커리 마트 카페형 베이커리 h마트 베이커리 카페 사업

2024-02-05

[기고] 신뢰가 사업을 성공시킨다

유명 작가이자 자기 계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샌디린드세이는 사업가의 성공 덕목으로 신뢰성을 꼽는다. 신뢰성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가 성공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업가를 위한 다섯 가지 덕목을 소개한다.       첫째, 성공은 도전이다. 신뢰를 갖춘 사람은 새로운 도전에 열정적으로 나선다. 비록 모든 목표를 100%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목표를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진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로운 목표를 즉각 달성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 사람은  자신의 가치와 신뢰성에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심리학자인  나타니엘  브랜든은 “본인에 대한 ‘명성’은 약속이나  의무를  수행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둘째, 매번 ‘완전’ 이라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매사에 완전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칭찬할만 하지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든 완성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 완성만을 꾀하다 실패할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에 대한 신뢰만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우선 처리하고 모르는 것은 깨우치면서  자신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도취에 빠지면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     셋째, 주변의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하라. 자신을 지지하고 지원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본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성공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본인만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으려는 태도는 삼가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의  통로를  발견하기 전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동료 직원이나 이웃, 친구들에게 사려 깊고 품위 있게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건강이 유지되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뿐만 아니라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신뢰할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은 생명력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충고를 잘 따라야 한다. 전문 의사의 진단이나 생활습관에 대한 파악 없이 편안한 삶을 지탱할 수는 없다. 꾸준한 운동을 통화 외모 관리와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본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섯째,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DIY). 자신을 친척이나 동료 등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을 시작할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뢰도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최후의 작품(DIY-Doing  It  Yourself)’인  것이다. 스스로 신뢰를 쌓은 사람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개방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최후의 DIY를  완성한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명성은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신뢰도를 갖게 된 사람들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된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신뢰 사업 성공 덕목 나타니엘 브랜든 식습관 개선

2024-01-26

'다저스 곤돌라' 설치 잠정 보류…헤르난데즈 의원 조례안 발의

LA 유니언역과 다저스구장을 일명 곤돌라로 연결하는 계획안을 보류하자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지난 24일 다운타운과 다저스구장을 지역구로 둔 유니스 헤르난데즈(1지구) LA시의원은 관련 사업 계획안을 잠정 보류하자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헤르난데즈 시의원은 두 지역을 곤돌라로 연결하는 대신 다른 도시 사례 등을 참고해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는 대안 노선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그는 LA시 교통국이 다저스구장 일대 통행량과 접근성에 대한 평가를 마칠 때까지 곤돌라 사업을 중단(pause)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곤돌라 사업 계획안에 앞서 다저스구장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할 새로운 버스 시스템, 보행자를 위한 인도 개선,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웨이 확대, 대체 운송기술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언역-다저스구장 케이블카(Los Angeles Aerial Rapid Transit)’ 설치 계획안은 공유지에 기둥을 세워 유니언역과 다저스구장 상공을 오가는 곤돌라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다저스구단이 교통체증 완화 방법으로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이하 LA메트로)에 계획안을 제안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다저스구단과 전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 측은 LA메트로가 승인할 경우 건설비용 3억 달러를 마련해 1.25마일 거리 상공에 케이블을 설치, 승객을 태울 곤돌라를 운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완공 시 곤돌라는 유니언역부터 다저스구장까지 5분 안에 도착한다. 편도구간 1시간 동안 승객 5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LA메트로는 최근 해당 계획안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완료했다. 메트로 위원회가 해당 보고서를 승인하면 다음 단계를 착수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헤르난데즈 다저스 다저스구장 케이블카 다저스구장 상공 곤돌라 사업

