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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교통사고로 하루 한 명꼴 사망

  LA시의 교통사고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뺑소니 사고 등이 모두 팬데믹 사태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22일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수년간의 공익 캠페인, 도로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위험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먼저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총 108명이었다. 이는 2021년(74명), 2022년(88명) 등 계속 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6일까지 31명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이 매체는 “1분기만 놓고 보면 LA 지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77명으로 나타났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팬데믹 이전 동기 대비 더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최다를 기록했다.   LAPD에 따르면 중태 등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severe)’ 부상은 지난 한해 총 1589건이다. LA에서만 매일 약 4명이 차에 치여 크게 다친 셈이다. 부상 건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2014년과 비교하면 무려 64% 급증했다.   LAPD 통계를 추려보면 ▶지난 한해 LA에서 총 34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 ▶교통사고 사망자가 살인에 의한 피해 사례를 넘어섬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54%·184명)이 차량에 치여 숨진 보행자 ▶주요 원인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휴대폰 사용 등에 의한 사고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지난 1분기 교통 사고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LA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19명)가 발생했다. 이어 선밸리(15명), 파코이마(12명), 맨체스터 스퀘어·노스리지(각각 11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교통사고 문제 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문제 심각사망자 부상자

2024-04-22

일본 이시카와현서 7.6 강진…최소 4명 사망·수십명 부상

새해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2일 새벽까지 여진이 지속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이날 오전 4시42분께 규모 4.9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기상청은 이날 혼슈와 홋카이도의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한 단계 낮은 쓰나미 주의보로 변경했다.   한편,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8명과 6명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2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이날 오전 고속열차 신칸센의 설비 점검을 위해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 에치고유자와역과 니가타역 사이 구간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토공항은 활주로 곳곳에서 길이 10가 넘는 금이 확인돼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총리관저에서 “지진이 일몰 직전에 발생해 정보를 수집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자위대와 경찰·소방 인력을 현지에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일본 이시카와현 중부 이시카와현 이시카와현 당국 부상자 18명

2024-01-01

[살며 생각하며] 하인리히 법칙과 이태원 참사

하인리히 또는 1:29:300 라는 법칙이 있다.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데는 비슷한 원인으로 29명의 경상자에 사고를 당할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가량 있었을 수 있다는 재해예방지침이다.   1931년 Travelers 보험회사 직원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7만5000건의 재난사고를 분석하여 얻어낸 통계로 재해현장에서 교과서처럼 인용되는 가설이다.   내일은 10월 29일, 정확히 1년 전 이태원에서 꽃다운 한국 젊은이 133명, 이란 5명, 중국, 러시아 각 4명, 일본, 미국 각 2명 등 15개국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친참사 발생 1주기다. 이날 아침부터 이태원 일대는 핼러윈 축제에 참석하려는 각국의 청년들이 몰렸고 저녁 6시가 되면서 문제의 해밀턴호텔 옆, 길이 45m 폭 3~4m 좁은 내리막길은 세계음식거리 및 지하철역에서 쏟아져 나온 인파로 컨트롤 불가 상황이 몇 시간째 방치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의 저녁 10시 15분! 더는못 버틴 1~2명이 쓰러졌고 그 위로 수십 수백명이 덮치는 도미노 연쇄 깔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더러는 내장파열로 더러는 숨을 못 쉬어 산채로 죽어간 전대미문의 미개형 참사가 수도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것이다.   3주 전인 10월 7일 오전 6시 30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예고 없이 장벽 넘어 이스라엘을 향해 20분에 걸쳐 5000여발의 로켓포 발사와 함께 차량을 통해 민가 및 군사시설에 침투하여 1300여명을 살상하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인질로 잡아갔다. 여기에 더하여 키부츠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전통 초막절 축제 ‘퍼노바음악제’에참석 중이던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공격 살상한 뒤 수십명을 붙잡아감으로 국제적 공분까지 자초하고 있다. 졸지에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이에 굴하지 않고 가자지구 전체를 포위한 뒤 물과 전기 등 일체의 보급을 차단함은 물론 온갖 수단의 보복공습을 통해 피아 6000~7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많은 건물과 도로, 학교, 병원 같은 공공시설이 피격되면서 유엔조차 외면하는 사면초가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구약적 전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물론 전투의 ‘불의 고리’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다. 아브라함이 주시겠다는 ‘약속의 아들 이삭’을 못 기다리고 부인의 몸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의 후손’ ‘300’이라는 잠재적 부상자를 생성시킨 것이 사단이다. 이후 끊임없는 시오니즘 운동을 통해 1948년 5월 14일 본래의 땅으로 회귀하였으나 숙명적인 1, 2, 3, 4차 중동전쟁을 벌여야 했고 이제 ‘29’에 해당하는 잠재적 핵심 부상자인 하마스 같은 독종들과 결전 중이지만 궁극적인 최후의 ‘1’을 남겨두고 있음은 지구촌 전체의 불행이다.   이태원 참사 또한 하인리히 법칙상 예외는 아니다. 12년 전, 미국이 버린 핼러윈 귀신놀음을 인구 1/4이 기독교도인 한국의 이태원에서 재점화된 것이 ‘300’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건 발생 4시간 전, 20분 간격으로 11회에 걸쳐 ‘압사’까지 경고하면서 112에 신고한 ‘29’에 해당하는 경상자들의 애끊는 호소를 당국은 흘려들었다. 그때 한 사람의 의인만 있었다면 ‘1명 아니 158명’의 생명은 지켜지지 않았을까? 안타깝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하인리히 이태원 이태원 일대 미개형 참사 잠재적 부상자

