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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만에 경찰총격 사망사건 발생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년 6개월 만에 다시 경찰관 총격으로 인한 주민 사망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으로부터 레스톤의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선상의 한 아파트 거주 여성(33세)의 안전을 확인해달라는  웰페어 체크 부탁을 받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은 한 헬스케어 관계 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관할권 문제 때문에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탁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경찰관이 이 아파트를 방문해 여성의 안전을 확인하려고 노크를 했으나, 이 여성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문을 세게 닫았다. 경찰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면담을 요청하자 2-3분 정도 후에 이 여성을 문을 열었으나 칼로 경찰관을 공격해 안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관은 최소한 8차례 이상 물러설 것을 명령했으나 여성은 이에 불응했으며 곧바로 경찰관의 응사가 이뤄졌다.     여성은 병원 후송 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관도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서는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당국은 경찰관 신체부착카메라를 통해 이같은 모든 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사망한 여성은 6피트 5인치 키에 330파운드 몸무게를 지녔다”면서 “경찰관을 칼로 한번 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대응 훈련을 받은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국장은 “경찰 총격사건이 발생하면 대체로 30일 이내에 신체부착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하지만 이번 사건은 훨씬 더 빨리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인 간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한 골드짐 헬스클럽과 같은 블럭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흉흉한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당국은 두 사건은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경찰총격 사망사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총격 사망사건 카운티 경찰국

2024-09-17

VA 한인여고생 사망사건, 범인 4년형 선고

      과속으로 질주하다 한인여고생을 살해한 범인에게 고작 징역 4년형이 선고돼 사법정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랜디 밸로우 판사는 피고 우스먼 사히드(사건 당시 18세)에게 징역 4년형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했다. 과실치사 혐의 한 건당 2년씩 모두 4년형으로, 지난 4월 배심원단의 징역 4년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인 셈 이다.   피고는 지난 2022년 6월 7일 러너스 퍼밋 상태에서 3명의 동승자와 함께 BMW 승용차를 몰며, 제한속도 35마일 구간의 브레이크 레인 도 로를 81마일로 질주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덮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한인 안리안(당시 15세)과 애다 가브리엘라 마르티네즈 놀라스코(당시 14세)가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남독녀 외동딸인 리안양의 어머니 이영진씨는 “사고가 났던 날 마케딩 프로젝트를 잘 해낸 기념으로 IHOP 식당까지 걸어가겠다고 전화가와서 허락했었다”면서 “이 전화 10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라이드를 해주겠다고 할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10분이 모든 것을 바꾸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그는 “딸과 함께 했던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찬란했던 시기”였다며 “나는 내 딸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내딸은 나의 가 장 훌륭한 걸작품이자 보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배심원단이 지나치게 관대한 실형 권고안을 제출해 문제가 많다”면서 “꽃다운 2명의 생명을 앗아간 댓가치고는 너무 작아 마치 뺨 을 얻어맞는 기분”이라고 밝혔으나, 재판부는 버지니아 형법 상 배심원단의 실형권고안보다 많은 실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변명했다.   피고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으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피고의 변호인은 “피고가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나 악의적인 범행도 아니었고 단순히 운전할 때 최악의 판단을 했을 뿐”이었으며 “자동차 경주를 한 것도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변론으로 일관했다.   단지 제한속도 35마일 도로에서 노란불이 꺼지기 전에 빨리 달리기위해 81마일로 달린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이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권고형량을 깎지 않은 건 매우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인여고생 사망사건 한인여고생 사망사건 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2024-09-10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 또 사망