2024-01-25

[우리말 바루기] ‘결단’, ‘결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운동을 시작해 꼭 살을 뺄 거야!” “1월 1일부터는 입에 술을 한 모금도 안 댈 거야!” 등 다들 한 해의 결심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판단을 내리거나 결심했다는 걸 나타낼 때 “결딴을 내리다”라고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바르지 못한 표기이므로 주의해 써야 한다.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또는 그런 판단이나 단정을 의미하는 낱말은 ‘결딴’이 아닌 ‘결단’이다. 발음이 [결딴]으로 소리 나기 때문에 ‘결딴’이라고 표기하기 쉽지만, ‘결단’은 ‘결정할 결(決)’ 자와 ‘끊을 결(斷)’ 자로 이루어진 단어다.   ‘결딴’은 ‘결단’과는 다른 뜻을 지닌 독립된 단어로, 어떤 일이나 물건 등이 아주 망가져서 도무지 손을 쓸 수 없게 된 상태나 살림이 망해 거덜이 난 상태를 의미한다. “이젠 집안을 아주 결딴내려고 하는군”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사업 실패로 집안이 완전히 결딴났다” “보증을 잘못 서서 살림을 결딴내고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등 ‘결딴나다’ ‘결딴내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간혹 이를 ‘절딴나다’ ‘절딴내다’로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절딴’은 사전에 없는 말로, ‘결딴’으로 고쳐 써야 바르다.   정리하자면,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땐 ‘결단’, 망가지거나 거덜 나는 걸 나타낼 땐 ‘결딴’으로 써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결단 결딴 무언가 판단 사업 실패