2023-10-27

뉴욕시 거리서 하루 8명 심각한 교통사고 부상

뉴욕시 도로에서 하루 평균 8명이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중교통 시민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이 최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운전자, 전동 스쿠터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충돌 사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뉴욕시 도로에서 4200명 이상이 영구적 장기 손상, 신체 절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을 확률은 빈곤율과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빈곤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구에서는 평균 지역구에 비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약 25%포인트 높았다. 유색인종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10개 지역구의 교통사고 중상 가능성도 평균 지역구에 비해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셀레나 파워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분석 결과에 대해 "뉴욕시 교통 인프라는 외곽 지역과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이 자동차와 자전거에 불균형적으로 의존하도록 강요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올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명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올해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명 늘어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주 평균 15명의 보행자와, 7명의 자전거 운전자, 27명의 자동차 운전자가 충돌 사고를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보로별로 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보행자 부상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맨해튼(289명), 가장 많은 자전거 부상자를 낳은 지역은 브루클린(204명), 운전자 부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퀸즈(567명)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교통사고 뉴욕 교통사고 중상 교통사고 사망자 운전자 부상자

2023-09-11

경찰 차량 추격 사상자 무고한 시민이 더 많다

지난 5년간 LA에서 일어난 경찰 차량 추격전으로 발생한 부상자가 1000명이 넘고 무고한 시민 피해가 이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26일 LA경찰국(LAPD) 데이터를 인용, 201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소 4203건의 추격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추격전으로 경찰을 포함, 모두 1032명이 부상 또는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도주 용의자 중 부상자는 462명, 사망자는 5명이었다. 대신 무고한 시민이 다친 경우는 496명이었고, 사망자는 9명으로 용의자보다 더 많았다. 경찰관은 60명이 다쳤으며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대부분 인명 사고는 추격전이 시작된 지 5분 이내에 발생했는데 사고 당시 도주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46마일이었다.   LAPD는 다른 도시 경찰들보다 차량 추격에 적극적이다. 필라델피아, 피닉스, 댈러스 경찰은 경범죄 차량의 추격을 금지하고 있지만, LAPD는 그렇지 않다. 또 35마일 이하로 도주하는 차량을 충돌해 강제로 멈추게 하는 피트 메뉴버(PIT maneuver) 기술을 뉴욕과 시카고 경찰은 사용하지 않지만, LAPD는 허용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이엄 LAPD 부국장은 “많은 도난 차량이 향후 뺑소니 및 추가 범죄에 연루돼 적극적인 체포에 힘쓰고 있다”며 “경찰 차량 추격 대신 드론을 이용한 추적 등 다양한 대응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추격전 부상자 추격전 부상자 절반 이상 경찰 차량

2023-04-26

전동 스쿠터 사고 급증…이용자들 증가가 원인

지난 6년 동안 LA시에서 전동 스쿠터 사고가 급증해 차량과 자전거 부상자의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UCLA가 지난달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 한 구역에서만 100만 명당 전동 스쿠터 부상자는 약 115명으로 100만 명당 오토바이 부상자 약 104명보다 많았다.   연구에 참여한 조안 일모어 연구원은 “LA에서 전동 스쿠터 이용자는 수백만 명으로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사고의 심각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스쿠터 부상자는 2018년 이전에는 연 13건이었으나 2018년 595건, 2019년 672건으로 증가했다. 키몬 요안니스 연구원은 “사고 시 전동 스쿠터가 오토바이보다 덜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전동 스쿠터의 부상률은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UCLA 응급실과 외래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전동 스쿠터 부상자는 1354명이었다. 전동 스쿠터로 인한 보행자 부상도 증가했다. 보도에 주차된 스쿠터가 넘어지면서 보행자가 다치거나 스쿠터와 충돌하는 사고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시는 전동 스쿠터 수를 1만1000대에서 8000대로 줄이는 규제안을 내놓았다. 규제안에 따르면 스쿠터 렌털 회사의 연간 수수료도 5141달러에서 2만 달러로 인상된다. 또, 미성년자 운전 규제를 위해 스쿠터 운전 면허증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스쿠터 이용자 전동 스쿠터 스쿠터 부상자 이용자들 증가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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