기록적 더위 속 부모 주의 필요 어린이 체온 3~5배 빠르게 상승   2일 밤 마리에타 주택가에 주차된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캅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마리에타(800 Wanda Circle) 주택가의 차 안에서 한 어린이가 의식 없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쓰러진 2세 남아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에릭 스미스 캅 경찰 대변인은 “신고자는 아이가 ‘장기간’ 차에 남겨졌다고 진술했으나 현재로써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형사 고발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밴후저 경찰서장은 이어 “형사 고발이 정당한지, ‘분노(outrage)’가 정당한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밴후저 서장은 아울러 주민들에 더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사망한 소년이 스스로 차에 탔는지, 그 안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차량은 주택가에 주차돼있었지만, 차량 소유주가 누구인지, 아이가 인근에 사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3일 오후 현재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뜨거운 자동차 사고' 예방법   국가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5세 미만 어린이 평균 37명이 차량에 방치된 후 열사병으로 사망한다. ‘어린이 및 자동차 안전’ 단체의 통계에 의하면 2023년 최소 29명이 위와 같은 이유로 사망했다. 만약 뜨거운 차 안에 아이를 남겨두면 그 부모는 살인 혐의를 받게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뉴턴 카운티에서 엄마가 집을 청소하는 동안 뜨거운 차 안에 5시간 이상 방치된 4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엄마는 2급 살인,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6명의 어린이가 ‘뜨거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예고되며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밖이 시원하다고 느껴질 때에도 어린이를 차 안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차 내부 온도는 빨리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어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CDC에 따르면 첫 10분 동안 내부 온도는 거의 20도가 오를 수 있다.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특히 어린이의 체온은 성인보다 3~5배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NSC에 의하면 1998년 이후 조지아에서는 어린이 관련 뜨거운 자동차 사망사건이 40건 기록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보호자가 ‘까먹고’ 자신도 모르게 어린이를 안에 남겨둘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NHTSA는 아이가 타는 차량에 동물 인형을 둘 것을 조언했다. 아이가 차를 타지 않을 때는 카시트에 인형을 앉히고, 아이가 카시트에 탔을 때는 인형을 카시트 앞자리에 두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메모를 남기거나 지갑 또는 가방을 뒷좌석에 놓고 내려서 차를 잠그기 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차에서 내린 후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는 즉시 차 안과 트렁크를 확인해야 한다.   차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동네 어린이가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항상 문을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 잠긴 차 안에 아이가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방치 사망 자동차 사망사건 동네 어린이 어린이 관련

2024-07-03

“양용씨 사건 자국민 피해로 철저한 수사 요구”

한국 정부가 LA시 측에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자국민 피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김영완 LA총영사는 부임 2주년 본지 인터뷰에서 LA경찰국(LAPD)에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과 관련 “재외국민보호 차원에서 (정부는)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LAPD 측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영사는 임기 내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공관 재건축 사업이 동포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말했다.   한인사회와 소통을 강조한 김 총영사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등 동포사회 여론도 수시로 서울 본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김 총영사는 재외공관과 재외동포청 민원업무가 조율을 거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긍정했다. 다음은 김영완 총영사와 일문일답.   -고 양용씨 사망사건 관련 LA총영사관 대응은.   “(양용씨)국적이 확인되자마자 곧바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에게 연락했다. 최 국장에게 ‘우리(한국) 국적임을 확인했다. LAPD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 한점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유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최 국장이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현재도 나와 담당영사가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   -부임 2주년(2022년 3월 18일 부임) 맞아 한인사회와 소통을 평가한다면.   “한인사회와 소통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부족한 이유로는 여러가지 상황들,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혹시라도 내가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한다. 담당 영사와 언론 모니터 등을 통해 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임 시 강조한 양질의 민원서비스 관련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LA총영사관이 오래됐고 인력도 부족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면서비스 부족 문제는 IT기술을 활용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전화안내 개선,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영사들에게도 국적설명회 등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안내 등을 독려했다.”   -민원 관련 담당영사와 직접상담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수요자 입장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원인마다 특별한 사례가 있다. 영사들에게 조금 더 자주 아웃리치를 하자고 독려하겠다. 민원인의 인도적 사정, 급박한 사정은 영사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임기 동안 (기획재정부가)공관 재건축 사업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들고 싶다. 지난 3월 말 총사업비(신청기준 약 882억원)를 확정했다. 지금은 설계를 진행하기 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있다. 설계공모 전 부지경계 측량, 제한조건 조사, 인허가 관련 문제, 소요시간 등을 파악한다. 6월 중 설계공모를 기대한다.”       -현재 LA총영사관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작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중요성을 알리고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스윙스테이트 동향 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및 현지 취업, 남가주 밖 관할지 공공외교 강화도 힘쓰고 있다. 올해 안 한국-네바다 상호운전면허 협정 체결도 기대한다.”   -재외동포청 출범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정책도 결정하고, 민원서비스도 직접 제공한다. 정책 입안과 시행 원스톱 서비스로 동포사회가 편해졌다. 공관장으로서 개선사항과 보완점 등을 보고해 동포청이 종합적인 결정을 하도록 돕겠다.”   -서남부 지역 한인사회 특성을 꼽는다면.   “남가주 한인사회는 독립운동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 도와주었다. 그만큼 독특하고 자부심이 넘친다.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 건강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다.  물론 이면에는 여러가지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조정해가는 과정도 건강한 모습이다. 1세대와 2세대가 소통을 강화해 한인사회가 2세대를 끌어안아 발전을 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미국(주류)사회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투표도 많이 했으면 한다. 이곳 문화를 수용해 경제적인 지원사업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간 대화, 여러 소수계 커뮤니티 간 대화와 연대를 통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망사건 의혹 la총영사관 재건축 김영완 la총영사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2