2024-01-03

목마른 땅…한인들 사랑을 전하다

세계 최빈곤국 10위안에 들고 아프리카 사막 찜통 기후에 식량은커녕 마실 물도 변변치 못한 가난한 나라. 거기에 내전까지 겪어 정치와 치안마저 불안한 나라. 프랑스 식민통치에서 독립했지만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 불리는 차드공화국은 남한의 13배 면적에 1000만 명이 조금 넘는 인구, 200개가 넘는 부족들이 살고 있는 나라다.   '아름다운 동행'을 비전으로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11월 '차드 비전트립' 7차 원정대(위원장 이상천)를 파견했다. 7차 비전트림팀은 2010년부터 시작한 차드지원 사업인 '우물 프로젝트', 미래를 위한 '학교 건립'과 '장학사업' 활동을 점검하고 지원하며 기아 퇴치를 위한 '쌀 보내기'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를 다녀왔다.     소망의 차드 후원 사업은 지금까지 557개의 우물을 팠으며 유치원으로 시작한 학교건립 사업도 이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9개교를 지었다. 또 신학대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차드 지부(지부장 박근선 선교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무려 2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수도 은자메나 국제공항은 60년대 한국의 여느 지방의 시외버스 터미널 수준이었다. 시설은 열악했고 분위기는 살벌했다.     도착한 다음날부터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은자메나 외곽에 있는 소망우물 3곳. 첫 방문부터 이 나라의 생활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곳인가를 한눈에 알게 해 준다. 이 후에 찾아간 마을들도 실정은 대부분이 비슷했다.     집들은 흙벽돌을 얼기설기 쌓고 거적이나 다 헤진 천으로 현관문을 삼았고 내부는 맨 흙바닥, 지붕은 풀을 엮어 얹어 놓았다. 동네 한복판에는 개와 닭과 오리와 염소, 양들이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지낸다. 짐승들의 배설물 또한 길바닥에 질퍽댄다. 동네 길은 지난 홍수로 울퉁불퉁 파여 도로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차드는 모든 것이 다 부족하다. 식수도 부족하고 학교도, 식량도 부족하다. 병원은 말할 것도 없다.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의 20% 정도가 5살 이전에 사망한다고 한다. 이런 실정은 어른이라고 별다를 게 없다. 깨끗한 물을 못 먹으니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아프리카 특유의 말라리아에 목숨을 잃기 다반사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평균 수명도 47세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그나마 소망에서 우물을 파 준 곳에서는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우물 하나면 1000~2000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557개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곳을 파야한다. 워낙 넓은 땅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접근이 용이하고 설치 후 지역개발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시행하다 보니 미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이 허다하다. 지금도 맑은 물을 기다리는 지역이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물파기 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동안 후원한 '소망 우물'과 '소망 학교'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400여 km의 비포장 도로를 장장 9시간을 달려 남부 탕지레 지역과 드라이음바사 등 시골 마을 몇 곳을 찾아갔다.     학교들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었다. 특히 2015년 혜촌교회의 후원을 받아 교실 2칸으로 시작한 '은혜학교(베레 4호학교)'는 지금은 600여명의 재학생이 다닐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동네 나무그늘 아래서 15명으로 시작한 '5호 학교'도 지금은 초등학교 전 학년 300여 명이 공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렇게 성장한 학교들도 있지만 몇몇 시골학교는 책 걸상은 물론 교과서나 공책, 연필 등 기본적인 학용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곳도 많았다. 우물이든 학교든 지역의 족장이나 유지들의 관심도에 따라 잘 유지되고 발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몇몇 지역은 무관심과 게으름 탓에 관리가 부실한 곳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했다.   방문단은 남부 4개 지역의 37개 현지 교회가 추천한 극빈가정에 25kg 쌀포대 800포를 전달했다. 이곳 대부분의 지역이 홍수와 가뭄으로 올 농사를 망친 곳이라 한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쌀을 받아가는 주민들을 보며 한 포대의 쌀이 얼마나 지탱할 수 있는 양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표정은 환하고 밝았다. 어디에서 만나든 웃으며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다. 비록 다 떨어진 슬리퍼를 신었거나 맨발이지만 여성들이 입고 있는 옷만은 눈부실 정도로 밝은 색상에 깨끗했다. 미국에서 찾아간 동양인인 낯선 우리에게 거부감이나 경계심을 갖기보다 오랜 이웃 같은 친근감과 정겨움을 느끼게 해 준다.   LA를 비롯한 미국 각지에서 한인 후원자들이 보내 준 쌀과 선글라스, 의류, 신발을 비롯한 선물 등을 전달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깊이 실감하며 아직도 아프리카에는 맑은 물, 굶주림과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과 배움을 갈망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   소망 소사이어티는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목적 시신기증 등 교육 계도 활동   함께 누리고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분자 이사장이 2007년에 창립한 비영리 단체다.   'Well-Being' 'Well-Aging' 'Well-Dying'을 모토로 건강한 삶을 위한 소망케어교실, 치매 예방 교육, 치매환자 가족 지원모임과 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하는 소망 유언서 작성, 시신 기증, 사별가족 모임 등의 교육과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드에 소망과 생명을'이란 목표로 소망우물 파기, 소망학교 건립, 쌀 보내기,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후원하는 평생회원이 현재 400여 명, 일반 회원이 500여 명이 있으며 이외에 각종 활동과 행사 때마다 지원하는 특별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2023년 말 현재 시신 기증을 약속한 사람은 2300명이 넘으며 유언서 작성은 1만7000명을 넘기고 있다.     계간 소식지 '소망 & 나눔'과 2년마다 한 번씩 '시니어 생활 건강 가이드' 책자를 발간, 교회와 각종 단체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매달 '소망 소식'을 카톡을 통해 회원들과 미주 한인 2500여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의 활동은 한국 정부의 인정을 받아 2023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문의:(562)977-4580 글·사진=나종성 전 언론인전하 사랑 소망우물 3곳 학교건립 사업 소망 소사이어티

