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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 불길 번져 참변···용산 재개발지역 건물 옥상서

철거민 진압 경찰 1명도 숨져

경찰이 농성중이던 용산 철거민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4명의 철거민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전날부터 점거농성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사망자중 한명은 진압에 나섰던 경찰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42분 10t짜리 기중기를 이용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이틀째 농성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진압이 시작된지 40여분만인 7시24분께 옥상에 철거민들이 설치한 5m 높이의 망루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면서 옥상 전체로 번졌고 망루는 1분도 안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시작하면서 대량으로 준비한 시너에 불이 한꺼번에 옮겨붙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사망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상자도 다수 발생해 철거민과 경찰 1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이송된 철거민 중에는 심한 화상을 입은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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