BC검찰, 과잉대응 총격 사망사건 경찰관, 기소 않기로 결정

 2021년 BC주 캠벨 리버에서 발생한 웨츄웨텐(Wet'suwet'en)족 자레드 로운드스 씨(38)의 사망 사건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BC검찰은 해당 사례에서 로운드스 씨를 총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관에 대해 기소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피해자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캐나다의 법 집행 시스템이 원주민에 대한 부당한 살해를 저지르는 경찰관들을 계속해서 보호하고 있다는 불만을 촉발시켰다.   로라 홀랜드 씨는 아들 로운드스 씨가 2021년 캠벨 리버의 팀 호튼 주차장에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뒤 경찰관 3명에 대한 기소 결정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BC검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사건과 관련하여 법을 어겼다는 증거를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할 수 없다며 기소 결정을 내렸다.   로운드스 씨는 웨츄웨텐족 락실류(Laksilyu, Small Frog) 클랜의 일원이었으며, 어린 시절 보호 기간을 거쳤고 두 딸의 아버지였다. 어머니 홀랜드 씨는 아들이 지역 원주민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2021년 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경찰은 무기 소지에 관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로운드스 씨를 체포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로운드스 씨는 경찰에게 곰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경찰견을 찌른 후 탈출을 시도하다가 총격을 당했다. BC검찰은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홀랜드 씨는 캐나다와 BC주의 원주민과 경찰 구금 상황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정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닐 챈틀러 변호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로운드스 씨 사건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있으며 이 사건이 기소 승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어떤 사건이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홀랜드는 자신의 아들을 대신해 정의를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표영태 기자과잉대응 사망사건 사망사건 경찰관 bc검찰 과잉대응 해당 경찰관들

2024-04-24

2021년 LA 홈리스 사망 2000명 돌파

LA의 홈리스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21년 거리에서 숨진 홈리스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 통계를 인용해 2021년 사망한 홈리스가 2201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사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다 규모다. LA카운티 홈리스 사망자는 2014년 658명, 2015년 766명, 2016년 884명, 2017년 1027명, 2018년 1129명, 2019년 1289명, 2020년 1811명에 이어 2021년 2201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2021년 사망한 홈리스는 팬데믹이 시작 전인 2019년 1289명 대비 70% 가까이 급증했다.     홈리스 사망 급증 원인으로 약물남용 부작용이 꼽혔다.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LA카운티에서 약물 남용으로 숨지는 홈리스는 하루 평균 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인 및 극단적 선택, 교통사고도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2021년 홈리스 살인사건은 전년 대비 49% 급증했다. 또 최근 2년 사이 약물남용, 살인사건 및 극단선택, 교통사고 사망도 55% 늘었다.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 사이 홈리스 사망 원인 중 약물남용은 715건, 심근경색 등 심장병 309건, 코로나19 179건, 교통사고 150건, 살인 104건, 극단적 선택 6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0~2021년 사이 홈리스는 일반인 대비 약물남용에 따른 사망 위험은 38배,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부상 위험 20배, 살인사건 피해 위험 15배, 극단선택 위험 8배, 심장마비 위험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건강영양평가센터 윌 니콜라스 디텍터는 “한 해 노숙자 사망자가 2000명이 넘은 사례는 처음”이라며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새로운 일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LA시 노숙자는 약 4만2000명, LA카운티 노숙자는 약 6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카운티 사망자 노숙자 사망사건 la카운티 노숙자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la카운티

2023-05-14

경찰 구타 흑인 사망, 전국서 시위

테네시주 멤피스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영상이 공개되자 LA와 뉴욕 등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뒤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주말 동안 LA할리우드와 다운타운 LA경찰국(LAPD) 본부 앞에서는 경찰의 집단구타 후 사망한 타이어 니컬스(29)를 추모하고,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29일 오후 3시부터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측은 링컨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에서 타이어 니컬스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경찰 개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관계 기사 4면 〉   LA 지역 항의시위는 27일 밤부터 28일 밤까지도 계속됐다. 28일 오후 11시쯤 시위대는 다운타운 LAPD 본부 앞에 모여 경찰 개혁을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LAPD 표지석과 본부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항의 낙서를 하기도 했다. 본부 철제펜스를 넘어트리는 시위대도 있었지만 LAPD는 대응을 자제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할리우드 바인 스트리트와 선셋 불러바드에서도 시위대들이 모여 거리점거 후 행진에 나섰다. 시위대 중 일부는 상점 유리창과 버스정류장 광고판 유리를 깨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세펄베다 불러바드에서도 200명이 모여 거리 행진에 나섰다.     LAPD는 시위가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2명을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평화시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등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뉴욕경찰(NYPD)은 시위 도중 폭력을 행사하고 순찰차 유리를 깬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욕 시민 250여명은 그랜드센트럴역, 유니언스퀘어역 등에 모여 “경찰 폭력을 멈추자”고 외쳤다.   백악관은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지자 ‘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멤피스 경찰국은 특수조직 ‘스콜피온(Scorpion)’ 유닛 소속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를 무차별 구타하는 6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중부시간) 경찰관 5명은 난폭 운전이 의심된다며 니컬스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무차별 구타했다.     비무장 상태였던 니컬스는 “나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항변하고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지만,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구타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니컬스는 10일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멤피스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을 모두 해고했고, 대배심은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집단구타 사망사건 다운타운 la경찰국 일부 시위대 경찰관 5명