2024-01-01

[재정칼럼] 부자되기 위한 필수 요소

‘백만장자 마음의 비밀(Secrets of the Millionaire Mide: Mastering the Inner Game of Wealth)’ 저자인 T. 하브 에커(Harv Eker)는 부자들의 여러 가지 습관과 생각을 소개했다. 그중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 3가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첫째, 부자들은 습관적으로 다른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모델로 삼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원망하고 질투한다.     1988년 LPGA US 오픈에서 박세리 선수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종아리까지 잠기는 물에 들어가서 공을 빼냈다. 눈이 부시도록 흰 박세리 선수의 맨발과 절묘한 위기 탈출, 이 장면은 박 선수의 우승을 결정짓는 퍼트보다 더 선명하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이때부터 박세리 선수를 맨토 삼아 한국의 여자 선수들이 골프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부를 이룬 사람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들은 부자들의 습관, 전략, 그리고 사고방식을 연구하고 모방한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종종 부자들에 대한 원망과 질투를 품는데, 이것은 가치 있는 교훈을 배우는 것을 방해할 뿐이다. 멘토와 역할 모델을 찾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둘째,부자들은 습관적으로 배우고 성장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학습은 부유한 개인들에게 성공의 초석이다. 부자들은 지식이 힘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재정, 투자, 사업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확장하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재정적인 성공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평생 학습에 전념하고 재정 전략과 기회에 대해 계속 정보를 얻어야 한다.   주위 친지들의 투자 조언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주식 정보보다 재정에 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 재정상 훨씬 유익하다.     셋째, 부자들은 습관적으로 투자, 사업, 그리고 자산을 통해 돈을 열심히 일하도록 만듦으로써 승리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만 일한다.   부유한 사람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데 뛰어나다. 부자는 수동적인 수입을 창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가절상하는 주식, 사업,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종종 투자와 자산의 힘을 활용하지 않고 그들의 돈을 위해서만 열심히 일한다.     부자들은 순자산 증가에 집중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근로소득에만 집중한다. 순자산은 부자들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산과 부채의 중요성은 무시한 채 오직 자신의 근로소득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과 결론은 노후 자금, 아이들 학자금,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한 목돈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주식투자로 얻는 이익금이 ‘왜 불로소득인가?’ 여기서 받는 수익금은 내가 투자한 회사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나온 이익금이다. 내가 투자한 돈은 적지만 많은 투자자의 투자금을 이용해 기업은 연구개발을 하고, 공장을 설립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일반인이 노동으로 부를 쌓는 것은 한계가 있다. 주식시장은 오랜 기간 연평균 약 10%의 수익을 창출했다. 누구나 제대로 투자를 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 투자로 얻는 수입은 정직하게 창출된 이익금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3가지 필수 요소를 마음에 품고 실천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부자 요소 재정 투자 투자 사업 주식 투자

2024-01-01

[마케팅] 가구 조립에서 배우는 사업 성장 비밀

아이키아(IKEA) 옷장이나 책상 등을 사서 맞춰본 적이 있는가? 처음 해보는 초보라도 박스 안에 있는 조립 매뉴얼을 보고 따라 하면 금방 멋진 가구가 만들어진다. 믿기 어렵겠지만, 스몰비즈니스도 이런 업무 매뉴얼을 사용하면 단기간에 고속 성장을 이루는 동력을 장착할 수 있다.   소기업의 빠른 성장을 힘들게 하는 제한은 주로 3가지에서 온다. 첫째는 인력 부족, 둘째는 자원 부족, 셋째는 시간 부족이다. 사업주라면 이미 공감할 이야기이고, 특히 오너의 시간 부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 다루는 체크리스트나 업무 매뉴얼 작성이 위의 세 가지 압박을 훨씬 가볍게 해줄 것이다. 시간 절약을 얻는 ‘과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해 보고, 다음 시간에는 ‘업무 매뉴얼’로 손쉬운 위임과 큼직한 사업 성장까지 도전해 보자.   눈으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는 단 몇 분이면 만든다. 특정 과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 방식을 그냥 순서대로 적어 놓고, 잘 보이도록 붙여두면 된다. 웃음이 나올 만큼 간단하지만, 그 혜택은 실로 알차다. 복잡한 일도 즉시 수월해지고,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수는 줄이며, 생산성 향상과 결과물의 일관성까지 유지하게 한다.   자신의 과제 체크리스트를 먼저 만들자. 작업 효율성, 생산성 향상과 함께 스트레스 감소도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익숙해진 단순 작업보다는 머릿속으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에 손을 대자. 하나씩 순서대로 한눈에 보이도록 적어놓고, 사용하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하면 된다. 이렇게 효과적인 걸 왜 진작 안 했지 하며 웃음 지을 것이다.   체크리스트의 열쇠는 단순함이다. 다음 시간에 다룰 업무 매뉴얼은 세부적 디테일이 필요하니까 둘의 차이를 미리 인지해 두자.   내 작업 점검표를 대부분 다 완성했다면, 이젠 직원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 시간이다. 그들의 시간 절약은 인건비 절약이고, 직원 이동으로 담당이 바뀔 때도 스트레스 없는 인수·인계를 만들어 준다.     가끔 갑작스레 다른 이에게 단순 업무를 맡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면, 이를 위해서도 하나둘씩 미리 만들어두면 좋다. 담당자 훈련이라면 세부적인 매뉴얼로, 임시로 맡겨야 한다면 체크리스트를 사용해 딱 한 번 설명으로 끝나도록 한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첨부해 주면 좋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과 직원, 임시 위임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 놓으면, 스몰비즈니스 오너의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다. 심플한 체크리스트 몇 가지가 그동안 오너를 괴롭혔던 무의식 속 압박에서 풀어 주기 때문이다.   2022년에 미국에서만 58억700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낸 IKEA의 경쟁력은 누구든 따라 할 수 있는 조립 매뉴얼 방식의 사업 모델이다. 펼쳐진 글과 그림을 보는 사람을 모두 가구 조립공으로 변신하게 해주는 작업 문서화, IKEA가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당신의 가슴에도 들리면 좋겠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성장 가구 사업 성장 조립 매뉴얼 과제 체크리스트

2023-12-27

배달 전용 고스트키친 인기 시들

팬데믹으로 급부상한 고스트키친(Ghost kitchen)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비즈니스는 팬데믹 기간 투자자, 유명 요리사, 체인점들이 앞다퉈 오픈하며 2025년까지 레스토랑 업계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던 배달음식 전용 상업용 주방 고스트키친이 무너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클라우드 키친, 다크 키친, 가상 주방이라고도 불리는 고스트키친은 하나의 주방에서 수십 가지 메뉴를 조리할 수 있어 저비용 투자로 그루허브, 우버잇츠와 같은 배달 앱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팬데믹으로 7만여 개 이상의 음식점들이 폐업하면서 고스트키친이 대안으로 떠오르자 햄버거 체인 웬디스는 지난 2021년 스타트업 리프 테크놀로지와 함께 700개의 고스트키친을 오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버의 공동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이 시작한 클라우드키친스 역시 1억3000만 달러가 투입돼 24개 도시에서 40개 이상의 부동산을 구매했으며 레스토랑 체인 애플비도 치킨윙 전문 배달 코스믹윙스를 론칭했다.     하지만 요리를 배달받는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이 주소가 있는 실제 레스토랑에서 조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스트키친 인기몰이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고객들은 ‘속았다’는 기분마저 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전국식당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가 음식이 물리적인 주소가 있어 방문 가능한 오프라인 레스토랑에서 조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고객들이 외식 및 드라이브 스루로 회귀하면서 팬데믹 기간 호황을 누렸던 배달사업이 주춤하기 시작한 데다가 비싼 음식 가격과 배달비로 배달 음식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고스트키친 산업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1억7500만 달러 투자금으로 배달 전문 고스트키친을 운영해 온 스타트업 키친 유나이티드가 지난달 말 모든 지점을 매각하고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웬디스도 올해 고스트키친 사업을 폐기했으며 애플비도 코스믹윙스 사업을 접었다. 또한 클라우드키친도 지난 가을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호텔을 대상으로 고스트키친 사업을 펼치던 버틀러 호스피탈리티도 폐업했다.   스티븐 자고르 콜롬비아 비즈니스스쿨 겸임교수는 엔데믹으로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더는 가상 주방에서 만들어진 미스터리한 음식은 필요 없게 됐다. 사람들은 레스토랑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음식들이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만든 음식을 원하는 것이지 알지도 못하는 테크기업이 판매하는 음식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고스트키친 추락에 대해 요식업 컨설턴트 존 고든은 “고스트키친은 아이덴티티나 마케팅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출이 너무 적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배달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비즈니스 형태인 데다가 배달업체가 최대 30%까지 비용을 부과한다는 점, 지역 보건당국이 고스트키친 검사 및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점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온라인 배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우버이츠는 올해 수천개의 리스팅을 삭제하며 고스트키친 단속에 나서고 레스토랑들도 고스트키친을 폐쇄하면서 고스트키친 사업에 대한 기금도 고갈됐다. 박낙희 기자고스트키친 배달 고스트키친 인기몰이 주방 고스트키친 고스트키친 사업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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