2023-01-29

'트레일러 밀입국' 사망사건 운전자 몸에서 마약 검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 사망사건 운전자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샌안토니오 동부 지역의 민주당 소속 헨리 구엘라 하원의원은 이날 로이터에 “국경세관보호국(CBP)의 보고에 따르면 경찰 체포 당시 운전자의 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텍사스 출신 호메로 자모라노(45)로 차량 주변에서 살아남은 밀입국자 행세를 하다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 구엘라 의원은 자모라노의 마약 복용과 관련해 당국이 어떤 처분을 내렸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사건으로 지금까지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 이민자 53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이들이 트레일러를 타고 멕시코 쪽 국경을 넘다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과 질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의 국적은 멕시코가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온두라스(14명)·과테말라(7명)·엘살바도르(2명) 등이다.   멕시코 외교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13세와 14세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존자 1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생존자들은 극심한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였다. 내부에는 식수도 없었고, 냉방기가 가동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 자모라노와 공범 크리스천 마르티네스(28)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자모라노는 불법 이민자를 트레일러에 태운 뒤 이들을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냉방장치 작동이 멈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자모라노와 밀입국자 수송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 모두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 또는 종신형,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서원 기자트레일러 사망사건 트레일러 운전자 사망사건 운전자 트레일러 밀입국

2022-07-01

뉴욕시 홈리스 대책은 ‘립서비스’?

지난주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뉴욕전철을 이용해 통근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졌다. 각자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가운데 뉴욕주·시정부 노숙자 대책이 말뿐이라는 지적이다.     매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맨해튼 한인타운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L씨는 미셸 얼리사 고 사망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전에 사람들이 많은 타임스스퀘어역에서 이같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L씨는 “사건 이후 경찰 순찰이 증가한 느낌이지만, 경찰도 노숙자나 정신이상자를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면서 “내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셸 고 사건 당시 타임스스퀘어역에는 6명의 경찰관이 있었고, 이중 경찰 2명은 사건이 발생한 플랫폼에 있었지만 이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전철로 출퇴근하는 한인 K씨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전철 안에 이상한 사람이 보이면 다른 칸으로 옮기는 게 일상”이라고 말하고 “역 플랫폼에 서있는 것도 신경쓰인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이렇듯 일반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작 주·시정부의 대책이 말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타임스스퀘어역 사망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1주일 앞선 지난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풀턴스트리트 전철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철 안전 강화를 위한 노숙자 대책을 발표했었다.     당시 주요 내용으로는 ▶전철 순찰 경찰관 증원 ▶8~10명으로 구성된 SOS팀(Safe Options Support Team) 출범과 5개팀 즉시 투입 ▶노숙자 셸터 이동과 서민주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핵심내용은 의료전문가·사회복지가·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SOS팀 투입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5개 SOS팀 중 단 1팀도 실제로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뉴욕 대중교통 시스템에 10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고 주 초반에만 7000회 이상의 순찰이 수행되는 등 순찰 강화는 가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OS팀보다는) 우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기존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먼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전철내 중범죄와 강도사건이 2019년에 비해 각각 200%와 1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장은주 기자립서비스 홈리스 타임스스퀘어역 사망사건 뉴욕 대중교통 가운데 뉴욕주

2022-01-20

농성장 불길 번져 참변···용산 재개발지역 건물 옥상서

경찰이 농성중이던 용산 철거민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4명의 철거민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전날부터 점거농성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사망자중 한명은 진압에 나섰던 경찰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42분 10t짜리 기중기를 이용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이틀째 농성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진압이 시작된지 40여분만인 7시24분께 옥상에 철거민들이 설치한 5m 높이의 망루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면서 옥상 전체로 번졌고 망루는 1분도 안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시작하면서 대량으로 준비한 시너에 불이 한꺼번에 옮겨붙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사망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상자도 다수 발생해 철거민과 경찰 1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이송된 철거민 중에는 심한 화상을 입은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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